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희 작가] 실경을 전통 수묵화의 화법에 따라 제작한다. 평소 꿈꿔 온 피안(彼岸)의 세계를 자연이미지로 대입함으로써 삶의 진지함과 더불어 수묵의 자연 풍경에서 마음의 평온까지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추구한다. 정현희 작가는 2025년 10월 21일(화) ~ 10월 31일(금)까지 "Nature of Korea" 타이틀로 서울특별시의회 중앙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작품명 "서울 情景"은 북악산에서 인왕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사이사이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등 서울의 정겨운 산봉우리 장엄함을 먹빛 하나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도록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심오한 피안의 세계가 작품에 녹아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곁에 가까이 있는 자연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귀중하게 생각하는 겸손함도 담았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1] "오대산 일우" 작품은 무릉계곡 초입의 풍경으로 바위 틈바구니 속에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작은 폭포의 여유로운 모습을 사실감 있게 작품화 했으며, 가족 여행으로 함께했던 추억까지 담았다. 음양의 대비를 햇빛 받아 쏟아져 내리는 폭포 풍경으로 만들었으며, 그늘 속 작은 물줄기의 소폭포 장면은 흑백으로 대비시켰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2] “자연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형상성과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조형적 흥취로 마치 되새김질하듯 내면에서 표출해낸 근원적인 삶의 현상적 이미지들은 작가의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은은한 한 장의 현대 수묵산수화로 완성된다. 화선지 위에 오롯이 드러난 먹의 농담과 운필의 흔적들은 곧 현대 조형성을 담은 현대적 수묵으로 승화되었다. [서울 情景3] 먹을 단순화하고 평면화함으로써 산수 자연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절제된 인간의 고독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전국의 명산을 다니면서 느껴지는 내면의 감정과 이미지에 충실해지려했다. [오대산 일우4] 또한 객관적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사색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존재자의 모습을 조형화한 진지함의 세계이며, 자연이 인간 삶에 주는 긍정의 메시지이다.“라고 장준석 평론가는 2024년 "미술과비평"에서 평론했다. [피안(彼岸)23-4_40x46cm_한지에 수묵_2023. 5] 피안(彼岸)을 주제로 현대수묵산수를 창작하는 정현희 작가는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 앞에서 겸허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의 수행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냈으며, 산수의 아름다움을 흑과 백의 먹 농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구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피안(彼岸)25-3_34x45cm_한지에 수묵_2025. 6] 작가는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출신으로 현재 개인전 12회, 단체전 320여회 실시한 중견 수묵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우회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시 낭송가들 단체사진 1]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대구 달성 문인동우회 소속 "시앤 시" (회장 한동선) 회원들이 한마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의 활짝 웃음꽃을 피우며 반갑게 맞아주시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수용미학인 자세로 우리 봉사자들도 온화한 미소와 표정으로 헌신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시향을 피우다]라는 타이틀로 한창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 2] 곱게 한복차림을 한 시앤 시 회원들이 "시 향을 피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운 목소리로 어버이의 고마움에 대한 시 낭송과 전진식 시인의 에어로폰, 연주 및 안영만 사회자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옛 노래를 부르며 노인들에게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시키며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의 어울림이 되어 노인들을 위한 즐겁고 흥겨운 위로잔치를 했다 [달성 생활 문화 동호회에서 -[시향을 피우다]라는 컨셉을 갖고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3] 이러한 위로 자선 공연을 뜻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자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선 위로 공연을 마쳤다.
