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연극 부인의 시대’ 개최 [금요저널] 용인문화재단은 2025 경기도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예술즐겨찾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연극‘부인의 시대’을 개최한다. 이 작품은 ‘2023년 경기아트센터 제3회 창작희곡공모 대상수상작으로 경기도극단과 김광보 연출이 함께 무대에 올린다. ‘부인의 시대’는 현 시대의 사회적 문제를 간결하면서 유쾌한 상상으로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이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네 명의 여성이 서로의 비밀을 드러내며 현대사회에서 ’부인‘되는 문제를 간결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김광보 연출과 팔색조의 다양한 질감으로 작품의 밀도감을 높이는 경기도극단 배우들의 앙상블과 완벽한 호흡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예술즐겨찾기-부인의 시대’는 경기도예술단이 창·제작한 공연을 경기도 주요 공연작으로 확대 실연하는 경기아트센터의 문화복지 사업으로 지역간 문화예술 불균형 해소, 도내 공연예술 활성화 도모 등 사업 취지에 맞게 시민들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한다.
용인도시공사, 지역아동 위한 에버랜드 체험행사 진행 [금요저널] 용인도시공사는 21일 기흥구 소재 아동복지시설인‘하희의집’아동들과 함께 에버랜드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이번 체험활동은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하희의집 아동 8명과 교사 3명, 공사 직원 3명 총 14명이 함께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 탑승, 사파리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여름 프로그램인 워터쇼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공연을 체험하며 무더위를 잊는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신경철 사장은“작은 체험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웃음과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도시공사는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아동 문화체험,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용인특례시, 어린이·청소년에 흡연·음주 예방 교육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3개구 보건소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9월부터 흡연·음주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아동이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시청각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 강사를 초빙해 비대면 강의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처인구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22곳 5400여명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 학교가 자율적으로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을 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관련 물품 등도 지원한다. 기흥구보건소는 전문강사 파견 교육 외에도 뮤지컬로 제작된 교육 영상을 별도 제공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고교 31곳 1만2509명이다. 초등학생은 ‘미스터리 요괴사냥 대작전’과 ‘무엇이든 물어보샘’을 중학생은 ‘클린 업 어게인’을 시청하면서 흡연과 음주의 해로움과 금연의 중요성을 배운다. 수지구보건소도 관내 18개교 1만517명의 초·중·고생들에게 흡연·음주 예방 교육을 한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 29곳에는 동화책과 워크북을 지원해 상황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담배와 술을 처음 경험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는 데다 성인이 되어서의 습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흡연·음주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실질적인 내용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과학기술 미래사회 직업 체험할 초중생 75명 모집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청덕동 청덕도서관에서 10월 한 달간 과학기술에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볼 관내 초·중학교 학생 75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어린이 교양과학 특성화 도서관인 청덕도서관은 경기도 공공도서관 진로독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STEM 진로콘서트’를 마련했다. STEM이란 과학·기술·공학·수학을 합한 단어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과학기술 융합 교육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우선 초등학교 2~4학년생을 대상으로 이족보행로봇을 만드는 ‘로봇공학자 체험’, 태양열 경주 자동차를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체험’ 수업이 열린다. 이어 위조지폐를 감별하는 ‘과학수사 전문가 체험’과 IoT 강아지를 만들어보는 ‘사물인터넷 전문가 체험’ 수업이 차례로 진행된다. 중학생을 대상으로는 10월 8일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한 메타버스를 체험해보는 ‘메타버스 전문가 체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27일부터 청덕도서관 홈페이지 문화행사 게시판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서관은 각 수업당 15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다. 이와 별개로 청소년 대상의 진로 멘토 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다음 달 15일에는 과학을 소재로 한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강사로 나와 과학자의 삶을 위한 노력과 가치, 과학적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다음 달 26일에는 조진표 진로교육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 대표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자녀 진로 설계 전략’ 특강이 열린다. 특강에선 인공지능과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키는 사회 변화, 자녀의 적성에 따른 진로 설계 방법 등을 알아본다. 중학생 이상 청소년과 학부모 30명이 대상이며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과학 특강은 27일부터 진로 특강은 다음 달 1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미래 유망직종인 과학 기술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미리 체험해보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도록 돕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진로 설계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10월 단풍도 용인이 최고죠…26일부터 단풍마실 참가자 모집 [금요저널] 단풍이 곱게 물든 10월, 용인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용인특례시는 ‘용인에서 즐기는 인생 힐링 여행’을 테마로 ‘용인 단풍마실’을 준비했다. 앞서 지난 1~3일 큰 호응을 얻었던 ‘용인 별빛마실’의 또 다른 버전이다. 용인 단풍마실은 버스를 타고 용인의 곳곳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버스는 용인시청역에서 출발해 용인농촌테마파크로 향한다. 