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희 작가] 실경을 전통 수묵화의 화법에 따라 제작한다. 평소 꿈꿔 온 피안(彼岸)의 세계를 자연이미지로 대입함으로써 삶의 진지함과 더불어 수묵의 자연 풍경에서 마음의 평온까지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추구한다. 정현희 작가는 2025년 10월 21일(화) ~ 10월 31일(금)까지 "Nature of Korea" 타이틀로 서울특별시의회 중앙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작품명 "서울 情景"은 북악산에서 인왕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사이사이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등 서울의 정겨운 산봉우리 장엄함을 먹빛 하나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도록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심오한 피안의 세계가 작품에 녹아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곁에 가까이 있는 자연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귀중하게 생각하는 겸손함도 담았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1] "오대산 일우" 작품은 무릉계곡 초입의 풍경으로 바위 틈바구니 속에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작은 폭포의 여유로운 모습을 사실감 있게 작품화 했으며, 가족 여행으로 함께했던 추억까지 담았다. 음양의 대비를 햇빛 받아 쏟아져 내리는 폭포 풍경으로 만들었으며, 그늘 속 작은 물줄기의 소폭포 장면은 흑백으로 대비시켰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2] “자연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형상성과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조형적 흥취로 마치 되새김질하듯 내면에서 표출해낸 근원적인 삶의 현상적 이미지들은 작가의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은은한 한 장의 현대 수묵산수화로 완성된다. 화선지 위에 오롯이 드러난 먹의 농담과 운필의 흔적들은 곧 현대 조형성을 담은 현대적 수묵으로 승화되었다. [서울 情景3] 먹을 단순화하고 평면화함으로써 산수 자연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절제된 인간의 고독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전국의 명산을 다니면서 느껴지는 내면의 감정과 이미지에 충실해지려했다. [오대산 일우4] 또한 객관적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사색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존재자의 모습을 조형화한 진지함의 세계이며, 자연이 인간 삶에 주는 긍정의 메시지이다.“라고 장준석 평론가는 2024년 "미술과비평"에서 평론했다. [피안(彼岸)23-4_40x46cm_한지에 수묵_2023. 5] 피안(彼岸)을 주제로 현대수묵산수를 창작하는 정현희 작가는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 앞에서 겸허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의 수행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냈으며, 산수의 아름다움을 흑과 백의 먹 농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구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피안(彼岸)25-3_34x45cm_한지에 수묵_2025. 6] 작가는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출신으로 현재 개인전 12회, 단체전 320여회 실시한 중견 수묵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우회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시 낭송가들 단체사진 1]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대구 달성 문인동우회 소속 "시앤 시" (회장 한동선) 회원들이 한마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의 활짝 웃음꽃을 피우며 반갑게 맞아주시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수용미학인 자세로 우리 봉사자들도 온화한 미소와 표정으로 헌신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시향을 피우다]라는 타이틀로 한창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 2] 곱게 한복차림을 한 시앤 시 회원들이 "시 향을 피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운 목소리로 어버이의 고마움에 대한 시 낭송과 전진식 시인의 에어로폰, 연주 및 안영만 사회자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옛 노래를 부르며 노인들에게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시키며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의 어울림이 되어 노인들을 위한 즐겁고 흥겨운 위로잔치를 했다 [달성 생활 문화 동호회에서 -[시향을 피우다]라는 컨셉을 갖고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3] 이러한 위로 자선 공연을 뜻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자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선 위로 공연을 마쳤다.
[차인표 북 토크 포스터. ]양평군 제공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로 알려진 차인표가 다음 달 5일 작가 자격으로 양평군을 찾아 ‘초청 북 토크’를 연다. 양서친환경도서관이 주관하는 ‘초청 북 토크’는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그의 방식’이란 주제로 양서면사무소 3층 대강의실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차인표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옥스퍼드대학교 한국학과 교재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이기도 하다. 차인표는 2009년부터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최근에는 강단에도 오르는 등 소설가로서의 활동도 하고 있다. 