[시원한 맥주에 오싹한 날씨가 점점 더워질 때 생각나는 책 1권] '맥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부패한 가톨릭교회에 맞서 개혁의 기치를 올린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의 도화선에 불을 댕긴 루터는 '95개 논제' 건으로 제국회의에 소환됐는데, 배짱이 두둑하고 담력이 센 그도 이때만큼은 긴장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때 신교도인 루터의 비서가 진한 아인베크 맥주가 가득 든 1리터들이 도기의 맥주잔을 들고 나타났다. 벌컥벌컥 맥주를 모두 들이켠 루터는 술 기운을 빌려 격정적인 연설과 뚝심 있는 행동을 이어나갔다. 이는 유럽 종교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크게 바꿨다고 할 수 있다. '세계사를 바꾼 맥주 이야기'의 저자 무라카미 미쓰루는 산토리에 입사한 후 독일과 덴마크에서 맥주제조과정을 배워 귀국 후 맥주제조에 전념했고, 회사의 간부로 승진해 맥주 생산과 연구를 담당했다. 오랜시간 맥주 제조를 가르치고 여러 매체에 맥주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그는 이번 책에서 달콤 쌉싸름한 맛과 시원한 거품으로 사람을 매혹하는 맥주의 역사와 종교·문화·전쟁·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르틴 루터를 도와 종교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맥주 이야기 외에도 책은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스의 정치 도구로 전락해 세계사를 뒤흔든 맥주 이야기, '신도 포기한 땅'인 남부 메소포타미아가 문명 발상지이자 맥주의 발상지가 된 원인, 맥주 양조에 유독 열을 올린 파울라너 수도원 수도사들, 영국 에일의 위상을 추락시킨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 맥주잔이 도기에서 유리로 바뀌며 '색'이 중요한 경쟁력이 된 이야기까지 맥주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가득 차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장안문 달빛에 막혀 집에 가지 못했다] 고교 재학 중 첫 시집 ‘당신이 외치는 문’을 발간하고, 1978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후 화성연구회, 수원지역문화연구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힘써 온 김우영 시인이 20여 년 만에 새 시집을 출간했다. 김 시인은 ‘한평생 나를 먹여주고 재워줬던 수원에 대한 고마움’을 기억하며 수원과 관련된 시들만 추려 50여 편을 실었다. 1부 ‘화성에서’, 2부 ‘광교산에서’, 3부 ‘수원에서’로 구성된 책은 장안문, 서장대, 공심돈, 서북각루 등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천, 광교, 우만, 종로 등 수원 곳곳을 두루 살핀다. 큰길 나와 바라본 팔달산 서장대 위로/ 오호 달 떠올랐구나// 달빛/ 성벽 타고 장안문까지 감싸 안으며/ 깊고 푸른 해자 만들었다(‘장안문에서 달빛에 막혀’ 중에서) 특히, 이번 시집의 표제시 ‘장안문에서 달빛에 막혀’에서는 사람을 좋아하고 술을 즐기는 김 시인의 모습이 묻어난다. 그에게 수원은 단순한 풍경이 아닌, 추억이 담긴 기억으로 자리하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시 속에 자신이 드러난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한번쯤은 보고, 듣고, 마주했던 수원의 모습에 젖어들게 된다. 김광기 시인은 해설을 통해 "한마디로 그는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시처럼 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시에는 형식이 없고 시를 쓰는 것에 어떤 맺힘도 없는 듯하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고여 있는 것이 그의 시 특징"이라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우리가 言語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뭐 수화, 문자나 음성으로 전달하는 도구 이외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풀, 나무들도 생존을 위해 싸움을 하는 것을 감안하면 言語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닐 것이다. 하늘을 나는 그들끼리의 대화가 있기에 일정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길이 있고 그들만의 생존 법칙이 있지 않는가? 다만 인간이 해독 불가의 경우이기에 言語가 인간만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편견일시 분명하다. 