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뿌리가 돼줄 사색의 문장…‘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청소년을 위한 인생 철학 에세이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던 김종원 작가가 후속작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을 출간했다. 책은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방향을 잃고, 부모와 친구 사이에서 상처를 받고, 자기 자신마저 낯설게 느껴지는 혼란의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56가지 인문학적 사유를 건넨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삶을 이끌 수 있도록 조용하지만 단단한 위로를 담아냈다. “우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생각하는 힘은 흔들림 속에서 자라난다”고 말하는 김 작가의 깊고 다정한 사색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작가는 청소년들이 원하는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도록 자신감, 열정, 언어, 꿈, 성장, 생각, 태도, 관계 등 여덟 개의 성장 키워드를 선정한 뒤 그에 맞는 코멘트를 담았다. 특히 책은 핵심이 압축된 문장을 따라 읽고 옮겨 적도록 했다. 잔잔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러스트를 함께 담아 위로를 건넨다.
묵직한 옻칠로 생성된 추상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중한 정신세계를 나타내어 예술이 설명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2025년 8월 11일(월) ~ 9월 5일(금)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형곤 작가] 마음을 비우고 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지는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작품은 설명한다. [포스터] 또한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음이다. [무위의 풍경1] 엉뚱한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 우주의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시원의 모습을 표상한다. [무위의 풍경2]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근원적 풍경에 관한 성찰의 풍경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덧입히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을 불러내고 사유의 결을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때로는 선하나 없이도 풍경이 떠오르고 형상이 없이도 존재의 기척은 화면을 가득 메운다. [무위의 풍경3] 채운다는 것은 곧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응축하고 침잠시키는 행위다. 말하자면 ‘채움’이란 본질적으로 ‘깊이 있게 비우는 것’에서 비롯된다. 공간은 비워질수록 사유의 깊이를 품는다. 무언가를 가득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무엇을 남기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회화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위의 풍경展1] "무위의 풍경"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회화는 그 흔들림을 응시하는 예술이다. 내게 있어 회화는 그리기 이전에 머무름이며, 색을 입히기 이전에 기다림이다. [무위의 풍경展2] 따라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그 안에서 다시 마주하는 과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각과 기억을 되짚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위의 풍경展3] 작가는 개인전 37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강화미술협회 회장, 윤슬전업작가회 회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포항시는 내달 3일 뱃머리 평생학습원 정문 앞 야외 특설무대에서 6월 시민교양대학 특집 ‘신유의 토크가 있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포항시 평생학습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 행사로, 포항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30529 신유의 토크가 있는 콘서트, 6월 포항시민교양대학에서 만나요] 인기 트로트 가수 신유 씨는 2001년 SBS Net Music 가요제 대상을 수상하고, 2010년 제1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상,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인기 가수상, 2014년 MBC 가요베스트 올해의 가수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시계바늘, 나쁜남자, 꽃물, 일소일소 일노일노, 잠자는 공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시 평생교육과(☎ 270-4434)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구 평생학습원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행복을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오는 6월 2일과 3일 양일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작품전시, 공연 등이 펼쳐지는 ‘두드림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포항시는 내달 3일 상대동 젊음의 거리 일원에서 ‘청년의 꿈으로! 