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금요저널] 경찰대학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및 기술유출 범죄 대응 국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경찰청과 지식재산처 수사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폴 소속 지식재산권 범죄 대응 전문가 3명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함께 지식재산 범죄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공공·민간 협력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이른바 케이-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대응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적발된 ‘365TV’ 사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된 ‘TVDOL’ 사건 역시 케이-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건이었다. 두 사건의 경우 조직을 검거, 일망타진하기까지 경찰청, 문체부, 그리고 인터폴의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공조가 있었고 공동 조사팀을 파견해 함께 현장을 단속, 증거를 수집하고 검거한 총책을 신속하게 송환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지만, 유사한 사이트를 전 세계 어디서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늘 고민거리다. 이러한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은 지식재산권 범죄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위협은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2건, 2024년에는 27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사건의 37%가 반도체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국가 핵심 기술이었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추정되는 피해 규모는 무려 33조 원 이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 경쟁력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동향 △관련 국제 공조 사례 △국제 공조수사를 위한 협력 전략 등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나리오 기반 학습과 가상현실 훈련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수업을 받는 수동적 학습자가 아니라 가상의 ‘특별수사팀’에 편성되어 실제 단속, 수사 환경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훈련을 통해 고위험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위조품 단속 시나리오까지 소화했다. 특히 위조 리튬이온 배터리 사례를 기반한 훈련 모델로 단순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 최근 계속해서 안전 문제로 꼽히고 있는 화재, 폭발 위험과 같은 공공안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까지 함께 진행했다. 경찰대학은 전 세계 총 19개 기관이 활동 중인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네트워크의 회원기관으로 개별 회원기관은 인터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자료를 개발하는 등 인터폴의 교육 업무를 분담하고 있기에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작년 불법 실시간 재생 조직 검거 사례와 같은 국제 공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관련 부처와 인터폴, 현지 수사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문가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전 세계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케이-콘텐츠와 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정부 고위급 인사 면담 및 스캠단지 현장점검 [금요저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겸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단장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한 정부합동대응팀은 현지시간 10.16.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 김 차관은 동 면담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와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 측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캄보디아 내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 및 수사기록 사본 제공 등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형사사법공조와 화장 및 유해 송환 등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지속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훈 마넷 총리가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하향을 요청한 데 대해, 김 차관은 해당 조치가 현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상황이 개선되면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 마넷 총리가 한국 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김 차관은 우리나라 내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캄보디아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역시 모색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앞서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상기 우리측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측간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 발족 등 관련 구체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10.16.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 및 단속 현황 등에 대한 캄보디아 측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간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도 환경교육도시’를 공모한 결과, 광역지자체 2곳과 기초지자체 5곳 등 총 7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교육도시 공모는 올해 5월 22일부터 7월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17곳의 지자체가 신청했다. 평가는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환경교육 계획의 적절성, 환경교육 성과 등을 중점으로 이루어졌으며 교육, 환경교육, 도시 행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심사와 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7곳의 지자체들은 지자체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활성화 등 전반적으로 환경교육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도시를 통해 기후위기를 대응하려는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도 매우 높았다. 환경부는 환경교육도시가 지역 주도의 환경교육 활성화의 본보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정 기간 동안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환경교육도시 간 상호 학습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지원한다. 