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광복 80주년 기획전시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개최 [금요저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기획전시를 ’ 26년 3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시는 ‘일본에 의한 한양도성 훼철’을 주제로 한양도성 훼철의 시작, 식민통치를 위한 도시계획, 한양도성 위에 세워진 시설물,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으로 구성된다. 한양도성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도읍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다. 도성에는 8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6km에 달했다. 한양도성은 수도와 지방을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이자 왕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었다. ‘성문, 두 팔을 잃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대한제국 내정에 본격적으로 간섭했고 한양도성은 일본의 침탈과 근대화가 맞물리며 훼철되기 시작했다. 1907년 일본의 압력으로 설치된 성벽처리위원회는 숭례문, 흥인지문, 오간수문, 소의문 부근의 성벽 철거를 결정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한양도성은 일본의 도시계획 사업과 식민통치 시설물 조성 등으로 훼손됐고 서울의 도시공간은 식민지 정책에 맞는 형태로 바뀌었다. ‘205원에 팔린 돈의문’ 1915년 돈의문은 도로 확장을 이유로 205원 헐값에 낙찰된 후 철거됐다. 일본은 한양의 도로를 정비하는 도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돈의문 일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돈의문을 철거했다. 성문의 목재는 경매로 205원 50전에 팔리고 석재는 도로공사에 사용됐다.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 일제강점기 근대화와 도시 정비라는 명목 아래 도성이 훼손되며 한양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오백여 년 이어진 한양의 전통적 공간체계가 무너지고 서울은 식민 도시로 변화해 갔다. 한양도성 자리에 조선신궁, 경성운동장, 경성측후소 등의 식민통치 시설물과 대규모 주택지가 조성되며 해당 구간의 성벽이 철거됐다. 일본은 식민통치 정책에 따라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은 보물로 지정하며 보존하는 한편 다른 성벽과 성문들은 관리 없이 방치되어 허물어졌다. 1928년 혜화문과 광희문의 문루는 노후로 인한 위험성과 경비 부족을 핑계로 헐렸다. ‘사라진 돈의문, 모형으로 복원’ 돈의문의 복원 모형을 공개해 관람객들이 사라진 성문의 형태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돈의문 모형은 서울시의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의 복원 도면, 근대기 돈의문 사진, 전문가 자문 등을 반영해 제작했다. 모형의 축척은 1:25이며 제작 기준 시점은 1899년 전차 선로가 돈의문 홍예에 부설되기 이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 의해 한양도성이 훼철되는 과정과 서울이 식민통치를 위해 개조되는 모습을 근대기 사진, 신문, 지도,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전시는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양도성 훼철의 역사를 되새기고 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이해 당부” [금요저널]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된 데 이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결국 불필요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불발이 지속될수록 결국 피해받는 대상은 조합원이며 이 조합원 역시 천주교 신자가 있을 수 있고 천주교 신자 중 조합원이 분명하게 있음을 상기해 천주교재단에 깊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홍제2동의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제 막 삽을 뜨려던 찰나,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되면서 법적 분쟁까지 이어져 또다시 지연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아쉬운 점은, 진작에 조합측의 사업시행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기에 무악재성당 및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의 면담 및 협상을 거부해 10년 만에 가까스로 이루어졌다. 무악재성당 관련 보상 및 내용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 이에 대해 대응이 이루어졌다 물론 일방적인 법적 분쟁 소송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며 이어갔다. 또한 문성호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측의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의 불허를 구하는 부분을 각하, 나머지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조합측에서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재단에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깊은 아량과 이해를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바이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조합원 중에서 천주교 신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무악재성당을 본당으로 둔 천주교 신자 중에서 조합원이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 및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례로 남았으면 하는 바이다”고 독려했으며 “길 건너 멋지게 마무리된 서푸센의 위용과 함께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홍제는 횡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데 본인 역시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양천구, 전기차 화재 선제 대응…지하주차장 충전 안전시설 9종 설치 지원 [금요저널] 양천구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안전시설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양천구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2,838대의 전기차가 등록됐고 전기차 충전기는 140개 공동주택에 1,159기가 구축돼 있다. 