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식 작가] 수묵산수화의 담백하고 청량한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팔중 김문식 화백은 오는 2025년 5월 14일(수) ~ 5월 19일(월)까지 '싸리발산수 반세기' 타이틀로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한다. 싸리발을 연상하게 하는 필선으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구성하여 한국화의 매력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명산과 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그린 진경산수화는 살아 움직이듯 제작되어 필력의 기운이 대단하다. [포스터] 작품명 '청풍명월 청풍호'는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먹빛의 자연스런 음영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제작하였으며, 아득히 보이는 첩첩산중에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평화롭기만 하다. 실제 풍경을 수많은 선으로 중심을 잡고 형성된 면에는 먹의 특성을 살린 번짐의 효과를 내어 꿈속에서 만난 듯 황홀하게 만들었다. [과수원의 겨울 1] 내연산삼용추' 작품은 굵은 선들의 구성 위에 옅은 수묵 채색으로 산세를 웅장하게 제작해 멋진 풍광을 형성하여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한다. 수묵산수화는 동양 미술사의 주종을 이루며 오늘날에 이르렀으며, 현동자 안견(1400~1464)에서 겸재 정선(1676~1759), 근대의 청전 이상범(1897~1972)과 소정 변관식(1899~1979) 등 수묵산수화의 거장들이 화려하게 미술사를 장식해 왔다. [내연산 삼용추 2] 현재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상업성에 수묵산수화의 활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김문식 화백은 전통 미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명맥을 잇는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전국의 산하를 화폭에 담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풍명월 청풍호 3] '싸리발산수 반세기'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김문식 화백은 "척박한 바위틈에서 이리 뻗고 저리자란 생명력이 강한 싸리나무의 모습에 깊은 영감을 받아 본인만의 준법을 천착시키며 산수화풍을 이루어 왔다. 화업의 반세기를 작품으로 설명하는 ‘싸리발산수 반세기 화집’도 출간하여 묵산수화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문식 화백은 사)안평안견현창사업 회장으로 조선왕조 문예부흥을 일으킨 안평대군과 현동자 안견선생 현창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호 및 우리 문화 정체성 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매년 안견안평예술정신전을 개최하고 ‘안평안견미술문화대상’, ‘안평안견작가상’, ‘안평안견 오늘의 작가상’ 등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안은미 작가 : 향연 속으로 ] 2025년 05월 07일-수채화와 퀼트,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아온 안은미 작가가 오는 5월 7일(수)부터 5월 13일(화)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은 (사)한국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채화 축제로 전국의 저명한 수채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현대 수채화의 흐름과 다양성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오픈은 5월 10일(토) 오후 5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은미 작가는 신작 '향연 속으로'를 공개한다. 작품은 풍성한 올리브 열매와 다채로운 보석을 모티프로 삼아 리스를 구성되었으며, 기존보다 더욱 깊어진 색감과 풍부한 구성으로 삶의 풍요로움과 감정의 다층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수채화 특유의 투명하고 유려한 터치와 짙은 배경의 대비를 통해 감성적 깊이를 한층 강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은미 작가는 경인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있으며,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은미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다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은미작는 퀼트와 리스를 접목하여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미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가로 수채화에 퀼트와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안은미 작가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수채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용인특례시가110만 시민들과 함께 읽을‘2023년 올해의 책’ 20권을 선정했다. 