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회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시 낭송가들 단체사진 1]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대구 달성 문인동우회 소속 "시앤 시" (회장 한동선) 회원들이 한마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의 활짝 웃음꽃을 피우며 반갑게 맞아주시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수용미학인 자세로 우리 봉사자들도 온화한 미소와 표정으로 헌신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시향을 피우다]라는 타이틀로 한창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 2] 곱게 한복차림을 한 시앤 시 회원들이 "시 향을 피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운 목소리로 어버이의 고마움에 대한 시 낭송과 전진식 시인의 에어로폰, 연주 및 안영만 사회자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옛 노래를 부르며 노인들에게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시키며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의 어울림이 되어 노인들을 위한 즐겁고 흥겨운 위로잔치를 했다 [달성 생활 문화 동호회에서 -[시향을 피우다]라는 컨셉을 갖고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3] 이러한 위로 자선 공연을 뜻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자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선 위로 공연을 마쳤다.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 외 11인 지음. 미래의창 펴냄. 424쪽. 2만원]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26’이 출간됐다. 내년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AI로 인한 직·간접적인 변화와 AI 시대에 맞선 인간의 대응을 주제로 한다. AI가 내년 한국인들의 경향성을 이끌 강력한 동력이라고 본 것이다. 김난도를 비롯한 저자들이 AI와 파급 효과를 파고들어 찾은 여러 키워드는 AI의 효율성을 찬양하거나 부작용을 경계하는 이분법적인 논의가 아니다. 오히려 저자들은 인간 고유의 역량과 AI의 능력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창출해야하는 때라고 말한다. 책 서문에도 이런 내용이 담겼다. “이제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쓰나미처럼 세상을 뒤덮고 있다…핵심은 인간을 대체하거나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완하고 성장하게 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늘 그렇듯, 답은 ‘인간’에게 있었다. 이는 책에서 내년 10대 키워드의 핵심을 ‘HORSE POWER’라는 말로 표현한 배경과도 맞닿아있다. HORSE POWER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켄타우로스를 상징한다. 켄타우로스는 상체는 인간이지만, 하체는 말인 존재다. AI 시대를 이끌 힘(POWER)은 빠르고 강력한 기계를 가진 자가 아니라, 켄타우로스처럼 달리는 존재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될 것이라는 게 저자들의 판단인 것이다. 내년은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가 대국을 펼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당시 AI를 상대로 1승을 거뒀던 이세돌의 제78수는 역사적인 승부수로 기록된다. 저자들은 서문에서 “2026년이 우리 모두에게 묻고 있다”며 “AX 대전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AI에게 압도되지 않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한수는 무엇인가? 가장 나다운 자신만의 제78수를 당신은 가지고 있는가”라고 반문한다.
[잘못된 단어(르네 피스터 지음, 문예출판사] 이야기의 맥락과 상관없이 단어 하나에 정치적, 사회적 생명이 다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특히나 인종과 젠더 등 그 주제가 예민할수록, 가치치향적일수록, 진보적인 의제일수록 더욱 그렇다. 목소리 큰 소수는 이를 ‘잘못된 단어’로 규정하고 공격하는데 사활을 건다. 한 단어로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구분되며,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격렬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표현의 자유는 언제나 진보를 위한 무기이자 약자들이 특권층의 탄압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수단이었는데 아이러니하다. 독일 진보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특파원 르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저자는 “미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하며 미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현상을 파헤친다. 