구는 빠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갖춘 공동주거시설과 소규모 주택을 대상으로 충전시설과 관련한 안전설비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금은 지하주차장 면 수에 따라 최소 357만원부터 최대 1428만원까지 차등 지원된다. 지원 품목은 △OBD 활용 배터리 이상징후 사전진단 공동관제시스템 △열화상카메라 △상방향 직수장치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 △간이 스프링클러 △기존 CCTV 활용 화재 조기감지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불꽃 감지 카메라 △AI 영상 분석식 카메라 등 총 9개 항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거시설 등 주택은 지원신청서와 함께 설치장소 도면, 현장 사진, 설치 계획 등을 준비해 양천구청 환경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하주차장은 지상주차장보다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고 초기 진압 시기를 놓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한 충전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5년 서초가 지키는 지구’함께해요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2025년 서초가 지키는 지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구청 2층 대강당과 청사 앞 마당 등에서 진행되는데, 특히 ‘푸른서초환경실천단’과 ‘서초 탄소제로지킴이’ 등 지역 내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리더들과 함께한다. ‘2025년 서초가 지키는 지구’ 행사는 ‘서초 탄소제로지킴이’ 가 참석 내빈과 짝을 이뤄 진행하는 ‘텀블러 기부 퍼포먼스’로 시작한다. 이들은 짝끼리 무대에 올라 각자의 텀블러를 기부함에 넣게 된다. 이렇게 기부된 텀블러는 깨끗이 세척 후 ‘아파트로 찾아가는 나눔장터’ 행사 등과 연계해 커피트럭 행사시 활용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새로운 ‘서초 탄소제로지킴이’ 중 2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열린다. 이들은 지역 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미래의 환경 리더로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자원순환물품 수거함 만들기, 환경연극공연 등 연 2회 구에서 주관하는 생태체험 교육뿐 아니라 각종 친환경 행사와 캠페인 등에도 참여한다. 이어서 각 동별 ‘푸른서초환경실천단’도 단상에 올라 차례로 환경실천 다짐 구호를 외치는 ‘환경실천 다짐 릴레이’도 진행된다. 구청 앞 마당에서는 푸른서초환경실천단을 주축으로 주민들이 한 달간 모은 투명 페트병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구의 날을 기념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페트병 업사이클링을 위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 놀이체험 병뚜껑 던지기, 비눗방울·솜사탕 자전거 발전기 부스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텀블러 커피트럭도 운영해, 개인컵 지참시 무료로 음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구청 로비에서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 ‘작지만 확실한 실천展’을 연다. 지역 내 SPC그룹의 후원으로 원두 포장에 사용된 포대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 전시되고 푸른서초환경실천단 단원들이 직접 만든 커피박 키링, 폐현수막 앞치마, 찬밥 활용 비누, 커피 마대 가방 등의 작품도 선을 보인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환경 리더들과 함께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려고 한다”며 “계속해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 공람 실시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대치동 316번지 일대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을 18일부터 공람한다. 이번 변경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4월 18일부터 5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공람이 진행되며 주민 누구나 열람 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공람 자료는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지상 49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5,96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공원의 구조와 면적을 조정해 지상에는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하부에는 주차장과 저류시설을 입체적으로 설계해 도시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문화공원 지하에는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시설이 들어서고 소공원 하부에는 대치동 학원가 일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이 변경안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30일 오후 3시, 그랜드힐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정비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 청년 전세 사기 막는다 [금요저널] 송파구가 구민 주거 안정을 돕고자 추진 중인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부동산 정보 취약계층의 전월세 사기 피해를 막고자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 2명을 주거안심매니저로 위촉하고 2022년 7월부터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2022년 141명, 2023년 151명, 2024년 196명이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특히 지난해 이용자의 89.9%가 청년으로 부동산 계약 시 관련 지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줬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평일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운영 시간을 늘렸다. 