시는 지난2009년부터 책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책의 도시 용인’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올해의 책을 선정,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는 범시민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23년 올해의 책’은 지난달 시가 시민1만41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시민이 선택한 ‘올해의 책’ 20권 선정] 일반도서는‘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김혜남), ‘밝은 밤’(최은영),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어서오세요,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오백 년째 열다섯’(김혜정),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이어령), ‘작별인사’(김영하),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파친코’(이민진), ‘하얼빈’(김훈)등10권이 선정됐다. 아동도서에는‘갑자기 악어 아빠’(소연), ‘깊은 밤 필통 안에서’(길상효), ‘눈물 파는 아이,곡비’(김연진), ‘눈아이’(안녕달), ‘똥볶이 할멈1 :아이들을 지켜라!’(강효미), ‘세금 내는 아이들’(옥효진), ‘신비 아이스크림 가게’(김원아), ‘연이와 버들 도령’(백희나), ‘오늘부터 배프!베프!’(지안), ‘오리 부리 이야기’(황선애)등10권이 선정됐다. 시는 올 한 해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올해의 책을 열람할 수 있도록 관내 공공도서관18곳에‘올해의 책’코너를 마련해 우선 비치한다. 또 관내 학교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100여곳에도 자체적으로‘올해의 책’코너를 마련하도록 책과 홍보 포스터와 안내판 등을 지원한다. 전국 독서감상문대회를 비롯한 북콘서트,독서모임 등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연계 행사도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책을 사랑하는 용인시민들의 선택으로‘2023년 올해의 책’이 꼽혔다”며“올 한 해 시민들이20권의 책을 통해 가족,이웃,친구들과 뜻깊은 추억을 만들도록 풍성한 연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에'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두 곳이 문을 연다.수원시는5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원한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10만1500㎡규모로 조성됐다.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7년 만인 지난해12월 준공된 일월수목원은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8개의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일월수목원]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생태 보전,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3월'수원시민,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1000여 건을 수렴했다.시민 의견은 설계에 반영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14만6000㎡규모로 조성했다.논 경작지,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영흥수목원]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 웹페이지(https://www.suwon.go.kr/arbor)에서 일월·영흥수목원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하겠다"며"현재 수목원 시민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고,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는 미술과 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과 해설을 곁들인 라이브 콘서트로 매월 선보이는 상설공연이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포스터)] 상반기에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미술’이라는 주제로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델프트에서 온 편지 ▲오귀스트 르누아르, 색채의 교향곡 ▲구스타프 클림트, 관능의 멜로디 등 다양한 작가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장 로비에 작은 전시도 마련하여 음악이 보이고 미술이 들리는 공감각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공연사진1) ] 7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에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문학’을 주제로 ▲놀라운 추론의 영감, 셜록 홈스의 바이올린 ▲빅토르 위고 vs 빅토르 위고 ▲백석 시인과 라 트라비아타 ▲시, 음악으로 말하다 등 해박한 식견과 재치 있는 김이곤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공연사진2)] 이번 3월 공연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는 순수한 영혼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반 고흐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1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단의 사업 성과물을 한곳에 모아 디지털 형식으로 보존 및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재단 출범 이후 축적된 사업 성과물이자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단이 노력해 왔던 사업들 중, 문화예술 정보로서의 가치가 높은 기록물들을 디지털 형식으로 한곳에 모아 구축한 서비스다. [용인문화재단 포스터] 역대 운영하였던 공연, 전시 등에 대한 사업별 자료와 사진, 영상과 같은 유형별 자료로 분류하여 기본적인 서비스를 구축하였고, 자료뿐 아니라 다양한 큐레이션 서비스인 기획 콘텐츠도 제공한다.