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옻칠로 생성된 추상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중한 정신세계를 나타내어 예술이 설명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2025년 8월 11일(월) ~ 9월 5일(금)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형곤 작가] 마음을 비우고 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지는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작품은 설명한다. [포스터] 또한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음이다. [무위의 풍경1] 엉뚱한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 우주의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시원의 모습을 표상한다. [무위의 풍경2]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근원적 풍경에 관한 성찰의 풍경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덧입히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을 불러내고 사유의 결을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때로는 선하나 없이도 풍경이 떠오르고 형상이 없이도 존재의 기척은 화면을 가득 메운다. [무위의 풍경3] 채운다는 것은 곧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응축하고 침잠시키는 행위다. 말하자면 ‘채움’이란 본질적으로 ‘깊이 있게 비우는 것’에서 비롯된다. 공간은 비워질수록 사유의 깊이를 품는다. 무언가를 가득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무엇을 남기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회화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위의 풍경展1] "무위의 풍경"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회화는 그 흔들림을 응시하는 예술이다. 내게 있어 회화는 그리기 이전에 머무름이며, 색을 입히기 이전에 기다림이다. [무위의 풍경展2] 따라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그 안에서 다시 마주하는 과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각과 기억을 되짚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위의 풍경展3] 작가는 개인전 37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강화미술협회 회장, 윤슬전업작가회 회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요아침 刊)] 어머니의 품 안은 바다처럼 깊고, 숨결처럼 부드러우며, 고향처럼 편안했다. 아동문학계의 권위자인 윤수천 동화 작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연작시집 ‘어머니, 나의 어머니’를 펴냈다. 오랜 세월 동심의 눈높이에서 동화와 동시 등 가장 순수한 마음을 그려낸 작가의 사모곡은 80이 넘은 지금에도 마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 윤수천은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서며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등과 시집 ‘늙은 봄날’,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등 다양한 저서를 펴내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한 원로 작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복숭아밭을 걸어 나오는 모친이 담긴 책 표지엔 여든 줄에 들어서도 영원히 어머니를 애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저자의 모친은 그 시절 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외아들로 태어나 어머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받아 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언젠가 글로 쓰고 싶었다”며 “어머니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그 어느 사랑에 견줄 수 없는 깊고도 그윽한 사랑이고. 나이 들수록 더욱 이를 느낀다”라고 작품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연작시 50편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은 모친의 깊은 사랑, 어머니의 나이만큼 커버린 자식의 회한이 구절마다 담겨있다.‘달이 밝은 밤이면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달빛에 젖은 어머니의 노래는/어린 나의 가슴에 파란 무늬를 놓았다’(어머니·1 中). ‘어머니·1’엔 여인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온종일 걸음품을 팔아야 했던 어머니는 밤이 이슥하도록 달빛에 기대 노래를 불렀다. 