청년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단법인 경상북도 청년연합회(회장 신기성)와 사회단체 포항시 청년연합회(회장 최연우)가 주관하고 포항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경북 청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거리문화축제로, 청년세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간,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230529 청년의 꿈과 힘으로 경상북도 청년문화 페스티벌 포항에서 개최] 청년이 주체가 돼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 사회적기업 등 청년 셀러들이 참여하는 청년 마켓이 운영되며, 청년 진로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지역대학·기업 홍보, 청년 취업·창업 정보 제공 등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또한 보컬, 성악,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거리 버스킹공연 및 예언 노래방, 즉석 경매, 행운의 캡슐 뽑기 등 사회자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각종 이벤트가 진행돼 거리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메인 행사인 ‘대학 댄스동아리 챔피언십’과 ‘청년 드림콘서트’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특히 ‘청년 드림콘서트’에는 인기가수 윤하 등 10대부터 30대까지 모두가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상북도 청년들이 포항 젊음의거리에서 청년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월 3일 오전 2시부터 4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젊음의 거리(파리바게트 사거리~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주요 도로의 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또한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임시로 변경하며, 행사장과 가장 가까운 신흥초등학교에 임시주차장을 설치·운영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외부 관광객들이 대규모로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구미시는 28일 구미발갱이들소리보존회(이사장 이수일) 주관으로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서『2023 구미발갱이들소리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예술과] 구미발갱이들소리 공연 1 이번 행사는「구미발갱이들소리」의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지정(1999. 4. 15.) 이후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서, 옛 문화가 사라져 가는 산업화 시기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전승 보전해 온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문화예술과] 구미발갱이들소리 공연 2 「구미발갱이들소리」는 구미 지산들에서 전해오는 농요로서, 농사일 과정에 따른 신세타령․가래질소리․망깨소리․모찌기소리․논매기소리․타작소리 등 총 10마당의 소리로 구성돼 있다. 농요(들소리)는 생명과도 같은 벼농사의 가을 결실을 얻기 위해 힘겨운 들일을 이겨내려 선조들이 불렀던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진솔한 무형문화예술이다. [문화예술과] 구미발갱이들소리 공연 3 * 발갱이들은 고려 건국과 관련해 견훤의 아들 신검과 고려 태조 왕건이 최후의 결전을 벌였던 곳으로 이 전투에서 유래된 명칭으로 알려짐. 특히 올해 행사에는 부산의 무형문화재인「수영농청놀이」보존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경북과 부산지역 각각의 독특한 가락과 장단을 서로 비교해보는 다채로운 전통문화예술 축제의 장이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산업화의 빠른 진행으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유산의 계승과 보존 및 후계자 양성에 애쓰고 계시는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시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1.(1)짐카나] 모터스포츠와 튜닝카 전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023 보령 AMC 모터페스티벌'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한창 진행 중이다. [1.(2)짐카나 대기] 모터페스티벌에서는짐카나와 드리프트, 엔듀로 경기가 진행되고튜닝카를 비롯한 스포츠카, 슈퍼카, 오프로드카, 캠핑카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자동차와 오토바이 600여 대 전시가 벌어지고 있다. [1.(3)짐카나 대기] 또한모터페스티벌 축제기간 동안 '2023년 대천 조개구이 한마당'도 함께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1.(4)차량 전시] [1.(5)엔듀로 대회] [1.(6)엔듀로 대회] [1.(7)엔듀로 대회] [1.(8)2023 보령 AMC 모터페스티벌 개막식] [1.(9)2023 보령 AMC 모터페스티벌 개막식] [1.(10)전시 관람] 1.(11)2023년 대천 조개구이 한마당 [1.(12)2023년 대천 조개구이 한마당]