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는 콘텐츠는 <10개의 단어로 들여다보는 용인문화재단 10년>으로 ‘문화향유’, ‘함께’, ‘확장’ 등 10개의 단어를 선정하여 이를 통해 용인문화재단의 10년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아카이브’ 서비스가 재단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자원을 수집, 관리, 보존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소장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 컬렉션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누구나 용인문화재단 ‘디지털 아카이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특례시는 오는20일까지 지역 문화에 품격을 더할'용인시 문화예술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술인과 단체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예술공연지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문화예술 활동 지원▲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 등4개 분야다. 예술공연지원은 국악,음악,무용,연극 등 공연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문화예술단체가 신청할 수 있으며,단체당2000만원 내외로 총8500만원을 지원한다. [용인특례시 청사]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문학,미술,사진,도자 등 시각ㆍ예술 분야 문화예술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단체당1000만원 내외로 총6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인 활동지원 공모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공연이나 시각예술 등 지역예술인의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1인당500만원 내외로 총5000만원을 지원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관내 미술인들의 작품을 임차해 복지시설,공공청사,포은아트갤러리 등에 전시하는 사업이다. 기존 생활예술인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용인에 거주하는 생활 예술인의 작품을 작품당50만원(5개월 기준)에 빌려 복지시설과 공공청사에 전시한다. 시는 이에 더해 전문예술인 임차ㆍ전시 사업을 새로 운영한다.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면서 예술활동증명이 있는 예술인이다.작품당30만원(4주 기준)에 빌려 포은아트 갤러리 등 전시관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예술공연지원,예술인 창작활동 지원,문화예술 활동 지원은 공고일 기준1년 이상 시에 소재하는 단체나 거주하는 예술인 중3건 이상 문화예술 활동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신청이 가능하다.오는20일까지 공모신청서,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sk2167@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미술작품 임차ㆍ전시 사업은 시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미술인 중 최근3년 이내 전시전(개인 또는 단체)에1회 이상 참여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청 문화예술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anqls96@korea.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지역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공모사업을 확대했다"며"문화예술 공모사업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아직은 단단한 땅을 뚫어낸 갯골생태공원의 새싹이 기막힌 생명력을 뽐낸다. 겨울의 끝자락을 밀어내며 공원 곳곳이 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 시흥갯골생태공원] 타는 듯한 태양은 점차 늑장을 부리며 낮의 시간을 연장한다. 추위는 힘을 잃고 생명은 소생하기 시작했다. 자연의 시간이 언제나 그렇듯, 갯골생태공원은 봄을 기다리고 있다.
by 정준택 연합취재본부경기도 수원시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연주회 아트인사이드 미술관편 '봄을 부르는 미술관'이 10일 약 300명의 관람객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 봄을 부르는 미술관] 미술관과 행궁동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개최된 이번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와 플루트,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호른으로 구성된 목관 5중주의 연주로 운영됐다. 첫 번째로 현악 4중주의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를 연주했다. 두 번째로 목관 5중주는 어브레유의 '티코티코'와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를 연주했다. 