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어로 아주 쉽게 알려주는 상속세·증여세 절세전략’ (티에스세무법인 刊)]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속세·증여세’에 대해 쉽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책은 법률용어를 가능한 배제해 생활용어를 사용했고, 질문과 답변 형식을 취해 절세 방법을 설명했다. 김관균 세무사는 지난 30년간 고객을 만나며 연구한 절세 방법을 담아 ‘생활용어로 아주 쉽게 알려주는 상속세·증여세 절세전략’(티에스세무법인 刊)을 출간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생활과 밀접한 세법으로 관심이 높지만, 많은 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알아가야 할지 막막하게 느낀다. 저자 역시 지난 1995년부터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이 같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고객을 만나왔다. 저자는 세법이 법률이기에 한 글자, 한 단어로 여러 해석이 있을 수 있어 잘못된 전달을 방지하기 위해 법률용어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절세’는 세무사가 연구해 고객에게 쉽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저자는 지난 30년간 세법을 쉽게 풀어 전달했고,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을 펴냈다. 책은 지난 2023년 나온 초판을 개정한 것으로, 올해 개정된 상속증여세법을 모두 반영했다. ▲상속재산 분배방법(민법) ▲상속세 절세방법 ▲상속 및 증여 내산의 평가방법 ▲증여세를 절세하는 방법 총 4개 파트로 구성됐다. 세법의 개념부터 생활과 밀접한 실무 위주의 여러 가지 절세방법, 주의할 내용들을 책 한 권에 꾹꾹 눌러 담았다. 특히 초판보다 질문을 많이 추가해 총 121개의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했다. ‘결혼하는 자녀의 신혼집 마련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등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단순하게 던지면서도 ‘신혼집 마련’을 절세하며 도와줄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또 연관된 내용은 질문의 번호를 적어 상속세·증여세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저자가 오랜기간 세무사로 근무하며 쌓은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사례를 포함해 세법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세법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으면 필요한 부분을 물어보기 쉽고 이해하기에도 수월하다”며 “독자들이 재미있는 소설책처럼 가까운 곳에 두고 읽으며 상속세·증여세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712만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제갈정웅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복·안혜경 부이사장, 정유준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한국현대시인협회 제갈정웅 이사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출처: 사랑의열매 1] 이번 성금은 4월 한 달간 한국현대시인협회 소속 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으며, 이재민의 주거·생계 지원 등 피해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 제갈정웅 이사장은 “시인의 마음이 담긴 이 정성이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한국현대시인협회 정유준 사무총장, 안혜경 부이사장, 제갈정웅 이사장,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승복 부이사장, 사랑의열매 이성도 모금사업본부장 출처: 사랑의열매 2]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시인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주신 정성이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은 현장의 필요에 따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창립 이래 기후환경, 생태보존, 남북통일 등을 주제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현재 전국 약 1,200명의 시인이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문학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기부·봉사 활동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상속·증여 솔루션 ┃조용주 지음. 가디언 펴냄. 248쪽. 1만7천원] 갑자기 상속을 맞이해 본 사람들은 준비 없는 상속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절실히 느낀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날아든 ‘상속세 폭탄’과 ‘형제 싸움’에 당혹스러운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북이다. 누구나 다음과 같은 경우를 맞닥뜨릴 수 있다. ‘부모 통장을 관리하던 자식이 부모 사망 후에도 돈을 인출하면 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다. 상속을 포기했더라도 돈을 받았다면 사해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상속 채무로 인정되지만, 사용처를 증빙하지 못하면 세금으로 다시 부과된다. 부모 생전 증여 내역을 놓치면 자신의 유류분을 빼앗길 수 있다’. 상속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법무법인 안다의 조용주 대표변호사가 쓴 ‘상속·증여 솔루션’은 예고 없이 찾아 온 세금 폭탄, 형제 간 유류분 분쟁, 치매 부모의 통장 인출로 인한 형사처벌 가능성까지 실제 법률·세무 상담 현장에서 담아낸 54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상속·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실제적 분쟁과 낭패, 절세 전략을 쉽고 현실감 있게 설명한다. 서울 등 수도권에 아파트 한 채만 있어도 상속세 납부 대상이 되는 현실이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이제 더는 부자들만의 세금이 아니다. 중산층 가정의 자산 구조가 부동산에 집중되면서 평범한 가정에서도 상속세 문제가 일상처럼 다가오고 있다. 이 책은 ‘상속이 곧 위험이 되는 이유’와 그 대처법을 동시에 알 수 있다. 저자는 특히 사례별로 ‘상속세 요약’ ‘주의사항’ ‘핵심 교훈’을 정리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책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는 대한변호사협회 인증 부동산·조세 전문 변호사다. 