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는 어떻게 혁신이 되는가] (드레북스 刊) 저자는 소외되고 버려진 것에 새롭게 가치를 부여하고 창조하는 능력, 거기에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덧대면 ‘혁신’이 된다고 강조한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통념을 뒤집는 ‘창의가’ 혁신을 만든다는 것이다. 기계와 로봇이 늘면서 제조공장과 물류창고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전산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무실에서도 사람이 사라졌으며, AI 등장으로 고소득 전문직조차 자리를 내주고 있다. 저자는 이제 ‘그럭저럭 살던 시대는 끝났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 ‘창의’와 ‘혁신’이라고 진단한다. 기계와 AI가 학습할 수 없는 데이터에서 창의를 찾고, AI가 추론으로는 얻을 수 없는 혁신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 책에는 그 방법이 담겨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됐다. 1장 나를 위한 경쟁력, 2장 새로움으로 통하게 하라, 3장 모두를 위한 시작이다. 저자는 철학자 질 들뢰즈의 리좀 모델을 인용해 줄기가 땅속으로 들어가 사방팔방 뻗어가는 뿌리처럼 장애물을 만나면 뚫거나 우회하고 결합해 성장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 재료의 개성을 지키면서도 하나로 똘똘 뭉치는 비빔밥을 예로 들어 좋은 인재들을 융복합해 시너지를 내는 인간 촉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책은 각 장마다 구체적인 사례와 실행 방안을 제시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추천사에서 “창의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이 책이 일상에서 단서를 찾아 상상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든다”고 평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아시아·유럽 총괄은 “역사와 기술, 철학을 넘나들며 날카롭고 재기 넘치는 통찰을 풀어낸다”고 말했다. 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에 생존하려면 창의와 혁신이 일상이 되고 습관이 돼야 한다”며 “이 책은 불리한 상황과 조건을 버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강점으로 바꿔 혁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양명학의 전개와 특수성을 사상사적 시각으로 조명한 학술교양서 ‘양명학’이 출간됐다. 이 책은 한국 사상가의 궤적과 철학적 개념을 탐구해 인간 안에 잠재한 사유와 문화의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 기획한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 여섯 번째 책이다. [양명학┃한정길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펴냄. 600쪽. 3만5천원] 15~16세기에 형성된 양명학은 동아시아인들의 의식과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철학이다. 한국, 중국, 일본 삼국에서 양명학은 각국의 정치 문화와 학술 상황의 특수성으로 인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중국에서는 명대 사상의 주류로, 일본에서는 국민도덕학으로 기능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주자학자들의 비판 속에서 수용되고 특화된 경향을 보인다. 이는 한국 양명학의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해 비교 연구가 필요하며 동아시아 내에서 한국 양명학 의의를 탐구해야 하는 이유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한국 양명학 연구의 기존 철학사적 관점과 윤남한(1922~1979, 역사학자)이 제시한 사상사적 관점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나아가 양명학의 본질적 특성을 규명하고 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사상사적 관점의 연구 비중을 높여 한국 양명학의 전개 과정을 폭넓게 살펴본다. 저자인 한정길은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양명학 연구자다. 조선시대 경학과 동아시아 양명학을 중심으로 사상사의 흐름을 연구한 그는 조선 지식인들이 양명학을 수용하고 변용해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조명해왔다. 발간까지 약 4년이 걸린 이 책은 단편적인 연구가 아닌 깊이 있는 통찰을 얻기 위해 한 명의 연구자가 일관되고 균형잡힌 시간으로 오래도록 탐구하고 쓴 책이다