일명 새로운 독단주의다. 학교,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미국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모든 곳에 새로운 독단주의가 스며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이다. ‘깨어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을 끊임없이 구별해 도덕적 위계를 매기는 시대의 분위기는 옳은가. 저자는 미국과 그 영향을 받은 독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박진감 넘치게 추적한다. 정치적 올바름이 침묵을 종용하게 하는 미국과 독일 사회 전반의 모습은 대한민국 사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정치적 올바름, 단어의 올바름에 맹목적으로 매달릴 경우 사회는 양극단으로 갈 수밖에 없고 자유로운 표현의 자유와 이로 인한 실질적인 변화마저 가로막는다고 경고한다. 극단적 분열과 갈등이 치닫고 있는 우리 사회가 곱씹어볼 만한 내용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 가수 인순이와 손태진이 함께하는 장애인의 달 기념 '2025 제6회 위더스콘서트' 개최] 발달장애인 전문 예술교육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대표 김서정)은 오는 4월 30일(수) 19:30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장애인의 달 기념 '2025 제6회 위더스(With Us)콘서트'를 개최한다. 활동지역 성남시(시장 신상진) 후원으로 실시되는 이번 콘서트는 사회적협동조합드림온 주관으로 성남시장의 장애인에 대한 시정 철학에 맞추어 예술 공연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상생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2025 제6회 위더스(With Us)콘서트'는 국악, 무용, 클래식, 성악, 합창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구성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연을 펼치며 모든 시민이 함께하는 지역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해마다 4월 장애인의 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위더스콘서트'는 공연관람이 어려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장애인 거주시설 장애인과 종사자 등 평소 문화예술 거리가 멀었던 시민들을 위한 성남시의 대표 문화예술 콘서트이기도 하다. 특히 드림온아트와 드림온평생교육원에서 체계적 예술교육을 받은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예술가로서 기량을 펼치며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향유의 시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는 성남시 '발달장애부모합창단' 노래를 시작으로 관현악단 '드림온 앙상블', '드림온 무용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며 초청공연으로는 가수 인순이, 트로트 가수 손태진, 와이즈발레단 등이 함께 한다. '위더스(With Us)콘서트'를 기획 진행하는 김서정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아트 대표는 "사회 취약계층에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공존하려는 건강한 의식이 우리 사회를 발전적으로 이끄는 힘이 되고, 직업 예술인 그리고 독립적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하려는 장애인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고 있으나 장애인과 가족에게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예약 문의는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온(031-702-4560)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이승섭 평론가의 【무의식의 평행】 대중문화 평론가와 칼럼리스인 이승섭의 역작이 출간되었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25위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어나 다시 한번 그의 역작을 지상에 올려본다. 저자는 늘 글을 쓰면서도 핵심 가치를 외치면서 정론 직필{正論直筆}을 하는 평론집 무의식의 평행을 재차 기사에 올려 본다. 그의 말을 인용하면서- 늘 말의 무게를 느끼면서 낙엽처럼 흩어지는 말들의 날림을 볼 때마다 글의 숲속을 소요하는 일들이 하루 일상이었지만 언제나 처마 끝에 매달린 풍탁(風鐸)이 요란을 떨면서 내 상상의 길은 뚝 끊긴 듯 방황에 길이 역역한 길이 아니었던가 하면서도 일상이 대부분 사회성을 대입하면 어쩌면 인간관계란 곧 사람의 대면이 아닐까 한다 늘 살아오면서 필자가 만약이라는 꼬리표 즉 가정법을 버리고 영혼의 자유라는 착용을 하고 싶어 배회와 방황으로 불필요한 근심을 불러오는 일이라 내 그릇대로 살면서 내 그릇에 담긴 양(量)만큼 세상을 보며 살아왔다고 할까? 