아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쓸쓸함을 엿봤을지도 모른다. ‘빨리 와 봐라 서영춘 나왔다/…/어머니는 웃으시느라 밥도 제대로 못 드셨다’(어머니·26). 그런가 하면 아들이 각종 가사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으로 들여놓은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않았다는 일화는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풍경이 담겨있다. ‘어머니의 소원은 딱 하나였다/ 외아들인 내가 오래 사는 거였다’(어머니·35). 윤 작가는 시집에서 자신의 이름이 ‘수천(壽千)’이 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목숨 수에 일천천’. 작가는 “그 덕분에 감사하게도 팔십을 넘겨 살고 있다. 그것도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라며 “이제 그만 자신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라”로 말한다. 소원대로 주무시는 것처럼 조용히 돌아가신 어머니(어머니·50)에게 닿을 테다. 이지엽 시인 겸 명예교수는 “가장 인기 있는 원로 동화 작가가 부르는 사모곡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며 “시집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에admission 했다고 가정 해보자, 한국 의학의 경우는 한방이나 양방이나 맥을 짚고 난 후에 그 사람의 모든 상황을 파악하는 문진과 맥진 방법이 지금까지의 진단이었다면 이는 종합에서 얻은 인간의 시체를 우주로 파악하는 방법이 동원되었다. 서양 의학의 경우엔 아픈 부의와 판단에 따라 집중적으로 메스와 항생제가 치료의 주요 수단이다. 우리도 의학이 발전하여 세계적 수준이 되었지만 이는 분석과 해체에서 얻은 전적으로 얻은 서양의 치료 방법이라면 동양은 종합과 분석의 결합에서 제3의 의학적 처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대체 의학이라 말한다. 어느 것이든 전적으로 옳은 일방성은 없다. 문학에서도 이런 이론은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하면 서양적인 이론의 추구뿐만 아니라 동양적인 전통의 결합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론에 필요성이라 하겠다. 현재 한국문학은 갈림길에 있다는 생각이다. 2000년 초부터 우리 문학의 판도는 너무나도 조용하고 액티브(activist)한 다양성이 부재한 듯하다. 민중문학이 잠들고부터 정체의 긴 시간이 무료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뚜렷한 없는 이슈가 없는 현실에서 예언의 말은 들리지 않고 침묵처럼 조용한 현상이 과연 좋은 것인가는, 차치(且置)하고라도 발전을 위한 모티브가 없으며 고민 없음을 대변하는 현실인지는 글쎄올시다. 이다. 물론 우리 문학의 주소를 언급하는 데에는 남한과 북한의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북한은 문학이 아니라 아첨 혹은 정권 잡이의 문학 – 이도 문학이라면 문학인지 모르겠지만 엄밀한 잣대로 말한다면 거론할 말은 제한적이다. 왜 그런가 하면 표현의 자유가 없는 곳에서 정해진 명령의 하달을 실천하는, 이른바 노동당의 기준에 적합한 경우, 충실한 문학인으로 대접받는 일종의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김정은의 우상 같은 표현만 있는 문학은 이미 문학의 이름이 아니라 일종의 광고에 지나지 않는다. 문학이란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의 함량에서 훌륭한 문학의 업적이 달성된다고 믿는다면 남한의 경우 상업성에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표현의 자유가 구가 되는 현상은 올바른 징조이고 미래를 낙관하는 결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항상 한국문학의 문제는 심도에서 사상의 승화가 부족하다는 말을 되뇐다. 감각적인 표현에서는 진전을 이루었지만 정작 그 작품 속에 진지한 사상의 깊이에 고갈 현상이 있다는 말이다. 왜 그런가는 간단히 언급하기에는 어렵지만 우리 자신의 표현에 전통이 아직도 깊은 맥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한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우리 민족의 전통 정서는 자기를 해체하거나 분석하기보다는 <우리>라는 문화에 녹아 있는 생각의 문제이기에 참혹한 전쟁을 겪었어도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같은 전쟁 문학이 없고 – 이런 전통은 고래로 올라가면 더욱 자명하다. 이른바 신라 통일 - 나는 통일이라는 말에 시비를 걸고 싶다. 