우주에는 질서가 있고 그 움직임의 궤도에 따라 우주가 진행하고 이런 영향을 받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그 통제 하에 일정한 순환의 길을 가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 봄이면 어김없이 싹이 나오고 다시 가을이면 씨앗으로 생명을 숨기는 일이 반복하면서 자기의 존재를 펼쳐 나가기 때문에 모든 생명은 결국 우주의 궤도에서 생명의 연장을 이어 가는 것, 言語는 이를 위한 편리에 국한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어의 도구에 의해 축적되는 자식이나 지혜로 인간만의 문명을 창출하는 역할은 언어의 공로로 돌려야 할 것임에는 분명하다. 하루 중에 얼마의 말을 소비하고 사는 가를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수다로 하루를 소비하는 직업이 있는가 하면 黙言에 길들여진 사람은 단 한 구절의 언어조차 아끼는 경제학 원리에 포함하는 종교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정의 언어를 구사하고 사용하는 일은 편안함을 줄 것이다. 흔하게 보는 일이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수화를 하는 사람의 손짓은 비록 소리는 들리지 않아도 요란하다는 느낌을 갖고 바라보는 일이 많았었다. 직장 재직 시에 중국과 베트남 등을 업무 차 간 적이 있는데 명승지나 이동하는 버스 안이나 서너 명이 온통 장내를 장악한 것 같은 큰 목소리에 인내를 시험받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중국어의 억양이나 베트남의 억양에 따른 의미 분간에서 목청이 큰 것을 조절할 필요성이 있구나, 를 느낀 점이 많았다. 더구나 외국인과 동승한 경우에 문화의 척도가 얼마나 국가의 인상을 좌우할 것인가를 생각도 하게 되었지만 중국, 베트남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줌마들이 모이면 아마 그 토운은 중국 여인들의 소음과 버금갈 것이다. 한낮에 삼삼오오 모이는 음식점들 도처에서의 수다는 가히 진풍경일 것이고 그 소음은 기준치를 초과할 것이다. 음성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교양이고 문화의 수준과 연결될 것이다. 나 또한 다를 수는 없다고 보지만 그러나 끼리끼리 모이면 이런 소양과 문화 따위는 버릴 것 같은 기세로 오불관언이 도처에 보이는 한낮의 풍경이 우리나라 아줌마들의 수다의 풍경일 것이다. 일상을 살면서 言語를 버리고 살아간다면 참으로 조용할 것이라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가 言語를 버리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적정의 언어 소비는 어떨까. 이 또한 정해진 양이 없고 그럴 필요성도 없을 것이다. 품위와 교양 그리고 대상을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으면 자제력을 잃기 쉽다. 무한으로 터져 나오는 언어의 숨구멍을 막을 장치가 고장 난 것 같기 때문이다. 대체로 혼자 사는 사람일 경우 대상을 만나면 무한으로 자기의 말을 이어가는 경우가 있다. 혼자서 언어를 교환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면 둑이 터지는 폭포와 같은 경우가 일상에서 흔한 경험일 것이다. 언어의 불통에는 늘 싸움이 따라온다. 굳이 불통이란 말보다는 소통에 정애가 끼면 필연적으로 오해를 불러오고 그 오해는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 일상도 그런 경험의 일들이 다반사로 경험한다. 내 흔들리는 가장의 위치로 인한 이유도 한 항목이고 또 그로 인해 큰소리로 반발할 때 둘이 사는 공간의 냉전은 하루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 무한으로 늘어나는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인내의 시험은 결코 짜증으로 이어지고 이럴 때면 공연히 튀는 말들의 전쟁이 한창때 하고 또 다른 문제점으로 다가온다. 나는 간단명료한 말을 선호하고 내 상대는 장황하게 친구들과의 수다처럼 길어질 때 필연적으로 그만을 외치는 지점에 당도한다. 점점 젊은 시절 때는 수궁을 했던 것도 이제 후반으로 들어서는 시점에 오다 보니 나의 자제력이 고갈로 이어지는 빈도가 많아지고 이를 수습하는 일상은 지루한 삶의 하루가 될 뿐이다. 아무튼 둘이 기거하는 일은 끝없는 일상의 파문이 이어지는 무늬 같아 때로는 재미도 있지만 더러는 폭발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잘못도 있음일 때 아직도 이 긴 시간을 터벅 여야 할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늦은 저녁 시간도 찌는 듯 가마솥 더위인데 내 사는 집 風警에 부딪치는 소리가 뻑적지근하다. 기실 내 집 주위에 아무도 사는 집이 없기에 망정이지 옆집이라도 있었다면 아마도 저 집구석은 조용할 날이 없다고 조소할 것 분명할진대 둘이 사는 집이 이렇게 요란스럽다. 마치 서로 원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이불속에서 같이 사는 사람인지 구분이 안 가는 것이다. 이 또한 날씨 탓만은 아닐 것이고 아직도 내 삶의 대한 아집이고 편견 조그만 알 량의 자존심이 남아서일지 아니면 가장으로서의 내 위세가 땅에 떨어져 위기를 모면하려 악다구니를 쓰는 것인지 역량이 부족한 탓인지는 모르나 이제 좀 더 너그러워진 마음으로 포용해야 되지 않을까 한다. 늦었지만 말이다. 2024. 05.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필자 저서] [필자 저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생각하는 리더 행동하는 리더┃김희봉 지음. 