내 가족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갖는 오늘이야말로 소중하고 필요한 덕목일 것이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outsider) 의 시골살이가 형편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서 자라 시골에서 자란 필자로서는 오히려 도시에서의, 방황을 상쇄할 수도 있겠다 치부하면서 필자의 10집을 내놓는다. 이제 노을을 보며 시니어에 들어서 무엇들을 첨가할 조미료도 떨어졌으나 한가지 더불어 순수한 자연의 깊이에 이를 때 인간은 깨어날 수 있는 이성의 불이 켜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예술과 자연의 결합이 주는 안도감은 인간의 평정심으로 돌아가는 대안이라 믿는 것은 또 다른 변화에 대처하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필자의 정열과 투혼을 살려 어느 시절이나 삶과의 행불은 있기에 끝으로 희망의 대칭이 이루어진다면 예술은 언제나 이를 방지하는 깨달음의 약이 될 것이고 이 약은 곧 정신의 밝음을 유지하는 기능으로서 예술이 필요한 소이(所以)일 것 같다. 끝으로 현실이란 오늘의 문제만을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내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일 경우에만 미래는 자기의 세상을 구축하는 임무가 될 것이다. 이 원론적인 미래의 사고에는 평범하고 평범을 넘어서려는 의지로의 자기일 때 오늘의 나를 이끌고 내일의 높이에 이룰 수 있다는 사유(思惟)의 길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날 것이라 굳게 믿으면서 {제10집} [무의식의 평행]을 출간하면서 수고한 주위의 지인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작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미력하지만 추천하는 바이다. 2025. 04. 09.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호락논쟁┃문석윤 지음.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펴냄. 800쪽. 4만원] 옛 사회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던 철학 논쟁과 담론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혜안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펴낸 ‘호락논쟁’은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호락논쟁은 조선 성리학의 최대 논쟁이었다. 호학과 낙학 두 학파는 성리학에서 주요하게 다뤘던 인간의 마음과 본성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고 해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눴다. 이런 호락논쟁과 관련한 개념을 역사, 인물 등 다양한 논점에서 정리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발간까지 꼬박 4년이 걸린 이 책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사유의 한국사’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사유의 한국사는 한국 사상가의 발자취와 철학적 개념을 탐구하고 근원을 이해하기 위한 교양총서다. 그런만큼 저자를 선정하는 과정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저자인 문석윤은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한국 철학, 그중에서도 유기 철학 분야에서 연구를 거듭해왔다. 그는 성리학과 실학을 해석하고 연구 지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왔다. 저자는 책머리를 통해 집필 의도를 전한다. 그는 “호락논쟁의 태동과 각 학파의 형성기라 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서술이 집중된데 반해 호학과 낙학 사이의 논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된 때에 대한 서술을 보완할 필요가 있었다”며 “후학들의 대응까지 서술했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4월 7일 안성캠퍼스에서 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한겨레고등학교는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심리적 치유와 남한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경국립대학교, 한겨레고등학교 대상 대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 대학 체험 프로그램은 전공 체험, 캠퍼스 투어, 맞춤형 멘토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겨례고등학교 재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 특히, 동물응용과학전공 김형상 교수와 김상환 교수가 주관한 전공 실험실 체험은 육가공 실험실과 반려동물 매개치료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경국립대학교, 한겨레고등학교 대상 대학 체험 프로그램 성료 2] □ 복지상담학전공 장대연 교수가 진행한 노동인권교육 특강 또한 학생들이 한국 사회의 노동 환경과 복지 