by 류남신 취재본부장□ 한경국립대(총장 이원희) 평생교육원에서는 2023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도 위탁사업으로 수강료, 재료비, 활동비를 포함한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경국립대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수강생 모집] □ 교육기간은 6월 19일(월)부터 12월 8일(금)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수강신청은 6월 9일(금)까지이며 이메일(hknued@hknu.ac.kr), 팩스(031-670-5549) 또는 방문(한경국립대 지역문화복합관 406호)하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 프로그램은 노년층의 자아탐색과 삶의 질 향상으로 길어진 노년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며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생애전환교육, 치매예방, 건강댄스, 스마트폰활용, 문학창작교실 등으로 운영된다. □ 65세 이상 경기도민일 경우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출석률 70% 이상일 경우 ‘명예도민학위’를 수여한다. 선착순으로 100명을 선발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경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s://lifeedu.hknu.a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접수상담: 평일 09:00~ 18:00, Tel. 031-670-5541, 5542, 5544, 5548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두진문학관은‘2023년 올해의 안성 문인’으로 한재범 시인,주영하 소설가,조선미 아동문학가를 선정했다. ‘2023년 올해의 안성 문인’은 지난16일‘안성 문인 지원사업’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선정된 안성의 신진 문인이다. 먼저 한재범 시인은2019년‘저수지의 목록’외4편으로 최연소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박두진문학관 전경] 이후 각종 문예지와 웹진에‘오프사이드’, ‘살구’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으며, 2020년에는 앤솔러지 시집‘시작하는 사전’집필에 참여했다. 주영하 소설가와 조선미 아동문학가는 작년에 등단한 신인 작가들이다.주영하 소설가는‘굴과 모래’로 창비신인소설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순문학 웹 플랫폼에‘타조에 대해 말해봐’를 발표했다. 조선미 아동문학가는‘할머니의 유모차’와‘파란 운동화’로‘한국문학예술’동화부문 신인상과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문예지에‘도니의 달리기’, ‘어깨동무’를 발표했다. 안성시는 올해 말까지 선정 문인 대상 홍보 콘텐츠 공모전과 순회전시,토크콘서트 등 홍보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선정된3명의 작가들은 이후 시민 대상 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수강생 문집 발간을 도울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도자재단이 ‘2023 주말·방학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기로 하고 6월 2일까지 ‘숲속의 힐링 뮤지엄’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주말·방학 방과 후 학교’는 지역사회 내 교육지원청과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교육 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온전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자료)+경기도자미술관+토락교실+전경 (1)] 경기도자미술관은 지난 4월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첫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숲속의 힐링 뮤지엄’을 기획·운영하고 공립 미술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계획이다. ‘숲속의 힐링 뮤지엄’은 도자 미술관의 특성, 창작 공방의 전문성, 토락 교실의 교육 체험 기능, 미술관이 위치한 설봉산의 환경 등을 활용해 도자예술과 놀이, 자연이 융합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사진자료)+경기도자미술관+토락교실+전경 (2)] 참여 대상은 이천시 내 초·중·고등학생으로 ▲1학기 주말 교육은 초등생 16명 ▲2학기 주말 교육은 초등생 16명 ▲여름방학 교육은 초등생 16명 및 중·고등학생 16명 등 총 64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1학기 주말 교육은 6~7월, 2학기 주말 교육은 9~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기도자미술관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은 ▲숲 탐험대 ▲나만의 아지트 만들기 ▲나만의 아지트 도자기로 꾸미기 등 3개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숲 탐험대’에서는 학생들이 강사와 함께 숲을 탐험하고 그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식물, 곤충과 소통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다. ‘나만의 아지트 만들기’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아지트를 전문 목수와 함께 만들어 보는 수업으로 만들어진 아지트는 도자미술관 주변에 12월까지 설치·이용할 수 있다. ‘나만의 아지트 도자기로 꾸미기’는 다양한 감정이 담긴 얼굴을, 흙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보는 수업으로 자기 얼굴부터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현재의 감정 등을 도자기 오브제로 표현하며 자기 표현력을 키울 수 있게 마련됐다. 수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나만의 아지트’에 전시된다. 