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가흡연폐해실험실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 획득 [금요저널] 질병관리청은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재인정 절차를 완료하고 8월 21일 자로 최종 재인정 승인을 받았다. 질병관리청 국가흡연폐해실험실은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이행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7년에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이후 WHO 담배실험실네트워크 분석회원으로 참여해 담배성분 및 배출물 함량 관련 국제 표준 시험법 마련을 위해 국제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재인정을 획득한 시험분야는 담배 및 담배연기 내 성분 및 임상시료 내 흡연생체지표에 대한 총 11개 분석항목에 대한 시험법이다. 질병관리청 흡연폐해실험실은 표준화된 절차와 품질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분석결과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부정도관리, 국외숙련도평가 참여 및 참여인력 교육 등을 통해 시험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가 흡연폐해 바이오모니터링 사업과 한국인 흡연자의 특성을 반영한 세포수준 인체 위해성 연구도 수행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담배의 인체위해성을 파악하고 흡연폐해를 최소화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과학적 근거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금요저널] 에스케이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과 케이티 ‘갤럭시S25’ 사전예약 취소에 대한 통신분쟁에서 두 개 기업의 책임이 일부 인정됐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1일 에스케이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 분쟁조정신청과 케이티 ‘갤럭시S25’ 사전예약 취소 관련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의 책임을 각각 인정하는 직권조정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에스케이텔레콤 침해사고 후속 조치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해 위약금이 면제된 가운데, 인터넷과 티브이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에 대해서도 위약금 없는 해지를 원하는 분쟁조정신청 2건이 접수됐다. 이에 분쟁조정위원회는 유·무선 결합상품 해지로 인해 신청인이 부담하는 위약금의 50%에 상당하는 금액을 에스케이텔레콤이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원회는 에스케이텔레콤이 안전한 통신서비스 제공이라는 계약의 주요 의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점과 결합상품 해지는 에스케이텔레콤의 과실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점 등을 사유로 들었다. 인터넷과 티브이 등 유선 서비스와의 결합상품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유선 서비스도 약정기간 내 해지하는 것은 예견 가능하며 에스케이텔레콤 침해사고와 유선 중도 해지로 인한 위약금 발생은 상당한 인과관계에 있는 손해로 신청인에 대한 배상책임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결합상품의 경우 유·무선 서비스가 별도로 약정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유·무선이 하나의 통합 상품처럼 판매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에스케이텔레콤 위약금 면제 마감시한과 관련해 기한을 넘겨 해지를 신청할 경우, 위약금 전액이 청구되는 것에 대해서도 2건의 분쟁조정신청 사건이 접수됐다. 이에 대해 분쟁조정위원회는 에스케이텔레콤은 올해 안에 이용자가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를 신청할 경우 해지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라고 결정했다. 고객의 정당한 계약 해지권은 법률상 소멸 사유가 없는 한 그 행사 기간을 제한하거나 소멸시킬 근거가 없으므로 에스케이텔레콤이 안내한 위약금 면제 해지 기한은 법리상 근거가 없다고 봤다. 지난 7월 4일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7월 14일까지의 위약금 면제 마감 시한도 상당히 짧았으며 장문의 문자 안내 등으로는 바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할 때 마감시한 이후 해지하는 신청인을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할 합리적 사유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케이티는 ‘갤럭시S25’ 사전예약 이벤트를 운영하며 각종 사은품 제공 등 혜택을 내걸었으나, ‘선착순 1천명 한정’ 이라는 제휴채널의 이벤트 대상 고지가 누락됐다는 이유로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총 22건의 분쟁조정신청이 접수됐다. 피해보상 요구 등이 제기된 분쟁조정신청 사건에서 분쟁조정위원회는 케이티가 올 1월 23~25일 전개된 이벤트 시 약속했던 상품권을 신청인에게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분쟁조정위는 케이티가 ‘갤럭시S25’ 휴대폰을 공급하기 곤란한 사정이 있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사전예약을 임의로 취소할 만한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해당 이벤트가 선착순이라고 볼만한 사정이 없고 휴대폰 제조사가 케이티에 제한된 수량만 공급하겠다는 특별한 사정이 있어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지적해 결국 사전예약 취소는 케이티의 영업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라고 봤다. 케이티가 임의로 지급한 보상이 적절했는지와 관련해서도 신청인과 합의된 내용의 손해배상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사전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당한 신청인에게 케이티는 제휴매체 추가혜택에 상응하는 손해를 부담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분쟁조정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직권조정결정서를 피신청인과 신청인에게 통지했다. 직권조정결정은 양 당사자 모두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지만, 당사자 어느 한 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 불성립’ 으로 종결된다. 