당나라를 끌어드린 신라통일의 문제는 재론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삼국의 정립에 따른 각축을 다룬 진정한 역사적인 통찰의 안목이 없었고 근대로 와서는 온갖 전쟁의 참화 – 7여 년의 임진왜란도 그렇고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의 삼전도에서 청나라 왕에게 항복 문서를 바친 병자호란 또는 6.25의 비극은 너무 통렬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는 둔감하고 남의 시비에는 민감한 정서를 <우리>라는 두루뭉술로 포장하는 관용이 있기 때문에 어느새 나의 비극을 잊어버리는 징후가 사상의 심화에 미흡한 표현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서구의 사상사는 결국 자기의 문제로 시작해서 객관을 바라보는 접근법, 귀납적 논리학이 주류를 이룬다면 우리는 연역적 논리에 가깝지만 – 보편에서 특수로 가는 결말이기보다는 보편에서 시작하여 다시 보편에 머무는 논리에 익숙한 것이 추상적인 현상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귀납적 논리도 아니고 연역적인 논리도 아닌 중간에 머무는 일 때문에 특성이 없는 결말에 직면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 문학이 심도는 돌뿌리에 체이는 안타까움을 맞는다. 북한의 세습 정권을 보면 금새 그 뜻을 알게 된다.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면서 3대 세습이 어떻게 민주주의와 인민공화국의 간판이 될 수 있는가 말이다. 오로지 독재자 김정은이 향하문 이외는 모두 차단하는 인간 지옥이 유지되는 것은, 결국 <우리> 신앙 문화의 함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서 그 원인은 나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를 위한 명분 아래 온갖 수사를 통하여 동원하여 합리 둔갑 될 때 용해되는 <우리> 정서의 함정을 벗어나지 못하는 최면이 깊어지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를 벗어나면 악이 되고 나는 우리에 소속된 혹은 없어야 당연해지는 일이 어떻게 문학이 추구하는 휴머니티의 소산이 되겠는가? 한때 남한에서 극심했던 저항의 문화도 그렇다. 결국 끼리끼리의 문화였지 발전적인 <우리>로 이르지 못한 것은 편 가르기의 우리에서 너는 적이고 나는 선이란 이분법만 작동되었을 뿐 진정한 용해의 공동에 터가 없는바 일방성 때문에, 공통의 선이 없어지고 독선적인 메아리를 던지다가 소멸이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하나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에서 출발해서 우리로 가는 공동의 광장이 서구적인 사상의 모델이라면 우리 문화는 우리에서 출발하여 결국 우리로 돌아가는 공허만이 남게 되었으니, 우리의 문학 작품에는 깊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표피적인 현상만 만연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 한때 유명했던 대하소설도 대부분 가족사의 나열이나 이데올로기의 분열상만 파노라마적으로 보여 주었을 뿐이지 정작 작가의 고뇌 어린 해답은 없었다고 느낀다. 소설은 갈등을 다루면서 시간의 정리라면 결국 그 스토리의 깊이엔 작가의 사상이 뼈대를 이루지 못하면 사랑방의 이야기 수준이고 고작이라는 뜻이다. 톨스토이 작품에는 그런 대답이 가득하다는 예를 들면 결론은 자명해진다. 그는 러시아 귀족으로서 자기 사상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땅을 하인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땅 만으로는 살 수 없다>나 <전쟁과 평화>, <부활> 등은 결국 언행이 일치된 사상적 표현의 결집이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의 농민 혁명의 도화선이 된 톨스토이 – 그가 추운 1월 우랄 철도의 시골 역장실에서 쓸쓸하게 죽었을 때 그의 마부도 따라 죽은 감동은 그의 깊은 인간미에 대한 참된 삶의 실현이었다. 그의 유언은 마지막 말이 “진리를 나는 열애한다.” 왜 저 사람들은, .이란 마지막 말에도 그의 사상은 녹아있다. 나를 찾는 여행은 문학인의 영원한 사명이다. 현실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구현되는 주인공과 등가를 이룰 때, 비로소 작품은 비로소 생명력을 획득하는 길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최대 소설인 <모비딕>의 작가 멜빌은 살아있을 때 온갖 모멸과 굶어 죽다시피 했고 죽었을 때는 신문에 부고 한 줄도 안 나올 만큼 무시와 고독을 감내했었고, 생전에 1,775수의 시를 쓴 미국의 여류 시인 에밀리 딕킨슨은 살아 7편쯤 발표한 시인이었지만 70년 후에 평론가의 연구에, 의해 빛나는 미국의 시인이 된 일이나 우리의 한용운은 1962년 <님의 침묵>을 발표한 것은 3.1 운동의 실패, 감옥살이 3년을 겪은 후에 모조리 변절한 사람들의 슬픔과 좌절감을 백담사 오세암에서 쓴 고독한 사랑에의 뜻을 담은 88편은 연작 시라는 점, - 1965년 – 40년 후에 박노순 인권 항의<한용운의 연구>에 의해 유명 애국 시인으로 등극했고, 생전에는 동요 몇 편을 발표한 윤동주도 해방 이후 유고 시집으로 살아난 시인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인간애라는 휴머니즘의 사상에 깊은 감동을 시적으로 표현한 우리의 자랑스런 시인 – 이육사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문학의 표현은 언제나 자기를 고백하고 또 주장하면서, 자기만큼 표현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결국에는 나를 어떻게 혹은 얼마나 객관적인 방법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의, 여부에 따라 표현의 심도에 감동의 파문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 아울러 자기에 몰입하거나 깊이 빠지게 되면 도그마의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경계의 몫이라는 조언이 뒤따를 것이다. 