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감 작가] '한 사람, 한 송이 꽃'이라는 뜻인 ‘일민일화(一民一花)’ 주제로 현대서예의 매력을 보여주는 록미(綠美) 이다감(李多勘) 작가는 2025년 8월 6일(수) ~ 8월 11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소재의 G-ART갤러리(대표 고완석)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사람이 하나의 꽃이라는 명제 아래 각자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상자들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서예로 풀어냈다. [포스터] 모든 인간 존재가 저마다 하나의 꽃처럼 고유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힘이 넘치는 필력으로 강조되어 있다. 아름다운 시 구절이나 부귀영화를 의미하는 모란을 독특한 문양과 문자체로 시선을 사로잡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분석하듯 바라보면 내포된 뜻이 느껴져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일민일화(一民一花)1] 특히 꽃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 존재의 탄생, 성장, 고통, 그리고 궁극적 아름다움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민일화'는 단지 개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찬미를 넘어 광대한 우주 속에서 개별 존재가 차지하는 위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로 나아간다. [일민일화(一民一花)2] 작가는 한 사람(一民)이 우주의 한 점처럼 미미해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소우주(小宇宙)를 이루는 존귀한 존재임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단순한 형상화나 표현을 넘어선다. [일민일화(一民一花)3] 그것은 곧 인간과 우주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예술적 시도이다. 우주론적으로는 개별 존재의 무한한 의미가 있음을 알리고, 서양 철학적으로는 실존적 주체의 독자성 나타낸다. 동양 철학적으로는 만물의 상호 연결성을 이야기하고 미학적으로는 이 모든 개념을 시각적 언어로 통합하는 작가의 역량을 보여준다. [이다감 작가, 일민일화(一民一花) 초대개인전] ‘일민일화(一民一花)’시리즈 작품으로 전시를 실시 중인 이다감 작가는 "희망, 평안, 기쁨 등 추구하는 것들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삶이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작품 제작의 모태가 되어 문자와 그림에는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하려는 메시지로 가득 채웠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DK현대서예민화연구소 대표로 한국서예협회, (사)G-ART, 한국여성캘리그라피작가협회 회원으로 예술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시인/전진식] [꿈꾸는 크레파스 ] 시인/전진식 [田塵]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빨간 크레파스를 들고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이 지붕 위에서 길게 목을 뽑아 새벽을 깨울 때 엉킨 실타래를 풀며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은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네를 탄다 언덕 너머로 숨은 무지개를 찾으려고 줄을 잡고 흔들어 보지만 되돌이표 음률 발돋움에는 한계가 있고 부엉이가 울 때는 쉬이 밤이 가지 않았다 엇갈린 웃음들이 인화지에 그려지고 탈춤을 춘다 사는게 무엇인지 쳇바퀴 속을 달음박질하는 다람쥐 돌다가 돌다가 허리춤에 걸린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도 몰랐다 신장개업 푯말 앞에는 하늘을 향해서 양팔을 흔들며 춤추는 풍선이 보이고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에 서서 깃발이 바람을 날리고 있다 시집: [비탈길 사람들] 중에서 전진식 시인의 시 「꿈꾸는 크레파스」는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풍경 속에서 인생의 회고와 희망을 시적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시인은 노인의 시선으로 삶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열망과 꿈을 고요하면서도 환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상문 전진식 시인의 「꿈꾸는 크레파스」를 읽으며, 한 편의 몽환적인 영상시를 감상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노인의 사랑, 붉은 크레파스, 날지 못하는 수탉, 언덕 너머 무지개, 그네, 다람쥐, 인화지, 바지, 풍선, 깃발… 이 모든 상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유영하며 시인의 내면을 비춘다. 시의 첫 구절은 충격적이면서도 아름답다. "노인이, 젊은이와 사랑에 빠진다" 이 한 줄은 시간의 법칙을 거스르는 감정의 자유를 선언한다. 그것은 노인이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회고가 아니라, 현재에도 여전히 ‘붉은 크레파스’를 들고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생의 의지다. 이 시는 어쩌면 젊음에 대한 동경이라기보다는,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수탉"처럼, 한계를 인식한 존재가 품는 ‘비현실적인 꿈’의 상징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인은 그 한계를 ‘혼돈한 머릿속의 비밀’로 품고, 굳이 말하지 않기로 한다. 침묵 속에 더 큰 고백이 담겨 있다.. 