현재 전문가 1천100명이 가입한 조세학회인 사단법인 한국조세연구포럼의 제20대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2019년 안다상속연구소를 설립했고, 상속 실무 강의를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오랜 기간 상속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반인들이 상속 앞에서 얼마나 무방비 상태인지 절감했다고 한다. 저자는 “부자들은 전문가 자문을 받고 준비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상속과 마주하는 일반인들의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후회를 보며 책을 쓰게 됐다”며 “우리 집도 상속세를 내야 하는지 고민하는 평범한 직장인, 부모의 부동산·예금·보증금이 걱정되는 자녀 세대, 가족 갈등을 미리 방지하고 싶은 사람, 부모와 ‘재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윤지영 지음. 출판사 클 펴냄. 292쪽. 1만8천원] 골프장 캐디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아파트 경비노동자 입주민 갑질, 방송국 비정규직 PD 부당해고, 핸드폰 판매노동자 족쇄 계약 사건까지. 노동인권변호사 윤지영은 15년 넘게 영세사업장과 불안정한 노동자를 지원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 근무하면서도 노동 사건만 담당했고 여전히 노동자들이 일하며 겪는 다양한 문제를 상담하고 있다. 윤지영의 법정투쟁기인 ‘안녕하세요, 한국의 노동자들’이 독자들을 만났다. 이 책에는 우리 사회의 평범하지만 빛나는 일상을 지탱하는 노동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주인공들은 부당함에 맞서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려고 애쓴다. 그런 과정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 중 하나인 저자 윤지영은 “노동은 사랑하는 내 가족, 동료 그리고 나의 일상이자 삶이다”라며 “독자들도 자연스럽게 노동 문제에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옴니버스식 드라마처럼 글을 썼다”고 말했다. 작가의 의도가 반영돼 책 속 사연은 하나하나가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속도감 있는 법정 드라마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는 어렵게 읽혀야만 하는 내용이 술술 읽혀내려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을 읽다보면 주인공들의 사연에 분노하거나 감동받아 격앙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혹은 평소 노동 문제에 관심이 있던 이라면 책을 여러번 집어들수록 더욱 깊은 성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천시는 신임 배낙호 시장의 새로운 행보에 발맞춰 더 나은 교통복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단과 도심 속 오지 지역에 순환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한편, 공영주차장 조성, PM(개인형 이동장치) 스마트스테이션 도입,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 확대, 대중교통 노인 무료승차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교통약자이동지원(1)] ▲ 공단·도심 오지 순환 버스노선 신설 김천시 일반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공단순환 버스노선(터미널-탑웨딩-유니투스-피엔텔-계양정밀-한길산업-아주스틸-미래인더스트리-영진화학-계양정밀-탑웨딩-터미널)을 도입하여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 단축 및 물류 효율성 강화한다. 시내버스 노선이 부족한 평화남산동 노실고개 일원에는 도심오지 순환노선(터미널-김천문화원-황금시장-시립미술관-성의여고-시립도서관-부명종합스포츠-자이아파트-주공아파트)을 신설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할 예정이다. 시민 의견 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노선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여 교통 소외 지역 해소와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버스노선도(2)] ▲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김천시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총 100면 정도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 보상과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하여 오는 8월 착공해서 12월 준공 예정으로, 주차장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도시미관 향상 등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주차 해결 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버스노선도(4)_공단순환노선도] ▲ PM ‘스마트스테이션’도입 김천시는 인도와 도로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통행 불편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개인형이동장치(PM) 전용 ‘스마트스테이션’을 관내 약 30개소에 설치하여 오는 7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테이션’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의 주차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한 거치대로,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무단 방치된 PM을 ‘스마트스테이션 전용앱(플러스팟)’을 이용해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올바른 PM 주차 문화 확립 및 도시미관 개선의 효과가 기대된다. 버스노선도(5) ▲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 확대 김천시는 현재 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김천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휠체어 이용자가 탑승할 수 있도록 개조된 특별교통수단(교통약자 콜택시) 13대를 운용해 중증보행장애인 등 지역사회의 교통약자에게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K-패스홍보물(6) 금년에는 1대를 추가 증차하여 총 14대를 운용할 계획이며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24년도에는 구미시와 함께 경상북도 최초로 비 휠체어 교통약자를 위한 바우처 택시를 도입해 이동 수단을 확대해 교통 이동 편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바우처 택시는 2024년 10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21대가 운용되고 있다. 