묵직한 옻칠로 생성된 추상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중한 정신세계를 나타내어 예술이 설명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2025년 8월 11일(월) ~ 9월 5일(금)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형곤 작가] 마음을 비우고 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지는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작품은 설명한다. [포스터] 또한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음이다. [무위의 풍경1] 엉뚱한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 우주의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시원의 모습을 표상한다. [무위의 풍경2]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근원적 풍경에 관한 성찰의 풍경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덧입히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을 불러내고 사유의 결을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때로는 선하나 없이도 풍경이 떠오르고 형상이 없이도 존재의 기척은 화면을 가득 메운다. [무위의 풍경3] 채운다는 것은 곧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응축하고 침잠시키는 행위다. 말하자면 ‘채움’이란 본질적으로 ‘깊이 있게 비우는 것’에서 비롯된다. 공간은 비워질수록 사유의 깊이를 품는다. 무언가를 가득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무엇을 남기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회화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위의 풍경展1] "무위의 풍경"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회화는 그 흔들림을 응시하는 예술이다. 내게 있어 회화는 그리기 이전에 머무름이며, 색을 입히기 이전에 기다림이다. [무위의 풍경展2] 따라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그 안에서 다시 마주하는 과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각과 기억을 되짚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위의 풍경展3] 작가는 개인전 37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강화미술협회 회장, 윤슬전업작가회 회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요아침 刊)] 어머니의 품 안은 바다처럼 깊고, 숨결처럼 부드러우며, 고향처럼 편안했다. 아동문학계의 권위자인 윤수천 동화 작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연작시집 ‘어머니, 나의 어머니’를 펴냈다. 오랜 세월 동심의 눈높이에서 동화와 동시 등 가장 순수한 마음을 그려낸 작가의 사모곡은 80이 넘은 지금에도 마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 윤수천은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서며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등과 시집 ‘늙은 봄날’,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등 다양한 저서를 펴내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한 원로 작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복숭아밭을 걸어 나오는 모친이 담긴 책 표지엔 여든 줄에 들어서도 영원히 어머니를 애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저자의 모친은 그 시절 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외아들로 태어나 어머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받아 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언젠가 글로 쓰고 싶었다”며 “어머니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그 어느 사랑에 견줄 수 없는 깊고도 그윽한 사랑이고. 나이 들수록 더욱 이를 느낀다”라고 작품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연작시 50편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은 모친의 깊은 사랑, 어머니의 나이만큼 커버린 자식의 회한이 구절마다 담겨있다.‘달이 밝은 밤이면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달빛에 젖은 어머니의 노래는/어린 나의 가슴에 파란 무늬를 놓았다’(어머니·1 中). ‘어머니·1’엔 여인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온종일 걸음품을 팔아야 했던 어머니는 밤이 이슥하도록 달빛에 기대 노래를 불렀다. 아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쓸쓸함을 엿봤을지도 모른다. ‘빨리 와 봐라 서영춘 나왔다/…/어머니는 웃으시느라 밥도 제대로 못 드셨다’(어머니·26). 그런가 하면 아들이 각종 가사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으로 들여놓은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않았다는 일화는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풍경이 담겨있다. ‘어머니의 소원은 딱 하나였다/ 외아들인 내가 오래 사는 거였다’(어머니·35). 윤 작가는 시집에서 자신의 이름이 ‘수천(壽千)’이 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목숨 수에 일천천’. 작가는 “그 덕분에 감사하게도 팔십을 넘겨 살고 있다. 그것도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라며 “이제 그만 자신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라”로 말한다. 소원대로 주무시는 것처럼 조용히 돌아가신 어머니(어머니·50)에게 닿을 테다. 