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세계 첫 라이브 심사… 인류 공헌할 디자인 대상 가린다

세계 첫 라이브 심사… 인류 공헌할 디자인 대상 가린다 [금요저널] 전 세계 디자인상 가운데, 74개국이 941개의 작품을 출품하며 국제적 위상을 가장 확고히 증명해 온 상이 있다. 바로 서울이 세계의 디자이너를 발굴해 수여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다.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아온 이 상은 올해로 7회를 맞으며 다시 한번 서울을 세계 디자인 담론의 중심으로 끌어올린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0월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TOP10 대상 결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디자인 라이브 심사’를 도입해 전문가와 시민이 현장에서 함께 대상을 선정한다.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으로 실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올해는 10개의 우수 프로젝트가 본선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과 시민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최종 심사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반으로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공동체 등 4개 분야에서 74개국 941개 프로젝트가 출품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디자인어워드가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세계적 기준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지속가능한 디자인’ 이란 단순히 예쁘거나 기능적인 디자인을 넘어서 환경·사회·경제적으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방식을 고려한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본선 무대에는 10개국의 우수 프로젝트가 올라, 13인의 심사위원단과 시민 앞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심사위원단은 세계디자인기구 회장이자 인도 디자인정책의 리더인 프라디윰나 브야스를 비롯해, 이탈리아 ADI 뮤지엄 관장 안드레아 칸첼라토, 지속가능 사회혁신 디자인의 세계적 석학 에치오 만지니, 베를린디자인위크 대표 알렉산드라 클라트, 디자인싱가포르 카운슬 대표 던 림 등 세계 각국의 디자인 리더들이다. 올해 본선에 오른 10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 재난 위기, 전쟁으로 인한 구호, 인권, 환경 폐기물 등의 문제를 다루었다는 점이다. 기후 재난 위기와 환경 폐기물 문제 해결 등의 솔루션으로 중국 최초의 사막 환경에 적용한 3D 콘크리트 프린팅 구조물인 중국의 사막의 방주, 인도의 심각한 도축장 닭 깃털 폐기물을 천연모직섬유로 업사이클링한 인도의 재생 깃털 섬유, 전시 후 자재를 반납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실현한 대만의 순환의 전시, 업사이클링한 조명 부품과 재생 가능한 천연 왁스 블렌드를 결합한 덴마크의 되살아 난 빛, 방치된 도시 공간을 문화유산과 예술로 재탄생시킨 멕시코의 원주민 예술 도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파빌리온을 조성한 핀란드의 알루스타 파빌리온, 여성 인권 억압의 상징인 히잡을 업사이클한 호주의 해방의 좌석 프로젝트가 선보였다. 도시와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한 프로젝트들로 모듈식 태양광 충전 허브와 교체형 배터리 임대 시스템을 통해 농촌 지역의 에너지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 나이지리아의 자자 에너지 허브, 취약계층에 보급을 위해 응급요람 등을 지역 생산과 재활용 자재로 제작한 이탈리아의 아나코-긴급 요람, PET 병뚜껑을 대체하는 자외선 캡을 활용해 라오스의 위생 문제를 해결한 한국의 라디스 음용수 UV 살균기가 선보였다. 컨셉상에는 나무를 3D 스캔해 소규모 가족 산림 소유자들이 탄소 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의 나무껍질 바코드,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재생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지향하는 영국의 블루가든이 선정되며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TOP10 대상 결정전 당일에는 현장 투표와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디자인과 시민이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시민은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통해 대상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단순한 디자인 시상이 아니라,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공감의 플랫폼”이라며 “이번 라이브 심사를 통해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일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업그레이드

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의 ‘AI 안부확인서비스’ 가 ‘일방향’에서 ‘양방향’ 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기존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AI가 대상자에게 전화를 거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대상자가 필요 사항이 생겼을 때 AI로 직접 전화를 걸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시는 2022년 10월 전국 최초로 사회적 고립위험가구에 대한 안전망의 하나로 AI 안부확인서비스 등의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안부확인서비스는 고립위험가구에게 AI 시스템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확인한 뒤, 이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해 대상자를 보살피는 제도이다. 시는 보다 두터운 안전망 구축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와 함께 AI 안부확인서비스를 ‘일방향’에서 ‘양방향’ 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게 됐다. 2023년 서울복지재단에서 실시한 AI 안부확인서비스 개선 의견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9%가 ‘언제든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응답했다. 향상된 서비스는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에 더해서 대상자에게서 걸려 오는 전화에도 응대한다. AI를 통해 수·발신 된 전화는 네이버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를 통해 24시간 살펴보게 된다. 대상자가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등 담당 기관으로 바로 전달된다. 관제를 전담하는 클로바 케어콜 파트너사는 전화 미수신자, 도움 요청자를 추가 확인해 보호자나 동 담당 공무원에게 연계한다. 이처럼 ‘일방향’ 이라는 한계점을 보완해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대상자에게 편리성을 더하고 AI가 일차적인 안부 확인과 민원 응대를 함에 따라 업무 담당자가 사례 관리나 고위험군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상자가 사람과의 대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외로움안녕120’ 상담으로 연계시켜 정서적 지원도 함께할 계획이다.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 고립, 은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는 서울시의 정서상담 지원체계다. 이용은 다산콜센터 전화 후 음성 안내에 따라 5번을 누르면 된다.