복진세 작가의 수필집 ‘편애’가 지난 8월15일 출간됐다. 저자는 에세이스트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매체의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구축하고 있다. [‘편애’ (해드림출판사 刊).] 그는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글을 썼다. 작가는 수필집을 통해 때로는 친근한 이웃처럼, 때로는 시류와 타협하지 않는 옹골진 논객이 되기도 하면서 글과 글 사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문체로 독자들과 소통한다. 작가는 마주한 현실 속에서 글감을 찾아나서다가도 문득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서 추억에 잠긴다. 불교철학, 노장 철학과 성리학을 토대로 틀에 갇히지 않은 열린 관점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게 빚어낸 그의 수필은 마치 그의 내면과 철학이 묻어나는 짧은 소설처럼 느껴진다. 책은 5부로 구성됐으며, 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실렸던 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책을 닫는 곳에 “한편 한편 써 가면서 비로소 나는 자유인이 되어 가고 있었다”며 “고통스러운 작업은 계속되었고, 울분을 모두 쏟아 놓고서야 집착하는 마음을 어느정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 무엇에도 걸림이 없는 나는 자유인이 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유럽시장은 한때 한국 기업들에게는 ‘볼모지’라고 불릴 정도로 개척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 하지만 현재 삼성은 명실상부한 명품브랜드로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책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기업들과 초명품 브랜드가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당당히 ‘명품’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는 원동력을 분석했다. [삼성, 유럽에서 어떻게 명품브랜드가 되었나?] 삼성 그룹은 영국인이 열광하는 ‘축구’에 주목해 첼시FC 후원 사업, 미식을 중시하는 프랑스인들에 ‘음식’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춘 미슐랭 3스타와의 ‘쿡 마케팅’, 루브르 박물관 한국어 안내서 제작 등 브랜드 인지도 확장을 위한 노력을 해온 바 있다. 삼성이 유럽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문화 마케팅’을 필두로 꾸준히 프리미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결과라는 것. 저자는 삼성전자의 전 부사장의 경험을 전달하며 ‘현지화’와 ‘기업 시민의식’ 등 글로벌 경영을 위한 필수 마인드와 세계 시장을 바라보는 남다른 통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통해 직접 유럽 현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시장과 직접 소통하고 경험하며 회사를 이끈 저자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책은 성공적인 글로벌 경영을 위해, 마케팅 인사이트의 확장을 위한 삼성의 문화 마케팅 과정과 자취를 담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언제든 직업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베테랑’, ‘장인’ 등의 단어가 점차 낯설어지는 요즘. 서점가에서는 묵묵히 한자리에 붙박여 일하는 이들을 기록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꾸준함으로 베테랑이 된 사람들, 효율적인 시간 관리 등 자신만의 꿀팁으로 목표달성을 한 이들을 기록한 책들을 모아봤다. ■ 베테랑의 몸 (한겨레출판 刊) 수면 리듬이 출근 시간에 맞춰지고, 인간관계나 관심사가 직업에 맞게 바뀐다. 수십 년간 한자리에서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일이 자연스레 몸에 배는데, 이렇듯 숙련된 이들을 ‘베테랑’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이들이 베테랑이 되기까지 스스로 단련하고 인내하며 버틴 ‘몸’들을 기록했다. 기록노동자인 저자는 일이 빚어낸 베테랑 12명의 몸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1부 ‘균형 잡는 몸’에선 일하는 신체에 집중하고, 2부 ‘관계 맺는 몸’에서는 일터에서 마주한 대상을 살피는 감각에 초점을 맞췄다. 3부 ‘말하는 몸’에서의 몸은 표현의 수단으로, 수어·감정·연기 등을 담아냈다. 저자는 세공사, 조리사, 로프공, 어부 등을 인터뷰해 그들의 질병과 체형, 표정, 걸음걸이 등 몸의 변형과 습관, 일의 태도를 꺼내 보여준다. 이를 테면 세공사는 손을 떨면 안 되기 때문에 휠 날에 금속이 튕기는 것을 오롯이 손가락 서너 개로 버텨내는데, 이 같은 어렵지만 익숙해지는 자세 등이 그들을 베테랑으로 만든다. 