전진선 군수는 “차인표 작가가 풀어내는 사랑과 용서,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인표 초청 북 토크는 참가신청은 26일 오전 9시부터 양평군도서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캠퍼스가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손잡고 대학 캠퍼스에 정원을 조성하여 치유의 공간을 조성 중이다. □ 전통적으로 대학의 기능은 학문 탐구를 통한 지식 창출과 후학 양성에 있었으나, 점차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발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한경국립대학교는 대학에 정원을 조성하여 학생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즐길 수 있도록 캠퍼스 공간을 탈바꿈시키고 있다. [- 20대 성인, 8주간 정원치유 결과 심리적 해방감 92.7% 상승-] □ 대학 캠퍼스는 도시 경관을 형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핵심적 자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도심에 위치한 캠퍼스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녹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이원희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력있는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대학 캠퍼스를 지역의 치유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 요즘 ‘정원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 최근 한경국립대학교에서는 안성시에 거주하는 20대 성인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정원에서 8주간의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는데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 분석 결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6.7% 감소하였고 심리적 해방감이 92.7% 향상되었으며 자연과의 유대감도 5.8% 증가했다. ◦ 연구를 진행한 이주영 조경학 전공 교수는 “많은 현대인들이 스마트폰 중독과 불안장애, 우울증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본 연구 결과는 정원을 통한 자연과의 교감이 심리적 해방을 위한 효과적인 치유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하였다. □ 이번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정원문화의 확산을 위해서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심상택 이사장은 “정원치유는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선진국형 치유 문화 확립에 정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복지상담학전공(주임교수 이서영) 학생들은 지난 15일 미곡초등학교(교장 배수영)를 방문하여 벽화봉사를 진행하였다. 이날 농촌체험장에서 진행된 봉사에는 미곡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하였고, 최필규 지역 작가가 기획 및 진행에 동행하였다. □ 학생들이 자주 활동하는 농촌체험장은 학교 정문에 위치해있어 등·하굣길을 지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벽화 작업을 통해 초등학교 학생들이 더욱 찾고 싶은 장소이자 즐거운 등하교를 길을 함께하는 장소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안성시 미곡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벽화사업 진행-] □ 본 사업을 기획한 복지상담학전공 류원정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본 전공은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배우도록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또한, 학생들을 지도한 장대연 교수는 "벽화 작업 참여를 통해 학생들 간의 유대감이 높아지고 봉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감과 대인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봉사학습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복지상담학전공은 기존 아동가족복지학전공에서 전공명칭이 변경되어 지역의 다양한 사회복지분야와 연계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양성면 독립운동 역사마을 벽화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가수 장하온] {엘범돌백아 앨범} 대한민국 대표적 우수 명견 진도개에 대한 사랑담은 노래 '돌백아' 음원이 발표됐다. 진도군청에서 30년 공직생활을 진행 중인 이종호 작사가는 지역 홍보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노래라는 생각에 이번 '돌백아'를 비롯해 ‘신비의바닷길’, ‘가사도자자꿍’ 등 고향 진도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노래 작사를 하여 지역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가수 장하온] '돌백아'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출연하여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 장하온이 경쾌하게 불러 호소력이 있으며, '돌백아'는 진도출신 작곡가 서지산, 가사도 자자꿍은 역시 진도 가사도 출신 안치행 작곡가의 재능기부로 노래까지 발표하게 되었다. 돌백아 노래는 진도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자원인 진도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진도개 홍보 노래 ‘돌백아’(돌아온 백구의 줄임말)을 작사 되었다. 가사도 자자꿍 노래는 낙조 경관이 빼어난 가사도 8경을 홍보하기 위해 작사했으며 노래는 안치행 작곡가와 소리꾼 권미희 가수가 듀엣으로 불러 사랑받고 있다. 신비의 바닷길 노래는 매년 3~4월경 진도~모도 사이 바닷길이 열릴 때 개최되는 ‘진도신비의바닷길‘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축제업무를 담당하던 때 작사해 노래로 제작 기획해 가요방송 및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널리 홍보되고 있으며, 이곡은 각종 방송 MC로 유명한 조영구가 부른다. [돌백아 작사가 이종호] '돌백아'를 가사를 제작한 이종호 작사가는 "신비의바닷길, 돌백아, 가사도자자꿍 등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홍보에 열정을 가지고 기획하게 된 작업으로 노래를 통해 몰랐던 진도를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들을 만들고 지역농수산물도 소비되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호 작사가는 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첫시집 '여루사탕'을 시작으로 '진도추천', '알껍다구', '무당거미'등 총 4권의 시집을 연달아 출간해 시 쓰는 공무원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음악을 통해 생태와 환경,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3,8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 ‘DMZ OPEN 국제음악제’에서는 백건우(피아노),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으며, 전체 기획은 DMZ 오픈 페스티벌 임미정 총감독이 맡았다. [국제음악제+(1)] 9일(토) 개막공연에는 KBS교향악단(지휘 레오시 스바로브스키)과 백건우가 출연해 아리랑 환상곡(편곡 최성환), 스크리아빈 피아노 협주곡과 드보르자크의 8번 교향곡으로 화합의 장을 펼쳤다. 