언덕 너머 무지개를 찾아 흔드는 그네, 쉬이 가지 않는 밤, 인화지에 새겨진 엇갈린 웃음들, 바쁘게 살다가 흘러내리는 바지춤도 못 챙기는 다람쥐… 시 속의 이미지들은 삶의 희극성과 우울함, 애틋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특히 "탈춤을 춘다 / 사는 게 무엇인지"라는 대목은,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우리 모두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실을 일깨운다. 그러나 시의 마지막은 인상적인 반전을 보여준다. "꿈은 이루어진다" 언덕 위 깃발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라, 시인의 체념을 넘어선 확신으로 읽힌다. 고단하고 어수선한 삶의 풍경을 지나온 뒤, 끝내는 깃발이 바람을 맞으며 당당히 나부끼는 것이다. 이 시는 인생을 살아온 한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꿈의 색채를 보여준다. 붉은 크레파스로 시작된 그 꿈은 혼돈과 슬픔을 지나 결국 바람 속에서 휘날린다. 삶이란, 결국 되돌이표 음률을 반복하며도 한 줄의 붉은 선을 그려내려는 크레파스 같은 것 아닐까. 이 시를 읽는 우리는, 그네를 타는 노인과 함께 다시 언덕을 향해, 꿈을 꾸면서 깃발을 흔들게 된다. [꿈의 색채 1] [꿈꾸는 노인의 크레파스 2]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향유할 수 있게 시민들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공모전 명칭 중 숫자 2197은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관리직 376명과 장인 1821명, 총 2197명의 인부 수를 뜻한다. [▲ ‘수원 2197’ 포스터. (사진=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화성 축성 때 참여한 인부들의 이름이 창룡문 성벽에 새겨진 것처럼 시민의 얼굴을 미디어 맵핑 영상으로 제작해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행사 기간 창룡문에 상영할 예정이다. ‘수원 2197’ 사진 공모전은 수원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원에서의 일상과 실생활이 녹아 있는 인물사진, 수원과 함께한 추억이 담긴 인물사진, 수원의 자연, 관광지, 문화 등에서 촬영한 인물사진 등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8월 18일 오후 6시까지 구글폼(forms.gle/JP24qEEtKG2Qbmsh7)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사진 규격은 1000×1000픽셀 이상, 용량 3MB 이상, 해상도 2000픽셀 이상의 JPG, JPEG 확장자 파일로 1인당 1점만 제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갈등으로 얼룩진 동시대에서 공존을 모색하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이창세)가 주최하는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34번째 열리는 이번 정기전은 권용택, 이주영, 이오연 작가 등 수원민미협 소속 정회원 및 준회원 등 모든 회원들이 갈등과 혼탁한 현 시대의 공존에 대한 관점과 질문을 다양한 시각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 포스터.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 제공]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풀어낸 회화 작품에 이어 타들어가는 나무의 결을 살려낸 인두화 뿐 아니라 설치 작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창세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장은 “회원들은 혼란한 외부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려고 애써왔다”며 “수원 지역의 공동체로서 현대인의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보며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극단 돌곶이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극단 돌곶이가 1년 만에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극단 돌곶이는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출발해 참신한 창작 공연을 지속해서 연극 현장에 소개해 왔다. [연극 '말괄량이?길들이기' 포스터 /극단 돌곶이 제공]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각색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작품은 고정된 성역할과 성차별이 사라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말괄량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단어에 내포된 '성 역할'의 의미를 묻는다. 또 일반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랩과 판소리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각색은 뮤지컬 '빨래', '어차피 혼자'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추민주 연출이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권슬아·김수민·류석호·민경석·박훈규·심효민·장샘이·전재희·전흥선·정태건이 출연하며,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에서 드럼을 많았던 위다솜이 드러머로 함께한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B BE BEE' 포스터 /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 연극 'B BE BEE(비 비 비)' "인간의 사고와 감각으로 가닿을 수 없는 존재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비인간 존재들을 연기하던 인간 배우의 질문과 연습을 극장으로 옮긴 우란문화재단의 연극 'B BE BEE(비 비 비)'가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이어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및 무대화 과정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비인간 연기에 대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 과정들을 전한다.