베테랑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사진들은 그들의 직업적 특징과 삶을 더 풍부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베테랑의 몸 (한겨레출판 刊)] 천문학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방송 PD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9명의 ‘일 잘하는’ 언니들이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기술을 알려준다. 자신만의 직업관과 일에 대한 태도는 물론 네트워킹, 시간관리법, 동기부여법 등 독자들이 자신의 직업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자신만의 일을 찾는 방법부터 일을 대하는 태도, 조직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 조직 바깥에서 나만의 일을 만들어나가는 법, 일을 만들고 조직을 운영하는 방법까지 일을 잘하고, 또 잘 알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도움 될 꿀팁이 가득하다. [일 잘하고 잘 사는 삶의 기술 (창비 刊)] 특히 책은 직장 상사와의 갈등, 기성의 조직 문화 등 속에서도 일의 기쁨과 슬픔을 다스리며 건강하게 일하는 나만의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을 잘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조바심과 좌절감이 생기고, 기쁨과 슬픔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지치지 않고 ‘일 잘하고 잘 사는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 이 책을 쓴 이효경 작가는 전문 사진작가도, 유명한 글쟁이도 아니지만 순수한 정서의 마음으로 신간을 출간했다. 어느 날 페이스북을 하다 우연히 알게 되었고 아름다운 사진과 서정적 시어를 그리는 작가이다. 시인이 시를 창조하는 방법 논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사진 또한 의미가 깊으며 실질적으로 감동하고 분기하면서 메신저의 역할을 다하기 때문에 길은 길로 이어지면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다. 정서와 사랑이란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는 신산하고 굴곡의 계곡을 지나거나 천인단애의 벼랑을 지나야 하고 굴곡의 계곡을 지나야 도정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효경 작가의 [“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신간도 이렇게 점철된 가시발길 [신간][“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 지나 사랑의 땅에 이르려는 대답은 간단하다. 고통의 심연을 지나 얻는 행복감 때문일 것이다. 라고 느끼면서 추천을 하는바 균형 감각을 깨달음을 알 수 있는 이 책을 일독을 권한다. 시와 사진이 정신의 바로미터 라면 한편의 사진과 한편의 시에 대한 뇌수(腦髓)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 사실 시와 사진은 종합적인 정서의 흐름을 "느끼는" 일에 더욱 깊이를 맛볼 수 있다면 이효경의 시는 산뜻하고 정서적 사고와 아름다운 사랑을 감지할 수 있는 조짐이 넉넉하게 보이는 듯하다. 사실 묵은지처럼 곰삭은 깊이와는 다를 수 있지만 정서 균형의 안도감과 언어 운용의 지성, 더불어 사물을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나 언어의 탄력 솜씨는 더 많은 전진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허무와 고독이 존재하고 고민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과 정서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사람이 시인인 것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시와 사진에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 있다면 이효경 작가의 가락은 더욱 빛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자식의 대한 정감이 깊기에 때로는 애절한 마음일지 모르나 자신의 자아의 심연을 대면 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이효경 작가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내면을 보고 깊은 이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이효경 작가] 그리고 이런 정서의 중심 위에서 언급된 그의 시와 사진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독자들이 웃음과 기쁨을 맛볼 수 있으리라 보면서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앞으로 이효경 작가 시에 상표를 가진 독특한 시와 사진이 생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엑스타시의 경지에 오르기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시의 행로는 사진과 교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와 사진이 결합하여 새로운 페러다임을 바꾸어 독자들이 쉽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글과 사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효경 작가의 [“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신간을 올린다. 