명작의 조건은 하나같이 자기를 버리고 제3의 공간을 창조하는 길을 얼마나 진정성으로 표현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인간애의 따스함도 전적으로 필요하다는 강조가 옳은 대답이 될 것이다. 대부분 문학은 정신이라 한다. 그렇다. 문학의 본질은 결국 사상의 실현이고 이를 어떻게 구조화하는가에 소설이 되고 이미지와 이미지를 결합하여 의미로 만드는 비유가 시가 된다면 자기라는 본질에 대한 “찾음”은 결국 문학적 표현의 깊이와 유관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표피적이고 감각적인 말초신경을 자극하거나 넋두리로 자기를 감추는 것은, 문학적인 깊이와는 멀리 있는 표현일 것이다. 즉 자기 진실을 말하는 것이, 정신 가치 사상이라 말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필자 칼럼집] [필자 시평집] [필자 시평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 조합원 24명이 지난 7월 15일, 경산 진량에 위치한 대동시온재활원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따뜻한 나눔의 봉사활동 펼친 단체사진 1] 이날 봉사는 식당, 대강당, 작업장 등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식당 청소는 에어컨 고장으로 무더위와 습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조합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구석구석 정성스럽게 청소를 이어갔다. [장애인들이 식사하는 대 강당 대청소 2] 권기혁 경산센터장은 “이곳은 장애인분들이 식사하는 공간이라 더욱 정성을 다하게 된다”며 “땀으로 옷이 흠뻑 젖어도 조합원 모두가 더위를 잊고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장애인들이 식사하는 대 강당 대청소 3] 한편, 사회적 경제를 선도하는 스타트업,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모바일 플랫폼 ‘신 주유천하’를 통한 주유 배달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23일, 구미 박정희 체육관에서는 조합 연합 주최로 *조합 연합 한마음 대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21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시니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열정과 끼가 넘치는 무대들이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6/23 박정희 체육관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습 4]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또 다른 성과로는 지난 6월 12일 체결된 ‘조합원 아파트 개발사업 업무협약’이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인근 역세권 부지에 약 700세대 규모의 시니어 맞춤형 복지주택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 모델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티비에스 협동조합 경산지국 21개 자국 중 1등하여 상금을 받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 5] 이처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단순히 경제 활동을 넘어,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철학과 문화로 새로운 길을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포스터] 1992년부터 시작한 안양 포도미술제는 과거 지역을 풍요롭게 해 주던 포도라는 상징을 통해 정신과 전통을 되새기며, 그 뜻을 예술로 전승하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다. 이번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는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지부장 박효선) 주최로 2025년 7월 16일(수) ~ 7월 2일(화)까지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진행 중이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1] 그동안 안양미협에 소속 된 2~3개 분과가 3년 단위로 순차적 전시하던 것을 올해 전시에는 안양미협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7개 분과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기획전으로 실시되어 더욱 풍요로운 전시로 운영되고 있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2]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는“50th 기록과 기억”이라는 전시 주제로 50년이라는 시간 속에 쌓여온 수많은 예술의 흔적과 미술인 각자의 삶을 재조명하여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한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3] 