또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유수경의 사회로 악장 중간에 곡의 해설이 진행되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친근함을 도모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실내악 음악회 아트 인사이드는 7월 19일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를 비롯해 수원시 도서관 등에서 연중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립미술관 홍건표 관장은 “미술관에서의 연주회를 통해 시민들이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미술관에서의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대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임미화)은 연중 다채로운 작품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로 함께 소통하기 위한 ‘2023 초청전시’를 오는 24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초청전시는 다양한 미술 장르의 작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작가 및 문화예술단체의 우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초청전시 공모 안내 포스터(1)] □ 초청전시 공모는 도내 학생, 교직원, 교육가족,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작가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희망하는 전시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총 1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청전시 관람 모습(2)] □ 선정 결과는 2월 말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안내되며 선정된 팀은 전시 작품 운반에 따른 운송비와 전시 안내 팸플릿 제작비를 일부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교육청문화원 누리집(http://www.gbcc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미화 문화원장은 “올해도 학생,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우수 작품을 전시해 많은 학생과 교육가족이 다양한 미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머리에 가득 담은 채소와 고구마를 이고 뒤뚱 뒤뚱거리며 쉼 없이 산등성이 돌아 내려오시고 있었다. 힘겹게 느껴지던 어머니의 모습과 늘 다니시던 꼬불꼬불 꼬부랑 산길이 지금도 두 눈에 선연鮮然히 떠오른다. 그 힘든 일을 하시면서 한평생을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 한마디 안 하시는 고집스러운 어른이셨다. 그 많은 고구마와 채소 다발을 머리와 등에 메고 나주, 영산포 5일 시장에 가시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나는 그런 어머니를 돕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어머님과 함께 시장터에다 장날 온종일 파실 짐을 내려다 드리고 학교에 갔다. 여름날이면 땡볕에 땀을 훔치시면서 마른 수건이 물을 짜듯이 젖은 것을 보며 또 작은 부채를 연신 부치시면서 하나라도 더 팔고 싶으신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자랐던 5남 2녀 중 셋째아들이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 공부가 끝나자마자 돌아와 아이스캐키(얼음과자) 담은 통을 메고 나주시내를 돌면서 "아이스캐키 얼음과자"를 목이 터지라 외치면서 돌아다녀녔다. 녹아서 다 팔지 못하면 가지고 와서 어머님께 드렸다. "아! 오늘 많이 못 팔았구나" 하시면서 머리를 쓰다담으셨던 어머니 또한, 새벽 4시에 일어나 나주역으로 가서 내가 배달해야 할 구역의 신문뭉치를 한 아름 어깨에 들고서 나주시내 신문 배달을 마치고 학교에 갔다. 조금이나마 학비를 보태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못먹고 못배우고 가난에 찌들리며 살았던 마지막 보릿고개 세대이다. 초등학교 졸업 날이 다가오자 걱정이 많았다. 다른 친구들은 중학교에 간다고 좋아하지만 나는 그럴 처지가 못 되어 숙연(肅然)해지고 있었다. 이제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 친구들 틈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도 중학교 시험을 한번 보자며, 보았는데 덜걱 합격했다. 사실 나주읍내에는 나주중학교가 유일했다. 그러기에 학생 수가 너무 많아 더 치열했다. 무조건 다 학교에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합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격자를 학교 담벼락에 하얀 종이에 이름을 써서 붙였다. 합격자 발표한 날 나는 혼자서 수많은 학부모와 학생들 틈에 끼어서 내 이름을 발견하였지만, 마냥 좋아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납부금을 내지 못하기 때문이기에 그렇게 그렇게 어린 마음에 꼭 다니고 싶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꼭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렸다. 그런 나를 아시는지 어머님은 빵 장사를 하시는 분에게 내 납부금을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다 학교에 가서 등록을 마쳤다. 그래서 두 분의 형님, 두 분의 누님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해서 빚을 다 갚아드렸다. 