이용수요 분석 후, 하반기에는 9대를 추가로 도입해 총 30대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시민들의 만족도와 접근성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PM스마트스테이션예시사진(7) ▲ 김천버스 경영진단 실시 시내버스 서비스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제고하고자‘김천버스(주) 정밀 경영진단 및 회계감사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최근 5년간의 김천버스(주)의 경영실태 및 재무현황을 분석하고, 각종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을 검토한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 무료이용 사업의 김천시 재정적 영향을 평가하고, 시내버스 재정지원 체계의 전면적 정비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정책 수립과 함께 시민의 교통 편의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시민 행복택시 운행 확대 김천시는 관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취약한 오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통 이동권을 확보하고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관내 법인 및 개인택시가 참여하는 시민 행복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운행 범위를 <마을회관 ↔ 읍면소재지>에서 <마을회관 ↔ 김천버스터미널>로 확대해 운영한다. 금년에는 4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8개면 28개 마을(675세대) 주민들의 교통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대중교통비 절감’ K-패스 사업 운영 K-패스 참여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등록된 만 19세 이상 시민들에게 ‘K-패스’ 교통비 환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월 교통카드 사용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1일당 2회 이용분에 대해 일반은 이용 금액의 20%, 청년은 30%까지 환급을 받을 수 있다. 2자녀의 부모는 30%, 3자녀 이상의 부모는 50%,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53%까지 환급이 가능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시는 이번 K-패스 사업을 통해 교통비용을 절감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K-패스 공식 홈페이지(https://korea-pas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이용 사업 추진 김천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해 오던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이용 사업’을 25년 7월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김천시 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로 관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관외 광역 환승이 가능한 9개 시군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을 증대시켜 사회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택시래핑 광고 김천시는 관내 개인 및 법인택시(426대)에 래핑광고를 이용해 도시브랜드 및 주요 관광지, 지역 우수 농·특산품(포도, 자두, 호두) 등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758백만 원의 사업비로 홍보 이미지(11종)를 택시 양 측면에 래핑 광고물로 부착해 김천의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켰다. 금년에도 780백만 원(1대당 월간 132천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고, 지역의 농·특산물 홍보를 통한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김천시의 도약은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시민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일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대중교통과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가 최우선이 되어야 된다.”라며, “함께 더 일하는 김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지난 10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제1회 정기연주회가 전석 매진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지휘자 박성호)는 경기도가 만든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지난해 12월 3일 창단했다. ‘더 퍼스트 하모니(The First Harmony)’라는 제목으로 열린 연주회는 1,320개 좌석 가운데 1,062석(80.5%)이 사전 예매된 데 이어 현장에서 남은 자리가 모두 판매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첫 정기연주회 ‘전석 매진’ 속 성료1] 특히 이번 공연에는 초청장을 받고 사전 예약한 ‘경기도 장애인오케스트라 서포터즈’ 334명이 함께 관람했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는 도민이 함께 참여해 장애인의 예술 활동과 성장을 응원하고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도민의 기부금 후원과 작·편곡, 합주 참여, 사진·영상 등 재능 기부·자원봉사 후원자(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다. 서포터즈가 되면 공연 시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안인모가 프로그램 해설을 맡았다. KBS 교향악단 수석, 추계예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강남 윈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국내 정상급 트럼페터 안희찬이 협연 연주자로 참여했다.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등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친숙한 작품들이 연주됐다.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 첫 정기연주회 ‘전석 매진’ 속 성료 2] 오케스트라는 12월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교향악축제 초청 공연 등 준비를 위해 매주 2회 개인 훈련과 합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 리베라 오케스트라가 앞으로 젊은 예술인들이 장애를 이기고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잘못된 단어(르네 피스터 지음, 문예출판사] 이야기의 맥락과 상관없이 단어 하나에 정치적, 사회적 생명이 다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특히나 인종과 젠더 등 그 주제가 예민할수록, 가치치향적일수록, 진보적인 의제일수록 더욱 그렇다. 