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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박사의 운동 혁명, 최문기 / 상상스퀘어 / 548쪽] 보디빌더 출신이자 영남대학교 겸임 교수를 역임한 최문기 운동생리학 박사가 운동과 건강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건강한 삶을 안내하는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운동을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닌 ‘인간의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는 생명 시스템의 작동 방식’으로 바라보며 넓은 범위의 학술적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방대하고 깊이 있는 운동의 원리와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주목할 점은 저자 역시 공황 장애에서 비롯된 만성 통증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박사 학위 당시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 장애를 앓게 된 저자는 병에 관해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수많은 책과 논문을 뒤져 건강에 관한 효과적인 이론과 철학을 세웠다. 책은 운동생리학·행동과학·신경과학·영양학 등을 넘나들며 최신 연구와 실험적 근거로 ‘뼈-근육-세포-장-뇌-신경’을 아우르는 통합적 회복 원리를 안내한다. 특히 ‘신체 안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은 현대인이 겪는 많은 통증 사례의 원인을 신체 안정화 부족으로 지목하며 안정성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하고, 부상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년간의 현장 경험에서 목격했던 별다른 신체 활동이 없는 사무직 종사자가 빈번하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역시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호흡과 코어 운동부터 재교육하고, 호전에 이를 수 있었던 이들의 과정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의 중요성과 개선 방법을 설명한다. “진정한 건강이란 신경계와 근골격계의 조화 속에서 뇌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상태”라고 건강의 의미를 규정하는 저자는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법과 실제로 효과를 발휘하는 휴식, 전략적 영양 섭취 등으로 진짜 몸을 살리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한다. 아울러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단순한 동작을 통해 복합적인 자극으로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법도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533개에 달하는 방대한 문헌과 다수의 현장 경험으로 얻어낸 저자의 통찰에서 우리 몸이 작동하는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건강 루틴을 체화해 진정한 건강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Who? Special-이길여┃김현수 글·노이정 그림. 다산어린이 펴냄. 176쪽. 1만6천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의 삶을 담은 전기 만화 ‘Who? Special-이길여’가 출간됐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Who? Special’은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에선 ‘박애·봉사·애국’ 철학을 바탕으로 의료, 교육, 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끈 이길여 회장의 꿈과 도전의 과정이 만화 속 장면으로 재구성됐다. 총 6장으로 구성됐다. 남아선호사상이 자리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의 지지로 어렵게 학교에 진학한 이길여 회장은 이영춘 박사를 보며 의사의 꿈을 키웠다. 친구와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뒤 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한국전쟁 당시 방공호와 교탁 아래에서 공부를 이어가며 서울대 의대에 합격했다. 1958년 인천 중구에 ‘이길여산부인과’ 문을 연 이길여 회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보증금 없는 병원’을 운영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뒤에도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내 최초 초음파 기기 도입, 인천 지역 병원 최초 엘리베이터 설치 등으로 의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길여산부인과를 뿌리로 하는 가천대 길병원은 현재 약 1천300병상을 운영하는 인천지역 최대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이길여 회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인천 중구 무의도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무료 진료를 벌였고, 국내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경기 양평, 강원 철원에도 병원을 세웠다. 가천의과대학 설립 후에는 대학 통합을 통해 가천대학교를 출범하며 교육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국내 최초 닥터헬기 운항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이길여 회장의 삶에서 엿볼 수 있는 책임감, 도전정신, 봉사정신은 미래세대인 독자들에게 고무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나의 인생] <수필가/시인/김성대> 평생 함께한 인연으로 조용히 감지덕지感之德之 늙어가고 있는 지금 지나왔던 길 뒤돌아보니 우리 서로 울고 웃던 무명無名의 그 시절時節 또다시 찾아올 수 있겠느냐 아쉬웠던 절절切切함 흩어진 마음으로 조물주造物主께 맡겨놓은 나의 인생 비록 나그네 같을지라도 꾹꾹 눌러 담았던 훈훈薰薰한 남은 사랑 아낌없이 주고 가는 거야 나지막한 언덕에 혼자서 외롭게 수백 년을 오가는 길목에 불어오는 비바람에도 꼼짝하지 않고 든든히 버티고 서 있는 노송老松 같으니 하루하루 사는 것을 바꿀 수 없는 어제보다 얼마든지 바꾸어 먼 길도 갈 수 있는 오늘 내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多幸그러운가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민수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5일 국회의원 당선 시 ‘국회의원 세비 6억원 전액’을 요보호아동(보호 필요 아동)을 위해 전액기부할 것임을 밝혔다. 