이어서 10일(일) 공연은 영화음악을 소재로 한 ‘시네마 콘서트’로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안두현), 박종해(피아노), 브랜든 최(색소폰)가 출연했다. [국제음악제+(2)] 12일에는 중국의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이, 13일에는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와 윤홍천(피아노)이 출연했고, 14일은 폴란드 라돔 체임버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와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트럼펫)가 연주했다. 15일에는 김서현(바이올린)과 배진우(피아노)의 브람스 소나타와 인천시립합창단의 무대가 펼쳐졌고, 16일(토) 폐막공연에는 DMZ OPEN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렉 뒤발), 박혜상(소프라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바이올린)가 피날레를 장식했다. [국제음악제+(3)] 출연 아티스트들은 이번 국제음악제 참가에 대한 다양한 소회를 밝혔다. 첫 내한공연을 가진 리 비아오 퍼커션 그룹은 “우리가 연주하는 타악기 특유의 흥겨움에 한국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이 더해져 한층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드미트로 우도비첸코는 “이번 국제음악제 참여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고 있는 고국 우크라이나를 떠올리며 반전과 평화를 더욱 간절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며, “음악을 통해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코의 지휘자 레오시 스바로프스키는 한국의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협업에 감동을 표했으며, 트럼펫의 파가니니로 불리는 트럼펫 연주자 세르게이 나카리아코프는 압도적 연주력으로 평화의 메시지에 동참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다채롭고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감동을 전했고, 또 다른 관객은 “수준 높은 공연과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아티스트들의 연주력, 접하기 힘든 타악 연주 등 최고의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DMZ OPEN 페스티벌의 취지를 담은 ‘아리랑 환상곡’의 절묘한 선곡에 찬사가 이어졌으며, 평화와 밝은 미래를 담은 음악제의 프로그램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보였다.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DMZ OPEN 페스티벌의 마지막 행사로, 음악제 폐막과 함께 페스티벌도 막을 내렸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DMZ OPEN 국제음악제를 통해 음악이 전하는 DMZ의 가치와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함께 평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다산 茶山,한승원 / 열람원 / 328쪽(1권),336쪽(2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은 소설의 소재로서 매우 무겁고 방대하다. 선생의 삶과 정신을 새로이 해석하려고 애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생 속으로 내가 들어가고, 내 속으로 선생을 들어오게 하여, 혼융 일체가 되어야 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한 한승원 작가가 ‘추사’, ‘초의’에 이은 ‘다산’을 출간하며 조선 천재 3부작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책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고된 삶을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풀어낸다. 사실에 근거해 진리를 찾는 ‘실사구시’의 삶을 살았던 정약용은 세상을 올바르게 경영하는 지표, 즉 ‘가장 진실한 예’로 모든 사람이 평등한 삶을 누리길 염원했다. 이런 바람에서 비롯된 천주교와의 접촉은 그와 가족의 삶을 산산조각 낸다. 책에서는 정약용을 총애하던 정조가 승하하며, 유배를 가게된 정약용이 경상도 장기와 전라도 강진에서 겪는 18년간의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서술한다. 정약용은 아들에게 편지로 "내가 살아서 돌아가는 것도 내 운명이고, 돌아가지 못하는 것도 내 운명이다. 그러하지만 사람이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지 않고, 천명만 기다리는 것은 진실로 도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서글픔과 울분을 뒤로하며 낯선 환경에서 정약용이 성장하는 모습과 속세와 한 발자국 떨어져 세상을 조망하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주필/시인] 【때론 길을 묻습니다.】 이 승 섭 시인 때론 눈물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기쁨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슬픔에 길을 묻습니다. 때론 고독이 길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는 어쩌다 사색을 해야만 길을 열어 줍니다. 어쩌다 비난을 받아야 가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어쩌다 침묵이 길을 가르치며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서 언제나 나는 길을 묻습니다. 옳은 길인지는 모르나 이생 다할 때까지 가는 길을 물을 것입니다. 