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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된 골목을 찾아 아련한 추억, 향수, 그리움 등 가슴 따듯한 감성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구미숙, 연도흠, 류중열 작가는 12월 4일(목) ~ 12월 7일(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제10회 대한민국사진축전에 "멈춘 시간 위에 다시 피어나는 삶" 타이틀로 3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허름하고 낡은 골목이지만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살아 숨 쉬었을 공간으로 해석하여 정겨움이 가득하다. [전시 중인 연도흠작가, 윤상섭선생님, 구미숙작가, 류중열작가 ] 구미숙, 연도흠, 류중열 작가는 전국의 골목을 따라 사진으로 설명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사라지는 골목길에 대한 아쉬움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흔적으로 남겨 소중한 기억으로 안착되기를 바라고 있다. 고단한 나날을 살아낸 사람들의 터전이자 내일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뜨거운 삶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멈춘 시간 위에 다시 피어나는 삶展1] 사람들의 발자취는 사라진 듯하지만 여전히 돌의 틈새마다 온기를 머금고 있고, 고단함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행복 미소가 느껴지도록 온화한 감정을 불어 넣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저녁노을에 물든 하늘빛 그리고 바람에 실려 오는 이웃의 목소리까지 모든 것을 서로 공유하며 내일을 향하는 길이 되어 준다. [멈춘 시간 위에 다시 피어나는 삶展2]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어제의 상처를 딛고 오늘의 삶을 걸어가며, 언젠가 다시 피어날 희망의 숨결을 맞이하려는 의지의 표현이 사진으로 남겨졌다. 삶의 일부와 풍경의 일부를 순간 포착하였지만 그 곳에 담긴 무수한 인생 이야기들은 계단을 따라 차곡차곡 쌓여 현재의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다. [구미숙作 3]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인생의 뒤안길을 새롭게 조명하여 살아온 여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위안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류중열作4] "멈춘 시간 위에 다시 피어나는 삶展"을 실시 중인 구미숙 작가는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꽃사진분과위원회 부위원장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양천구지부 홍보간사, 연도흠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창작사진분과위원회 운영위원과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선, [연도흠作 5] 류중열 작가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특수분과위원회 운영위원과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충북지회 홍보간사로 활동하며 한국 사진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랑엿 음반] 지역의 주요 특산품을 소재로 음반을 발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엿타령 명인 조오환·조유아 부녀가 진도특산품인 울금엿을 내용으로 만든 트로트 곡 ‘사랑엿’을 선보이며 음악적 재능을 펼치고 있다. 엿타령은 조오환 선생의 조부(조해정), 모친(박색구), 딸(조유아)까지 4대째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진도향토문화유산으로 현재 진도엿타령보존회(회장 조오환)에서 각종 공연활동을 통해 보전·전승을 이어오고 있다. 조오환 선생은 전라남도무형문화재인 조도닻배노래 예능보유자이자 엿타령 명인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딸 조유아는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서울에서 국악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부녀간의 의기투합으로 트로트 ‘사랑엿’을 발표해 대한민국문화도시인 진도 홍보는 물론, 진도특산품인 울금엿의 소비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엿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엿엿 엿이로구나 싸구려 어허허 정말 싸다 사랑엿 옥주골 노오란 울금엿이오 고물 한짐 지고오면 사랑엿은 두 보따리 이참에 친정집도 처갓집도 갈만하다. 살살녹는 꿀맛이오 / 엿엿 엿이로구나 싸구려 어허허 정말 싸다 사랑엿 심장이 두근대는 사랑맛이오 혼밥 혼술 쓸쓸할 때 달달한 맛 생각나니 엿장수 맘대로 사랑잔치 벌려본다 살살 녹는 꿀맛이오 (후렴) 싸구려 어허허 정말 싸다 파는 엿 어허허 헐찌기 헐찌기 파는 엿 꿀맛나는 사랑엿 (아니리) 잠깐 왔다 무얼 그리 탐욕을 부리는가 모두 다 부질없는 짓 아둥바동 살지 마세나
23년 전통의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오는 25·26일 양일간 동두천 소요산 입구 주차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록 페스티벌은 첫날인 오는 25일에는 예선과 본선을 뚫고 열띤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스타를 열망하는 입문자들의 결선 경연 무대가 펼쳐진다. 2014년 대상 수상 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대중의 큰 관심을 얻은 '크랙샷'과 2015년 인기상 수상자인 '밴드 스프링스'가 관객들과 혼연일체의 초청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동두천 록 페스티벌' 공연 모습. /동두천시 제공] 둘째 날인 오는 26일에는 '라이브 무대의 황제' 이승환을 헤드라이너로 한국 인디밴드계의 상징 크라잉넛과 노브레인, 세련된 음악으로 넓은 팬 층을 확보한 솔루션즈와 너드커넥션, 떠오르는 신예 구만과 지소쿠리클럽이 출연한다. 또 경연대회 수상팀 무대와 화려한 라인업 공연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 부스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도 마련됐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로 록 마니아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인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시의회, 용산 캠프 케이시가 후원하며 아마추어 밴드의 등용문으로 흔들림 없이 자리매김해 왔다. 관람료는 무료며 행사장은 소요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https://linktr.ee/2023DongducheonROCKFestival)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안성시 박두진문학관은8월14일(월)부터9월11일(월)까지4주간「찾아가는 문학전시: 2023올해의 안성 문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문학전시」는 안성 문학 진흥사업 선정‘올해의 안성 문인’홍보를 위한 안성시 관내기관 순회전시이다. 