요보호아동은 ‘부모 및 그 밖의 보호자에게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보호, 양육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을 말한다. 다섯(4남1녀) 자녀를 둔 ‘분당 다둥이 아빠’로도 유명한 김민수 예비후보는 사랑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요보호아동들을 위해 국회의원 세비 6억원을 전액기부를 약속했다. [‘다둥이 아빠’ 與김민수, 국회의원 세비 6억 전액 ‘요보호아동’ 위해 기부 약속1] 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고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나의 다섯 아이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이 사랑 속에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예비후보와 김민수 예비후보 부인은 ‘컴패션(국제어린이양육보호기구)’에 지난 2010년 3월부터 지난 2023년 4월까지 13년간 요보호아동들을 위해 장기간 후원(어린이양육금·생일선물금·크리스마스선물금)을 펼치며 후원 어린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원했고,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보육원 봉사활동도 지속해 왔을 만큼 요보호아동에 대한 관심이 깊다. [‘다둥이 아빠’ 與김민수, 국회의원 세비 6억 전액 ‘요보호아동’ 위해 기부 약속 2] ◆김민수, 분당 아이들 위한 공약으로 ‘머내 별자리 공원’ 발표 김민수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세비 6억 전액 요보호아동 위한 기부’를 밝히기 전부터 아이들을 위한 공약에 많은 고심을 기울였다. 앞서 김민수 예비후보는 분당의 아이들을 위한 공약으로 ‘머내 별자리 공원’ 공약을 발표해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해당 공약엔 ▲어린이 천문대 건립 ▲우주천문도서관 건립 ▲숲속 놀이터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김민수 예비후보의 ‘머내 별자리 공원’ 공약은 그간 분당에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 제기됐던 민원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분당이 고향이 될 아이들이 분당에서 별과 하늘을 보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며 천문학적 다각도의 지식을 쌓아나가며 우리 아이들이 가슴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정책이 ‘머내 별자리 공원’”이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문화재단의 문화도시 수원에서 주관하는 인문·문화 행사가 올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플랜테리어·그림책·신진 작가 등 트렌드에 발맞춘 소재를 활용한 풍부한 프로그램이 1년 내내 펼쳐지면서 2030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도 기대된다.봄의 한가운데인 오는 5월 개최하는‘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문화도시 시민축제’는 올해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문화도시 콘텐츠다. 수목원을 축제 장소로 만들어 보다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렌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를 합친 말로, 식물을 활용한 공간 꾸미기)를 접목해 도심 속 수목원에서 전시·공연·체험 등을 펼친다. 장안구의 일월수목원과 영통구의 영흥수목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도시 수원에서 진행한 ‘2023 인문도시 시민축제 인문도시포럼’ 행사 모습.1] /수원문화재단 제공 작품성 높은 그림책을 활용한 북 페스티벌‘보그보그(보고 싶은 그림책,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는 오는 9월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들 때 열리는 행사다. 그림책 콘텐츠를 활용한 여러 예술 작품과 무대를 감상하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 아트마켓을 표방한다. 기획전시는 물론, 그림책에 등장하는 일러스트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작가의 굿즈를 판매하는 플리마켓·공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아동용 그림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일러스트 작품까지 두루 선보이면서 전 연령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해 진행한 ‘수문장 아트페어’의 모습. 2] /수원문화재단 제공 수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미술품 장터도 지난해에 이어 찾아온다. 오는 10월 수원 롯데몰에서 열리는‘수문장(수원형 문화직거래 장터) 아트페어’는 수원 청년작가의 작품을 둘러보면서 작가와 시민이 소통하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다. 창작자와 소비자가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매개로 문화의 장을 형성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광교 호수공원·복합문화공간 111CM·지혜샘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로 나눈 주요 장소에서 열리는 ‘같이공간’ 프로그램과 수원 내 85개 공방·작은 책방 등과 연계한 ‘동행공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문화도시 수원에서 펼친 ‘2023 동행공간’ 프로그램 진행 모습. ‘동행공간’은 지역민들이 예술·인문을 토대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 역할을 한다. 3]/수원문화재단 제공 한편,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문화를 가깝게 접하는 올해 사업들은 지난해 진행된 연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됐다. 가장 많은 수요를 기록한 항목은 축제·문화·플리마켓으로, 28.7%를 나타냈다. 이어서 국·내외 유명공연, 전시회 유치가 20.1%로 2위를 차지했다. 