가는 길을 모르기 때문에, 오늘도 길을 묻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 이렇게 말입니다. [이승섭 제 10집] [가을의 정취]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유니버설디자인센터(센터장 곽성준)는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EW빌리지 지하 2층에서‘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 국회에서 열린 유니버설디자인 입법토론회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행사로, 대국민에게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니버설디자인 전시회 행사장] □ 특히, 본 전시회는 대한인간공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제도적 확립과 사회적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원희 총장은“한경국립대학교는 유니버설디자인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을 통해 제도적 안착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성준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기본법 제정을 위한 사회적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번 전시회는 유니버설디자인의 중요성과 사회적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훈동 작가와 그가 펴낸 ‘시적인 삶을 이끄는 시심방(詩心房)’.] 경기지역과 수원을 무대로 시집과 수필집, 칼럼집 등을 꾸준히 펴낸 김훈동 작가가 최근 ‘시적인 삶을 이끄는 시심방(詩心房)’을 출간했다. 올해 ‘타인에게 우산이 되어준다’는 산수(傘壽·팔순)를 맞이한데 더해 내년 시인 등단 60주년을 맞아 자신의 문학 인생을 돌아보고, 많은 이들에게 시적인 삶의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한 의미를 담았다. 시심방(詩心房)은 시적으로 가득찬 방이다. 직설적인 말보단 은유적 표현, 남을 험담하거나 비하하는 말보다는 시적인 말, 또 그로 인해 이어지는 시적인 삶은 분명 풍요롭기에 그러한 삶으로 나아가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책은 시를 쓰기 위한 이들, 시를 알고 싶어하는 이들이 자신의 시를 구체화하도록 돕는다. 자기의 생각을 담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와 관련된 그의 다양한 경륜과 철학, 지혜와 조언 등이 담겼다. 10여년 전부터 틈틈이 시와 관련해 기록한 메모, 시에 대한 정의부터 내로라하는 시인들의 철학, 문학상 심사를 하며 작가가 느꼈던 단상 등이 편안한 글로 옮겨져 시인들의 예술세계와 철학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듯하다. 김 작가는 “시를 잘 쓰려면 남의 글, 기존 시인들의 시를 열심히 봐야 한다”며 “시인이 되길 꿈꾸거나, 시를 읽으며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분 등께 좋은 안내서가 되길 바란다. 특히 다른 시인들의 시를 읽으며 자신의 시를 구체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가고 창의력을 북돋우는 데 자극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책이 하나의 작품인 만큼 표지에서부터 차례, 마지막 장까지 예술성을 담아낸다는 그답게 이번 책 역시 정형적인 틀에 가둬 놓지 않았다. 책은 한 손에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들었다. 표지는 서원 윤경숙 서예학 박사의 글씨로 새겨져 감성을 더했다. 독자에 대한 친절함도 듬뿍 담겼다. “교과서 식으로 읽으면 부담스러울까봐” 책을 아무렇게나 펴서 눈길 한 번만 줘도 이해가 되도록 한 문단 문단마다 정의와 의미를 담았다. 시적인 삶을 위한 이야기를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출판연도 연다. 14일 오후 5시30분 수원팔달문화센터 예당마루에서 그와 시, 시인의 인생 등 풍요로운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반추(反芻)-달항아리(오방색)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81x81cm 2023 0] 주로 백자도판에 음각으로 새겨 넣는 달항아리는 상감을 통해 디테일을 더하고 세월의 유수함 속에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빙열을 묘사하기 위해 옻칠이라는 특수기법을 통해서 고도자의 느낌과 함께 자연스러운 빙열이 재생되게 하여 달항아리의 특징을 구현해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확장해가고 있다. [반추(反芻)-달항아리(1)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후 옻칠 81x81cm 2024 1] 3D의 달항아리를 2D의 화면 속에 넣어 평면 도자 달항아리로 재현한 작가의 작업은 가마 속에서 5일 동안 구워지면서 캔버스와 물감, 한지와 먹으로는 흉내 낼 수 없고 불과 흙의 조화 속에서 자화되어 나오는 색감과 촉감은 도자회화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기도 하다. [반추(反芻)-달항아리(2)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81x81cm 2023 2] 한편 이번 전시에 출품된 100호 달항아리는 5일 동안의 가마 불을 10일로 늘려 작가의 모든 기법과 상상력이 동원된 작업으로 이전의 작품과는 확연히 다르게 도자회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의 대작에 대한 열망을 예고하고 그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작가는 밝히고 있다. [반추(反芻)-달항아리(반닫이)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153x83cm 2024 3] 또한 한국의 훌륭한 문화유산들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미감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최대 목표라는 작가는 도공과 화공의 1인 2역을 자임하며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흙의 물성을 불과 함께 융합하여 새로운 도자회화의 세계로 펼치고 있다. 작품은 근래 들어 영국, 미국, 프랑스, 아랍권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내년엔 미국과 일본, 벨기에, 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단독부스의 페어와 초대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이탈리아 유명 패션잡지와의 인터뷰 협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ignature 1330°1 4] “Signature 1330°” 전시를 실시 중인 오만철 작가는 “조선 달항아리의 재해석으로 선인들의 예술성을 부각시키고, 전통적 미술의 계승 발전으로 한국미술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K-컬쳐 발전에 기여하는 창작활동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ignature 1330°2 5] 활발한 국내외 전시로 평면 도자기 장르에서 뛰어난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사우디 국립박물관, 영국 캠브리치대학(피츠윌리엄 박물관), 주한 중국대사관, 미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등에서 소장 작품으로 방문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Signature 1330°3 6]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