제도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육적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포스터] 인생을 성찰하고 미래에 대한 시간을 진지하게 생각하여 후회 없는 시간들로 채우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빛, 생명, 삶" 이라는 주제의 故송민규 작가 유작들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2025년 4월 2일(수) ~ 4월 8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GALLERY H에서 일상의 주변 풍경과 사물을 보고 느낀 감정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30여점의 작품이 울림을 주고 있다. [겨울잔상 1] 화면 가득 격자무늬 공간에 상상하던 잔상을 비구상으로 제작하여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도하고, 자연의 풍경을 세밀한 묘사 보다 전체적인 윤곽만으로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여 몰입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부대끼고 사는 주변의 풍경은 화려함 보다 서민적 삶을 유추할 수 있는 산동네의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마을길 2] 조명 받지 못한 오래된 집들의 골목길 그리고 어두운 산비탈 아래 형성된 어두운 밤의 마을 풍경은 평소 작가가 생각한 사람에 대한 연민과 관심을 무게감 있게 채색하여 작품에 시선이 오래 머물게 했다. 유년시절 살았던 산동네의 기억과 추억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다. [빛, 색, 삶 3] 적나라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허름한 산동네에서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던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녹여 그림의 내면을 마주하면 뭉클함이 전해진다. 밝은 미래를 꿈꿨을 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좁은 골목길을 비추는 온화한 보안등 불빛과 인공적인 불빛 하나 없는 산동네를 비추는 따뜻한 달빛이 희망을 말해 주듯 정겹다. [빛, 생명, 삶展1] 4] "빛, 생명, 삶展"을 기획 전시하는 송민규 작가의 부인 양성민 선생은 "작품 한 점 한 점에 혼과 마음을 다해 생명과 자연의 본질을 환기하며 일상의 삶 속에서 무한한 정신세계를 펼쳐 보였다. [빛, 생명, 삶展2 ]5] 작가의 예술적 정신세계를 조명하는 마지막 기회로 송민규 작가의 독특한 색채와 공간 감각을 사유하는 경험을 많은 분들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산동네 6]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10년 단원미술제 굿모닝, 2012년 아트컬렉션전, 2017~2019 동행 3인전, 2018 대한민국 희망동행 아트쇼 등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한국아우라아트회 자문위원과 서울 세화여중 미술교사를 역임했다. [겨울나무 7] 좁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자기만의 자유를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꿈의 공간으로 승화시키고, 현재 살고 있는 위치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노력이 표현되어 감동을 전하는 전시가 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특례시가 지난 5일과 6일 궁평항에서 제12회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를 개최했다.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이 제례를 올리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궁평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어민 안전 및 남양만 풍어 등을 목적으로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수협과 궁평항 풍어제 추진위원회, 궁평항 풍어제 보존회가 주관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장승제, 도당서낭맞이, 세경돌이 등 전통 의식이 진행됐고 6일에는 뗏배 나가기, 성주거리, 칠성거리 등 주민의 안녕을 비는 의식으로 꾸며졌다. 또한 궁평리 건어물 등 지역 특산물 홍보부스 운영을 비롯해 소원지 쓰기, 타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조승문 제2부시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궁평항 풍어제는 선단과 어촌계, 수산물센터를 아우르며 현대 어업의 확장적 의미까지 담아낸 어촌 전통문화”라며 “지속적 전통문화 행사 개최로 해양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지불되지 않는 사회(인물과 사상사 刊, 김관욱 지음)] 문화인류학자이자 의사인 저자가 바라본 우리나라 노동의 ‘이미지’가 글로 풀어졌다. 한국의 노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밀려오는 느낌은 ‘숨가쁨’이다. 벅차고, 쉴 틈 없고, 다치고, 다친 것을 감당하고 또 일을 하는 일상. 저자는 만성적 피로와 저임금, 정리해고, 과로사 등 노동의 처참한 단면들을 다룬다. 