농촌테마파크에서는 국화축제를 즐기며 식사도 하고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코르크 화분을 만드는 체험도 한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카페 라미르로 이동해 용담저수지 야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 포토그래퍼가 찍어주는 인생샷은 덤이다. 마지막 장소인 안젤리 미술관에서는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하는 전시 관람과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잔디밭 음악회가 기다리고 있다. 참가자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21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용인관광 SNS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매회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으로 식사와 음료, 버스비 등이 포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여름밤의 유럽 여행을 테마로 진행한 용인 별빛마실이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갔다”며 “이번 가을밤 힐링 여행에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와, 또 장촌마을이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동상 받았다 [금요저널] 2018년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설립, 2020년 관광두레 사업 선정, 2021년 농촌체험휴양마을 선정, 2022년 우수마을기업 선정.마을 발전을 위한 일념으로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숨 가쁘게 달려온 처인구 이동읍 묵3리 장촌마을의 성과에 한 줄이 추가됐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2일 ‘제9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마을만들기 소득·체험 분야에서 동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으로 장촌마을은 상금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이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만들기, 농촌만들기 등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120개 시군 2,440개 마을이 참가해 각 도 예선과 본선 현장평가를 거쳐 25개 마을이 최종 경쟁했다. 장촌마을은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촌마을이다. 지난 2018년 마을주민 36명이 뜻을 모아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을 설립했다. 이들은 인근 공장을 사들여 절임배추시설을 구축한 후 공동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절임 배추를 생산·판매하는 김장사업을 펼치면서 주민들이 키운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사용하는 도시락과 함께 산복숭아청 등 특별한 음료를 판매하는 'the MOOK3' 카페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마을 차원에서 농산물 체험, 계곡 물놀이 체험 등 체험형 관광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장촌마을은 마을회관을 카페로 운영하고 농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동네 어르신 조합원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방문객, 수익을 올린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공동농장 조성 시범사업에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장촌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물밑 지원을 이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주민들이 애써온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장촌마을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상석 영농조합법인 장촌마을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마을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나가겠다"며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촌마을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경기도 공모전 최우수상 [금요저널] 용인특례시는 경기도의 ‘제8회 환경교육자료 공모전’ 교구 부문에서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의 ‘쓰싹쓰싹 보드게임’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환경교육센터는 환경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환경교육에 관심이 있는 개인·팀을 대상으로 참신한 교육 자료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했다. 용인시의 ‘쓰싹쓰싹 보드게임’은 쓰레기 싹쓸이를 뜻하는 말로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습득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향후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플라스틱 탐구생활’ 수업을 통해서도 이 보드게임을 선보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게임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잘 터득하도록 알려주기 위해 이번 보드게임을 고안했다”며 “환경 교육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만큼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구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개관한 용인시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는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지역환경교육센터 공모사업 최종 선정을 비롯해 6월 대한민국 환경교육한마당 사회환경교육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기후 환경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 우리은행 상현지점과 후원 전달식 실시 [금요저널] 지구촌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과 우리은행 상현지점은 지난 21일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김정심 지점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 내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후원 소감을 밝혔다. 김전호 관장은, “후원을 실천한 우리은행 상현지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복지 거점의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용인소방서 소방특별사법경찰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금요저널] 용인소방서는 21일 소방청에서 주관한 ‘소방특별사법경찰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 경기남부 자체 예선에서 용인소방서 대표로 참가한 문지영 소방경이 1위, 최우수에 선정됐다. 