이지엽 시인 겸 명예교수는 “가장 인기 있는 원로 동화 작가가 부르는 사모곡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며 “시집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학생상담센터_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협약]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학생상담센터와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송인철)가 5월 7일, 지역사회 청소년과 청년의 심리·정서적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은 ▹상담 고위험군 사례에 대한 상호 자문 지원 ▹대학생 상담 및 교육을 위한 연계 협력 ▹상담 전문 강사 교류 ▹지역사회 기반의 상담관리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인 상담지원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송인철 센터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또한,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 류원정 교수는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과 청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대학 내 상담 전문성 제고 및 효과성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대학과 지역 간 상담 협력의 실질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자문위원으로는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김경숙 장학사 △안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노기선 경위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송인철 센터장 △안성시아동보호전문기관 도현석 센터장 △안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수지 팀장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5-05-07)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는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프랑스 최대 소비재 박람회 ‘FOIRE DE PARIS 2025(포흐 드 파리 202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FOIRE DE PARIS 2025(포흐 드 파리 2025)’는 지난 4월 30일 개막해 오는 5월 13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PARIS PORTE DE VERSAILLES) 일대에서 열리는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소비재 전시회로 매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개 브랜드가 참가하며, 43만 명 이상의 유럽 소비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프랑스 파리 소비재박람회내 그래비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출처: 폴리페놀 팩토리 1] 그래비티는 이번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와 신제품 ‘헤어 리프팅 샷’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KAIST의 핵심 기술인 LiftMax308™이 적용된 제품 시연도 함께 진행중이다. 현장에서는 체험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주요국의 바이어, 뷰티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들의 상담 방문이이어지고 있다. 전시 부스에는 첫날에만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준비한 제품 5,000개가 빠르게 소진되며 큰 관심을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 소비재 박람회내 그래비티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 출처: 폴리페놀 팩토리 2] 폴리페놀 팩토리 이해신 대표는 “세계 화장품 선진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그래비티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성과로 롯데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한 현지화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유럽 내 브랜드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혔다. 한편, 그래비티는 출시 1년 만에 100만 병 생산 돌파, 누적 매출 200억 원, 하루 평균 2,740개 판매라는 성과를 기록중이다. 제품은 론칭 109시간 만에 완판, 17차례 예약 판매 전량 품절, 이마트 오픈런, 올리브영 39분 완판 및 카테고리 1위, 네이버 탈모 샴푸 검색량 1위 브랜드 등 주요 유통 채널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념일 기부 캠페인 '아주 특별한 날'. 출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1] 2025년 05월 07일-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신희영)은 5월 7일(수)부터 기념일 기부 캠페인 “아주 특별한 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중한 날이 더 특별해지는 기념일 기부 “아주 특별한 날” 캠페인’은 생일, 자녀의 돌, 내 스타의 데뷔일, 반려동물 입양일 등의 기념일에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정기 또는 일시 기부를 하면,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조성된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아주 특별한 날” 캠페인에 정기후원 1만원 이상, 일시 후원 10만원 이상 등으로 참여하면 개별 맞춤형 기부 증서, 벨크로 네임택, SNS 업로드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참여자가 원하는 사진, 남기고 싶은 메시지 등을 담아 제공되어, 기념일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 시 제공되는 기부증서. 출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2] 참여 방식에 따라 제공되는 리워드는 총 3종이다. 기부 증서는 참여자가 원하는 사진, 기념일 날짜, 남기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고급 상장 케이스와 함께 제공된다. 참여자의 이름을 수놓은 벨크로 네임택은 백팩, 캐리어 등에 부착하여 활용할 수 있다. 지인들과 함께 기념일의 의미를 나누도록 인스타, X(구 트위터)에 기부 소식을 업로드할 수도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페인 1호 참여자 양원희 씨는 “사랑하는 아들의 5월 15일 생일을 기념하고자 정기후원으로 참여했다. 매월 15일마다 아들의 존재에 감사하며 더 사랑을 표현할 생각이다. 엄마의 기념일 기부를 지켜보면서, 아들도 앞으로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 아들 같은 세상 모든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속 함께 하겠다.”