분쟁조정위는 두 사건 모두 분쟁 당사자의 제출자료 및 진술을 고려할 때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어 사건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동일한 피해를 입은 다수의 신청인이 존재해 신속한 처리 및 조정의 일관성·형평성 등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직권으로 조정을 갈음하는 ‘직권조정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통신사가 이번 직권조정결정을 수락해 이용자 권익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한정 의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5억원 확보 [금요저널] 김한정 의원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총 35억원을 확보했다. 조미자·김동영·김창식 경기도의원과 협력해 확보한 예산은 ‘왕숙천 경관광장 조성사업’ 10억원,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25억원이다. 김한정 의원은“왕숙천 경관광장 조성사업을 통해 진접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높아질 것이며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통해 오남역 4호선 개통에 따른 이용객들의 통행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과 주변 차량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앞으로도 지역 민생에 더욱 집중하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고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MZ세대 잠식해가는 마약, 급증하는 청소년 마약사범 [금요저널]펜타닐,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등의 마약류 오남용이 연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및 SNS 사용에 익숙한 10대~30대 MZ세대 마약사범 비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8일 최영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마약사범은 2017년 총 14,123명에서 2021년 16,153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40세 이하 젊은 층에서는 2017년 5,907명에서 2021년 9,623명으로 160%가량 크게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2022년 6월 기준으로 이미 5,170명의 40세 미만 마약사범이 발생하는 등 젊은 세대의 마약 오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류별로는 2021년 기준 전체 16,153명 중 10,631명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인해 입건된 것으로 드러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마 3,777명, 마약 1,745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렇듯 젊은 마약사범이 급증하며 향정신성 의약품이 주류를 차지하는 이유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구매 방법이 다양해지며 접근성이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또한 10대들의 경우 마른 몸을 동경하며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불법으로 처방받아 유통·투약하는 사례가 많아지는 것도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 중 하나로 보여진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등 중독자에 대한 상담과 재활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50개소를 두고 운영 중인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등록자가 총 2017년 8,816명, 2018년 8,625명, 2019년 7,726명, 2020년 7,467명, 2021년 7,659명에 그치며 전체 마약사범의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마저도 타 중독 치료와 함께 관리되고 있는 만큼 늘어나고 있는 마약 중독에 대한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약 치료보호를 하기 위한 치료보호기관 21개소의 최근 5년간 마약 중독자 치료보호 실적도 2017년 330명, 2018년 267명, 2019년 260명, 2020년 143명, 2021년 280명에 그치며 늘어가는 마약사범에 비해 사회적 안전장치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최영희 의원은 “최근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 세대에서 마약류를 불법 처방,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며 “밝은 미래를 꿈꾸며 대한민국의 앞날을 이끌어나가야 할 젊은 세대가 한순간의 실수로 마약사범이 되고 중독이 될 수도 있는 만큼, 후속적인 관리 강화와 함께 불법 마약류 차단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별 마약사범 증가 추세를 보면 인천·경기가 2017년 4,045명에서 2021년 5,407명으로 75% 증가하며 증가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이 2,789명에서 4,044명으로 69% 증가, 광주·전남이 381명에서 53% 증가로 뒤를 이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삼석“ 쌀 문제 해결기미 없어 , 농민 무시 현정부 강력 비판 ” [금요저널] 역대 최악의 가격 폭락사태를 겪고 있는 쌀 문제가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차제에 쌀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한 점검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연이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은 “최근 태풍은 길어도 하루 이틀 만에 지나갔지만 쌀 값 문제는 1년이 다되어가도 문제 해결은커녕 그 의지와 대안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참혹한 농정의 현실 앞에서 농민에게 추석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고 농민 무시하는 현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서삼석 의원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태풍에 대비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식량문제인 쌀 가격 폭락의 사태에는 안전도 생명도 안보도 아니라는 듯한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는 무엇이라 읽고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아마도 농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은 아니라고 보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다”고 일갈했다. 