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들을 연구한 배우 성수연, 드라마투르그 김슬기와 더불어 협력아티스트 권세미·류혜영, 사운드 카입, 공간디자인 김형연 등 우수한 창작진이 작품에 함께 한다. 또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화를 토대로 인간 배우가 어떻게 하면 인간 중심적 태도를 벗어나 배역을 연기할 수 있을지, 인간 배우의 꿀벌 연기 수행 과정을 통해 이후 세계를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연습을 함께 탐색한다. 공연은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우란2경에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나라에서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시는 지난 6월 22일 남양주 궁집 개관식 이후 궁집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시범 운영을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궁집은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공사로 인해 전면 개방이 아닌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는 오는 8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하루 3회, 회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궁집 탐방프로그램과 다르게 별도의 해설은 없으나 방문객들은 궁집 주변 정비공사로 정돈을 마친 연못과 술솦길을 음악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네이버 ‘남양주 궁집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유산팀(031-590-2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주차장은 지상·지하 복합으로 1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시는 주차장 공사가 끝나는 대로 궁집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퍼레이드가6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안성시는‘2023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길놀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바우덕이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재개] 특히 올해 길놀이는 아양동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되었으며,오후3시부터 버스킹 무대와 플리마켓,농산물 장터 운영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본격 퍼레이드는6시부터 펼쳐지게 된다. 이번 길놀이 참가단체는 지역과 국적을 묻지 않고 공개모집 중에 있다. 우수 단체에는 총1,500만 원(대상5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오는28일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바우덕이 길놀이는 국내에 손꼽히는 시민참여형 거리 축제로,매년 열리던 길놀이에 대한 향수를 가진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기간 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화예술사업소 축제예술팀(678-5995)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8월 25일 오후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0여 년 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포스터.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해 마련하는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이재호 부지휘자의 지휘와 수원시립합창단,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라가 협연한다. 화려한 영상이 더해지며, 할리우드 영화 OST,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4대 남성 보컬’, ‘발라드의 황제’ 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범수는 가요와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시립합창단 사무국 또는 수원시립합창단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여름 밤, 수원지역을 물들이는 발레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 9회를 맞이한 수원의 대표 축제인 ‘2023 제9회 수원발레축제’가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대표적인 민간발레단이 함께하는 ‘발레에스티피협동조합’이 아름다운 발레 무대를 선보인다. 또 광주시립발레단, K-ARTS발레단의 초청무대, 발레 꿈나무들과 아마추어 발레단의 전야제 무대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3 제9회 수원발레축제’ 포스터. 발레에스티피협동조합 제공] 축제는 사전행사, 메인공연,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행사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일상 속의 발레 ‘발레IN버스킹’을,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수원특례시 일대 횡단보도에서 ‘발레IN횡단보도’ 공연이 열린다.