또한 매년 연말에 열리는 환경교육토론회를 통해 우수 성과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올해 7곳이 지정됨에 따라 인천광역시 등 지난해 환경교육도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교육도시는 기업, 학교, 국민들의 친환경 실천 확산을 통해 지역의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정된 신규 환경교육도시가 탄소중립 실현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파관리시스템 시범서비스 실시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인파관리시스템’ 시범서비스를 10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인파관리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정보와 해당 지역의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인파밀집 위험을 예측하기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중점관리지역 중 서울, 부산, 대전 등 대도시 5개를 대상으로 30개소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해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간 행정안전부는 인파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스템 알고리즘 기준을 마련하고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기지국 접속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했다. 또한 중점관리지역 100개소를 선정했으며 이동통신 3사와 기지국 접속정보 제공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인파관리시스템의 정식 서비스 개시 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용 기간을 운영해, 실제로 시스템을 사용하는 지자체 상황실 등 담당자 의견을 수렴하고 시스템의 기능과 성능을 보완함으로써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자체 상황실 담당자는 인파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리정보체계 상황판에서 지역의 인파 밀집 정도를 그래픽 형태의 히트맵으로 파악할 수 있다. 위험 수준에 따라 위험경보 알림을 받게 되면 폐쇄회로 텔레비전 등을 통해 현장 위험 상황을 교차 확인한 후 경찰·소방에 즉시 전파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중점관리지역은 서울 이태원, 김포골드라인 등 주요 인파밀집 위험지역을 포함한 전국 인파 밀집 지역과 축제지역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 수요조사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 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과학적 심사를 위해 중점관리지역 선정은 대상 지역에 대한 인파 밀집도와 도로 위험도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인파 밀집도는 통신사 기지국 접속정보를 기반으로 한 단위 면적 당 인파의 밀집 정도를, 도로 위험도는 도로의 폭·경사도·길이와 같은 공간 특성과 지하철역·버스정류장 등의 접근성, 승하차 인원 등 교통 특성을 기반으로 수치화한 것이다. 이용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제2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인파관리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인파안전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지역에서 재도전 기회를 찾다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2023년 재도전포럼’을 10월 27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재도전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민간·공공의 지역살이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포럼은 재도전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국외 사례를 중점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고민한다. 먼저, 2022년에 지역 청년 활동가 우수단체로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전문예술단체 ‘천율’의 조선팝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주제별 발제와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별 발표는 ‘지역과 함께하는 삶’과 ‘지속가능한 로컬’ 등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지역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장민영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인구감소시대의 지방생활을 주제로 발표한다. 공주시의 청년마을 사례와 정선군의 한일 로컬크리에이터 교류 및 나비 캠퍼스 사례, 남원시의 생활인구 유입 사례 등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민간기업, 공공기관, 지자체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논의한다. 참고로 행정안전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올해부터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까지 지역의 인구로 보는 ‘생활인구’ 개념을 도입해 본격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 ‘지속가능한 로컬’을 주제로 전영수 한양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한 지역 사업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영덕, 강릉, 세종 지역을 거점으로 추진한 지역 사업 사례가 공유되고 향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주제별로 진행된 토론회의 전체 내용은 11월 10일부터 행정안전부 유튜브와 재도전프로젝트 유튜브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이번 포럼이 지방소멸 대응과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한 방식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정착으로 연결되도록 민간기업·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전 국민의 과학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활동을 장려해 과학기술의 진흥과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촉진하기 위해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과학경진 대회이다. 올해 제69회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출품된 전체 2,371점의 작품 가운데 299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 작품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협의회)에서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최우수상 등 총 297점에 대한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 학생부는 ‘브이아이피‘팀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리·언어 천재였다? 퐁당-풍덩에서 발견한 우리말·우리글의 물리적 우수성에 대한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루이 브라유‘팀의 ‘시각 장애 학생을 위한 광학 실험 장치 개발 및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에니악’팀의 ‘역기전력 검출을 통한 BLDC 모터의 센서리스 폐쇄 루프 제어’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친환경적으로‘팀의 ‘친환경 플로랄폼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7점, 특상 78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08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학생 및 지도교원에게는 해외 선진과학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전체 수상자 현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대회를 주관한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전국과학전람회가 과학의 생활화 대중화에 기여하는 국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본 대회참가 경험이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건복지부(사진=PEDIEN) [금요저널] 보건복지부는 10월 26일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네트워크 선정 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신속한 진단과 환자 이송경로 안내 최종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 결정 등을 위한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이송병원을 정하지 못하거나, 최초 이송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사례 등 병원 전 단계와 병원 단계의 지연 요소를 소통과 의사결정 기반으로 최소화함으로써 증상 발생 이후 최종치료까지의 시간 단축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최적의 치료 제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범사업은 네트워크 구성 방식에 따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형과 전문의 간 인적 네트워크형의 2가지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각 세부사업과 선정 평가 등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을 하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10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 인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개최한다. 