많은 독자들의 일독을 권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효경 작가] 이 책을 쓴 이효경 작가는 전문 사진작가도, 유명한 글쟁이도 아니지만 순수한 정서의 마음으로 신간을 상재했다. 어느날 페북을 하다 우연히 알게 되었고 아름다운 사진과 서정적 시어를 그리는 작가이다. 시와 사진이 정신의 바로미터 라면 한편의 사진과 한편의 시에 대한 뇌수(腦髓)의 조력을 받아야 한다. 사실 시와 사진은 종합적인 정서의 흐름을 "느끼는" 일에 더욱 깊이를 맛볼 수 있다면 이효경의 시는 산뜻하고 정서적 사고와 아름다운 사랑을 감지할 수 있는 조짐이 넉넉하게 보이는 듯하다. 사실 묵은지처럼 곰삭은 깊이와는 다를 수 있지만 정서 균형의 안도감과 언어 운용의 지성, 더불어 사물을 바라보는 균형 감각이나 언어의 탄력 솜씨는 더 많은 전진을 가질 수 있는 바탕을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허무와 고독이 존재하고 고민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다. [신간] [“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 사랑과 정서를 사물에 투사하여 독자 앞으로 보내는 메신저의 기능을 완수하는 사람이 시인인 것이 아닐까? 유추하면서 일상에서 겪은 체험을 시와 사진에 아름다움으로 포장하여 노래할 때 그 가락은 흥겨울 수도 있고 애절할 수 있다면 이효경 작가의 가락은 더욱 빛나지 않을까 한다. 또한 자식의 대한 정감이 깊기에 때로는 애절한 마음일지 모르나 자신자아의 심연을 대면 하면서 용기와 신념을 안으로 키우는 가락의 주인공 이효경 작가의 깊은 내면을 보고 또 다른 내면을 보고 깊은 이상을 남기는 요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런 정서의 중심 위에서 언급된 그의 시와 사진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독자들이 웃음과 기쁨을 맛볼 수 있으리라 보면서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앞으로 이효경 작가 시에 상표를 가진 독특한 시와 사진이 생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엑스타시의 경지에 오르기란 쉽지 않지만, 그러나 시의 행로는 사진과 교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더 큰 자아의 평정심을 찾는 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와 사진이 결합하여 새로운 페러다임을 바꾸어 독자들이 쉽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글과 사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효경 작가의 [“지우고 싶은 시간도 선물이었습니다”]신간을 올린다. =이효경=/부산 광안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고 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상국립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교육과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다. 주간 <왕성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기자 생활을 통해 사진이 세상과 만나고 공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 전문지 <마음시>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를 통해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의 소리를 담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를 원한다. 지금은, <인천연수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교실 교사로 근무하면서,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기 치열하게 예술의 이름으로 살아간 이들이 있다. 이쾌대, 임군홍, 변월룡, 박경란, 신순남, 전화황, 김용준, 이응노, 도미야마 다에코. 이들의 작품과 일생은 우리에게 익숙할 법도 하지만 이름은 낯설다. 이쾌도, 임군홍, 김용준은 월복 화가이다. 변월룡, 신순남은 고려인 화가, 전화황은 재일조선인 화가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박경란, 이응노는 남한에서 태어나 각각 북한과 유럽에서 활동했다. 일본인 도미야마 다에코는 한국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였다. [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 표지. 빨간소금 刊 1]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공부하고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는 저자 안민영은 최근 펴낸 ‘어느 쓸쓸한 그림 이야기’(빨간 소금 刊)에서 밝힌 것 처럼 ‘헨젤과 그레텔이 바닥에 뿌려놓은 빵조각을 쫓아가듯 여기저기 부스러기처럼 흩어져 있는 미술가들의 흔적’을 뒤밟았다. 