진행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알알이 맺힌 시간, 기억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현수막의 포도 알갱이에 회원들의 기억과 기록을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안양미협 역사존을 설치하여 제1대부터 현재 제19대까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프로 구성해 놓았다. 1회부터 51회 안양미술협회전 도록 전시와 34회까지의 포도미술제 도록도 함께 전시한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4] 안양미협 발전에 기여하신 10인 작가의 초대작가전에는 문자로 위안을 주는 서예작품과 서양화, 공예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안양미술의 깊이 있는 예술성을 느끼게 한다. 또한 143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최신작 위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여 오늘의 안양미술을 가늠하는 기회이기도 하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향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5] “50th 기록과 기억” 주제로 전시를 주관하는 (사)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 박효선 지부장은 "안양미협 소속의 7개 분과가 함께 참여하는 포도미술제는 새로운 방향성과 가치를 모색하는 미래지향적인 시도로 안양미술 발전에 공헌하신 원로작가님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앞으로의 50년을 기획하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 제34회 포도미술제6] 포도미술제는 안양미술 역사를 계승하고 지역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문화행사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술의 대중화에도 노력하여 문화예술의 도시로 정착하는데 기여도 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평택캠퍼스]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장애학생을 위한 자율전공선택제인 HK자율전공학부(평택캠퍼스)를 내년에 신설한다. □ HK자율전공학부 입학생은 1년 동안 장애학생 맞춤형 학사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전공을 탐색한 후 2학년 진급 시 평택캠퍼스 내 11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 공공행정전공, 상담심리교육전공, 특수체육학전공, 제품공간디자인전공, 실용음악학전공, 귀금속보석공예전공, 사회복지학전공, 한국수어교육전공, 유아특수보육학전공, 의료재활공학전공, AI반도체융합전공 □ 이를 위해 한경국립대는 자율전공지원센터를 신규 설치하고 특수교육 전공 교육학 박사, 학습지원사, 학사지도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 지원 내용은 △ 전공 탐색 △ 학습 멘토링 △ 학사지도상담 △ 전환지원 등으로 장애학생의 대학 적응과 전공 선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장애인 고등교육 특화대학으로서 HK자율전공학부를 선도적으로 신설하게 되었다”며,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편, HK자율전공학부는 장애학생 또는 특수교육대상자 10명을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하여 선발하며, 오는 9월 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 자세한 내용은 자율전공지원센터(☏031-610-4645)로 문의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저속노화 마인드셋(정희원 지음, 웨일북 刊)] 저속노화의 열풍엔 정희원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중심에 있다. 그는 2023년 1월에 출간한 ‘당신도 느리게 나이들 수 있습니다’(더퀘스트)에서 ‘저속노화’라는 개념을 처음 소개했다. 정 교수는 신체적인 노화방지를 넘어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삶의 태도를 제시한다. 그는 이번에 출간한 ‘저속노화 마인드셋’에서 ‘마음의 속도’에 주목한다. 그는 가속 사회에서 시급한 건 더 많은 실천법이 아니라고 한다. 건강 실천에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몸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고, 그러니 먼저 마음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말한다. 속도를 늦춘다는 것은 내 몸의 주도권을, 나아가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선언이다.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힘부터 회복하게 하는 마인드셋이 우선인 셈이다. 