라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부터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으로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해 오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은미 작가 : 향연 속으로 ] 2025년 05월 07일-수채화와 퀼트,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아온 안은미 작가가 오는 5월 7일(수)부터 5월 13일(화)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은 (사)한국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채화 축제로 전국의 저명한 수채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현대 수채화의 흐름과 다양성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오픈은 5월 10일(토) 오후 5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은미 작가는 신작 '향연 속으로'를 공개한다. 작품은풍성한 올리브 열매와 다채로운 보석을 모티프로 삼아 리스를 구성되었으며, 기존보다 더욱 깊어진 색감과 풍부한 구성으로 삶의 풍요로움과 감정의 다층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수채화 특유의 투명하고 유려한 터치와 짙은 배경의 대비를 통해 감성적 깊이를 한층 강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은미 작가는 경인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있으며,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은미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다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은미작는 퀼트와 리스를 접목하여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미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가로 수채화에 퀼트와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안은미 작가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수채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수선 작가] 규칙과 불규칙이라는 상반된 범위 내에서 추상적 이미지 조각을 반복 배열하여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회의 관계성을 탐구하려는 노력이 작품화 되어 2025년 5월 1일(목) ~ 5월 14일(수)까지 'Relationship' 시리즈 작품으로 고양시 롯데백화점 일산점 KP갤러리온에서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터] 질서 속의 여백 그리고 균형 속의 변화는 공존과 관용의 감각을 은유적으로 드러냈으며, 톨레랑스의 마음을 바탕으로 다름과 차이를 포용하는 방식으로 공감과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규칙적인 그리드 안에 배치된 수많은 조각들은 개별적이면서도 상호 의존적인 관계망을 형성한다. 블루 마젠타 그리고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초록과 흰빛의 파편들은 감정의 흔적처럼 서로 겹치고 스며든다. [김수선 작가 존중과 상생의 _Relationship_ 초대 개인전1] 이 구조는 단일한 질서를 따르기보다 ‘차이들의 공존’을 말한다. 또한 반복은 단조로움을 만들기보다 리듬과 균열을 통해 감각적인 변주를 생성한다. 다양한 존재들이 다름을 수용하고 대립이 아닌 공존만이 상생의 세상을 만들 수 있음을 표현했다. [김수선 작가 존중과 상생의 _Relationship_ 초대 개인전2] 서로 다른 조각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화면을 이루듯 작업은 다름 속에서도 이어지는 마음의 흐름을 그린다.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관계의 따뜻함이 마음 한편에 오래 머물길 바라고 있다. [김수선 작가 존중과 상생의 _Relationship_ 초대 개인전3]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개성들이 만나면서 하나의 큰 흐름을 만들어내듯 연속적으로이어지는 다채로운 조각들의 구성은 관계 속에서 얻어내려는 상생의 화음을 만들어 냈다. 순간의 감정에 따라 만들어진 작은 비구상 이미지 조각들은 결합하고 융화되어 밝음의 빛으로 승화되었다. [Relationship1] Relationship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진행 중인 김수선 작가는 "관계의 본질을 탐구하며 생성되는 의미들을 조형적으로 담아내려고 했으며, 각기 다른 감정의 파장을 품은 채 보이지 않는 감각의 지형을 드러냈다. [Relationship2] 차이 속에서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공존은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Relationship3]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석사졸업(M.F.A) 출신의 중견작가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G-ART 소속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펼쳐지는 연천군의 대표 축제인 ‘연천 구석기 축제’가 2일 개막해 5일까지 열린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구석기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안녕! 전곡’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올해 축제는 전곡에 온 모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눈에 띤다. 자연을 탐구하며 살았던 인류의 지혜를 엿보며 특별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연천 구석기 축제를 미리 살펴봤다. [곡리안들이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 ■유적의 역사적 가치에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듬뿍 올해로 32회째를 맞은 연천 구석기 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에서 열린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30만년 전에 우리나라에 구석기 사람들이 살았다는 증거인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유적이다. 매년 축제일에 전세계의 선사문화체험이 연천 전곡리로 모여 원시체험의 장을 열고 현대인을 초대한다. 1993년 작은 축제로 시작해 연천 전곡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의 브랜드와 문화를 개발하고 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을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축제의 의미가 크다. 인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구석기축제 기념 특별전 ‘아름답고 슬픈 멸종동물 이야기’가 열린다. 프로그램으로는 원시시대 사람들이 바비큐를 구워 먹었던 것을 재현한 ▲구석기 바비큐, 세계 구석기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독일, 일본, 네덜란드, 인도, 대만, 스페인, 영국, 프랑스, 한국), 워터 슬라이드와 패들보트 풀장에서 즐길 수 있는 ▲구석기 스플래쉬 어드벤처, 구석기 시대 옷을 입고 색다른 추억을 남기는 ▲전곡리안 의상실(의상 대여, 포토존, 포토부스·사진 인화)를 비롯해 ▲크라운해태 연이&천이 꼴라주 과자체험 ▲헬로맨‘안녕?