이 대회는 특별사법경찰 상호간의 수사업무 노하우 및 정보교류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개최됐고 각 시·도 소방본부 자체예선 최우수 수상자는 10월 27일 충남 대천 파레브호텔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문지영 소방경은 지난 13일 형식승인을 받지 아니한 소형 소화기를 중국쇼핑몰에서 구매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사건을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한 내용을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승현 서장은 “용인소방서가 경기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전국대회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 아낌없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이상일 시장 “2023년 민선8기 창조적 정책 발굴 통해 변화와 개혁 이뤄야” [금요저널] 민선 8기 용인특례시가 정책을 통해 시의 변화와 개혁을 이루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 용인특례시는 22일 이 시장 주재로 '2023년 주요업무 보고'를 진행하고 각 실·국·사업소와 협업기관의 내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검토하고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맞춤형 친환경 개발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기준 마련 주민 주도의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연계 아동복지시설 보호종료 청년 대상 자활 도전사업단 운영 소상공인 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용인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중소기업 개발부담금 개발비용 산정 지원 용인시 주거복지센터 운영 등 이상일 시장의 공약을 포함해 2023년 주요 정책계획이 보고됐다. 이 시장은 '맞춤형 친환경 개발을 위한 개발행위 허가 기준 마련' 등 창의적이면서도 시에 필요한 사업구상에 대해 평가하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는데도 관행적으로 이어지는 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이 시장은 "2023년은 민선8기 시정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평가를 시작하게 되는 해가 될 것이므로 용인의 변화와 개혁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창의적인 사업, 시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제이앤에스코프, 유림동 어려운 가구에 무료 방역 지원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처인구 유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2일 해충 방역 전문업체 제이앤에스코프와 저소득층 및 복지사각지대 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이앤에스코프는 향후 1년간 매월 5가구에 무료 방역·방충 서비스를 지원한다. 동은 해당 서비스를 지원받을 대상자를 발굴하기로 했다. 목지성 대표는 “평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고상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방역이 중요한 만큼,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 기쁘다” 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역 자원발굴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앤에스코프는 앞서 지난 14일에도 무료 방역으로 유림동의 홀로 어르신을 도왔으며 포곡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가구의 방역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폐자전거로 만든 피카소 작품 300억원으로…상상력의 힘이죠” [금요저널] 용인특례시 수지도서관 미술 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1일 오후 시민들에게 아주 특별한 강연을 선사했다. 휴먼북은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독자와 소통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재능나눔 서비스다. 이 시장은 지난달 수지도서관에 휴먼북으로 등록했다. 지방자치단체장이 휴먼북으로 등록해 활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데다, 정치·경제·사회 분야가 아니라 미술·인문학 분야로 등록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강연은 21일 용인특례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강 신청을 한 시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비싼 그림 이유 있다’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 TOP 10을 소개하고 화가의 삶과 화풍, 그림에 읽힌 이야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경매가 아닌 비공식 매매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고가에 팔린 작품들도 여럿 소개했다. 이 시장은 “피카소는 산책을 하다 길 옆에 버려진 자전거를 보고 집으로 가져와 분해해서 핸들과 안장 두 개로 ‘황소머리’라는 조각품을 만들었는데 50년 뒤 300억원에 팔렸다”며 “뛰어난 관찰력과 특별한 상상력이 피카소를 세계 최고 화가의 반열에 올렸고 그의 새로운 발상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줬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계 미술시장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도르 문디’를 소개하고 최초 발견 당시 원화와 비교하며 여러번 덧칠한 흔적을 걷어낸 후 지난 2011년 다빈치의 작품으로 판명된 뒤 이처럼 가격이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또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 ‘모나리자’의 가치와 모나리자 실종 사건을 설명하고 모나리자를 모티브로 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등 시민들을 매력적인 미술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 시장은 경매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인 2300억원에 팔린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을 소개하면서 피카소가 모방한 동명의 그림 외젠 들라크루아 ‘알제의 여인들’을 함께 보여줬다. 이 시장은 모방작인 피카소의 작품이 비싼 값에 팔린 것은 낭만주의 화가인 들라쿠아와 달리 피카소만의 입체주의 화풍으로 그려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프란시스 베이컨, 잭슨 폴록, 에드바르트 뭉크,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폴 고갱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재미있는 일화와 함께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굉장히 뛰어난데도 아직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며 “우리나라 미술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좋은 작품들이 고가에 팔릴 것”며 한국의 미술 작품들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로 공식 경매가가 13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그림이 김 화백의 작품 가운데 유일한 두 폭 점묘화라는 특징 때문에 비싼 값에 팔린 것 같다”는 설명과 함께 1위부터 7위까지의 작품이 모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이라며 이들 그림과 김 화백의 다른 작품 10여점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그림 가운데 경매가 기준으로 여덟 번째로 비싼 가격에 팔린 이중섭 ‘소’, ‘황소’ 등의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섭의 삶과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도 곁들여 설명했다. 아홉 번째로 비싸게 팔린 그림인 박수근의 ‘빨래터’를 소개하면서는 소설가 박완서가 처녀작인 ‘나목’을 쓴 계기가 한국전쟁 때 미군 PX에서 초상화를 그린 박 화백과의 인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90분이 넘는 강의를 끝낸 뒤 30분간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답변했다. 미술 작품에서 출발한 그의 강의는 건축, 음악, 문학 등의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라고 정했는데 이 안에는 용인시가 반도체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생활 등 도시 전반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융성하자는 의미가 담겼다”며 “오늘 이 휴먼북 특강이 용인의 문화 르네상스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