메인공연은 다음달 18일 ‘클래식&모던’을 주제로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 컴퍼니의 ‘백조의호수 중 백조 파드되’ 등 6개 공연이, 19일 ‘발레 마스터피스’를 주제로 한국발레학원협회 ‘Color of wind’ 등 7개 공연이, 20일엔 ‘발레 갈라 스페셜’을 주제로 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의 ‘에스파냐 카니발’ 등 6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열린 제8회 수원발레축제 메인공연 모습. 발레에스티피 협동조합 제공] 이 밖에 우리나라 대표 민간발레단이 진행하는 단계별 발레 맞춤 수업인 ‘발레체험교실’, 발레마스터에게 가르침을 받는 교육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 우리나라 대표 발레리나들의 토슈즈를 볼 수 있는 ‘사인 토슈즈 전시’,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체조를 만들어 즐기는 ‘발롱 Ballon’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발레의상을 입은 어린 발레리나, 발레리노들과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발레요정’, 각 시대의 대표작을 무용수들이 간단한 동작들로 표현하며 발레의 역사를 배워볼 수 있는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의상 입어보기 & 토슈즈 신기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주관하는 발레에스티피 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발레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발레를 경험하고 문화를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다수 축제 기획·연출, 문화예술기관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 등 문화예술계 산 증인이다 10월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개최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나주의 비전, 나주시민께 자부심 안겨드릴 것” 포부 국내 1세대 문화기획자이자 자타공인 문화예술계 산 증인으로 꼽히는 남정숙 대한민국문화예술인포럼 대표가 나주시 대표축제 지휘봉을 잡았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5일 나주시 축제 총감독으로 남정숙(여·60) 씨를 선임·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인]나주시, 남정숙 나주시 축제 총감독 선임1] 남정숙 신임 총감독은 국내 문화축제 성공 모델로 꼽히는 순천 낙안읍성민속문화축제 총감독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역임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한국관광공사 체크 프라하 ASTA총회(2006), 익산서동축제(2007~2008), 한국-인도네시아 도자문화교류축제(2010), 서울 강동선사문화축제(2012), 서울문화재단 세계거리춤축제(2012) 총감독으로 국내·외 대규모 축제 행사를 진두지휘해왔다. 남 감독은 다수의 문화예술기관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연구가이자 도시재생 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나주시, 남정숙 나주시 축제 총감독 선임2] 예술의전당(2007), 국립아시아문화전당(2011), 아시아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센터(2013~2014), 중장기 발전전략 연구실적과 더불어 행안부 도시재생사업 심사위원(2017~2019), 경남 섬 발전 자문위원(2020~2022), 충남 서산시 관광종합개발 자문위원(2021~2022) 등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문화마케팅 정책수립에 공헌해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주시 축제 지휘봉을 잡은 남정숙 총감독은 오는 10월 나주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공연, 각종 문화 행사를 하나로 통합시킨 대규모 축전을 구상한다. 남 감독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나주 대표축제 브랜드로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명칭)을 계획하고 있다. 10월 대규모 가을 축제·행사로 예정된 마한문화제, 시민의 날 기념식, 도·농 상생 페스티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제 등을 하나의 축제로 묶어 지역 대표축제 브랜드로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민선 8기 새로운 축제로 발굴해 오는 12월 빛가람동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빛가람 빛 축제’ 기획·연출도 담당할 예정이다. 남 감독은 위촉식에서 “2000년 고도이자 소경이었던 나주의 대표축제를 개발할 기회와 총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주는 마한시대부터 근대까지 남도의 대표 도시이자 찬란한 문화자산의 도시이지만 풍요한 만큼 수탈과 침략을 겪은 아픔의 역사를 갖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총감독으로서 첫 브랜드 축제는 나주의 어머니 강, 영산강을 의지하고 살아온 나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풍요로운 땅에서 벌어진 영광과 상처의 역사를 담담히 되새겨 보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대표축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영산강을 통해 영광과 번영을 이룬 나주시대를 다시 보고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내일의 나주 비전을 널리 알려 나주 시민께 자부심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자타공인 국내 최고 축제 기획·연출가로 활동해오신 남 