전곡!팝업스토어 ▲유네스코의 도시 연천! 등이 이어진다. 축제 현장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시인 김동우’ 홍보관도 마련된다. 웹툰 ‘원시인 김동우’는 현대의 변호사 김동우가 2만5천년 전 선사시대로 타임슬립해 원시 소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천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웹툰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석기 문화의 가치와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보다 친숙하게 전달한다는 취지다. [선사체험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선사시대를 체험하고 있다 2] ■연천의 자연과 함께하는 문화관광축제 다채로운 무대 공연과 경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3일엔 제6회 연천 전국 청소년 댄스경연대회가 열리고 4일엔 구석기 펫스타 콘테스트, 전곡리안 패션왕 등이 개최된다. 공연 마지막 날인 5일엔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무대이벤트와 마술쇼, 어린이 공연 등이 이어지며 야간공연으로 ‘군민화합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경서와 하현우, 김연자가 출연하는 무대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2029 연천 세계 구석기 엑스포 개최 선포식’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 또 전곡리안 컬러풀 나이트 DJ 공연, 전곡 나이트 시네마, 야간 바비큐 비어 페스타, 구석기 밥상대전 등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열려 오전부터 밤까지 현대와 선사문화가 공존하는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바비큐존에서 관광객들이 바비큐 구워먹기 체험을 하고 있다. 3 ■접근성 편리, 연천 관광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축제 인류의 유산 체험뿐만 아니라 연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즐기며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축제가 열리는 연천 전곡리 유적은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중심지로 임진강 주상절리,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등 연천의 풍성한 관광지가 인근에 있다. ㈜하나투어 등과 특별 여행 상품도 출시해 축제와 연천 관광을 하루 코스로 할 수도 있다. 교통카드 한장으로도 얼마든지 ‘연천 구석기 축제’의 장에 부담없이 도착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말 수도권 1호선이 동두천⋅소요산역에서 경원선 연천역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편리해졌다. 연천군 관계자는 “연천 구석기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인류문화사의 한 획을 그은 연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로, 2029년에는 연천세계구석기엑스포를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구석기 세계관 속에 힐링하고, 연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건너가는 마음┃하기정 지음. 모악 펴냄. 272쪽. 1만5천원] 하기정 시인은 시(詩)적 정서 속 삶과 체험에서 길어 올린 순간을 포착한 글들로 첫 산문집 ‘건너가는 마음’을 채웠다. 책은 3부로 구성했다. 1부 ‘빈 문서와 빚문서 사이에서’는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시적인 순간을 산문으로 끌어올려 압축과 은유로 제시한 글을 담았다. 저자는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삶에 대한 애착을 확장하고 있다. 산문이지만, 시의 영역 안으로 들여도 무방한 문장들이 밀집돼 있다. “돌 속에는 수없이 들었던 많은 귀와 말하지 못한 무거운 입이 들어 있다. (중략) 돌 위에 돌을 얹어 놓고 나는 근심을 하나 얻었다. 이 돌에도 적막과 결핍이 공평하게 들어 있을 것이다.” (‘돌 생각’ 중에서) 2부 ‘혼자인 것의 아름다움’에서는 시인으로서 문학을 바라보는 눈과 대상과 현상에서 오는 생각들을 자분자분하게 이야기한다. 3부 ‘오래전 그런 말이 있었지’는 저자의 마음에 아로새겨진 어린 시절과 경험들이 현재에 이르는 동안 영향을 주고받고 이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에 이르는 순간을 포착해 풀어내는 글과 문체가 눈에 띈다. “시공간이 일직선 위에서 앞으로 가기만 한다면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현재 시각만 기억할 것이다. 길게는 분 단위로. 짧게는 초 단위로. 말도 안 되지만, 생각은 되었다. 시간의 기억이라는 중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과거를 불러올 수 있고 미래를 상상한다는. 사람들은 당연히 비웃겠지만, 혼자인 것의 아름다움을, 오동잎이 내 발등을 덮어주던 여섯 살, 그 감정의 정체가 먼 미래에 와서야 도착했다는 것을, 오래전 죽은 별이 오늘밤 내 눈에 들어왔다는 것을.”(‘혼자인 것의 아름다움’ 중에서) “태어난 날만큼 같은 수의 죽은 날이 있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만, 죽음을 배웅하러 가는 날보다 태어나는 사람을 맞이하러 가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가고 사람은 남으니까요. 사람은 가도 그리움이 남아 있으니까요.” (‘사람은 가고 사람은 남고’) 이렇듯 저자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에서 발견한 깨달음과 사유들을 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며 자신만의 시각과 통찰을 전한다. 저자는 2010년 시로 등단해 시집 ‘밤의 귀 낮의 입술’ ‘고양이와 걷자’ ‘나의 아름다운 캐릭터’를 냈다. 