야간 및 토요일까지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연령과 상관없이 송파구 거주 예정 1인 가구로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주거안심매니저를 통해 △전·월세 계약상담과 △주거지 탐색을 지원하고 △집보기 동행 △주거지원 정책 안내 등 4대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주거안심매니저와 현장방문 동행서비스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일정 협의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 또는 송파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송파구 부동산정보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상담 희망일 2~3일 전에 신청하면 더욱 편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확대 운영으로 더 많은 구민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1인 가구들이 안전하게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정된 주거환경 속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5월 어린이날 맞이 강서구 지온보육원 미용·사진 봉사활동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이 함께하는 봉사크루단이 4월 15일 강서구 소재 지온보육원을 찾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5월 어린이날 맞이 머리 미용과 생애 첫 여권 사진을 선물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아이들 머리를 깎아주는 데서 시작해 단정한 모습으로 여권 사진을 찍고 인화까지 해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머리 미용은 여느 때처럼 재능기부로 우호림 원장을 비롯해 박별이, 이예지, 임미경, 최연호, 지안, 강리나, 조예원, 김하경 헤어디자이너가 맡았다. 사진 촬영은 리브리에 스튜디오 소속 정고은, 오유미, 김효빈 포토그래퍼가 진행해 줬다. 봉사크루단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우호림 원장은 “아이들을 도우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계속하고 싶다”며 “횟수가 거듭되면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만날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어린이날도 다가와 아이들이 오래 기억할 만한 선물로 생애 첫 여권 사진을 준비해 봤다”고 말했다. 한편 지온보육원은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배워야 산다, 도와야 일어난다, 믿어야 넘어지지 않는다”는 원훈 아래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43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후원은 아이들과의 결연 또는 물품·시설·교육 지원 등으로 가능하며 후원 문의 전화번호는 02-2662-3457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지구의 날 맞아 여의도공원서 시민 참여 환경축제 연다 [금요저널]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4월 20일 여의도공원에서 ‘2025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 주제에 맞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구의 날’은 해마다 세계 192개국 10억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기념일로 올해 세계 공통 주제는 ‘Our Power, Our Planet’ 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사전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 180여명 및 기관, 단체, 기업 등이 25개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 퀴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구의 날 대학생 서포터즈 ‘지구수호대’는 자원순환, 환경 교육, 지구의 날 역사와 의의 등을 게임 등으로 재미있게 체험하는 10개 부스를 운영한다. 오존 관련 상식 퀴즈, 금연 메시지 작성, 국제정원박람회에 놓일 나만의 방명돌 만들기, 바다유리 핸디톡 만들기 등 기관·기업 등에서 마련한 부스도 운영되며. 개인 컵을 가져오면 음료를 주는 이벤트도 11시부터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누구나 원형으로 배치된 21개 테이블에서 ‘우리의 힘, 우리의 지구’를 함께 색칠하는 대형 그림 그리기 공동 퍼포먼스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는 다채로운 거리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1시 ‘어니스트뮤직’의 재즈 공연과 12시 ‘기타리스트 김유정’의 연주, 3시 ‘벤트보이스’의 복화술 공연 및 4시 ‘헥시아’의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오후 2시에 시작되는 개막식은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을 모티브로 하는 뮤지컬 ‘지구를 위한 도레미송’ 으로 막을 올리며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관객 총 8명이 참여해 지구를 향한 마음을 담은 8행시 낭독도 진행된다. 그밖에 4월 1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시민참여 이벤트 ‘오늘 나는 oo을 끄고 oo을 켰다’도 진행한다. 친환경 생활 실천 인증사진이나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100명을 추첨해 5천원권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지구의 날 주간’ 온라인 이벤트는 친환경 생활 실천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자유롭게 표현, 지구의 날 공식 계정 팔로우, 해시태그 #서울시지구의날 #poweroffpoweron #ourpowerourplanet 하면 된다. 