서삼석 의원은“작년 10월부터 수십회에 걸쳐 더 이상의 가격폭락은 막아 달라고 누누이 강조하고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햅쌀이 시중에 나돌 때까지도 방치와 속수무책인 것을 보고 차례상 앞에 조상님들 뵐 면목이 없다”며“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보다 더 큰 피해를 당하고도 숨죽여 사는 농민들의 가슴을 후벼대는 정부의 태도는 여기서부터라도 당장 멈추고 보름달 아래서 단 하루만이라도 잃었던 웃음을 되찾게 해달라는 간절한 농민들의 눈물 섞인 호소를 속히 거두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특히 서삼석 의원은 “이번에는 민주당에 이어서 국회의장이 여·야 지도부와 재정당국 간의 협상을 주선하고 속히 생산적인 결말을 지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쌀 산업이 어렵다고 언제까지 돌아 갈려는 속셈인지 모르겠으나 결코 올바른 방안이 아니라는 것은 정부가 너무 잘 아는 상식이다”며“ 지금까지 민주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농민단체 등이 요구해온 대정부 촉구안을 즉각 시행에 옮기고 그 로드맵을 속히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삼석 의원은 쌀 값 문제와 재고미 해소 대안으로 현재 한국은 WTO 협정에 따라 해마다 40만8,700톤에 달하는 쌀을 수입하고 있음.WTO협정 현실화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한 시장격리 의무화 정부 공공비축물량 재확대 2021년산 쌀에 대한 15만톤 긴급시장격리 해외원조 물량 확대와 대북지원 및 해외 차관 방법 적극 추진 쌀 원료 사용 식품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과 쌀 상품권 및 쿠폰 발행 농산물 수입기업에 국내산 쌀 구매 요청 대책 등을 재차 강력히 제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국 수학교사 77.1%, 새 교육과정 ‘성취기준 합치기’로 내용 늘어 [금요저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8일 오전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관련 설문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수학교사 3,554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4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작년 11월 총론 주요 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는 각론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확정 고시될 예정이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모토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이다. 강득구 의원실과 수학교사모임연합은 지난 8월 17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수학교사를 대상으로 새 교육과정 시안에 대해 적정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3,554명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중학교 교사는 49.6%, 고등학교 교사는 50.4%를 차지했다. 설문조사 결과, 새 교육과정에 대해 현장교사 3,554명 중 77.1%가 ‘수학 기초학력 개선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87%가 새 교육과정이 ‘사교육 경감에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새 교육과정 내용이 주어진 수업시간에 가르치기에 적절한가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8.8%가 ‘학습 내용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수학교사들이 학습할 시간에 비해 학습량이 과중하다고 판단하는 이유는 현재 교육과정은 그대로 두고 ‘과거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학습 내용 적정화로 사라졌던 내용이 다시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 고2에서 삭제되었던 행렬이 이번에는 고1 공통과정에 추가되면서 고1에서 가르치던 이차함수의 최대최소는 중3으로 중3에 있었던 대푯값은 중1로 연쇄적으로 이동됐다. 고등학교에서 늘어난 학습 부담이 중3으로 중3의 학습 부담이 중1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내려간 것이다. 또한,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과 2022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시안, 두 교육과정을 비교해 본 결과, 교육과정 연구진은 새 교육과정에서 내용 분량의 기준이 되는 성취기준을 줄였다고 발표했지만, ‘기존 성취기준을 합치기’를 하면서 새로운 내용을 오히려 추가한 것이 드러났다. 예를 들면, 현재 교육과정의 문자와 식 단원에는 ‘다양한 상황을 문자를 사용한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와 ‘식의 값을 구할 수 있다’는 두 성취기준이 분리되어 있다. 그런데 성취기준 개수를 줄이기 위해 이 두 성취기준을 하나로 합쳐서 ‘다양한 상황을 문자를 사용한 식으로 나타내어 그 유용성을 인식하고 식의 값을 구할 수 있다’는 하나의 성취기준으로 둔갑시켰다. 이런 ‘성취기준 합치기’는 보기에는 학습 내용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업에서는 다 가르쳐야 해서 학습 내용은 한 개가 아니라 두 개의 성취기준이 된다. 오히려 성취기준이 하나로 합쳐져서 충분한 시간에 학습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실제로 학습 내용이 줄지 않았는데 축소된 것처럼 보이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강득구 의원은 “미래를 위한 수학교육은 진도만 빠르게 나가는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도적으로 수학을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개념을 발견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힘을 기르는 수업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정한 양을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부는 이 부분에 책임 있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현장의 수학교사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서도 보여주듯이, 수학과 교육과정 연구진이 제시한 교육과정은 수업할 수 있는 시간에 비해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적정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최근 3년간 148개 건설사가 불법 재하도급과 퇴직 공제부금 미납 등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을 받았다. 특히 공사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148개사 중 4개월 제한은 단 6곳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148개 건설사업자가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의3에 따라 공공 건설공사 하도급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총 처분 건수는 2020년 62건, 2021년 63건, 2022년 1~7월 23건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하도급 제한 위반 처분’이 같은 기간 13건, 30건, 2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고 퇴직 공제부금 미납 과태료 처분은 2020년 49건, 2021년 33건, 2022년 1~7월 0건의 추이를 나타냈다. 