저자는 ‘뜨거운 질문들’이라며 우리 사회에 노동과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과연 우리가 하고있는 노동에 대해 합당한 지불을 받고있는 걸까. 우리에게 노동의 가치는 무엇일까. 노동이 곧 질병인 사회란 어떤 이미지일까. 나의 상처뿐만 아니라 타인의 상처에도 무감각해져야만 도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사회가 된 것은 아닐까. 저자가 말하는 ‘지불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상처가 되어가는 노동, 가치를 상실한 노동, 디지털 자본주의 시대의 노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나선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경국립대학교,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입교식 개최] □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 평생교육원(원장 이창희)는 4월 4일 안성캠퍼스에서 ‘2급 치유농업사’양성과정 입교식을 개최했다. ◦ 해당 과정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치유농업 분야 전국 인력 양성과정으로,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2020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교육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 이번 과정에서는 예비 치유농업사 40명을 선발했으며, 교육은 4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총 142시간(이론 94시간, 실습 48시간)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 교육의 주요 내용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서비스 기획경영운영관리 △치유농업 분야 인력 교육 및 관리 등으로,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문 교육 과정으로 구성되었다. □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은 “이번 과정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이에 걸맞는 양질의 고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치유농업의 발전과 농업농촌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한편, 한경국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2024년 기준 경기도권 내 ‘2급 치유농업사’ 양성 기관 중 국가자격증 취득률이 가장 높은 기관으로, 전문성 있는 교육 운영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시는 마음의 거울로 출발한다. 한다. 왜 그런가 하면 시인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아름다움과 고통, 아픔 또는 그리움과 사랑의 목록들이 독자의 심금을 울리고 자극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가슴을 적시는 파문의 물살이 되기도 하며 더러는 가을 하늘 같은 투명하고 환한 미감(美感)으로 오감을 움직이게 된다. 이런 경우 시인은 단순히 언어의 조합을 지휘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인 자신이 언어의 중심이 되는 화학적 변화를 나타내는 사람으로 변모한다. 다시 말하면 사물과 사물의 이미지가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제3의 이미지로 변모할 때. 시의 맛은 환상적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사실 시인 개인 성향에 따라 개성의 표현이 부드러운 개성의 시적 묘미가 있는가 하면. 딱딱하고 견고한 표정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 어느 것이든 시의 발성은 희망과 꿈 그리고 사랑의 체온이 담겨질 때, 비로소 시의 가치는 상승의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이준영의 시는 부드러움과 상상의 깊이가 출렁이는 인상으로 출발한다. 언어의 감각, 예민한 촉수로 이미지의 사냥에서 건져 올린 언어의 싱싱함이 매우 리얼하다. 그러나 쉽게 다가오는 이미지가 아니라 찾아가는 노력이 배가 될 때, 더욱 빛나는 표정으로 살아난다는 점에서는 발길을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heart의 시가 아니라 head에서 심사숙고가 있어야 한다는 점과 같다. 2. 언어의 실마리 찾기 1) 시작(詩作) 문법 시인마다 시를 대면하는 방법은 다른 것이다. 직핍(直逼)의 방법으로 이미지를 구사하는 시인이 있듯이 비유의 패각(貝殼)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시적 의미를 발굴하는 시인이 있을 수도 있다. 어느 방법이든 개성에 따라 작시의 태도는 달라지고 이에 대응하여 시의 성격도 다르게 다가온다. 이준영의 경우에 보다 더욱 치밀한 언어의 운용에 따른 비유의 현란성을 부가할 것 같다. 이는 시의 성숙에 이르는 표현미를 수반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머리((head)에서 생각의 농도를 높여야 한다. 