감독님을 우리 시 축제 총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표축제 발굴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문화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국악콘서트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을 용인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한다. ‘新명인열전’은 판소리, 민요 등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 기반의 창작곡, 대중음악과 크로스오버 등 국악계의 주목받는 젊은 명인들의 흥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시원, 타악그룹 타고(TAGO), 현대국악에서 가야금 병창까지 다양한 매력의 소리꾼 최예림, 국악밴드 풍물밴드 이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몄다. [타악그룹 ‘타고’ 사진=경기아트센터1] 무대의 서막은 김시원과 타고의 협연으로 시작하며 ‘님이여’, ‘아라리’, ‘타고 백호’, ‘봄비’, ‘회룡포’ 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최예림의 무대에서는 ‘lose your self’, ‘아름다운나라’, ‘쾌지나칭칭’ 등 가야금 병창의 선율을 선보이며,전통연희를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풍물밴드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9일 오후 5시 국악콘서트 ‘新명인열전 압도적, 人(인)’을 용인시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개최한다. ‘新명인열전’은 판소리, 민요 등 정통 국악을 비롯해 국악 기반의 창작곡, 대중음악과 크로스오버 등 국악계의 주목받는 젊은 명인들의 흥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 [풍물밴드 ‘이상’ 사진=경기아트센터2] 공연은 국악계 아이돌 스타 소리꾼 김준수, 미스터 트롯2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시원, 타악그룹 타고(TAGO), 현대국악에서 가야금 병창까지 다양한 매력의 소리꾼 최예림, 국악밴드 풍물밴드 이상 등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무대로 꾸몄다. 무대의 서막은 김시원과 타고의 협연으로 시작하며 ‘님이여’, ‘아라리’, ‘타고 백호’, ‘봄비’, ‘회룡포’ 등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최예림의 무대에서는 ‘lose your self’, ‘아름다운나라’, ‘쾌지나칭칭’ 등 가야금 병창의 선율을 선보이며,전통연희를 현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풍물밴드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공연의 클라이맥스는 소리꾼 김준수가 장식한다. [풍물밴드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3] 김준수는 국립창극단의 간판 스타이자 내일의 명창 등여러 방송매체에서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달해온 국악인으로 이번무대에서 ‘사철가’, ‘나가거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무대를 바탕으로 평소 국악을 생소하게 느끼는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연주하는 젊은 국악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티켓가는 전석 5만 원이며 경기도민의 경우 2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또는 인터파크티켓(www.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으며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국악원 국악원사업팀(031-289-64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로 인해 힘겨웠던 시간을 함께 딛고 일어선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이자 상생, 도약의 의미"라며 "4인 4색의 아티스트들을 통해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우리 국악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오는 29일과 10월14일 총 2회에 걸쳐 ‘토요상설무대 – 춤의향연’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70여 분간 이어질 이번 경기도무용단의 무대는 4년 만에 부활한 토요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토요상설공연은 경기도무용단이 보유한 주요 레퍼토리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장구춤. 경기아트센터 제공 ] 7월 공연은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꾸며지며, 13명의 무용수가 하나의 흐름처럼 그려내는 부채춤으로 시작한다. 이후 ‘사랑’이라는 만고불변의 소재를 춤 언어로 풀어낸 남녀 2인무 사랑가, 전남 진도의 지역적 색채를 담은 남성 진도북춤, 여러 가지 리듬 변화가 돋보이는 여성 장구춤까지 화려한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북의 시나위. 경기아트센터 제공] 피날레는 북의 시나위다. 30명의 남녀무용수가 꾸미는 북의 시나위는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로 500석 규모의 소극장 무대를 가득 채우는 웅장함과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한 연주 형태가 돋보이는 작품. 고요한 해오름의 장중함을 시작으로 좌고, 모둠북, 이동북 등을 이용해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표현한다. 경기도민에게 ‘문턱 낮은’ 공연장, ‘접하기 쉬운’ 예술단을 지향하고자 이번 공연은 2023년 경기도예술단 레퍼토리 시즌 공연보다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