목소리 큰 소수는 이를 ‘잘못된 단어’로 규정하고 공격하는데 사활을 건다. 한 단어로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진보를 위한 무기이자 약자들이 특권층의 탄압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었는데 아이러니하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저자는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미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현상을 파헤친다. 일명 새로운 독단주의다. 학교,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미국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모든 곳에 새로운 독단주의가 스며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끊임없이 구별해 도덕적 위계를 매기는 시대의 분위기는 옳은가. 저자는 미국과 그 영향을 받은 독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침묵을 종용하게 하는 미국과 독일 사회 전반의 모습은 대한민국 사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 단어의 올바름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경우 사회는 양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고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와 이로 인한 실질적인 변화마저 가로막는다고 경고한다.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가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가수 인순이와 손태진이 함께하는 장애인의 달 기념 '2025 제6회 위더스콘서트' 개최] 발달장애인 전문 예술교육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은 오는 4월 30일(수) 19:3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장애인의 달 기념 '2025 제6회 위더스(With Us)콘서트'를 개최한다. 활동지역 성남시(시장 신상진)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협동조합드림온 주관으로 성남시장의 장애인에 대한 시정 철학에 맞추어 예술 공연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2025 제6회 위더스(With Us)콘서트'는 국악, 무용, 클래식,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구성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펼치며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해마다 4월 장애인의 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위더스콘서트'는 공연관람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과 종사자 등 평소 문화예술 거리가 멀었던 시민들을 위한 성남시의 대표 문화예술 콘서트이기도 하다. 특히 드림온아트와 드림온평생교육원에서 체계적 예술교육을 받은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예술가로서 기량을 펼치며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향유의 시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는 성남시 '발달장애부모합창단' 노래를 시작으로 관현악단 '드림온 앙상블', '드림온 무용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며 초청공연으로는 가수 인순이, 트로트 가수 손태진, 와이즈발레단 등이 함께 한다. '위더스(With Us)콘서트'를 기획 진행하는 김서정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아트 대표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존하려는 건강한 의식이 우리 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힘이 되고, 직업 예술인 그리고 독립적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려는 장애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나 장애인과 가족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예약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승섭 평론가의 【무의식의 평행】 대중문화 평론가와 칼럼리스인 이승섭의 역작이 출간되었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25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어나 다시 한번 그의 역작을 지상에 올려본다. 저자는 늘 글을 쓰면서도 핵심 가치를 외치면서 정론 직필{正論直筆}을 하는 평론집 무의식의 평행을 재차 기사에 올려 본다.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늘 말의 무게를 느끼면서 낙엽처럼 흩어지는 말들의 날림을 볼 때마다 글의 숲속을 소요하는 일들이 하루 일상이었지만 언제나 처마 끝에 매달린 풍탁(風鐸)이 요란을 떨면서 내 상상의 길은 뚝 끊긴 듯 방황에 길이 역역한 길이 아니었던가 하면서도 일상이 대부분 사회성을 대입하면 어쩌면 인간관계란 곧 사람의 대면이 아닐까 한다 늘 살아오면서 필자가 만약이라는 꼬리표 즉 가정법을 버리고 영혼의 자유라는 착용을 하고 싶어 배회와 방황으로 불필요한 근심을 불러오는 일이라 내 그릇대로 살면서 내 그릇에 담긴 양(量)만큼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고 할까? 내 가족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는 오늘이야말로 소중하고 필요한 덕목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outsider) 의 시골살이가 형편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자라 시골에서 자란 필자로서는 오히려 도시에서의, 방황을 상쇄할 수도 있겠다 치부하면서 필자의 10집을 내놓는다. 이제 노을을 보며 시니어에 들어서 무엇들을 첨가할 조미료도 떨어졌으나 한가지 더불어 순수한 자연의 깊이에 이를 때 인간은 깨어날 수 있는 이성의 불이 켜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술과 자연의 결합이 주는 안도감은 인간의 평정심으로 돌아가는 대안이라 믿는 것은 또 다른 변화에 대처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필자의 정열과 투혼을 살려 어느 시절이나 삶과의 행불은 있기에 끝으로 희망의 대칭이 이루어진다면 예술은 언제나 이를 방지하는 깨달음의 약이 될 것이고 이 약은 곧 정신의 밝음을 유지하는 기능으로서 예술이 필요한 소이(所以)일 것 같다. 끝으로 현실이란 오늘의 문제만을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일 경우에만 미래는 자기의 세상을 구축하는 임무가 될 것이다. 이 원론적인 미래의 사고에는 평범하고 평범을 넘어서려는 의지로의 자기일 때 오늘의 나를 이끌고 내일의 높이에 이룰 수 있다는 사유(思惟)의 길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 굳게 믿으면서 {제10집} [무의식의 평행]을 출간하면서 수고한 주위의 지인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미력하지만 추천하는 바이다. 2025. 