마치 T.S. ELIOT의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치듯 지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는데도 많이 씹을수록 단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처럼 방법과 시의 맛도 같다는 의미이다. 이제 그의 시를 따라가 본다. 서해 파도가 옆구리를 찔러 간질이는 늘 겨드랑이 가려운 궁평항 혹시 가본 적 있나요. ...중략... 싱싱한 생굴에 궁평항 통고추를 갈아서 버무린 짭짤한 파란 궁평항을 몽땅 담아 맛을 낸, 그것 뜨거운 밥 위에 한 젓가락 빨갛게 올려 입 크게 벌려 씹다가 한 젓가락씩 먹는 것이 감질나 굴 젓 한 숟가락 푹 퍼넣고 따끈한 밥 한 그릇에 쓱쓱 비벼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다 내음이 입안 그득히 퍼지는 봄 - 『궁평항의 봄』 중 매우 감각적인 뉘앙스를 접하는 시이다. 신선감과 감각성을 주는 이유는 언어의 사용에 탄력적인 기교 그리고 리얼리터의 이미지가 부수적인 효과를 수반하면서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방법이 매우 생동감 넘치는 인상을 가져온다. 싱싱한 굴 맛을 나타내기 위해서 서해의 파도가 “옆구리를 간지리는” 묘사에서 궁평항의 바다가 푸른 감수성을 자극하는 인상이며 시의 사실성에 일조를 더하고 더불어 봄의 기운이 온몸으로 다가오는 생동감을 느낄 때, 봄의 정서가 궁평항의 역동적인 상징으로 발길을 맞추면서 다가온다. 시가 감각이라면 이는 시인의 표현에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필수 요소 -이준영의 표현미는 뛰어난 감각성을 역동적인 효과로 처리하는 방법이 성공적인 시 쓰기에 일조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2) 신선하고 맛 좋은 봄 시라는 존재는 논리는 아니지만 의미의 확충을 꾀하는 감동을 유발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정치(情致)성- 구조의 통일을 갖추어야 한다. 왜 그런가 하면 감동의 요인은 사실에 접근되어야 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의미에 내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징의 효과 혹은 비유의 적절성이 적재적소에 배치될 때 비로소 잘 지어진 한체의 집이 완성될 수 있다면, 시의 상징이란 감춤도 아니고 드러냄의 성질도 아니고 반 투명성(eranslucency)에서 결국 애매성(모호성) (ambguity)의 의상을 갖추는 조직- 이 특성에서 시는 마침내 질서의 예술이 된다. 즉 봄을 말하기 위해서 결코 봄의 재료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봄의 이미지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봄은 비로 출발한다. 이는 겨울의 살벌함을 씻어내는 역할의 상징이 되어야 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깨움의 요소로 작동되는 이미지가 바로 비이기 때문이다. 돋는 싹을 스치고 모든 생명의 풀포기를 만나 열어젖힌 내 창문을 두드린다. 진종일 물안개 뽀얗게 이는 산골 마을 오래도록 울고 또 울고 하느님처럼 산과 들을 거침없이 지나던 비 드디어 연둣빛 물세례로 산천초목이 춤을 춘다. 4월, 부활의 대지는 힘든 숨을 몰아쉬면서 -『봄비』 중 “부활의 대지”를 달성하기 위해 비는 제 역할을 다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생명의 풀포기”를 위해 창문을 두드리는 비유가 다가오면, 대부분 물상은 겨울의 긴 터널을 벗어나는 신호로 일제히 연둣빛 칼라의 행진이 “산천초목”을 덮는 효과를 만들게 된다. 이런 요인은 비의 속삭임이 아니라면 봄의 이미지는 살아날 수 없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시적 전환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기에 시인은 비와 봄을 위해 탄력적인 자연의 노래를 “비”로부터 만들게 된다. 봄비가 내림으로서 생명의 이미지로 이어지고 자연의 재현 앞에 “시”는 제2의 자연을 재생하는 역할이 수행된다. 왜 그런가 하면 비의 다음 순서는 꽃을 만나는 일이다. 봄의 마음이 되고 싶어 죽은 듯 하나 소생하는 아름다움 생명으로 돋아나는 계절이 싶으며 햇살처럼 가슴 따뜻한 4월, 산 벚꽃 닮아 맘 고운 사랑의 사람이고, 싶다. -중략- -『산 벚꽃 고운 날에』 중 이준영 시인은 4/5월에 가장 시적 흥취를 느끼는 듯하다. 『봄비』 『봄』 『길목에 선봄』 등의 시는 절로 일렁이는 감수성이 가락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시인의 정서가 봄에 가장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남기고 있기 때문에 4/5월 자연을 시로 나타내는 뜻이 된다. 인용하자면 “봄의 마음이 되고 싶어.”의 소망은 2연에 “꽃잎의 속삭임”이 되고 3연에선 “사랑의 사랑” 사람이 되고 싶은 갈망, 아울러 4연에서는 ‘봄을 짓고 사랑을 짓고’의 봄과 사랑의 결합 그리고 5연엔 ‘맑은 눈 가지고 싶다.’ 6연엔 ‘정갈한 여자’ 소망을 꼭 껴안은 여자로 양적(兩敵) 의 암시를 봄으로부터 갖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 모든 의미를 집합하면 ‘봄엔 순수한 여자의 사랑’이 연상되기도 한다. 더불어 4월에 피는 꽃들의 이미지가 숨어 있지만 향기를 배제할 수 없는 것 같고 꽃의 시각성과 향기의 후각이 결합한 공감적인 효과는 고귀한 사랑을 봄에서 얻고 싶어 하는 시심의 발동이 왕성한 정서를 부추기는 상징의 계절이 봄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3) 인내의 기대와 희망을 절망은 희망의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면, 희망을 절망의 토대 위에서 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절망은 희망의 순서를 대기하는 이해에서 희망은 인내의 시간을 가질 때 다가오는 순서일 것이다. 