더욱이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사 참여제한 처분을 받은 148개사 중 4개월 제한은 단 6개사였고 나머지 142개사는 1~2개월 제한 처분을 받았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하도급 참여제한 기간을 최대 2년으로 규정하고 있고 시행령은 하도급 참여제한을 각 사유에 따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정하고 있다. 하도급 제한 위반으로 인한 처분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최근 3년간 동일업종 간 하도급 10건, 무등록업체에게 재하도급 34건, 일괄하도급 7건, 해당 업종업체에게 재하도급 15건 등이었다. 건설공사에서 불법 재하도급이 여전히 줄고 있지 않은 것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건설공사 붕괴사고로 큰 인명사고가 발생한 바 있고 가장 큰 문제가 불법 하도급 문제”며 “건설산업은 여건에 맞게 진흥되어야 하겠지만, 법률상 최대 참여제한 기간이 2년인 만큼 건설공사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안전을 위한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찰청 [금요저널]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경찰서를 찾아 탁월한 수사 역량을 발휘해 태국에서 밀반입한 마약류를 국내 유통한 태국인 조직을 검거한 수사관에 대해 특별승진 임용식을 실시했다. 서울 동작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 경찰서 지휘부, 동료 경찰관과 박성원 경감의 가족이 참석한 이날 특별승진 임용식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1년 이상 끈질긴 수사를 통해 전국 단위의 태국인 조직을 검거해 유통망을 와해하고 대량의 마약류를 압수해 추가 범죄를 사전에 방지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특별승진 대상자뿐만 아니라 하나로 똘똘 뭉쳐 사건을 해결한 강력5팀 동료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찰청장은, 이번 동작경찰서 사건과 같은 우수한 사례가 본보기가 되어 경찰의 마약 수사 역량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특별승진 대상자인 박성원 경감은, “언제나 옆에서 함께해 준 동료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일조하는 형사가 되겠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청장은 “최근 일선에서 수사업무가 양적·질적으로 늘어나 부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제대로 평가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마약이 우리 생활 주변까지 이미 침투했고 이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취임 직후 ‘국민체감 약속 2호’로 ‘마약 척결’을 국민께 말씀드린 이래, 8월 한 달 동안 1,12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4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단속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하고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전개해 강남권 유흥업소 일대를 포함한 생활 속에 퍼져있는 마약류를 근절하겠다”며 다시 한번 국민께 약속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장난치는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희귀 활동 포착 [금요저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장난치는 수달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희귀한 활동 모습이 국립공원 곳곳의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무인관찰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8월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달을 비롯해 Ⅱ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을 담은 것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 과정 중에 무인관찰카메라 8대에서 이들 야생동물 서식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수달 2마리와 담비 3마리, 삵 2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달 성체 2마리가 수상쉼터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올해 4월 지리산 일대에 설치된 무인관찰카메라에 찍혔다. 먹이를 찾아 무리 생활하는 담비의 모습도 올해 2월과 4월 지리산 구례군에서 포착됐다. 담비는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의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 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으며 산림이 울창한 국립공원 생태계에서 최상의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어미 삵이 새끼 삵에게 젖을 물리는 희귀한 장면도 지리산 산청군의 한 습지에서 포착됐다. 삵은 일반적으로 3월경에 짝짓기를 하고 60일 정도의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 2~3마리를 낳는 야행성 동물이다. 그 밖에 경주, 가야산, 덕유산, 무등산에서도 담비, 수달, 삵, 흰목물떼새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주 토함산지구에서는 지난해 4월 담비 2마리와 삵이 서로를 경계하는 모습과 수달이 양서류로 추정되는 먹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촬영됐다. 가야산 합천군에서는 올해 6월에 담비 2마리가 통나무에 엉덩이를 문지르는 행동이 포착됐다. 이는 야생동물 고유 체취를 자연물에 묻혀서 다른 동물에게 본인의 존재를 알리고 자신의 영역을 알리는 전형적인 표시 형태이다. 또한 덕유산 무주군에서는 올해 1월과 4월 계곡 바위 위에서 수달 가족들이 무리를 지어 가는 모습과 서로 장난치는 모습 등 가족단위의 생활을 하는 수달의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무등산의 무인관찰카메라에서 흰목물떼새의 짝짓기부터 새끼 부화까지 일련의 모습을 포착됐으며 7월에는 무등산 북산 일원에서 먹이를 물고가는 삵 등이 촬영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자연속에서 희귀한 멸종위기야생생물이 살아가는 모습과 생태적 습성을 알 수 있는 자료로 일상적으로 살아가는 국립공원이 서식지로서의 안정적 역할을 하는 곳임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서식지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토교통부©PEDIEN [금요저널] 국토교통부는 9월 8일 ‘기계설비 성능점검 매뉴얼’을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계설비 성능점검 매뉴얼’은 ‘기계설비 유지관리기준’ 시행에 따른 건축물·시설물 관리주체의 성능점검이 의무화됨에 따라 점검 및결과보고서 작성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관리주체의 유지관리 업무에 도움이 되는 ‘유지관리 계획수립 표준안’과 함께 국토교통부 누리집 → 정책자료 → 정책정보 페이지에서 9월 8일부터 내려받기 할 수 있다. 