당첨자는 5월 6일에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개별 안내 예정이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구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온·오프라인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주말에 개최되는 행사이니 봄나들이 겸 많은 시민 여러분께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 국내외 석학들 한자리에 모여 논의 [금요저널] 서울시는 4월 2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 ‘이순신 서울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출생지이자 관직 생활의 중심지, 백의종군의 출발지였던 서울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국내외 연구 성과와 역사적 평가, 서울 곳곳에 남아 있는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흔적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주요 전장이었던 남해안 지역이나 충무공의 정신을 기리는 충남 아산 등과 주로 연결 되어왔지만 서울은 장군의 삶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된 도시다. 이순신 장군은 1545년 현재의 인현동 일대로 추정되는 건천동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으며 중앙에서의 관직생활과 백의종군의 출발 또한 서울에서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서울에는 ‘이순신 장군 생가터 표지석’과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충무공 이야기 전시관’ 등 소규모 시설만이 운영 중인 실정이다. 학술대회는 미국 브리검영대학교 명예교수인 마크 피터슨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 평가와 국제적 위상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과 이순신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학술대회는 일곱 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된다. 충무공 이순신 : 개인적 성찰, 국민적 찬사, 국제적 존경 충무공 이순신, 왜 서울인가? 임진왜란과 이순신 연구 어디까지 왔나 한국에서의 이순신 인식의 변화 일본에서 본 이순신의 역사적 평가 명 수군 제독 진린과 조선 수군 통제사 이순신의 생애와 반향 서구인의 이순신 연구와 평가 이순신 기념관의 설립과 운영 방향 순으로 진행된다. 각 주제 발표 후에는 손승철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대회는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행사 후에는 논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도 발간, 배포 예정이다. - 사전참가신청 주소: https:naver.me/GRoHADDf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순신 장군의 전 생애에서 서울이 지녔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며 “서울시는 앞으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역사적 장소성과 유산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세계가 함께 기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공문화기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년 첫 성과검증… 양육친화도시 인식↑ 출산의향↑ [금요저널] 서울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 패키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이후로 “서울은 육아친화적인 도시다”라는 서울시민들의 인식과 자녀 출산의향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정책들의 성과 검증을 위한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그 첫 번째 평가 결과를 내놨다. 지난 '22년 8월 첫 발을 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년간의 중간평가라 할 수 있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분야별 세부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와 국내·외 정책변화 등을 반영해 정책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2월 전문기관이 ‘탄생응원 서울 정책자문단’ 및 분야별 전문가 등 27여명과 함께 수 차례 논의를 거쳐 성과평가 체계를 개발했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연차별 각 대표사업의 추진목표 달성도를 점검하고 서울양육자서베이를 통해 양육 당사자의 정책 체감도까지 직접 확인해 ‘서울시 양육친화도’, ‘양육어려움 경감도’, ‘출산의향’ 등 성과지표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는 다양한 행정자료와 통계 데이터는 물론, 서울양육자서베이, 수혜자 설문 평가 등을 실시해 양육 당사자의 정책 체감도와 수요까지 직접 확인하고 평가에 반영했다. 19개 성과지표는 분야별 추진전략을 평가하는 16개 지표와, 정책 목표와 비전을 평가하는 3개 핵심성과지표로 나뉘는데, 3개 핵심성과는 ‘양육 어려움 경감’, ‘ 출산 의향 제고’, ‘서울시 양육친화도 향상’ 으로 설정했다. 이번 평가는 ’ 23년 추진한 세부사업의 성과를 대상으로 했으며 평가 결과 19개 성과지표 중 아이돌봄서비스 보충 이용률 등 16개 지표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양육자 서베이 결과 ‘서울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친화적인 도시다’라는 양육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서울시 양육친화도’ 가 ’ 22년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작 전 보다 향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양육친화도 점수를 ‘서울시민 전체’ 와 ‘서울시 양육자’ 두 그룹으로 구분해 분석해보면, ’ 22년까지는 실제 자녀를 낳고 키우는 양육자들의 점수가 시민 전체의 점수보다 낮았지만, 서울시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양육자 점수가 더 높아져 당사자들이 체감하는 양육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출산의향’도 무자녀부부 68.5%, 유자녀부부 30.3%로 ’ 23년 대비 모두 증가해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 24년 기준 서울시 정책 유경험자와 무경험자를 비교해 볼 때, 무자녀 부부의 경우 정책 무경험자의 출산의향이 65.7%인 반면, 정책 유경험자는 90.9%의 의향을 보여 출산율 제고 가능성을 드러냈다. 