이런 어린 시절을 눈물겹도록 마음에 담고 지냈던 그런 나를 위해 어려웠던 이야기를 가슴에만 묻어 두고 내색을 하지 않던 어머니의 사랑을 이 어찌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따뜻한 봄날이면 아름답고 고운 향기 날리며 피어나는 들꽃 같은 강한 내 어머니. 나는 우연히 널어놓은 빨래 틈에서 행여 누가 볼까 봐 남몰래 뒷간 빨랫줄에 널어놓은 어머니의 기워진 속옷은 이쪽저쪽 모두 푸른 바다에 띄어 놓은 조각배 같았다. 몰래 숨겨놓은 눈물 같은 모정母情을 본 것 같아 어린 마음에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너무 아팠다. 삯바느질에 농사일하시며,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공부시키고자 했던 어머니의 마음을 세월이 많이 흐른 후에 철이 들고서야 깨달았던 아들이다. 밤새 미싱 소리에 깊은 잠을 자다가 깨어 눈을 뜨고 보면 어두운 밤 희미한 호롱불 밑에서 돌돌 재봉틀을 돌리시며, 5일 만에 열리는 시골 장날에 찾아서 입고 갈 동네 사람들의 옷을 밤새도록 만들었다. 잠시 눈을 떠 보면 바늘이 부러지고 실이 끊어져 바늘귀를 끼어야 하는데 눈이 침침하여 몇 번이나 더듬거리며 계시던 어머니 나는 얼른 일어나 바늘을 바꾸어 드리고 실을 끼어 드리니 내 머리를 쓰다듬으셨던 어머니의 그 따스한 손길이 그립습니다. 그래서 겨우 동네 사람들의 새 옷은 다 해주어도 어머니 자신은 곱디고운 옥색玉色 치마와 저고리 한 벌 입어 보지 못했다. 농사일과 남의 옷 짓기에 바빠 새 옷 한번 못 걸치면서도 자식들을 위해 웃음을 잃지 않은 산소(酸素) 같으신 어머니다.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면서도 "절대로 너희들만은 고생시키지 않겠다." 며 열심히 공부해서 나라의 기둥이 되어 달라고 눈물로써 기도를 드리며, 믿음으로 각오(覺悟)를 단단히 다지셨던 어머니의 마음을 아! 이제는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고 넓으신 어머님의 은혜를 어떻게 다 헤아리며 어떻게 그 은혜를 갚아야 할까요? 당신의 기운 옷을 입으시고, 자식들은 고운 옷을 입히며 따뜻한 밥 먹이던 천사 같은 마음을 짙은 향기 나는 아름다움을 그 어떤 꽃에 비길 것인가! 가마솥에 밥을 해놓고 고개를 넘어 십리 길 학교에 간 자식들 오는가 마중 나와 기다리시는 어머니 식구들이 밥상을 놓고 빙 둘러앉으면 제일 먼저 쌀 톨이 들어 있는 한 주걱 얹어진 아버지 밥그릇이 담고 그다음에는 당연히 어머니 밥그릇이 올라와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늘 자식들의 밥그릇이었다. 식구들 먹을 양식조차 모자라는 어려운 생활 형편인데도 밥을 꾹꾹 담아 주시며 많이 먹고 빨리 커 세상에 빛과 소금 같이 되라 하셨다. 절망할 때 힘들고 지칠 때 포기하려는 때도 늘 기도하시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해 주셨던 어머니! 정작 온종일 일하시느라 허기(虛飢)지고 배고팠을 당신의 그릇에는 다 퍼주고 밥이 절반이나 밖에 되지 않았고 그것도 순 꽁보리밥이었다. 주춤주춤 먹지 못하면 "누룽지 먹으면 돼 걱정 말아라" 하시며, 빨리 크거라 머리를 쓰다듬은 손은 소나무 껍질처럼 거칠었던 내 어머니! 가난 속에서 자식들 키우시느라 고생만 하시던 어머니의 힘없이 구부러진 허리를 보고 있으면 쓸쓸함과 외로움이 더해갔습니다. 요즘에 사람이 사는 정이 무엇인지 또다시 생각해봅니다, 우리나라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인 병역을 마쳤다. 병영 생활에서 155마일 휴전선의 남방한계선에서 3년여 동안 동료들과 끈끈한 정으로 부대끼며, 위문품과 위문 편지를 받아 읽으며 한때는 즐거웠던 위로가 되었던 순간도 있다. 밤낮으로 모기와 사투를 벌이면서 풀벌레 사슴의 애타는 울음소리에 고향의 부모님 형제자매 그리고 친구들 생각에 잠 못 이루는 때도 있었지만 무사히 자유의 다리를 건너갔던 그날을 회상하면서 근무지로 들어갔을 때는 무사히 내 발로 자유다리를 건너서 제대를 할까 했는데 어머님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무사히 제대했다. 다행히도 최전방은 부식도 잘 나와 군대에서 계급 따라 차등해 주던 월급도 쓸 필요가 없어서 모으고 모아서 제대할 때 주어서 어머님께 갖다 드렸다. 나는 열심히 공부하여 국영기업 한국종합화학 (현 LG화학 나주공장)에 합격하여 근무하면서 지극정성으로 부모님께 효도했다. 그래서 총각 시절에는 동네에서 효자 소리를 들으며 지냈으나 결혼 후에는 그렇지 못하겠더라고요. 아내의 눈치를 슬그머니 보면서 책이나 나만 아는 곳에 또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었던 용돈을 모아 아내 몰래 드리려다 들켜서 혼이 났다. 왜 돈을 드리려거든 자신에게 주어 드리게 하라고 충고를 몇 번이나 들었던 날들이 기억과 추억들이 바람같이 푸른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을 보며 달래었다.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 같았던 초가집에 갔더니 너희만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던 어머니의 속옷이 널려 있어야 할 뒷간 새끼 빨랫줄에는 거미줄만 가득히 이슬이 맺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이젠 시골집도 낡고 오래되어 거미줄만이 자리를 지키면서 지난날의 애환(哀歡)을 일깨워 줄 뿐이다. 나는 어떻게든지 돈 적게 들어 대학 공부를 해야겠다고 하여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에 입학하여 4학년 1학기를 마치니 광주대학교 3학년에 편입학하는 점수가 되어 또 많은 편입학에 나 같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공부를 더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험을 보았지만 불안했다. 발표하는 날 또 중학교 때와 같이 대학교 내 붉은 벽돌 담장에 합격자를 붙여놓는다. 함께 갔던 친구는 떨어졌지만 나는 편입학 시험에 또 합격하여 다행히도 회사 통근버스 타고 다니면서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열심히 공부하여 3, 4학년 동안 장학금을 받으면서 무사히 졸업했다. 