여름방학 교육은 7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교육은 ▲나만의 메멘토 만들기 ▲마음의 지도 만들기 ▲나만의 아지트 만들기 ▲인사이드 아웃 등 4개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메멘토 만들기’는 기억 속 대상 또는 장면을, ‘마음의 지도 만들기’는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 현재의 감정 등을 도자기 오브제로 표현하는 수업이다.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을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고 일상에서도 다양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고의 확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다양한 감정이 담긴 얼굴을 도자 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해 보는 심화 수업으로 청소년의 창의성을 자극하고 내면의 자아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정서를 순화하며 긍정적 자아상 형성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면 한국도자재단 누리집(www.kocef.org) 내 온라인 예약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경기도자미술관 토락교실(031-645-0761)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매년 이 맘 때면 경기도내 사찰 곳곳을 수놓는 인파 행렬을 목격할 수 있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사찰을 저마다의 이유로 찾는 이들이 많다.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사찰에 깃든 부처의 가르침을 음미해보면 내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가 자연스레 생겨난다. 초파일을 맞는 도내 사찰 곳곳에선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18일 오후 남양주 봉선사 큰법당 앞마당에 초파일을 기념하는 연등이 달려있는 모습 1] ■ 마음의 안식 선사할 힐링 스팟…남양주 봉선사 초파일을 9일 앞둔 지난 18일 오후 남양주 봉선사. 저마다의 명분과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 단순 신앙 생활을 위해 온 사람들보다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 방문한 이들이 많이 보였다. “신앙심이 깊은 분일수록 초하루나 일요 법회가 열리는 오전 등 특정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다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절을 들렸다가 조용히 사색에 잠기는 분들도 많다”고 운을 뗀 봉선사 보륜 스님의 말처럼 봉선사에 잠시나마 더 머무를 수 있는 이유는 고요한 평화가 맴도는 연꽃 군락지에서 찾을 수 있다. 연인, 친구, 부부,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하고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느리게 흘러가는 이곳만의 시간. 연꽃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있던 이순자씨(79·남양주시 진접읍)는 “연못 주위를 감싸는 둘레길을 돌고, 벤치에 앉아 연못을 보다가 인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다. 한 달에 두번가량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는 게 삶의 낙”이라며 “녹음이 우거진 모습을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남양주 봉선사의 연꽃 군락지 일대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 2] 자신만의 힐링 루틴을 즐기는 사람들을 지나쳐 사찰 내부로 들어가다 보면 오색 연등이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면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그렇게 도착한 큰법당 앞마당을 가득 채운 연등 물결을 보고 있으면 각각의 연등을 매단 사람들이 어떤 염원과 소망을 품고 있을지 상상해 보게 된다. 금액이 큰 1년 등은 법당 안에 달려 있고, 바깥에 걸려 있는 연등엔 초파일을 맞아 각자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내용이 담겼다. 딸과 함께 이곳을 3개월만에 찾은 김창실씨(83·여·남양주시 도농동)는 봉선사를 3년째 다니고 있다. 김씨는 “부처님의 뜻을 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되게 고맙다”면서 “초파일에 오면 사람들이 너무 몰릴 거 같아서 미리 방문했다. 이곳을 오고가는 이들과의 모든 만남이 너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용인 화운사 전경. 3] 오고 가는 불자들을 인자한 미소로 맞이하던 보륜 스님은 “단순히 부처님께 귀의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현재 바라는 걸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며 “오래 전 성인들께서 과연 어떤 가르침을 주셨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아서 위안을 받고 가는지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 봄이 지나 꽃도 지고 녹음이 우거지는 계절이 성큼 다가온 만큼, 자신을 되돌아볼 기회”라고 덧붙였다. [템플스테이가 진행되는 용인 화운사 전경 4] 수도권 도심에서 멀지 않은 용인시 삼가동 멱조산 자락으로 발을 옮긴다. 이곳엔 도시를 감싸는 급박한 리듬과 다른 여유로움을 간직한 사찰인 화운사가 있다. ‘화운’,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서 꽃빛구름(화운)이 피어난 데서 유래한 이름처럼 사찰에 깃든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화운사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곳에 자리한 사찰은 아니지만,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에서 오고가는 이들과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내고 있다. 