저속노화 전문가이자 번아웃을 통해 가속노화를 뼈아프게 경험한 저자의 시선은 단순한 의학적 조언을 넘어, 현실의 피로를 이해하고 그 속에서 천천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조언들을 전한다. 바쁠 수밖에 없는 사회를 살면서, 숨 가쁠 수밖에 없는 삶 속에서 내 몸의 주도권을 되찾고 무너진 삶을 회복하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공공의대 추진]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경기도 공공의대 범도민추진위원회’(회장 민완종)와 함께 지난 14일 죽산농협 대회의실에서 한경국립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안성시 동부권(일죽, 죽산, 삼죽) 시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경국립대 김태완 대외부총장의 “공공의대 유치로 인한 지역 경제·교육·의료복지의 변화”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된 공청회에는 한경국립대 이원희 총장과 민완종 회장을 비롯하여 안성시의회 안정렬 의장, 박명수 경기도의원, 백승기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및 약 7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 본 공청회는 경기 남부 지역 공공의료 체계 강화의 필요성 및 경기도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 설명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8월까지 권역별로 개최된다. □ 세부 일정은 ▲서부권(공도, 양성, 원곡, 고삼) 7월 29일(화) 14시, 공도읍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 ▲시내권(안성 1,2,3동, 보개, 금광) 8월 13일(수) 14시, 한경국립대 본관1층 시청각실 ▲남부권(서운, 미양, 대덕) 8월 27일(수) 14시, 미양면 주민센터 2층 회의실이다. □ 한편, “경기도 공공의대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한경국립대 산학협력관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경기도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두진 문학관 호수공원에서 필자] 사는 일은 비움과 채움이 번갈아 교차하는 것이다. 허기는 채워야 한다. 그리고 다시 비워지는 일이 자연순환이며 인간도 같은 이치로 살아간다. 노자 4장에는 “도는 비어 있어 이를 써도 항상 차지 않고, 깊어서 만물의 종(宗)인 것 같다. 노자의 철학은 도의 철학이라는 뜻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자연은 노자의 철학에 있어 근본의 불변 이치를 설파하려는 뜻이 깊으면서도 깊다. 자연에는 있음과 없음의 구분이 아니라 있고 없음이 없는 이치가 윤회의 바큇살을 굴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먹어야 살고 또 배설의 순서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먹잇감을 찾아 일상을 비화하는 일이 삶이라 하는 것이다. 여기서 있음을 충족하는 일이 먹어 채우는 요인이 허기일 것이고 이 허기를 채우면 다시 배설의 순서가 비움을 재촉하게 된다. 있음과 없음은 인간 신체 조직에서도 자연의 이치와 같다는 것을 말한다. 당연한 진리이다. 인간의 이치가 자연의 이치와 상치(相馳)되면 결국 인간은 도태(淘汰)라는 운명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채움과 배설의 비움이라는 3단계의 법칙은 자연의 질서 개념이고 이 질서를 따르는 일은 곧 자연의 순환에 일조하는 인간의 자연관이 될 것이다. 필자가 쓰는 이치도 채움의 방법이고 곧 비움이 있을 때 새로운 것과 맞닥트리는 일이 진행형이 되는 이유가 곧 삶의 원리에 불과하다. 문명의 발상도 그렇고 삶의 윤택을 보좌하는 경제 논리도 이 3단계의 이치를 어떻게 윤활스럽게 진행하는가는 곧 자연의 법칙 속에 존재의 형태를 맞춤으로 이끄는 이유가 될 것이고 심지어 정치, 경제, 문학의 모든 영역은 궁극으로 3단계의 과정이 하드웨어라면 각기에 따른 소프트웨어는 분기(分岐)하면서 다양성을 재촉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소프트웨어의 운용에서 지혜가 수반된다는 점이다. 막힘이 없이 자연스러울 때 가장 지혜의 정점을 확보하게 된다는 뜻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하다고 판단되었을 때 그 부족만큼을 채우려는 판단과 넘침이 있을 때 그 상황을 판단하는 결과에서 얼마를 비울 것인가를 아는 일은 지혜의 항목이고 판단도 결국은 지혜의 수순에 들어갈 뿐이다. 그러나 예술 창작에서 많은 양을 창작하면 어떨까? 여기서 필자의 서상(敍上)의 논리는 모순 같은 이유를 거론하게 된다. 얼마의 기준은 항상 인간의 편리 쪽으로 끌어당기는 일이 인간의 욕심이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의 법칙에 대한 거역을 의미할 때, 재앙을 불러오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적정의 기준은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너무’라는 말을 덧붙이면 욕망이 발동되는 것이고 욕망의 검은 구름은 항상 자기를 삼키는 순서가 엄정하게 다가올 것이다. 여기서 채움과 배설의 단계 - 기실 채움의 단계에서 넘치는 순환의 기능이 배설될 때, 자연스러운 비움이 다가들고 또 반대로 비움의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배움과 채움의 길이 열리게 된다. 