선경문학상, 5·18문학상, 불꽃문학상, 시인뉴스 포엠 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재광)은 2025년 5월 2일(금)부터 5월 18일(일)까지 김천시립미술관에서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김상욱 수채화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천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창작활동을 이어온 수채화가 김상욱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작가는 지역의 사계절과 자연 풍경을 투명한 수채화로 담아내며, 물과 길이라는 상징을 통해 삶의 여정과 치유,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다. [김천시립미술관, 지역작가 초대전 《김상욱 수채화展》개최] 김상욱 작가는 유년 시절의 상실과 아픔을 자연에 대한 애정으로 승화시켜왔으며, 그의 그림은 평범한 풍경 속에 삶의 본질을 탐색하는 서정적 내면 풍경이 녹아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개꽃〉, 〈새벽(감천)〉, 〈들꽃(대덕)〉, 〈설경(황간)〉 등 2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사진(오픈식)] 김천시시설관리공단 김재광 이사장은 “지역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민들이 예술적 감성을 나누고, 김천의 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전경)] 《김상욱 수채화展》은 김천시립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무료 관람으로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번역, 필로소픽 刊]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해리 프랭크퍼트가 ‘개소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분석한 책은 2016년 국내에 출판된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책의 철학적 가치와 깊이와 함께 그만큼 ‘개소리’가 만연한 사회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의미도 있을테다. 우선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특유의 꼼꼼한 개념분석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개소리’에 담긴 숨은 의미와 그것의 사회적 파급력을 낱낱이 뜯어본다. 처음부터 그는 ‘우리 문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개소리가 너무도 만연하다는 사실이다’라고 단언한다. 또한 모든 이가 이런 사실마저도 알고 있다한다. 우리도 모두 개소리를 한 번씩은 하니까. 개소리의 개념풀이 이후 거짓말과의 분류 또한 시도한다. 프랭크퍼트에 의하면 거짓말은 개소리보다 더 나쁘고 악의가 있다고 사람들이 인식한다. 반면 개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덜 나쁜 것으로 취급되곤 한다. 과연 그럴까. 거짓말은 그와 반대되는 진실을 찾아보려는 어떤 노력이 수반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어떤게 진짜인지 판별을 해보려는 개인과 사회의 노력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소리의 본질은 사태의 진상이 실제로 어떠한지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거짓도 진실에도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싸지른다. 즉 ‘개소리의 작업은 보다 광범위하고 독립적이며 음기응변과 꾸며냄, 그리고 창의적인 연기의 여지가 많다. 이것은 들인 노력의 문제라기보다는 예술의 문제’라고 말한다. 개소리는 꾸며내는 것, 독창적인 예술이란 것이다. 그리고 ‘개소리쟁이는 진리의 권위에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 거짓말보다 훨씬 더 큰 진리의 적이다’라고 단언한다. 개소리를 하는 자는 애초에 진실에 관심이 없다. 거짓말은 진실이 드러나면 힘을 잃지만 개소리는 진실이 밝혀진 뒤에도 이어진다. 개소리가 거짓말보다 위험한 이유다. 저자가 개소리의 개념을 분석한 뒤 비판하는 대상은 결국 개소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개소리에 관대한 사회다. 우리사회의 회의주의는 문제의 진상 파악과 객관적 탐구를 위한 노력이나 가치, 믿음을 저하시킨다. 이때 개소리는 확산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포스터] 현재의 한국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작가와 갤러리 중심의 새로운 트렌드 미술시장 정착을 위한 '2025 제4회 서울아트페어'가 오는 5월 15일(목) ~ 5월 18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소재의 세텍(SETEC) 전관에서 진행된다. 월간아트 아트벤트(대표 권영일)와 에이스아담(대표 김상우) 주최로 펼쳐지는 이번 아트페어는 국, 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500여 명과 갤러리 60개가 참여하여 총 10,00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년도 서울아트페어1] 일상에서 미술품을 소비하고 예술을 통한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아트페어로 지향점을 찾아 "미술을 향유하는 행복, 공감, 힐링" 이라는 키워드로 작품들을 구성하고 있다. 요즘 확장되고 있는 민화의 발전 속도에 맞춰 '조선시대 전통민화 특별전'을 실시하여 우리 미술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하며, 아트페어 성격에 맞게 합리적이고 투명한 미술시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후원업체 및 VIP 고객유치에 박차를 가하여 실질적인 미술품 판매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되고 있다. 또한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가수 김창완 작가의 에너지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을 비롯해 초대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중국 현지에 소개하고 예술을 통한 한중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중국 상하이 소재 자몽 스페이스 갤러리는 특별 초청으로 김용한, 구승희, 이솔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년도 서울아트페어2] 프리미엄 이벤트관에서는 참가 갤러리와 작가의 추천작을 그룹전 형식으로 한자리에 모아 후원사 및 VIP 고객에게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홍보하는 후원 부스 운영하여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한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틸캔버스 작품, 판화작품, 아크릴 미술재료 등 다양한 선물 증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람객들도 자신만의 메시지 또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대형 벽면이 설치되어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제4회 2025 서울아트페어 기획 및 진행을 하는 권영일 대표는 "갤러리 부스와 작가 개인별로 참가하는 개별부스 구역으로 나누어 실시하여 직접 작가와의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여 미술품이 주는 감동을 많은 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시 구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네이버 티켓예매 또는 현장 구매할 수 있으며, 작품 감상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동시에 진행되어 따뜻한 봄날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휴식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