또한, 유자녀 부부의 경우도 정책 유경험자 36.9%, 무경험자 16.2%로 2배 이상 높아 다자녀 가구 확대에 긍정적인 신호를 도출해 냈다. 서울시는 각 사업들이 저출생 극복에 실제 어떤 효과를 발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업별로 ‘서울시 양육친화도’, ‘양육어려움 경감도’, ‘ 출산의향’ 등 3개 측면에 대한 기여도를 각각 분석했다. 분석은 ‘정책대상에게 직접 응답받은 결과’ 와 ‘각 사업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병행해, 정책 효과성 도출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했다. 특히 정책대상에 대한 응답의 경우 CEM 방식을 통해 사업 ‘유경험자’ 와 ‘무경험자’를 대조 분석하되, 두 그룹의 성별, 첫째 자녀 연령대, 양육자 근로여부, 최종학력, 가구소득 등은 유사한 조건으로 매칭시켜 사업경험 외에는 다른 변수가 없도록 설계했다. 또한 전문가평가는 분야별 2~3명씩 총 10명의 전문가가 각 사업을 이해해 3개 핵심성과에 기여 수준을 4점 만점 척도의 점수로 산정했다. 그 결과, ‘서울형 아이돌봄비’, ‘365일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서울 엄마아빠택시 운영’, ‘어린이집 석식 지원’, ‘서울형 가사서비스’ 5개 사업이 정책대상·전문가 평가 양쪽에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조사결과으로 CEM 분석 시 유의한 결과 확인 또한, 전문가 조사에서는 사업별 효과성 분석을 기반으로 분야별 시사점까지 도출해 정책 제언을 했다. 안심돌봄 분야는 서울형 아이돌봄비 지원, 365일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어린이집 0세 전담반 등 서울형 특화사업이 많고 정책 기여도가 높으므로 사업 전반을 강화할 것을 편한 외출 분야는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택시 등 효과성이 높은 사업은 직접 추진하되 엄마아빠VIP존, 가족화장실 등 그 외 시설 조성은 법·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 조성으로 전략을 전환할 것을 일생활균형 분야는 재취업 지원 이전에 경력단절 예방이 중요하고 소상공인 지원 및 남성 육아 참여 촉진 등 정부와 차별화된 지자체 역할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후 정책 추진에 반영하는 한편 분석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 유효 사례수를 대폭 늘리고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의 양육 실태도 조사해 사업별 효과성 분석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시 저출생 종합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가 첫 평가에서 양육친화 인식개선, 출산의향 상승 등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성과평가를 바탕으로‘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시즌2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세계 로봇수술 1위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MOU…150억 투자유치 [금요저널] 서울시가 로봇수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1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4월 16일 오전, 시청 본관 간담회장에서 美 수술 로봇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150억원의 증액 투자 및 신규 고용 등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최용범 인튜이티브 서지컬코리아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 보조시스템을 이용하는 수술기법인 ‘최소침습 기존 개복 수술보다 작은 절개를 통해 로봇 보조 시스템을 이용해 수행되는 수술기법, 집도의가 내시경카메라로 확대된 3D 영상을 보며 로봇팔을 정확하게 조작해 수술을 진행함.’ 수술과 로봇 수술 분야 선도기업이다. 앞서 시와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2017년 로봇수술 교육 서비스 사업 및 로봇수술 기법을 개발하는 수술혁신센터 설립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증액 투자와 전문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DMC 첨단산업센터에 위치한 ‘인튜이티브서지컬 수술혁신센터’를 전국 최초로 지난 2017년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 으로 지정해 산업부와의 매칭을 통해 5년간 임대료 일부를 지원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첨단 수술로봇 ‘다빈치 세계 최초 美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은 로봇수술기, 사람 손목처럼 정교한 움직임 가능, 외과, 부인과, 비뇨의학과 등 분야에서 로봇 보조 수술 시행며’를 활용해 국내외 의료진을 양성하는 수술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외국인직접투자, 고용창출 등 서울 경제 발전에 기여 해왔다. 아울러 그간 국내외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2,268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8월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로봇수술시스템을 기증해, 방문 시민 누구나 수술용 로봇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향후 5년간 ‘수술혁신센터’ 기능 고도화 및 신규사업 추진 등을 위해 서울시에 150억원을 증액 투자하고 100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대해 인튜이티브 서지컬社가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술혁신센터의 입주기간을 5년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연구개발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경우 시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정부와 협력해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서지컬 아시아지역 총괄 수석부사장은 “서울시와 의미 있는 방식으로 다시 한번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인튜이티브는 