예술은 노자 5장에 ‘비었어도 다함이 없고, 움직일수록 더욱 나온다.’는 내가 많은 창작을 합리화하는 적절한 예를 들고 싶다. 왜냐하면 일반 기준에서 확실하게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꼭 생기게 마련이다. 이를 신명이라 부를 수 있고 집중화의 광기라는 말로 부를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동이 유출’은 내가 신속하게 진행하는 예술 창작의 다작(多作)에의 합리로 울타리를 치는 말 -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간판의 용어가 되는 것이다. 논지를 일탈하는 것 같지만, 여성의 음부인 곡신(谷神))의 창조에는 얼마 동안의 무한이라는 기준에 이를 수도 있다. 가령 남녀가 결혼하여 서너 명의 아이를 생산하는 여성과 12명을 생산하는 때도 있다면, 후자는 확실히 곡신의 왕성한 경우가 될 뿐이고 그전 단계는 화합의 남녀가 이룬 성과라는 뜻이다. 예술가는 결국 곡신의 생산 기능과 같은 점에서 과작과 다작의 이름을 분간하는 경우로 진행된다. 연혜(淵兮) 즉 깊다.라는 어둠이 창조의 근본으로 이끄는 칼 융이 강조한 무의식의 깊이를 방문하면 신기한 것을 발굴하는 원천에 도달하는 재미가 있게 된다고 한다. 칼 융은 <잊는다>를 우리들에 있어서는 정상적인 것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진술했다. 잊음은 비우기라는 뜻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창작의 비움은 곧 채움으로 가는 일이라는 뜻을 첨가할 이유가 다가든다. 시집 한 권을 정리하고 내 곁을 떠나 시집보내고 나서 텅 빈 복부에 출렁이는 물살이 시원하기는 한데 밀물로 다가왔던 파도가 갑자기 멈추어선 정적 앞에 정신이 없는 정상에 오르듯 오르고 나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잠시 손을 놓고 망연한 생각의 파노라마 다시 무언가를 재촉하는 바람결에 들리는 소리를 기다리는 하산길에 느끼는 허전과 기쁨도 이럴까? 여전 정적이 감도는 허기이다. <허전과 허기> 배설은 채움의 전제라면 시인이나 작가는 무한 허기를 채우기 위해 탐색의 눈을 두리번거리며 날마다 빛나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자가 글을 쓰는 이유는 곧 자연의 이치에서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야간 부지런히 움직이는 일이 합리적임을 변명의 절차가 있을 뿐이다. 이는 개성의 남다르다는 뜻으로 돌리면 꾸미는 말이 될 수도 있어 조심스러운 겸손도 필요할 줄 모른다. 그러나 부지런히 많이 쓰는 일이 결코 비생산적인 사실은 아닐 것이라 자위하면서 나가련다. 2025.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 [필자 저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서학┃김선희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펴냄. 748쪽. 4만원] 조선 후기 지식인 사회에 유입된 서학을 다층적으로 조명한 교양서 ‘서학’이 출간됐다. 서학은 말 그대로, 서쪽에서 온 학문을 뜻한다. 16세기 말 기독교 전교를 위해 중국에 들어온 예수회 선교사를 기점으로 동아시아에 유입된 서양의 학문과 문물, 기술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제껏 독자들이 만난 책은 서학을 선교사들이 가져온 신문물 정도로 여겼다면, 이 책은 서학의 주체와 언어, 분야, 시기 등 입체적인 면모를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서학의 주체를 전달자인 서양 선교사에 한정하지 않는다. 서학을 들여온 선교사들은 번역과 대화라는 방법을 택했고 중국인과 교류해야만 했다. 중국과 조선인 가운데 서양 학술을 익혀 독자적으로 서학서를 펴내거나 중국의 전통 지식과 통합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책을 쓴 저자 김선희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저자는 책머리글을 통해 “르네상스 유럽부터 중국을 경유해 조선에 이르는 이 지적 이동과 교착들은 불균질하게 형성된 큰 궤적을 그리되 그 내부의 여러 현상들을 엮고 잇는 방식으로 빈틈을 메우고 세부를 추론해 나가야 실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고 이 책은 이런 배경과 목적, 지향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됐다. 서학을 통해 동서양이 조우한 역사적인 순간과 서학을 받아들이면서 조선 사회가 겪은 크고 작은 갈등, 서학을 통해 맞이한 새로운 국면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풍부한 사료를 활용해 서학을 둘러싼 여러 국면을 입체적으로 해석하고, 서학의 지식이 조선 사회에 확산한 과정을 세세히 분석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와 시화전1]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식혀 줄 전진식(필명:전진)시인의 시화전이 7월 7일(월요일)부터 7월 31일까지 또바기 북 카페(달서구 대구출판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다. 