마치 “역사는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고 중얼거리며 ‘읽혀지기를, 들려지기를, 보여지기를’ 기다릴 것 만 같았기 때문이다. [신순남 ‘진혼제, 이별의 촛불, 붉은 무덤’ 일부. 책 발췌] 저자는 우선 이 아홉명을 ‘경계의 화가’라고 명명했다. 그리고 경계의 화가가 남긴 흔적을 찾기 위해 국내외 아카이브를 뒤지고 경매 사이트를 살피며, 화가의 남겨진 가족을 만났다.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가들의 자료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에 우리의 기억 한 편에서 잠시 비껴났지만, 이들이 고뇌하고 저항한 흔적은 이들의 일기와 작품, 기고로 남아있었다. 저자는 이쾌대의 1957년 작 ‘3·1봉기’ 속 태극기가 1959년 작품에서는 ‘自主’(자주) 깃발로 바뀌고, 미처 완성하지 못한 채 북으로 간 임군홍의 ‘가족’ 속에 세 사람이 아니라 ‘다섯 명’이 있음을 밝힌다. ‘딸’을 그린 박경란의 아버지가 독립운동가 박창빈이라는 사실도 책을 통해 알린다. 저자가 본 이들의 예술 활동은 고향에 따라 활동 지역에 따라, 성별에 따라 각각 다른 경계선을 마주한다. 그리고 경계에 선 자만이 느끼는 불안함과 두려움, 아득한 감정을 공통으로 느끼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그저 휩쓸리지만은 않았던 이들의 생을 다시 부활시킨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중국 고대의 사상가이자, ‘도가(道家)’의 시조인 노자(老子)의 사상을 깊이 있게 담은 책이 출간됐다. 김해영 수원대 사회복지대학원 객원교수는 ‘노자강의’를 통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위자연’ 등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노자는 오늘날 가장 널리 퍼진 사상 가운데 하나로, 도를 인간과 우주의 근본으로 내세우고 도에 따르는 삶을 강조했기 때문에 그의 사상을 ‘도가’라 부른다. 노자는 “물처럼 사는 것이 가장 잘 사는 삶이다”라고 할 정도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무위자연의 삶을 주창했다. [‘노자강의’ (청어 刊)] 이에 김 교수는 철학과 사상에 관심이 없는 많은 이들에게 이미 노자의 이 같은 가르침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책은 ‘도가’의 문화와 역사에서 출발해 철학, 사상적 접근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론적인 지식을 알기 쉽게 담았다. 이 때문에 도가 사상을 처음 접하거나, 이미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이들 모두가 편안하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김 교수는 “노자의 철학과 사상적 가르침은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책을 통해 독자들이 도가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이 생겨 더욱 지혜로운 삶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향원 김정곤 시인은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의과대학교 졸업,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를 마치고 울산광역시 동구전하동에서 김정곤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정신과 전문의인 장남과 공동경영. 공동대표 원장으로 지역사회에서 빛과 소금 같은 아름다운 의술 봉사를 하시면서 틈틈이 독서 벌레라고 들을 정도로 많으며 책을 읽으며, 시를 쓰면서 남은 삶을 자유스러운 영혼으로 모든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김정곤 시인 두 번째 시집{지금 여기에}] 왜냐하면 의과 대학에 합격하여 처음으로 집을 떠날 때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네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너 뒤꼭지에는 늘 아버지의 눈이 따라다닐 것이다."라는 말씀을 한시도 잊지 않고 힘들고 어려울 때는 기도로 생명의 소중함을 거뜬하게 이기며 살고 있음을 고백한다. 특히 이시형 박사님의 제자로 첫 대면 시에 스승님이 저에게 주신 첫 말씀은 "정신과 의사는 다른 과 의사에 비해 가난할 것인데 그래도 내 곁에 있을래"였다고 한다. [김정곤 시인 두 번째 시집 출판 기념회] "환자를 만날 때는 항상 진정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라는 등등의 가르침을 가슴에 머리에 마음에 새기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평생 생활신조의 'Laborare est Orarel' 늘 기도하듯 일하고 흐트러짐 없는 지세로 견지하면서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는 환우들을 행복한 섬으로 실어 나르는 사공으로서의 해야 할 역할로 하루의 남은 시간을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로 아름다운 석양의 노을처럼 그렇게 불태우고 있다. 