구체적인 전시 장소 및 일정은▲남사당공연장(08.14.~08.21.)▲안성맞춤아트홀・안성맞춤박물관(08.22.~08.28.)▲보개도서관・안성시 관광지원센터(08.29.~09.04.)▲한경국립대학교도서관・중앙대학교도서관(09.05.~09.11.)순이다. [안성시 박두진문학관,찾아가는 문학전시...올해의 안성 문인]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위 장소에 이동식 전시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며,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올해의 안성 문인’관련 기념품을 발송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박두진문학관이 운영하는‘안성 문학 진흥사업’은 장래성 있는 안성의 신진 문인을 발굴해 홍보하고,선정된 문인들과 함께 시민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올해는 한재범 시인・주영하 소설가・조선미 아동문학가가 선정되어 시민 문예 창작 교실을 진행하였고,수강생 문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 문학관 관계자는“보다 많은 분들께 박두진문학관과 안성 문인을 소개하기 위해 찾아가는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올해의 안성 문인’홍보 콘텐츠 공모전과 토크콘서트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두진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재)하남문화재단은 시민 중심형 축제를 목표로 2023 하남뮤직페스티벌'뮤직 인(人) 더 하남'을 개최한다. ‘하남인의, 하남인을 위한, 하남인에 의한’을 축제 슬로건으로 하남시민과 하남예술인 4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진행된다. [▲ 포스터] '뮤직 인(人) 더 하남'은 하남시 연합오케스트라, 하남시민들로 구성된 하남시 연합합창단과 하남시립합창단이 함께한다. 또한, 하남 예술인과 하남시 어린이 및 청소년이 함께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축하 공연에는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이건명, 신영숙, 민우혁, 고훈정과 미스터트롯2의 정동원이 고품격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하남시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는 KB국민은행(하남시청지점), 스타필드 하남, SK E&S 나래에너지서비스(주), NH농협은행(하남시지부)이 함께한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도시 하남으로 도약하는데 이번 축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하남시의 도시 브랜드 이미지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본 축제는 오는 9월 9일 미사경정공원에서 늦은 7시부터 진행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출판도시문화재단은 다음 달 23일까지 제9회 ‘파주 에디터스쿨’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한다. ‘파주 에디터 스쿨’은 국내외 출판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네트워킹을 통해 변화하는 출판환경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주시 출판도시문화재단, 편집출판 분야 교육프로그램 제9회 ‘파주 에디터스쿨’ 개최] 프로그램은 ‘편집이라는 가능성-길을내는 에디터’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주제강연과 특별강연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별 일정은 상이하며, 현장 또는 온라인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출판도시문화재단 홈페이지(wwww.pajubookcity.org) 또는 기획홍보팀(031-955-3297)로 문의하면 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출판산업·기획·편집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며 "출판인들이 자유롭게 고민하고 제안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 인디뮤지션들의 최대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인뮤페 2023·총감독 신대철)’이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안산 ‘와 스타디움’ 주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기도·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인디 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코로나19로 공연 무대를 갖기 어려웠던 인디뮤지션들과 다양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도민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지난 2021년 비대면 온라인 형태의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대면 축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로 열려 8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디뮤직페스티벌 포스터 /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올해는 ‘인디로 태어나 세상을 쥐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독립적으로 음악을 시작한 이들이 결국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그들의 무대를 만든 과정을 공연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총감독은 ‘살아있는 기타 전설’이자 락 밴드 시나위의 리더인 신대철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가 맡았다. 무대에는 인디신 출신의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과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뮤지션, 인디신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한 신인 뮤지션 등이 총출동한다.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이승환밴드, LUCY, 크라잉넛, 경서밴드, 메써드, 나상현씨밴드, 네미시스, 화노,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터치드, 너드커넥션, SURL, 기프트, 몽돌, SHAUN, 쏜애플, 글렌체크, 크랙샷, 레이지본, 불고기디스코, 스킵잭, 동구 등 23개 팀의 인디뮤지션과 국내 유명 가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달 말 추가로 라인업이 공개돼 약 3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2023’의 결선 무대도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열려 실력 있는 신생 인디밴드를 발굴하는 의미를 더한다. 