파지트 펴냄. 216쪽. 1만7천원] 교육공학박사로 활동하면서 리더십과 팔로워십 관련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발표를 하고 있는 김희봉 대한리더십학회 상임이사가 새 책 ‘생각하는 리더 행동하는 리더’를 발간했다. 책은 저자가 20년 넘게 리더십과 HRD 분야에서 컨설팅, 교육과정개발, 강의 및 코칭 등을 수행하면서 HRD 전문가로서 전하는 국내 최고의 리더십 40가지 노하우를 담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뀌는 시대. 그 어느 때보다 리더의 역량이 중요한 시대가 지금이다. 지금 리더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뚝심 있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생각하는 리더 행동하는 리더’는 리더로서의 직책 혹은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한 번쯤은 반드시 살펴볼 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리더의 역량, 특히 팔로워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하면 잘 수행해 내고 또 그러한 노력이 조직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를 소개한다. 개선, 도전, 소통, 자기관리, 혁신 행동, 동기 유발 등 리더라면 놓쳐서는 안 될 키워드들을 다양한 사례와 깊은 연구를 통해 하나씩 풀어 나간다. 저자는 오늘날 리더들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리더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개인적 성취와 조직의 성장 두 가지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내는 데 있어 명쾌한 이정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양평군이 지난 26~28일 용문산 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한 제14회 산나물축제에 13만181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 10만명보다 3만여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26일 양평군 용문산 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산나물축제’에서 전진선 군수(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황선호 부의장(왼쪽에서 세번째),김선교 당선인(왼쪽에서 여섯번째), 이충우 여주시장(오른쪽 세번째) 등 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산나물축제는 일회용기를 없앤 친환경축제로 치러지면서 방문객수 증가라는 대박 못지않은 화제를 모으며 쓰레기 없는 축제라는 프레임 전환에도 성공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Let’s GO(Green Only) 양평 산나물’을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산나물축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축제로 치러졌다. 다회용기 회수·세척시스템을 설치해 음식 부스 등에서 사용한 용기를 수거한 뒤 세척·멸균 등의 처리를 거친 뒤 재사용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2일 한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 협약을 맺고 사전준비를 한 뒤 한강유역환경청의 검증도 받아 다회용기가 안전하기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업사이클링(새활용품)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가용 대신 걷거나 자전거길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는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산나물판매장과 농·특산물판매장, 먹거리부스는 가격 정찰제로 운영해 축제장 마다 논란이 됐던 바가지 요금도 없앴다.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품질은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미디어아트 공연장, 산나물 피크닉존, 양평군 관광캐릭터 ‘양춘이’와 함께 하는 다양한 게임·체험 등의 프로그램은 아이와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의 인기를 모았다. 산나물을 주제로 한 골든벨 퀴즈와 산나물 캠핑 요리수업, 산나물 요리 왕 경연대회 등 젊은 세대들에게 산나물이라는 식재료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심영란씨는 “서울에서 살다 양평읍으로 이사 왔는데 양평은 경치도 좋고 산나물 축제 분위기도 좋고 친환경적인 지역으로 이사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안리 주민 이정분씨도 “얼마 전 청계산에서 추락해 허리를 다쳤는데 산나물축제에 와서 자연이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곳에서 모처럼 힐링하고 간다. 