시범사업에 대한 신청 접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네트워크 사업은 11월 1일~13일 인적 네트워크 사업은 11월 13일~2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 서류 등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범사업 자료제출시스템,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방청(사진=PEDIEN) [금요저널] 소방청은 2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순직소방공무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진행한다. 소방청이 주최하고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주관,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는 이날 순직소방공무원 추모행사에는 순직소방공무원의 유가족과 동료를 비롯해 소방청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황원채 국립대전현충원장 등 2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은 소방활동 등으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소방청 비영리법인인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가 2004년부터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는 이들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사회적 추모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부행사로 전환해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3월‘국립묘지법’ 개정·시행으로 사망시점에 관계없이 순직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짐에 따라, 1994년 이전 순직한 고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이 합동 안장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추모식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방공무원은 1994년 국가사회공헌자 자격으로 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중 순직한 사람만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었다. 따라서 기준 시점인 1994년 이전에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현충원에 안장되지 못한 상태였으나, 올해 3월 21일 ‘국립묘지법’이 개정·시행됨에 따라 1994년 이전 순직한 소방공무원 40여명이 추가로 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게 됐고 지난 5월 25일 이 중 5위를 먼저 현충원에 모시게 됐다. 2023년 5월 25일 최초의 순직 소방공무원인 고 김영만 소방원을 비롯한 고 서갑상 소방교, 고 박학철 소방사, 고 정상태 소방사, 고 최낙균 소방장 등 5인의 합동 안장식이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됐다. 합동 안장식을 통해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고 최낙균 소방장의 배우자 등 유가족도 이번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 10월 현재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 등 국립묘지에 안장된 순직 소방공무원은 총 258명이며 소방청은 지난해 9월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공무원의 국가보훈업무 통합운영 국립묘지 안장 업무 지원 국가유공자 명패행사 현충시설 관리 등 각종 예우사업과 관련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마지막까지 소방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다 순직하신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제복과 사명감이 존중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배달 앱을 통한 건강 식생활 실천 캠페인 추진 [금요저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 식생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배달앱 위메프오와 협업해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한 달간 건강 식생활 실천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배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물을 충분히 마시기’,‘과도한 나트륨·당류·지방 섭취 제한하기’ 등 건강 식생활 실천 메시지를 홍보하고 건강 식생활 정보 제공을 위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독려를 위해 위메프오 앱 및 위메프오 파트너스 앱 내 이벤트 배너 클릭 후 퀴즈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 먹거리 구매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배달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건강식생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배달앱과 연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이번 캠페인이 일상에서 건강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탄소기술 전문교육 받고 취업까지 한번에 [금요저널]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시가 추진하는 ‘2023 채용연계형 탄소복합재 전문인력양성과정’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채용연계형 탄소복합재 전문인력양성과정은 국내 탄소산업에서 요구되는 실무능력과 기초 직무소양 등을 교육하고 관련 기업에 취업까지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본 과정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탄소·복합소재기업 인적자원 개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2020년까지 총 84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88%가 전주시 소재 탄소·복합재 관련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탄소섬유 등 6대 탄소소재 활용을 위한 기초 이론부터 소재활용 기술, 응용부품 제작 공정에 대한 실습, 산업안전 및 생산혁신 등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교육생의 실무역량 증대에 기여하고 기업에게는 능력 있는 신입사원 채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소재·부품은 미래 모빌리티·우주항공 분야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정화 분야에서 핵심 재료로 활용되는 만큼 적극적인 기업의 투자와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주시는 국내 탄소산업이 탄생한 본거지이자,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으로 향후 탄소소재·부품 관련 기업 집적화를 통한 고용확대가 기대된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전주시는 지역 내 탄소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편성했으며 오는 11월 3일까지 15명의 교육생을 모집·선발한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 미취업자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교육일정 