올해 인디스땅스 결선 팀의 멘토는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이근형(작은하늘)이 맡았으며, ‘인뮤페 2023’에 출연해 후배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 판매한다. 이날 열리는 얼리버드 티켓은 2일권(4만 원)과 3일권(5만 원)을 판매하며 이달 말 1일권(3만 원)만 별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작년 양일간 8천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온 만큼 ‘인뮤페’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를 잡았다”며, “올해 안산시 와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인뮤페 2023’에 전국의 많은 음악 팬이 찾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 및 ‘경기뮤직’ 사회관계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페스티벌 주관기관인 (재)경기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팀으로 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19세기 서양 미술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레플리카 명화전이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경기도민을 위한 레플리카명화전’을 갤러리에서 무료로 선보인다. 전시에선 19세기 서양 미술을 대표하는 명작 레플리카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제공] 작품들은 원작과 동일한 색채, 질감, 사이즈로 제작된 고품질의 레플리카로 명화의 감동과 여운을 생생하게 전한다. 에두아르 마네,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마티스, 구스타프 클림트 등 19세기 거장들의 작품이 다양하게 내걸릴 예정으로 인상주의에서 상징주의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과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디지털 형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스마트갤러리도 마련돼 있다. [고흐_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 경기아트센터 제공 무료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26일~27일 이틀간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매회 1시간 가량 도슨트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 주요 작품에 대한 도슨트의 해설 및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전시는 전 연령 입장 가능하며,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19세기 서양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완성도 높은 레플리카 형태로 선보여 도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은 무료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전라남도 나주시가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3년 올해의 책에 ‘거짓말의 색깔’, ‘페퍼민트’, ‘아버지의 해방일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의 책 선정은 지난 4월 시민과 각급 학교, 관련 전문가, 기관 등으로부터 어린이·청소년·문학·비문학 장르 도서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나주시 올해의 책 4권] 총 79권의 도서가 추천된 가운데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는 분야별 후보 도서 3권을 압축했으며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총 4권의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어린이 분야 ‘거짓말의 색깔’(저자 김화요)은 거짓말 속에 숨겨진 마음을 보는 아이,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아이, 거짓말을 너무 쉽게 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거짓말이 눈에 보이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거짓말에 담긴 마음을 작품에서 녹여낸다. 청소년 분야 ‘페퍼민트’(저자 백온유)는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에 엄마를 간병하는 주인공 ‘시안’을 통해 가족과 돌봄의 무게, 나아가 용서와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다. 혼란스러운 가치, 생각들이 가득한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문학 분야 올해 책으로 선정된 ‘아버지의 해방일지’(저자 정지아)는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룬다. 해방 이후 1970년대 현대사의 질곡을 생생하게 드러내는 작품이다. 비문학 작품인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저자 곽재식)는 기후 위기는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에게 닥친 현실임을 다양한 주제로 재미있고 알차게 알려준다. 기후변화가 피부로 직접 전해지는 시대에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기후 상식과 정보를 흥미롭게 말해주는 책이다. 나주시는 올해의 책 선정과 연계해 시민 모두가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 올해의 책 4권을 시민이 가까이 읽어볼 수 있도록 시립도서관, 각급 학교, 지역아동센터, 행정복지센터 등에 배부·비치하고 올해의 책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계획 중이다. 9~10월에는 나주시 올해의 책을 비롯한 독서감상문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20회 나주시 독서왕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의 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 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을 찾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 참가 대원들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문화예술 체험을 즐겼다. 8일 낮 12시 청와대 방문 전 일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찾은 참가자들은 전시 관람과 체험 등을 만끽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지난주부터 100여명 내지는 소규모 그룹을 지어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게임사회’를 