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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하프 타임, 인생 2막을 디자인하라] 지금의 30~50대가 맞을 인생 후반기의 설계를 강조하며 이를 여러 방안으로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60세 언저리에 은퇴하더라도 평균 수명의 증가로 인해 수십 년에 달하는 인생 2막을 사는 요즘 철저한 노후 대비는 이제 필수 과제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37.7%(2021년, 가처분소득 기준)로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며 특히 빈곤층에 속하지 않더라도 자산 대부분을 집으로 소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특유의 자산 구조는 인생 2막의 경제 현실에 대한 경각심을 더한다. 최근 늘어난 노후 일자리 역시 배달 알바나 물류센터 일용직 등 단순노무직이 주를 이루는 현실 또한 인생 후반기를 위한 철저한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 책은 연금 제도의 미성숙, 조기 퇴직, 개인 노후 준비의 한계 등 현재 베이비붐 세대가 겪는 현실의 이유를 들어 지금의 30~50대가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30~50대 연령에 속한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다양한 노후 준비 수단이 있다며 무엇보다 ‘나를 고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경제적 준비’, ‘건강 관리’, ‘지속 가능한 일’이라는 세 가지를 제시하며 베이비붐 세대의 현실을 보며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른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남들의 룰에 맞춰 살며 인생의 전반전을 헤매고 있는 이라면 후반전에 역전승을 일궈내는 축구 경기처럼 이 책에서 하프타임의 전술을 찾아볼 수 있다.
[살림의 과학(이재열 지음)] 갓, 반닫이, 맷돌, 호족반 등 전통 살림 살이와 의복에는 어떤 과학적 의미가 숨어있을까. ‘살림의 과학’에서는 전통 가옥을 구성하는 부엌, 안방, 대청, 사랑채 등을 훑으며 요긴하고 자잘하게 쓰이는 가재도구를 세밀하게 살핀다. 오래된 농서 ‘산가요록’을 만든 전통 한지의 비밀과 전통 음식 조리에 사용된 토기, 도기, 자기 등 그릇, 음식물이 썩지 않도록 애쓴 조상들의 슬기로운 보관법을 분석하기도 한다. 미생물학자로 농작물을 망치는 바이러스부터 인간에게 치명적인 세균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김관식 아홉 번 째 문학평론집 『방언시어의 활용방법』이 도서출판 고향에서 8월 15일 출간되었다. 신국판 368쪽, 정가23,000원 제1부아동문학의이모저모에서는일간 신문사가 매년 신년을 맞이하여 실시하고 있는 신춘문예 제도가 최근 들어서 그 역할과기능을 상실한 결과, 문예지 출신과 차별화가 없어져버린 문제의 원인을 파헤치고 그 대안을 제시했으며, 2020부터 2022년의 신춘문예 당선 동시작품을심층 분석했다. [김관식 아홉 번째 평론집] 그리고 뉴노멀 시대, 아동문학의 향방, 역사소재 아동문학작품에 대한 창작 방법을 제시한 우리나라 최초의 신춘문예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제2부고전의향기에서는만해 한용운의 문학사적 의의와 미당 서정주의 대표작, 조지훈 불교소재의 시 「梵鍾」의 시세계와 이청준의 작품세계, 남명 조식의 「원천부」를 중심으로 한 시세계 조명 및 만횡 청류,고전시가의놀이적성격을규명했으며,제3부현대시의이모저모에서는현대시의난해 표현해결방안과최근 무분별하게 문학사에서 검증되지 않는 엉터리 시를 돌에 새겨놓는 속물주의적인 세태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자제해야 함을 설득력 있게 비판했다. 이 박에도 지방화시대 향토적 서정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방언시어의활용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성공한 시인들의 사례를 들었고,최근 문예지들이 우후죽순으로 발간되면서 습작기 수준 이하의 작품을 신인으로 등단하여 짝퉁 문인을 대량으로 배출하고 이들을 위해 각 지방문화재단에서 기금을 지원하고 있는 세태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그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들을 중심으로 한 지방문학단체들이 문학 본질을 외면하고 지방자치단체의 문학지원금을 문학놀이문화로 문예지원금을 낭비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창작능력 향상을 위한 문인의 연수기회의 확충하는 등 장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지방문학풍토개선방안 등현한국시단의문제점을비판적시각으로분석하여해결방안을제시했다.제4부시집산책에서는현역 활동 시인인 오낙률, 권순자, 이연순시인의시세계를기술하는등글을 쓰는사람이꼭읽어야할다양한평론을실어 문인이면 꼭 읽어야 할 쓴 소리를 담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진명 작가 김진명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유목의 시간’을 펴냈다.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재학 중이다.2017년『한국문학예술』詩로 등단하고 2021년『월간문학』소설 등단했으며, 제1회 전국시낭송대회 금상,타고르문학상 시 부문 작품상,윤동주 탄생105주년 기념 문학상,한국강남문학상현재 한국문인협회,한국시인협회,강남문인협회,문학아카데미 회원활동하고 있다. 이번유목의 시간'은 제1부 나비춤을 추다,제2부 갈대의 기도,제3부 물안개 명상,제4부 항아리 시,제5부 시인의 에스프리로 되어 있으며 문학아카데미에서 출판되었고 박제천 시인,문학아카데미 대표의 해설이 실려있다.이제 떠날 준비가 되었다. 바람처럼 왔다가 구름처럼 가는『유목의 시간』을 통해 경계에 대한 고정관념의 시간을 털어내고 나는 지금,자유로운 생명의 궤적을 따라 초원으로 향하는 중이다.인간이 설정한 공간과 시간을 철저히 무시하고 길이 없는 길을 내고 새로운 초원에 눕는다. 결핍과 풍요의 화해할 수 없는 모순도 결코 나를 넘을 수는 없다.이미『유목의 시간』은 나를 포기할 수 없는 시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자연과 유목의 풍광이 나를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첫 시집『빙벽』두 번째 시집『너에게 쓰러지고 싶다』에 이은 세 번째 시집『유목의 시간』은 자연과 문명에 대한 나의 성찰이다. 가축이 길을 내면 내가 그 길을 따라가는『유목의 시간』처럼 나는 지금,자연의 교리를 따라가는 중이다. 김진명 세 번째 시집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