한국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발전시키고 로봇 보조 수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증액 투자를 결정해 주신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양자·AI·로봇 등 신성장동력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유치해, 서울이 글로벌 Top 5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기 좋고 찾기 쉽도록"… 서울지하철 호선별 노선도 40년만에 새옷 입는다 [금요저널]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지속적인 연장과 확장을 거듭해 서울지하철 1~9호선 포함 이젠 23개 노선이 된 ‘호선별 노선도’ 가 40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고 서울시민의 더 편리한 길잡이 역할을 시작한다. ‘단일노선도’는 지하철 전동차, 승강장 내부와 안전문 등에 부착된 각 호선별 노선도다. 단일노선도에는 역명과 역별 환승가능 노선, 편의시설 등이 표기돼 있다. 현재 단일노선도는 역위치와 노선 이동방향, 지자체 경계 등 중요 지리 정보 파악이 어렵고 호선별 표기체계가 통일되지 않아 초행길이나 어르신 등 이동시 불편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도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하철 1호선은 개통 이후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18㎞ 길이에 102개 역이 4개 광역지자체에 걸쳐있는 초장거리 노선이 되었으나 표준화된 디자인이 없어 시민 이동시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시각·색채·정보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수차례 검토를 거쳐 내외국인 모두가 읽기 쉬운 ‘신형 단일노선도’ 표준디자인을 개발,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부착 예정이다. 신형 단일노선도는 가로형, 세로형, 정방형의 3가지 형태다. 자문에 참여한 최성호 서울시 공공디자인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선보인 단일노선도는 약자동행 디자인 원칙을 반영, 통일성 있는 서울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새로운 서울서체인 ‘서울알림체’를 활용해 디자인과 가독성을 한단계 높였다”고 말했다. 정진열 국민대학교 AI 디자인학과 교수는 “개선된 디자인의 단일노선도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단일노선도’는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가능한 색상체계와 함께 환승라인을 신호등방식으로 표기하고 또 외국인의 이용을 돕기 위해 역번호를 표기하는 등 전체적으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서울과 타 지자체의 경계, 한강 위치와 분기점 등 서울의 중요한 지리적 정보를 반영해 이용 편의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미니맵의 표시방법과 범례에 포함된 정보의 조정을 통해 핵심 정보 위주 제공으로 단일노선도의 인지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서울시청, DDP,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대표명소에 대한 독창적 디자인의 픽토그램 14종을 개발해 노선도에 적용하고 관련 굿즈도 개발·제작할 예정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지하철을 통해 서울 대표명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보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실제 프랑스 파리의 경우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시 파리 대표명소와 경기장을 픽토그램으로 안내해 정보전달은 물론 프랑스 생활과 예술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신형 단일노선도에는 서울시가 MZ세대의 감각을 담아 새롭게 개발한 ‘서울알림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서울알림체’를 적용한 단일노선도는 시민들이 노선도 내 작은 역명 표기 등 다양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단일노선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정보안내체계로 완성되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알림체’는 자연스러운 손글씨 형상과 섬세한 곡선 모양의 획, 이음 구조를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신형 단일노선도는 세계 최초로 승강장 안전문에 설치된 투명 OLED를 통해 영상형태로도 선보여 서울시의 우수한 공공디자인 역량과 한국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우선 여의도역 승강장에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패널 총 32대를 설치하고 여의도역 운영시간대에 가동하며 기존 안전문의 개방감은 유지하고 동시에 노선도와 운행 방향, 비상탈출 안내까지 제공해 시민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용을 돕는다. 투명 OLED 설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통한 ‘신시장 창출형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 일환이며 가동은 서울교통공사가 맡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23년 23개 노선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서울지하철 노선도’를 개발, 전 노선과 역사에 적용을 완료했다. 고령자와 색각 이상자도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8선형’ 디자인을 적용, 실제 역을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 55%, 환승역 길찾기는 최대 69% 단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신형 전체노선도는 지난해에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지하철 신형 단일노선도는 전체노선도의 특징인 약자 동행을 이은 읽기 쉽고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며 “향후 전동차, 승강장은 물론 굿즈 등 다양한 용도로 널리 활용돼 신형 전체노선도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글로벌 도시 위상강화와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