해마다 올 예정”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진선 군수는 “올해는 개막식 비빔밥 나눔 행사에서부터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지양하는 친환경 축제로 나아가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6월 열리는 ‘우리밀 축제’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4월 동백] <수필가/시인/김성대> 겨우내 힘겨운 외투 벗어 던지니 春 바람 불어오네 침묵이 흐르는 동안 움튼 생명이 웃다가 잠을 잊은 날이면 동박새 사랑싸움에 꿀맛 같은 그리움 토해 빨갛게 우수수 물들이며 또다시 환생하고 싶어 애기 별처럼 발아發芽되어 새로운 세상을 기다리고 있네 *2018. 4. 6. 선조 항아버지 행적비 제막식 마치고 옆에 피어 잇는 동백꽃을 보며, [4月の椿] <수필가/시인/金成大> 冬のあいだ 厄介な外衣を 脱ぎ捨てたら 春風が吹いて来た 沈黙が 流れる間 芽生えた命が 笑って 寝忘れた日は メジロが 痴話喧嘩に 甘いあこがれを白状して 赤くはらはらと色付いて またもう一度 輪廻転生したい 幼い星のように発芽になって 新しい世界が待っている *2018.4月6日先祖である御祖父さんの行跡碑の除幕式を 終えて横にあった椿の花を見ながら,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행사 제32회부터 43회까지 자작헌시 낭독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주)한국문학 회원 *(사)샘문그룹 문인협회 회원 *(사)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일화·마숙룡 펴냄…증여 개념 포괄적으로 규정한 23가지 과세유형 담아] 신간 ‘완전포괄주의 증여(2024개정세법적용)’는 자산가뿐만 아니라 기업인들이 완전포괄주의 증여세 제도를 이해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도록 이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완전포괄주의 증여세 제도는 상증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증여예시 17개와 증여추정 2개, 증여의제 4개를 포함한 23개 증여세 과세유형을 모두 합해 일컫는 것으로, 정부는 변칙적인 사전상속이나 증여행위를 막기 위해 2004년부터 모든 이익에 대해 증여세 과세가 가능하도록 하는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완전포괄주의 증여세 제도가 도입되고 세법 조문이 늘면서, 대자산가들뿐만 아니라 법인사업자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도 증여세가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완전포괄주의 증여제도를 간략하게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법인과 법인의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시 증여세가 과세 되는 경우, 그 세금 부담액이 고액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급격한 가치 상승으로 인해 조세 부담이 커지고 경제활동에서 세금 문제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 이 책은 실무자에게는 상속·증여세법 기초 실무 이론을, 자산가에게는 증여세 절세를 위한 중요한 법리를 보다 쉽게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신간폭발하는 여백의 시, 정수자 시조 시인 ‘인칭이 점점 두려워질 무렵] “불혹보단 매혹되고 싶은 등단 40주년입니다. 시적 대상들에 매혹돼 더 헤매면서 시를 계속 쓰고 싶습니다.” 한국 현대시조의 현주소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정수자 시인이 ‘인칭이 점점 두려워질 무렵’(가히 刊)을 펴냈다. 새롭게 출범하는 시인선의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시집이자 정수자 시인이 등단 40주년을 맞아 펴낸 시집이다. “어떤 ‘삑사리’도 허락하지 않는 그녀의 정확한 투구는 비례의 왕국에 도달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고전적 기술”이라는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의 평처럼 그는 품격있게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 폭발하며 동시에 여백을 만든 시들을 선보였다. 5부로 나뉜 시집은 73편의 시가 담겼다. 그의 시는 낯설면서 어딘가 어렴풋하다. 시인의 자세 중 하나가 우리말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서 일까. 어디선가 본듯하나 생소한 말들, 때론 듣도 보도 못한, 그러나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시를 구성한다. 그 아름다운 말들은 정수자 시인만의 시선과 음율로 그의 시 안에서 경쾌하게 빚어진다. 오는 5월 24일 서울 문학가의 집에선 ‘인칭이 점점 두려워질 무렵’ 발간 기념 문학콘서트도 열린다. 오민석 문학평론가는 “정수자 시인이 현대 시조 창작의 중요한 모델이 된다. 첫 번째는 그가 시조의 형식으로 도달한 상상력과 표현의 고매한 수준, 둘째는 시조의 정체성에 대한 그의 강한 확신, 셋째는 시조의 집단 무의식적 가락에 울려 퍼지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운 구사능력”이라며 “이 시집엔 정수자 시인의 이런 성과가 집약돼 있다. 문헌학자처럼 느리고 느긋하게 이 시집에 접근하라”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유령처럼 다가오는 소비주의의 모순]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자다. 