이형복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올해는 3년 차로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더욱 발전시켰다”며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축제를 열고,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인 ‘동행공간’을 개선해 수원 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서울예대 극예술연구회 45주년 연극 ‘선인’ 포스터. ]사진=서울예대 서울예술대학교는 극예술연구회의 45주년 기념 제83회 동계 워크숍 연극 ‘선인’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총 4회차에 걸쳐 공연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예대 극예술연구회는 1980년 창립 이후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한 서울예대 1대 연극 동아리로, ‘동랑 유치진’선생 외 초창기 연극인들이 주축을 이뤘던 단체 ‘극예술연구회’의 뜻을 이어받아 사실주의 극을 바탕으로 극예술을 연구하며 이를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서울예대 재학생이 모여 있으며, 현재는 전통적인 사실주의 연극뿐만 아니라 뮤지컬, 실험극, 창작극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극예술연구회 출신 동문으로는 박희순, 정해균, 정성호, 임원희, 이동휘, 금새록, 조병규 등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극 ‘선인’은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 ‘사천의 선인’을 각색한 작품이다. 서울예대 극예술연구회의 연극 ‘선인’은 원작의 텍스트를 기반 삼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며 인간 본연의 모습을 표현한다. 연극 ‘선인’의 연출을 맡은 43기 남주현 씨는 "이번 공연은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라며 "연극 ‘선인’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관객에게 스스로를 반문할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예대 극예술연구회의 45주년 기념 제83회 동계공연 연극 ‘선인’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전석 1만원에 예매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9[새로나온책] 여행 드롭0 ‘여행 드롭’은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 등으로 국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쿠니 가오리의 여행에세이다. 여행과 관련된 시 3편과 단편 36편, 번외 편 1편이 실렸다.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이 여행지에서 가져온 소중한 기념품과 같은 추억들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여행했던 장소와 공기, 음식,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우리에게 들려준다.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꼬맹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다’면서 여행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전한다. 발 닿는 대로 떠났던 아프리카행 기차에서 일어난 일, 화랑을 찾아 1시간이 넘도록 걸어 다닌 일, 낭독회에 갔다가 들렀던 놀이공원에서 겪은 일 등 다채로운 일화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여행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느낄 법한 긴장과 낯섦 또한 에세이의 주제가 돼, 소소한 이야기까지 책에 담았다. 작가는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오는 여행 기념품을 볼 때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여행을 떠올린다. 또 낯선 백화점에 가서 익숙지 못한 구조와 사람들에게 긴장할 때면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며 기시감을 느끼기도 한다. 화려한 표현이 아닌 작가만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로 일상 속 이야기를 친근하게 건넨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최보이 수필집, 문학과 사람] 행복과 불행, 기쁨과 고통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듯 삶과 죽음 또한 함께 붙어 있는 존재 방식이다. 이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혹은 나이듦으로 어떤 이에겐 마지막일지 모르는 공간. 그 곳에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이 자신들이 직접 부딪히며 담아낸 삶에 대한 시선이 글로 옮겨졌다. 요양원에서 써내려 간 요양보호사의 이야기와 대학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기록한 마지막 순간들이다. ■ 끝까지 꽃을 피우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지난 2016년부터 요양보호사 업무를 시작한 최보이씨가 어르신을 모시며 살아온 7년의 세월을 수필집으로 꾹꾹 눌러담았다. 신간 ‘끝까지 꽃을 피우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문학과 사람 刊)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종착지인 곳, 세상과는 동떨어졌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희로애락이 펼쳐지고 또 다른 인생의 나날들이 펼쳐지는 요양원에서의 매일을 담은 기록이다. 20대부터 수원에서 거주해 온 그는 ‘수원문학아카데미’에서 문예창작을 수학하고 요양원에서 일하며 만난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글로 썼다. 그 공간이 자칫 두렵고 때론 몸을 짓누르는 듯한 무게감이 밀려올 법도 하지만 그는 그 7년의 세월을 “마치 천국 속의 길을 걷는 것 처럼 꿈길 같았다”고 표현했다. “현실과는 동떨어진 삶 속에서 어르신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는 날들은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많은 삶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었다”며 “애틋하기도 하고 아리기도 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에서 멈추지 않고 그 느낌을 적어나가기 시작했다”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받고 이틀 만에 출근한 그는 먹는 치매에 걸린 어르신, 요양원을 찾은 아들에게 집에 돌아가고 싶다며 다리를 놓지 않는 어르신을 달래기도 한다. 