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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백사면의 천연기념물 ‘백송·반룡송’ 후계목 육성 박차 주목]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반룡송(천연기념물 제381호)1] “백송과 반룡송은 수백년간 혹독한 추위와 더위, 거센 비바람, 폭설을 견디고 꿋꿋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노송으로, 그 혹독한 시련을 극복한 기상을 후대에 남기고 싶습니다.” 이천시가 습설 등 이상 자연환경 등으로 천연기념물인 노거수(수령이 많고 커다란 나무)가 소실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후계목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시는 관내 천연기념물인 신대리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과 도립리 반룡송(천연기념물 제381호)의 유전적 특성과 문화재적 가치를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승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나무는 나이에 따라 200~300년된 나무를 노송(老松), 300~500년된 나무를 고송(古松), 500년이 넘은 나무를 신송(神松)이라고 부른다. 뒤틀린 몸체, 굽이굽이 휘어진 가지는 반룡성의 경의로운 자태를 보여준다. 백송은 나무껍질이 거의 흰빛으로 얼룩얼룩한 데서, 혹은 줄기 껍질이 벗겨져 백색 또는 회백색을 나타내는 나무로, 희귀하고 생장이 느려 옮겨 심기 어려워 예전부터 소중하게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크게 자란 백송은 거의 전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이천시 백사면 신대리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2] 이천시 관내 백송과 반룡송은 모두 노거수로 수세 약화가 진행중이며 지난 겨울 폭설로 가지 부러짐 등의 피해가 발생해 보존과 후계목 육성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시는 2023년 6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 현장설명회(2023년 6월19일자 8면 보도)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후계목 육성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는 우선 무성증식법(접목: 일반 어린 소나무에 반룡송 원목의 가지를 접합하는 법)을 활용해 모수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복제나무를 만들어 후계목으로 보존하고 있다. 원목은 비록 타 소나무지만 백송과 반룡송의 가지를 접목해 복원하는 것이다. 시는 향후 이 후계목 증식을 통해 천연기념물의 문화·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목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서정혁 시 농업기술센터 팀장은 “후계목 증식은 장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천연기념물의 미랠르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천시, 부발중학교 통학로 ‘보행자 전용도로’ 개통…학생 안전 확보

이천시, 부발중학교 통학로 ‘보행자 전용도로’ 개통…학생 안전 확보 [금요저널] 이천시는 부발읍 무촌리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부발중학교를 연결하는 보행자전용도로를 5월 9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도로는 총연장 140m, 폭 4m 규모로 기존 논둑길을 이용하던 학생들과 주민들의 보행 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 공사는 열악한 통학 여건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통학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장은 “이번 보행자전용도로 개설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학생과 주민의 일상 속 안전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또한, 공사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 토지 소유주, 학교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로 인프라 개선과 보행환경 확충 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금님표 이천쌀 ‘알찬미’, 5일 늦게 모내기하세요…가장 맛있어지는 시기

임금님표 이천쌀 ‘알찬미’, 5일 늦게 모내기하세요…가장 맛있어지는 시기 [금요저널]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 등숙기 기온이 상승하면서 쌀의 외관 품질과 밥맛이 떨어지고 있어 등숙기 고온을 피할 수 있도록 알찬미 모내기를 기존보다 5일 늦게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벼가 익는 시기의 평균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쌀의 외관 품질이 2%~3% 감소하고 밥맛은 6%까지 저하되어 상품성이 크게 하락하며 수량은 약 5%씩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육묘와 모내기 등에 필요한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는 드문모 심기 재배 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드문 모심기 기술은 관행농법 대비 모판의 파종량을 2배가량 늘려 파종하되, 논에 심는 모의 간격은 드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판에 파종 수를 늘려서 육묘 상자 수를 50%~70% 줄일 수 있고 노동력은 27%, 생산비는 42% 절감할 수 있다. 벼는 주변에 공간이 여유로우면 한 모를 심어도 여러 줄기로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모 간격이 넓어지면 모가 튼튼하게 자라서 벼 쓰러짐에 강하고 모 사이 햇볕과 바람이 잘 들어 병충해 예방 효과도 높아진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후변화 등 농업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모내기 시기를 조절하고 드문모 기술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영농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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