비롯한 ‘백 투 더 퓨처: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2023 ‘전자적 숲 ; 소진된 인간’ 등의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게임사회'전을 관람하는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게임사회'전을 관람하는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 과천, 청주관을 찾은 잼버리 참가자들의 미술관 무료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과 현대의 K-아트 코스’(서울),‘과학과 예술, 자연의 만남 코스’(과천) 등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재 각 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개인 휴대전화를 통한 전시해설 오디오가이드(영문), 현장에서 대여하는 오디오가이드 기기 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원 벤 군(16)은 “서울에서 처음 찾은 미술관인데 전시도, 미술관도 모두 멋지고 인상적이었다”며 “18일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경복궁에 한복입고 놀러가거나 카페 투어를 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만끽하고 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미술관 방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3 레퍼토리 시즌 ‘시나위 악보가게’의 세 번째 작품으로 ‘불휘 기픈 가락, 궁궁’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시나위 악보가게’는 국악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총 4편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지난 4월 ‘민요연습실’과 지난 6월 ‘태평하게’를 무대에 올렸다. 세 번째 공연인 ‘연희앙상블 궁궁’은 전통연희집단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김지훈 연출, 방성혁 작가가 함께 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불휘 기픈 가락, 궁궁’ 공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토요상설공연으로 선보였던 어린이극 ‘운우풍뢰’를 보다 다채로운 이야기와 음악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전통 인형인 ‘덜미’를 오브제로 활용하는 연희극으로 유명한 ‘음마갱깽’과 사물놀이패 ‘궁궁’이 의기투합해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운우풍뢰’ 신령들의 이야기는 인간이 자신들의 이익과 편의 때문에 자연을 파괴하면서 시작된다. 차츰 자연에 깃든 신령들의 존재까지 망각해 신령들이 더 이상 인간을 보살피지 않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지자, 인간들은 가뭄과 산불, 지진과 해일, 태풍과 홍수, 전염병 등 다양한 재해들을 맞닥뜨린다. 결국 인간들이 운우풍뢰 신령들을 찾아나서게 되면서 다시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에서는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사물악기가 내는 소리를 자연의 4가지 현상인 구름, 비, 바람, 천둥에 비유했는데, 이들 ‘운우풍뢰’ 신령들의 이야기를 전통인형극과 사물 연주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점이 특징적이다. 북의 둥둥거리는 울림은 구름을 닮았다 하고, 장구의 몰아가는 소리는 비를, 징소리는 멀리 퍼져 나가는 바람을, 꽹과리는 질그릇이 조각나는 듯해 천둥에 비유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가원이 오는 23일 일본 도쿄 시어터-카이(Theater-X) 극장에서 연극 ‘데칼코마니’를 무대에 올린다. 3일 극단 가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작품과 극단 가원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일본 극단 ATMAN과 시어터-카이 극장 특별 초청으로 이뤄졌다. 단 ATMAN은 한일 연극교류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도쿄의 유명 극단이며 시어터-카이(Theater-X) 극장은 도쿄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현대연극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해마다 국제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저명 극장이다. [연극 ‘데칼코마니’ 동경 초청공연 포스터. 사진=극단 가원] 2021년 극단 가원 공연으로 국내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던 연극 ‘데칼코마니’는 연극 ‘푸르른 날에’, ‘리진’, ‘돈데보이’ 등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경진 작가의 창작 작품으로, 뮤지컬 ‘파우스트’,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사랑해요, 당신’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한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이재성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극단 가원은 현(現) 시대, 현(現) 사람들의 현(現) 바람을 이야기하고자 가천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극단으로 2016년 3월 창단 이래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연극 ‘데칼코마니’ 동경 초청공연 포스터. 사진=극단 가원 이번 도쿄 초청 공연은 순수 창작 연극을 통해 새로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 ‘데칼코마니’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사회가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오히려 법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들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현대 사회의 민낯을 세밀하고도 독창적인 공연 양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최한석 극단 가원 대표는 "이번 초청공연은 극단 가원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재성 교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우리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싶다"며 "아름다움과 선함으로 치장된 이면에 있는 자신의 낯선 모습을 인정할 줄 알아야 비로소 현실을 직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에는 가천대 졸업생인 강희준, 이예원, 최주헌, 이아령, 금민경 배우와 정의갑, 권진완, 이하나 배우가 출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