돈이 돈을 부르듯, 최상위 포식자의 가감 없는 소비는 경제를 굴러가게 한다. 그렇게 노동의 굴레에서 벗어난 부유한 누군가는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단편 소설 '하이라이프'에 등장하는 화자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약에 취한 채 도시를 정처 없이 떠도는 최상위 포식자는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왠지 모르게 유령처럼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는 코카인을 끊임없이 흡입하면서 호텔, 수영장, 미술관을 배회한다. 그리고선 이렇게 읊조린다. "소비자본주의 시대의 진정한 일꾼은 나와 같은 소비자이지, 노동자가 아니라!" 소설은 소비주의의 아이러니를 은근하게 보여준다. 환각에 취한 마약중독자가 주변을 떠돌지만, 그는 시시각각 성실하게 소비하면서 무수한 노동자의 밥줄을 연명케 한다. 많은 돈을 지불하기에 주인공이 자신을 "진정한 일꾼"이라고 칭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신간 김사과의 단편집 '하이라이프'에는 앞선 동명의 표제작을 포함해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공허한 현대인들을 묘사한 9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동시대를 읽어내는 김사과 작가 특유의 신선한 시선이 이번 단편집에서도 가감 없이 드러난다. 중산층의 속물적 욕망에 거울을 비추는가 하면('두 정원 이야기'), 인스타그램 시대 젊은 세대의 초상('♡100479♡') 등을 보여준다. 도시를 배경으로 삼은 아홉 편의 소설은 소비주의가 만연한 시대에서 '무엇이 좋은 삶인지'를 묻는 듯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새로나온책] 가지급금, 되는 솔루션 안 되는 솔루션] 용도 및 금액을 확정하지 않은 채로 발생한 현금 지출을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가계정을 뜻하는 ‘가지급금’. 법인 및 사업체를 운영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지만, 그 해결책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지급금 보유 법인 자문을 맡고 있는 세무전문가 등 세무종사자를 비롯해 가지급금을 상환해야 하는 회사의 대표이사 등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지급금의 해법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책 ‘가지급금, 되는 솔루션 안 되는 솔루션’은 10여 년간 회계사로 활동해 온 저자가 가지급금과 관련한 여러 예규와 판례를 정리한 실무중심의 해설서이다. 책을 집필한 강우석 회계사는 "우리나라 세무·회계 시장이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서 "자격이 없는 비전문가들이 가지급금 문제 해결 등을 미끼로 회사에 보험 상품 계약을 권유하는 사례까지 있다. 지식 함양을 통해 피해보는 이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썼다"고 설명했다. 책은 세무 비전문가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지급금의 정의부터 시작한다. 이와 함께 법인세법, 소득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각 세법의 기본 이론을 소개하며 심화된 회계 처리 방법, 가지급금이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까지 광범위하게 다룬다. 저자에 따르면, 가지급금은 단순 재무적 개념 이상의 것으로, 기업의 유동성 관리, 자금 조달 전략 등 기업의 재무제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때문에 책은 가지급금을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자기주식 매매, 타사주 양도, 지적재산권 양도, 배당 등 9가지의 다양한 가지급금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각 방안에 대한 법령, 예규, 판례, 해석 사례들을 수록했다. 저자는 회계사로 활동하기 이전 일반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기에, 더 깊은 시선으로 기업과 법인이 겪는 고충을 이해하고 책에 담을 수 있었다. 그는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일수록 가지급금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조세를 회피하고자 하는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저마다의 어려운 환경에 해결 방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가지급금과 관련된 여러 사례 연구를 통해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좁혔다. 유사한 사안에 대해 과세 유지된 사례와 과세 취소된 사례를 판례를 소개하며 조세법 이론이 실제 사례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고, 독자의 실질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마지막장에서는 ‘세법 해석 및 적용에 대한 주의점’을 실어 과세관청과 납세자 양측의 관점을 살피며, 독자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