김정곤 의사 시인로서 독자에게 우리 눈으로 느끼며 삶의 가치를 잘 표현했던 두 번째 시집에서는 ▲제1부 자화상 11편 ▲제2부 나목 11편 ▲제3부 지금 여기에 10편 ▲제4부 태화강변 산책길에서 10편 ▲제5부 분수대 10편의 시를 순수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김정곤 시인은 세월이 머무는 동안에 계속해서 좋은 글 아름다운 글을 짓는 것이 시인임을 망각하지 않게 꽃처럼 피어나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더 많은 등불로 밝혀주는 발걸음으로 정진하기를 기대해 하면서 시집이 출간하기까지 아버지 같은 형님, 큰 스승 이시형 박사, 그리고 그림자같이 알게 모르게 손발이 되어 곁에서 아내 한용희에게 바친다고 힘주어 강조하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한다. 김정곤 수필집 ‘아파봐야 세상이 제대로 보인다.’ 등 여러 언론에 많은 기고문을 남겼다. 특히 이번 출판 기념회는 하림각에서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임승국 대금, 박복용 색소폰 연주, 하기선 경기민요 명창의 흥겹고 신나는 노래, 유정자 낭송으로 참석해 주신 최덕종 전 울산광역시 의사회장 부부, 김용기 내과 원장 부부, 허량 허치과원장. 문학시선 박정용 대표, 손정식 부회장, 김성문, 김성대 명예회장, 차종진, 한상호, 신현진, 이진순 시인 등이 참석하여 김정곤 작가의 인간 승리를 위해 한없은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유명 연예인들의 화려한 삶, 새 자동차를 산 친구, 해외여행 사진 등 SNS를 통해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좌절감과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삶을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지 질문을 던진다.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남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경쟁하다 보면 무기력감과 우울감에 젖어 들게 된다. 결국 삶에 대한 해답은 외부가 아닌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 이 책은 타인과의 관계에 힘을 빼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긍정과 자기합리화를 구분하는 방법, 진심이 느껴지는 배려의 기술, 나르시즘이 아닌 건강한 자기애 키우기 등 온전하게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법을 담았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아밀 ‘너라는 이름의 숲’ 자신만의 신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여 온 작가 아밀이 첫 장편소설 ‘너라는 이름의 숲’(허블 刊)을 출간했다. 아밀은 지난 2018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작인 ‘로드킬’과 2020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라비’로 강렬한 자취를 남겼다. 전작 ‘로드킬’이 여성이라는 인류가 절멸한 미래 사회에서 ‘소녀’라는 새롭고 특별한 종의 출현을 보여줬다면, 이번 소설에서는 조금 더 보편적인 소녀가 등장한다. [너라는 이름의 숲 (허블 刊)] 책은 기후 위기로 폐허가 된 지구에서 소녀 아이돌 ‘이채’와 그의 팬을 자처하는 ‘정숲’의 이야기를 다뤘다. 섭식장애를 겪는 이채와 따돌림을 당하는 정숲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위안을 얻어과는 과정이 펼쳐진다. 책은 소녀 시절을 마냥 아름답게 그리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훼손된 마음과 상처를 인간적으로 그려내 다양한 감정을 드러낸다. ■ 벤 칼슨, 로빈 포웰 ‘경제적 자유’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만, 온전히 그 자유에 도달하는 사람은 0.001%에 불과하다고 한다. ‘경제적 자유’(인사이트앤뷰 刊)에선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부자들의 0.001%의 비밀을 설명한다. [경제적 자유 (인사이트앤뷰 刊)] 뉴욕시의 ‘리톨츠 자산관리(Ritholtz Wealth Management)’에서 기관 자산을 관리하는 총괄이사 벤 칼슨, 저널리스트·방송인이자 ‘증거 기반 투자자(The Evidence-Based Investor)’의 편집자이기도 한 로빈 포웰이 부자들이 더욱 부자가 되는 이유를 분석해 저축과 투자에 대한 보수적인 진리를 설파한다. 책에서 두 저자는 ‘시간’을 강조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데,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하면 자유를 포기하고 시간을 팔아 생존을 위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자유를 돈으로 살 수 있을 때 온다고 설명한다. 책을 통해 ‘시간을 팔아 만든 돈으로 자유라는 시간을 다시 사게 되는 법’, 인생의 자유를 얻는 방법을 알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