봉산문학 동우회 시화전 이후 2년 만에 전시 된 작품에는 "아버지의 지게" "틈" "보름달" 등 25편의 주옥같은 詩들이 전시되었고 詩와 함께하는 많은, 독자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 된다 *시인은 2회의 시집 출간이 있었고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출판사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출판사 *각종 문학상과 시인의 詩가 많은 언론에도 보도되었으며 현재도 그의 詩가 공공장소에 전시되어 독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2018년 시비건립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2020년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수상) (2023년 토지문학 코벤트문학상 대상) (2025 종합문에유성 뮤즈문학상 최우수상) (중앙일보) (세계일보) (영남연합일보) (서울지하철). (대구 송해공원) 이번 시화전은 독자들에게 고운 향이 되는 짧은 詩를 전시하여 詩를 감상하는 독자들로 하여 신선하고 참신한 詩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고 전진식 시인은 말한다. 시인의 詩 한 편을 올려 본다. 보름달 전진식 버리고 또 버리고 얼마를 더 비워야 저ㅡ 달처럼 둥실 떠오를 수 있는가 풀 한 포기 없는 밤하늘에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닌데 저것은 내 심장의 망부석 달은 휘영청 혼자 외롭다 나는 네가 될 수가 없어 세속을 걸으며 비울 수 없는 삶의 여정에 발길을 돌린다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저 달 이룰 수 없다고 밤을 새워 부엉이가 울었고 오를 수 없는 높이를 생각하다가 우물가로 가서 물 위에 비낀 달을 두레박으로 올리고 있다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와 시화전2]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조경 작가] 사계절 변하지 않는 푸른 소나무의 매력을 작품으로 구현하여 역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는 지조의 상징을 마음속에 새기며 삶에 위안을 얻고자 소나무 작가로 활동하는 조경 작가는 2025년 7월 9일(수) ~ 9월 12일(금)까지 "영혼의 울림-소나무" 타이틀로 경기도 평택 소재의 조경갤러리에서 개관전을 진행한다. [조경 작가 영혼의 울림-소나무 개관초대전1] 전국의 오래된 소나무를 찾아 숨겨진 이야기를 찾고 지역의 문화로 자리 잡은 배경을 미술 작품으로 해석하여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조경 작가 영혼의 울림-소나무 개관초대전2] 전시 중인 "영혼의 울림-문경 대하리 소나무" 작품은 달빛으로 밝은 밤하늘 아래 솔잎은 서리 맞은 듯 하얗게 반짝이는 풍경이 우하하고 신비스러워 오랫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름다움에 반한 감성 그대로 캔버스에 옮겨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기를 원했으며, 햇빛 받은 한낮의 소나무가 아닌 밤에도 소나무는 빛이 난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조경 작가 영혼의 울림-소나무 개관초대전3] "영혼의 울림-예천 석송령" 작품은 수령이 600년 넘은 소나무로 현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는 있으며 세금을 납부하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다. 무수한 세월만큼 자유롭게 휘어진 거대한 소나무 형태는 높고 넓게 퍼져있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소나무의 웅장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지역의 수호신처럼 영험한 기운을 작품에 녹여 감상자들이 느끼게 하고 싶었다. [영혼의 울림-문경 대하리 소나무4] "영혼의 울림-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는 사찰 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소나무의 소담스런 모습에 넋을 잃게 만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나무를 바라보며 간절한 기도를 올렸을까 하는 마음을 담았다. "영혼의 울림-영월 솔고개 소나무"는 노을이 지는 저녁 무렵에 받은 느낌 그대로 바탕을 주황색으로 하고 노을빛 받은 솔잎을 금빛으로 만들어 이색적인 느낌이 들도록 했다. [영혼의 울림-영월 솔고개 소나무5] '영혼의 울림" 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조경 작가는 "소나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통해 생명력과 절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화폭에 담아 푸른 소나무에서 나오는 강력한 에너지에 치유 받고 평화로운 삶이 펼쳐지길 바라는 소망도 담았다."고 말했다. [영혼의 울림-예천 석송령6] 또한 작가는 지역의 미술인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평택미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조경갤러리를 설립하고 오는 7월 12일(토) 15:00 오픈식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에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