때론 그를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고 경쾌했다는 기록, 요양원에서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을 목격했다는 이야기 등 요양원에서 또 다른 매일을 살아가는 자신과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마치 눈 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그려낸다. 한 인간의 삶이 다하면 그와 함께 한 역사도 사라진다고 했던가. 오랜 세월 각각 자신만의 역사를 쌓아 올린 어르신들이 삶의 종착지인 요양원이란 곳에서 또 다른 일상을 살아내는 이야기. 또 작가가 직접 이들을 보살피고 마주하며 느낀 감정과 소통법, 다짐 등은 지금 우리의 가족이, 혹은 언젠가 내가 마주할 일이기에 더 눈을 뗄 수 없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솔바람] <수필가/시인/김성대> 쓸쓸하게 모두 모두 떠나간 뒤에 오래오래 쫄랑대던 저무는 세월 사무친 그리움 작은 힘을 보태어 너에게 그냥 주고 싶다 꼼꼼하게 살피다가 여유로운 사랑을 내려놓고 그냥 잃어버린 쓸쓸한 길 홀로 끊임없이 멀어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플까 여미는 옷깃 사이로 훅 들어오는 솔바람에 문득 옛 추억들이 송골송골 돋아나고 있을 때면 주옥珠玉같은 내 마음 훔쳐 간 그 사람을 오늘도 찾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어도 짙은 사랑에 어질어질 서성이다 허무虛無하게 시들어가는 내 영혼에 불꽃을 피워주는 당신이 어디 있나요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서정문인협회 총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 개최] 한국서정문인협회는 최근 서울 종로 3가 한일옥에서 총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선 박종문 이사장의 축사와 김학규 회장(소설가)의 인사말에 이어 대상과 신인문학상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는 ▲향원문학 대상, 박영길 수필가(전 동국대 법대 대학원장) ▲작가 대상, 류선모 평론가(전 경기대 인문대학장) ▲신인문학상, 안재영 수필가 외 13명이다. 김학규 한국서정문인협회장은 “서정문인들이 함께 하는 이 자리가 한국서정문학이 더욱 발전해 세계로 향하는 K-문학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성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체육 겸임교수는 리드믹요가의 자세, 효과, 주의사항 등을 세밀하게 담은 ‘리드믹요가_볼’, ‘리드믹요가_로프’, ‘리드믹요가_후프’ 책을 펴냈다. 리드믹요가는 리듬체조 선수 출신인 박 교수가 최초로 만든 요가의 한 종류다. 박 교수는 출산 뒤 어깨, 허리, 고관절 통증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요가를 접했다. 요가 자격증을 취득하고, 힐링요가·빈야사요가·포레스트요가·아쉬탕가요가 등 다양한 요가 수련에 몰입하던 그는 의자 등을 이용하는 요가의 대가 ‘아헹가’의 책을 접한 뒤 도구를 활용한 요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신간소개]몸·마음 건강해지는 ‘리듬체조 소도구’ 이용한 요가…‘리드믹 요가’ 시리즈] 박 교수가 출간한 ‘리드믹요가’ 시리즈는 다양한 그래픽과 박 교수의 사진을 실어 나이와 신체에 따른 소도구 크기부터 각 소도구를 붙잡는 방법과 머무르는 위치 등에 대해 자세하게 짚어준다. 특히 리드믹요가의 기본원리와 핵심사항, 워 밍업 자세와 동작의 순서를 세세하게 나열했다. 리드믹요가는 볼, 로프, 후프의 소도구가 머무르는 곳에 따라 신체의 자각과 집중력을 높여주고, 전통요가 수련자와 현대요가 수련자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소도구를 활용하면 뇌 기능이 향상하고, 말초신경이 발달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어린이, 노인이 배우기에도 좋다는 평을 받는다. 이에 리드믹요가는 현대인의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호흡, 순환, 생활 리듬을 되찾아준다. 박 겸임교수는 “리드믹요가를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활용하고 있어 올바르고 자세한 동작을 알리기 위해 책을 냈다”며 “리드믹요가가 신체 교정을 위한 뉴스포츠로 자리매김하게 될 때까지 열심히 보급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7개 대학(강원대, 상지대, 순천대, 연암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대한한돈협회혁신센터(센터장 최호윤)와 함께 2월 21일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축산환경개선 맞춤형 교육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서관MOU] □ 본 협약은 가축분뇨 관련 문제점(양분과잉, 축산악취 등) 해결을 위해 축산분야 지자체 공무원, 가축분뇨 관련 종사자, 축산·경종농가, 학생 등 다양한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바탕이 돼서 추진됐다. □ 또한 해당 기관은 교육생별 맞춤형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축산환경개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가축분뇨 적정처리, 축산악취 관리 등 특화된 현장 실습 교육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 또한 축산환경교육플랫폼을 구축하여 기관 간 교육콘텐츠와 강사 지원 등 교육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축산환경 분야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탄소중립 등 친환경 축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축산환경 교육수요가 증가하고, 축산악취 및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관리를 위한 교육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여 오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축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에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경국립대학교 김태완 부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축산환경 교육기관 협의회가 우리나라 농업·농촌 탄소중립 추진과 축산환경 관리 선진화를 위한 연합대학으로 발전해 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축산환경 교육기관 협의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