어린이 법회, 어린이 캠프뿐 아니라 템플스테이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사찰을 찾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선사한다. 지난달 말 화운사까지 3시간 걸리는 거리에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던 방문객 A씨는 “호기심에 절을 찾아서 별 기대가 없었지만 자연의 소리를 듣고,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게 돼서 너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템플스테이를 담당하는 화운사 서보 스님은 “우리는 굉장히 바쁜 일상 속에서 마음의 목소리를 많이 놓치고 산다”면서 “템플스테이를 찾는 모든 분들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있다. 채워가려고 하지 말고 마음을 쉬고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드린다”고 설명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파주시 파평면 리비교(북진교) 인근 미군클럽 ‘라스트찬스’에서 6·25전쟁 직후 가왕 ‘조용필’이 10대 무명시절 노래를 불렀다는 당시 주한 미2사단에 복무했던 카투사의 증언이 나왔다. 그동안 조용필이 가요계 데뷔 전 장파리 미군클럽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라스트찬스에서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선 갑론을박(경기일보 2021년 7월19일 10면)이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파주시가 DMZ(비무장지대)로 연결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 등 관광자원화사업이 ‘조용필 마케팅’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클럽 라스트찬스 전경. DMZ를 출입하는 리비교(북진교) 주변에 있어 미군병사들이 자주 찾았다.] 박기수씨(79·파주시 운정신도시)는 2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68~1969년 미2사단 38보병부대 DMZ 복무 당시 휴가나 외출을 나갈 때 리비교를 막 지나면 라스트찬스에 들러 술 한잔하며 무명가수들의 노래를 들었다. 그 중 10대 조용필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조용필이 기타를 치고 2, 3곡을 불렀고 노래를 잘해 미군 병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며 “키가 작아 ‘라이터돌’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기억했다. 박씨는 특히 “조용필은 무명이어서 라스트찬스 외에도 장파리 일대 미군클럽 여러 곳에서 노래를 불렀다”며 “미군 병사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어린 가수였다”고 덧붙였다. 조용필이 1977년 가요계 데뷔 전인 1960년대 말 현재 당시 건물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라스트찬스에서도 노래를 불렀다는 데 대해 일각에선 부정했지만 이번 증언으로 사실로 확인됐다. [파주시 리비교 교량보수·보강 및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사업 조감도. 파주시 제공 2] 라스트찬스는 파주군 당시인 1964년 건물 양성화 일제조사 이전에 건축돼 60년 가까이 외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건물안 ‘ㄷ’자 모양 벽면에 이집트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와 헤라클레스 등이 부조로 장식된 벽화 10여점이 남아 있다. 지난 2021년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이처럼 조용필이 라스트찬스에서 활동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조용필 마케팅에 힘입어 파주시가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리비교 교량보수·보강사업(길이 328m ,폭 11.9m)과 2025년 말 준공 예정인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사업(공원 3만1천㎡, 거점센터 2동 818.11㎡) 등 관광자원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조용필을 포함해 장파리 일대 근대문화유산들을 한데 모아 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 격차 해소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평택시는 평택인문연구소와 함께 2023년 인성함양 프로그램 ‘찾아가는 우리마을 역사교실’을 개최한다. 찾아가는 우리마을 역사교실은 평택시가 급격한 외부인구 유입으로 정체성 교육이 시급하고, 기존의 도심 중심의 평생학습운영으로 접근성이 불리한 농촌지역 및 노약자층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문학 향유하면서 삶의 행복 느끼길]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총 6회에 걸쳐 청북읍, 팽성읍, 진위면을 비롯한 6개 읍·면·동에서 개최한다. 또 각 읍·면·동의 주민센터 공간이나 진위향교, 팽성읍 객사와 같은 야외공간에서도 다채롭게 개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해금 및 대금연주, 팝페라, 시 낭송 등 문화예술공연과 드론으로 보는 우리마을, 마을 역사콘서트 등의 학술강연을 함께 향유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시 평생학습센터는 문화적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폭넓은 계층이 인문학을 향유하면서 삶의 행복을 느끼도록 하며, 평택 지역사 강좌를 통하여 평택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