더 공부 욕심이 생겨 전남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가려고 부인에게 말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다. 왜냐하면 우리 자녀 4남매를 어떻게 가르치려고 혼자만 공부한다고 하느냐며 설득하여 그래 우리 자녀들을 잘 가르쳐야지 하면서 포기해 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몰래 공부 열심히 하여 장학금 받고 다녀볼 걸 그랬다며 뒤늦게 자책을 했다. 그래서 돈이 들어가지 않은 평생교육원 문창과에 입하여 수료를 했다. 그래도 2년동안 전남대학교에 다녔다.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어머니의 사랑은 주렁주렁 내 가슴에 매달려 있다. 그 가슴 짠한 어머니의 사랑을 보물단지처럼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가끔 추운 겨울날이면 곶감 빼주듯이 꺼내주면서 할머니의 위대한 존재를 전해 주리라며 어머니 사랑합니다.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더운 여름날에 어머님은 소천하셔서 하늘나라에 가셨다. 그래서 우리 5남 2녀의 자녀는 적당히 살지 않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모두 자수성가(自手成家)하였습니다. 어머님의 부의금에서 평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니셨던 나주제일교회에 7남매가 뜻을 모아 "이단례 권사 장학회"를 2천만 원으로 만들었지만, 원금이 4천만 원이 넘었다고 한다. 지금도 1년에 한 번씩 작은 성금이라도 어려운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지급하고 있다. 저는 어머니의 은혜를 갚기 위해 내 나이 고희가 넘었지만 죽을 때까지 국민연금 110만 원에서 매월 20만씩 '어머니 장학회'에 자동이체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봬요 어머니 감사드립니다. 저는 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 총무파트에서 30여 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평소에 했던 대로 문학활동과 언론인으로 남아 있는 향기가 나는 인생의 여정(旅程)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2009. 6. 10. 95세로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길 47-22 출생 *나주초등학교 54회 졸업 * 나주중학교 21회 졸업 *나주한독고등기술학교 5회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2006. 1. 21.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2023.1.10)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낭송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송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이사, 국제펜광주위원회 사무국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장) 역임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위원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사)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행복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4.19문화원 자문위원 *2012. 9월 23.LG화학 나주공장 총무팀에서 정년 퇴직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사)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2005~2007) *전남경찰청 보안협력위원/나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7년, 고문 8년 15년 역임 (보우회 "보석같은 친구" 회장) ♥명절날이면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이사장 김보곤)는 지난2월2일(목)오후4시 용아자료관에서 김보곤 이사장, 김용하 수석 부회장,광산구청공경희 예술과장, 광산구의회 박현석 부의장, 정재봉 행자위원장, 기념사업회 이사,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석환 사무처장의 사회로 유공자 김동욱 광산구청 주무관, 김경희 사무구장 표창을 마치고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이날2022년 결산 보고2023년 예산 결의를 심의했고 그밖에 의견으로 용아박용철 선생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주변 꽃길 조성,표지판 정비,마을 주민들의 참여 유도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2023년 현창사업에 대한 의견들을 모았다. 특히용아 박용철(1904년~1938년)선생은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문학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우리다운 문학과 조선 문학의 건설’을 실현함으로써 순수문학 운동을 전개하여 한국 시문학의 전환점을 마련한 「민족문예운동가」이다. [(사)용아박용철기념사업회 정기총회2] 시인으로서 ‘시문학파’를 창립하여 우리나라 순수서정시 시대를 열었고,번역가로서 외국 문학을 번역해 문학의 지평을 넓혔으며,비평가로서 문학 비평(평론)을 통해 양질의 문학을 완성 시켰고,연극인으로 극예술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으며,출판가로 발간문학의 선구자였다. 용아 선생은 암울한 시대에 말살되어가는 우리 문학예술을 창조적 경영마인드로 자금을 지원하여 우리나라 문학과 연극예술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놓고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