및 지원자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탄소기술교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립세종수목원 녹색체험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 24일 세종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목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민원에 지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관내 주요 관광자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종시청 및 읍·면·동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55명이 국립세종수목원에 방문해, 수목원 핵심 관람 시설인 사계절전시온실에서 온실 해설 프로그램을 들으며 평소 사무실에서는 접하기 힘든 지중해와 열대의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 수목원의 주요 전시원을 산책하며 녹색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상시 감정노동으로 심신의 피로를 많이 느꼈는데, 수목원을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은 이번 세종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세종소방본부와 협력해 ‘PTSD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년 11월 중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관내 기관들과 협력해 치유가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에게 최대한 많은 녹색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택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이야기가 있는 고택’이다. 가을의 끝자락, 고택이 품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근현대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을 즐겨도 좋고 조선의 대학자 집에서 하룻밤 머물러도 좋다. 옛 자취가 새겨진 너그럽고 포근한 풍경이 마음을 따스하게 한다. 추천 여행지는 정약용의 숨결이 서린 곳, 남양주 여유당 인천 근현대사 중심지, 시민의 공간이 되다 인천시민애집 자세히 보아야 더 어여쁜 논산 명재고택 정여창 가문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함양 일두고택 품이 너른 평온한 집, 구례 운조루 등 총 5곳이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다산 정약용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서 나고 자랐다. 이곳에 그의 숨결이 서린 여유당이 있다. 1800년 정조가 승하하자, 정약용은 고향으로 내려와 사랑채에 여유당 현판을 걸었다. 여유는 ‘조심하고 경계하며 살라’는 뜻이다. 다산은 조심히 살겠다고 다짐했으나, 이듬해부터 18년 동안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정약용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여유당에서 ‘목민심서’,‘흠흠신서’ 등을 정리했다. 선생이 살던 생가는 1925년 대홍수로 떠내려가, 1986년에 다시 세워졌다.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되며 다산의 성품처럼 소박하다. 여유당 뒤 언덕에 정약용선생묘가, 언덕 아래 선생이 쓴 자찬묘지명이 있다. 여유당과 정약용선생묘가 자리한 정약용유적지를 여행할 때는 배우 정해인이 녹음에 참여한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자. 유적지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없다. 정약용유적지 건너편에 실학을 주제로 꾸민 실학박물관이 있다. 다산생태공원은 팔당호를 시원하게 조망하는 곳으로 반려동물과 산책도 가능하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능내역이 가까우니 놓치지 말자. 인천시민애집은 인천항 인근, 자유공원 남쪽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사업가가 저택을 지어 살던 곳을 인천시가 매입, 한옥 형태 건축물을 올리고 시장 관사로 활용했다. 이후 인천시청이 이전해 인천역사자료관으로 쓰이다가, 2021년 7월 재정비를 마치고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인천시민애집은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뉜다. ‘1883모던하우스’는 과거 시장 관사를 개조한 근대식 한옥이다. 일본식 저택이 있었을 때 모습을 간직한 ‘제물포정원’이 그 주변을 감싼다. 경비동은 인천항과 개항로 주변을 조망하는 ‘역사전망대’로 이용하고 내부는 전시관 역할을 한다. 인천시민애집 주변으로 개항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많다. 개항기 서양인이 사교 모임을 하던 구 제물포구락부 건물이 대표적이다. 대불호텔전시관에는 한국 최초 서양식 호텔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근대문학 작품을 한눈에 살펴보고 싶다면 한국근대문학관을 추천한다. 논산 명재고택은 평생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 연구와 후대 교육에 전념한 조선 대학자 명재 윤증의 집이다. 고택은 안채와 광채, 사랑채, 사당으로 구성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한 조선 양반 주택의 가치에 실용성과 과학적 원리가 돋보이는 한옥으로 꼽힌다. 미닫이와 여닫이 기능을 합친 안고지기를 활용한 사랑채, 일조량과 바람의 이동을 고려한 안채와 광채 배치 등 선조의 지혜가 돋보인다. 안채로 들어가는 문 뒤에 내외 벽을 설치하고 벽 아래 틈을 둬 안채 대청에서 방문객의 신발을 보고 안주인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인공 연못, 장독대, 고목 등이 운치를 더한다. 후손이 거주하고 있어 지정된 장소 외 출입을 금한다. 고택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 관람료는 없다. 논산 돈암서원은 조선 중기 정치가이자 예학 사상가 사계 김장생을 기리며 건립했다. 현종 때 사액서원이 됐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된 9곳 중 하나다. 인근 연산역에서 기차문화체험관과 연산역 급수탑을 구경하고 옛 곡물 창고가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연산문화창고도 들러보자. 함양 일두고택은 일두 정여창의 집이다.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은 동방오현에 오른 유학자로 평가받는다. 지금 남은 고택은 정여창이 세상을 뜨고 약 1세기가 지나 건축했다. 입구 솟을대문에 정여창 가문이 나라에서 받은 정려 5개가 있다. 사랑채에는 정여창의 후손이 사는 집이란 사실을 말해주는 문헌세가 편액이 걸렸고 그 뒤 방문 위에는 충효절의라고 커다랗게 쓴 종이가 붙었다. 누마루에서는 마당에 조성한 석가산 풍경이 보인다. 이곳 천장 모서리에도 탁청재 편액이 걸렸다. ‘탁한 마음을 깨끗이 씻는 집’이란 뜻이다. 사랑채 옆으로 난 일각문을 지나면 여성의 공간인 안채로 연결되고 곡간과 정여창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차례로 나온다. 일두고택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함양 남계서원은 정여창이 세상을 떠나고 그를 기리는 지역 선비들이 세웠다. 남계서원 바로 옆에 문민공 김일손을 추모하는 함양 청계서원이 자리한다. 함양박물관을 방문하면 함양군의 역사와 유물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구름 속의 새처럼 숨어 사는 집’이란 뜻을 담은 운조루는 너그럽고 포근한 고택이다. 1776년 류이주가 낙안군수를 지낼 때 지은 집이다. 250년 가까이 잘 보존된 외관은 물론, 고택에 스민 정신이 면면히 전해온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류씨 집안은 타인능해라고 새긴 뒤주에 쌀을 채워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이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사랑채와 안채, 행랑채, 사당, 연지로 구성된 고택은 규모가 제법 크지만, 화려한 장식 없이 소박하다. 부드러운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는 사랑채 누마루는 운조루의 백미로 문인들이 풍류를 즐긴 곳이다. 수분실이라는 현판을 걸어 절제 있는 삶을 지향하고 굴뚝은 낮게 만들어 이웃을 배려했다. 구례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는 도시다.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다양한 민물고기와 멸종 위기종인 수달 한 쌍을 만날 수 있다. 매월 끝자리 3·8일에 여는 구례5일시장은 갖가지 주전부리를 파는 청년점포가 생기를 더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든 천은사상생의길&소나무숲길에서 숲과 저수지를 따라 3km 남짓 걸으며 가을 정취와 깊은 여운을 느껴보자.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