기계설비 성능점검은 관리주체가 건축물등의 기계설비 성능을 유지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냉·난방, 환기설비 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을 수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올해는 연면적 3만m2 이상 건축물 및 2,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12월 31일까지 성능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 요청에 따라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에 배포한 매뉴얼에서는 관리주체 및 성능점검업체가 성능점검 실시및 결과보고서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는 표준안을 제시했으며 성능점검 계획 수립 절차, 기계설비 종류별 점검 방법 및 점검 장비를 안내하고 점검결과표 및 조치사항 작성요령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일정 자격을 갖춘 관리주체는 자체 성능점검이 가능토록 ‘유지관리기준’ 개정 예정 특히 설비 효율화, 건축물 에너지 절감 등 기계설비 성능점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후도 분석을 통한 성능개선 계획 수립, 에너지사용량 검토 등 성능점검 검토사항에 대한 작성 요령을 예시를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우정훈 건설산업과장은 “이번 매뉴얼 배포를 통해 관리주체의 내실 있는 성능점검 및 결과보고서 작성을 돕고 점검 결과의 신뢰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아울러 “올해 성능점검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관리주체는 성능점검 미실시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되지않도록 기한 내 점검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방청 [금요저널] 소방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각종 사고예방 및 신속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자료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 대비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총 2,299건이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46.8%, 전기적 요인 26.2%, 원인미상 9.7%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추석 연휴 기간 안전관리 소홀 등에 따른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역사, 터미널 등 다중운집 장소에서의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화재예방 및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전 직원이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한다.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한 소방역량을 모두 투입해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소방시설 정상작동 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화재위험 취약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24시간 감시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의료기관 휴무 등에 대비해 지역 병원과 약국에 대한 운영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일어나기 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이송서비스를 강화하고 빈집 화기제거,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민원신고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만일의 사고발생에 대비해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 신속한 공동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 확립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여객터미널, 역, 다중이용시설, 고속도로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소방차량과 구조·구급대원을 전진 배치해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대다수의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만큼 연휴기간 중에도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는 당부와 함께“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제2차 한-오스트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와 함께 9월 7일 제2차 한-오스트리아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9년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이후 2차로 개최되는 이번 공동위는 2019년 체결한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 오스트리아 교육과학연구부 바바라 바이쿠버 과학연구·국제관계국장을 수석대표로 해 진행됐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양국의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과학기술 분야 협력 성과를 점검하며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양국은 신규 인력교류 과제 선정과정에 대해 검토하고 양국 수석대표의 승인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융합, 공학, 생명과학, 의약학, 자연과학 분야에서 인력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1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연구개발 수준이 높은 기초과학 강국 오스트리아와 디지털 기술 및 응용기술 등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상호를 보완할 수 있는 파트너”고 하며 “이번 과기공동위와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간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