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11월부터 18개 자치구에서 고독사 저위험군 1,8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효과성을 검증한 뒤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AI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완화를 위해 AI의 성별과 목소리 톤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하고 카이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우울·고립감 등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보완·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와 카이스트는 감정 대응이 가능한 AI 개발을 위해 그동안 AI 안부확인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57만 건의 통화데이터를 분석 중이며 내년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편 시는 사회적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서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AI안부든든 똑똑안부확인 1인가구 안부살핌 등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 가정 내 주로 사용하는 가전에 설치해 전력량과 조도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전력 사용과 조도 변화가 없으면 동주민센터나 관제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를 전달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 :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통화 내용을 자동 기록해 동주민센터나 관제센터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 가정에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 통신, 전력, 모바일 앱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 휴대전화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발신 이력, 모바일 앱, IoT 디바이스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AI 양방향 안부확인서비스’는 고도화된 AI 기술을 활용해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시민 스스로 돌봄 체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 협업하는 등 보다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2025 서울미식주간' 개최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2025 서울미식주간' 개최 [금요저널] 서울시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2025 서울미식주간’을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노들섬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 으로 국제 콘퍼런스 서울레스토랑 위크 식문화 교류 팝업 미식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심 전역에서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운영되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시 곳곳에서 다채로운 서울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레스토랑 위크 참여 업장에서는 특별 메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참여 업장은 총 130여 곳으로 ‘서울 미식 100선’ 으로 선정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성북·동작·서대문 등 지역 곳곳의 맛집이 다수 참여했다. 참여 업장에는 ‘서울 레스토랑 위크’ 홍보 포스터가 비치되며 QR 코드를 촬영하면 참여 업장 지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서울미식 100선 디저트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미식주간은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협업해 식문화 교류 팝업행사도 마련했다. ‘맛의 여정’ 이라는 주제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북촌 한옥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서현민 셰프와 엄태철 셰프이 참여해 특별한 코스를 선보이며 문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28일에는 기업행사로 관광업계와 미식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9일에는 오픈행사로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10.23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미식마켓’ 이 열린다. 올해 마켓에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미식과 더불어 장·발효 문화를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토종 식재료와 친환경 식품을 소개하는 마켓을 비롯해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요리팀과 각 지역의 명인이 참여하는 부스, 워크숍 등이 운영된다. 2일에는 특별행사로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진행하는 ‘장: 맛 토크와 테이스팅’ 이 열려 시민들과 함께 한국 장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11월 2일에는 ‘서울미식어워즈’ 시상식이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된 레스토랑과 바 셰프들, 분야별 최고 셰프, 올해 서울 미식관광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공로상과 함께 ‘테이스트 오브 서울 2025’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제8차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 가 ‘K-culture 열풍 속 지속가능한 서울 미식 정책의 추진 방향’을 주제로 미식주간에 개최된다. 10월 27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올해 콘퍼런스에는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 문정훈 서울대 교수, 츠바키노 토모히로 고베시 경제관광국장 등 국내외 식문화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한우자조금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연계 미식 요리체험 한국 전통주 빚기 수업 박준우 셰프와의 미식 투어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일주일간 도심 곳곳에서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2025 서울미식주간의 자세한 프로그램별 일정과 서울레스토랑 위크 참여 업장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미식 팝업이 도시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미식’ 이 곧 서울만의 색다른 라이프 스타일로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혁신, 지역성과 세계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미식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동작구, 데이케어센터-사회복지관 협업 수익환원행사 개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동작구, 데이케어센터-사회복지관 협업 수익환원행사 개최 [금요저널] 동작구는 지난 16일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섬김 사업의 일환으로 ‘삼계탕키트 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립송학데이케어센터와 상도종합사회복지관이 뜻을 모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외부 후원 없이 데이케어센터가 직접 주관하며 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수익환원형 나눔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시판용이 아닌 손수 포장한 삼계탕 재료 키트 250세트를 준비했다. 이 중 180세트는 현장에서 배부하고 70세트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으로 배달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도 현장 배부에 동참하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향후 구는 지역 내 복지기관 간 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구립데이케어센터가 후원에 나서 복지관과 함께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한 의미 있는 행사로 기관 간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 민·민 협력을 통해 촘촘한 지역 돌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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