아울러 시는 희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고 또 사랑을 위한 방법을 내포할 때, 비로소 시의 가치는 고귀한 이름으로 득(得)할 수 있다. 시를 읽는 것은 희망과 행복을 읽는 것이고, 사랑을 읽은 일이라면, 더불어 따라오는 꿈과 소망의 그림자는 행복을 준다. 이런 이유로 시의 소용(所用)이 있기 때문에 활력과 의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시라는 의식의 높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단, 한번 놓은 적 놓은 적 없는 희망에 살았다. 사방이 꽉 막힌 터널 속이다. 지금 지레 겁에 질려 눈앞이 아찔한 순간에도 잠시 정신 차리자고 속삭인다. 여전히 하늘 떠 있는 강물 위를 바라볼 때 희망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꽉 막힌 벽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면 스스로 열리던 나날의 하늘 문 어설픈 한 손이 공기를 때리고 허공을 휘젓게 하지는 않으리라, 왼손으로 창을 열고 하늘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는 아침 - 『희망은 늘 그 자리』 중 희망을 그림으로 그리는 일상은 아픔과 시련이 있을 때 가능한 역설적인 생각이다. 왜 그런가 하면 즐거움이나 행복 속에서는 희망의 이름이 부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역설의 이름은 항시 대기 상태에서 밖으로 나올 기회를 엿보지만, 인간은 희망의 가까움을 신념으로 키우지 않으면서 탄식만 길어지는 경우가 절망에 압도당하는 경우가 될 것이다. “정신을 차리자고”의 다짐이 있기 때문에 희망의 싹은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희망의 기회를 다짐하는 경우보다 탄식하는 순간에 질리면 “하늘의 문”은 열릴 방도가 묘연(杳然)해지는 일이지만 이 시인의 신념은 이런 처지에서도 앞을 주시하는 일면 “창을 열고 하늘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는 아침”의 준비를 마련하기 때문에 밝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인자(因子)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침묵의 시간 땅에서 자란 하늘을 뚫고 긴 장대에 메어단 긴 목 나무의 키만큼 자란 꿈 땅에서 하늘로 이어주는 길을 내고 새의 깃털을 입은 소망 하늘을 난다. -『솟대』 중 인간은 늘 하늘을 날아야 하는 소망으로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은 구원의 이미지가 들어있고 꿈에 대한 열망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험을 감행하면서 날아야 하는 하늘에 동경의 역사로 점철, 되었다는 데에 있다. 하늘이란 원래 고귀한 혹은 정착해야 할 마지막 개념일 때, 새들은 이를 대신하는 이름으로 자유롭게 비상한다. 이는 인간의 뇌리에 정착한 소망이 곧 하늘로 지향점을 마련하는 상징으로 대체될 때, 새는 지상과 천상을 이어주는 임무에 헌신했다. 왜 그런가 하면 지상에서 하늘로 다리를 놓고 그 위에 새의 형상을 갖추면 인간은 여기에 기도를 올리는 경건함을 신앙으로 삼아 왔다. 이 꿈은 곤궁한 현실에서 구원의 하늘로 이어지는 메신저의 역할이 새로 상징되기 때문이다. 이 시인의 시에는 희망의 발언이 많은 편이다. 『기다림』 『소망』 등은 꿈과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인간의 노력이 투영되어 미지로 향하는 정서들이 건강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2. 에필로그 – 자유와 소망의 꿈들 시는 마음을 그리는 퐁경화이다. 라는 데에는 이견은 없을 것이다. 무슨 그림을 그리는가는 시인의 상상이 빚는 소재라면 이를 기교를 어떻게 표현할 것 인가는 시인의 재능에 귀속된다고 볼 수 있다. 문학적인 상상은 현실의 상상과는 다른 차원의 깊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 이는 시인의 삶이 축약될 수도 있고 오랜 습작의 소산으로도 돌릴 수 있는 이유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소재와 기능이 우수하고 시인의 체험이 상상과 결합 된다면, 그가 빚어내는 시는 탁월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인의 상상은 매우 재치가 넘치고 또 사물의 수용에 감각적인 특징이 보인다. 특히 봄에서 느끼는 생동성에서는 의욕이 분출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고 계절에서 느끼는 편안한 표정으로 사물을 대면 하기가 다양하게 이채롭다. 물과 바다 자연을 재료로 떠나는 여행이 조급하지 않고 한가롭고 너그러운 마음을 주는 인상이라면, 가을의 깊이는 심사(心思)한 사색의 길이 열리고 색깔의 자유가 편안하다. 그러나 겨울은 백색으로 포장된 성주(城主)- 그가 꿈꾸는 성안의 모습은 평화와 아늑함을 주면서도 따스함이 따라오는 그런 투명의 시를 그리는 이준영 시인의 표정이 정겹고 속이 보이는 그런 시인인 듯하다. 장문의 시평이라 일부 잘린 상태에서 에필로그 한다. 2025. 04. 02.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필자 칼럼집 1] [필자 시평집 2] [필자의 시평집 3]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