04. 09.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호락논쟁┃문석윤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800쪽. 4만원] 옛 사회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던 철학 논쟁과 담론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혜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펴낸 ‘호락논쟁’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호락논쟁은 조선 성리학의 최대 논쟁이었다. 호학과 낙학 두 학파는 성리학에서 주요하게 다뤘던 인간의 마음과 본성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고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다. 이런 호락논쟁과 관련한 개념을 역사, 인물 등 다양한 논점에서 정리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발간까지 꼬박 4년이 걸린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사유의 한국사는 한국 사상가의 발자취와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고 근원을 이해하기 위한 교양총서다. 그런만큼 저자를 선정하는 과정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저자인 문석윤은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한국 철학, 그중에서도 유기 철학 분야에서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는 성리학과 실학을 해석하고 연구 지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왔다. 저자는 책머리를 통해 집필 의도를 전한다. 그는 “호락논쟁의 태동과 각 학파의 형성기라 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서술이 집중된데 반해 호학과 낙학 사이의 논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때에 대한 서술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며 “후학들의 대응까지 서술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4월 7일 안성캠퍼스에서 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한겨레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심리적 치유와 남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경국립대학교, 한겨레고등학교 대상 대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 대학 체험 프로그램은 전공 체험, 캠퍼스 투어, 맞춤형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겨례고등학교 재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 특히, 동물응용과학전공 김형상 교수와 김상환 교수가 주관한 전공 실험실 체험은 육가공 실험실과 반려동물 매개치료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경국립대학교, 한겨레고등학교 대상 대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2] □ 복지상담학전공 장대연 교수가 진행한 노동인권교육 특강 또한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노동 환경과 복지 제도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포스터] 인생을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시간을 진지하게 생각하여 후회 없는 시간들로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빛, 생명, 삶" 이라는 주제의 故송민규 작가 유작들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2025년 4월 2일(수) ~ 4월 8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GALLERY H에서 일상의 주변 풍경과 사물을 보고 느낀 감정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30여점의 작품이 울림을 주고 있다. [겨울잔상 1] 화면 가득 격자무늬 공간에 상상하던 잔상을 비구상으로 제작하여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하고, 자연의 풍경을 세밀한 묘사 보다 전체적인 윤곽만으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여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부대끼고 사는 주변의 풍경은 화려함 보다 서민적 삶을 유추할 수 있는 산동네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을길 2] 조명 받지 못한 오래된 집들의 골목길 그리고 어두운 산비탈 아래 형성된 어두운 밤의 마을 풍경은 평소 작가가 생각한 사람에 대한 연민과 관심을 무게감 있게 채색하여 작품에 시선이 오래 머물게 했다. 유년시절 살았던 산동네의 기억과 추억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빛, 색, 삶 3] 적나라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허름한 산동네에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던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녹여 그림의 내면을 마주하면 뭉클함이 전해진다. 밝은 미래를 꿈꿨을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좁은 골목길을 비추는 온화한 보안등 불빛과 인공적인 불빛 하나 없는 산동네를 비추는 따뜻한 달빛이 희망을 말해 주듯 정겹다. [빛, 생명, 삶展1] 4] "빛, 생명, 삶展"을 기획 전시하는 송민규 작가의 부인 양성민 선생은 "작품 한 점 한 점에 혼과 마음을 다해 생명과 자연의 본질을 환기하며 일상의 삶 속에서 무한한 정신세계를 펼쳐 보였다. [빛, 생명, 삶展2 ]5] 작가의 예술적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마지막 기회로 송민규 작가의 독특한 색채와 공간 감각을 사유하는 경험을 많은 분들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산동네 6]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0년 단원미술제 굿모닝, 2012년 아트컬렉션전, 2017~2019 동행 3인전, 2018 대한민국 희망동행 아트쇼 등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한국아우라아트회 자문위원과 서울 세화여중 미술교사를 역임했다. [겨울나무 7] 좁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자기만의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의 공간으로 승화시키고, 현재 살고 있는 위치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이 표현되어 감동을 전하는 전시가 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