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옻칠로 생성된 추상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중한 정신세계를 나타내어 예술이 설명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2025년 8월 11일(월) ~ 9월 5일(금)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형곤 작가] 마음을 비우고 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지는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작품은 설명한다. [포스터] 또한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음이다. [무위의 풍경1] 엉뚱한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 우주의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시원의 모습을 표상한다. [무위의 풍경2]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근원적 풍경에 관한 성찰의 풍경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덧입히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을 불러내고 사유의 결을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때로는 선하나 없이도 풍경이 떠오르고 형상이 없이도 존재의 기척은 화면을 가득 메운다. [무위의 풍경3] 채운다는 것은 곧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응축하고 침잠시키는 행위다. 말하자면 ‘채움’이란 본질적으로 ‘깊이 있게 비우는 것’에서 비롯된다. 공간은 비워질수록 사유의 깊이를 품는다. 무언가를 가득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무엇을 남기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회화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위의 풍경展1] "무위의 풍경"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회화는 그 흔들림을 응시하는 예술이다. 내게 있어 회화는 그리기 이전에 머무름이며, 색을 입히기 이전에 기다림이다. [무위의 풍경展2] 따라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그 안에서 다시 마주하는 과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각과 기억을 되짚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위의 풍경展3] 작가는 개인전 37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강화미술협회 회장, 윤슬전업작가회 회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요아침 刊)] 어머니의 품 안은 바다처럼 깊고, 숨결처럼 부드러우며, 고향처럼 편안했다. 아동문학계의 권위자인 윤수천 동화 작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연작시집 ‘어머니, 나의 어머니’를 펴냈다. 오랜 세월 동심의 눈높이에서 동화와 동시 등 가장 순수한 마음을 그려낸 작가의 사모곡은 80이 넘은 지금에도 마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 윤수천은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서며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등과 시집 ‘늙은 봄날’,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등 다양한 저서를 펴내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한 원로 작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복숭아밭을 걸어 나오는 모친이 담긴 책 표지엔 여든 줄에 들어서도 영원히 어머니를 애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저자의 모친은 그 시절 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외아들로 태어나 어머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받아 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언젠가 글로 쓰고 싶었다”며 “어머니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그 어느 사랑에 견줄 수 없는 깊고도 그윽한 사랑이고. 나이 들수록 더욱 이를 느낀다”라고 작품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연작시 50편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은 모친의 깊은 사랑, 어머니의 나이만큼 커버린 자식의 회한이 구절마다 담겨있다.‘달이 밝은 밤이면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달빛에 젖은 어머니의 노래는/어린 나의 가슴에 파란 무늬를 놓았다’(어머니·1 中). ‘어머니·1’엔 여인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온종일 걸음품을 팔아야 했던 어머니는 밤이 이슥하도록 달빛에 기대 노래를 불렀다. 아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쓸쓸함을 엿봤을지도 모른다. ‘빨리 와 봐라 서영춘 나왔다/…/어머니는 웃으시느라 밥도 제대로 못 드셨다’(어머니·26). 그런가 하면 아들이 각종 가사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으로 들여놓은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않았다는 일화는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풍경이 담겨있다. ‘어머니의 소원은 딱 하나였다/ 외아들인 내가 오래 사는 거였다’(어머니·35). 윤 작가는 시집에서 자신의 이름이 ‘수천(壽千)’이 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목숨 수에 일천천’. 작가는 “그 덕분에 감사하게도 팔십을 넘겨 살고 있다. 그것도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라며 “이제 그만 자신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라”로 말한다. 소원대로 주무시는 것처럼 조용히 돌아가신 어머니(어머니·50)에게 닿을 테다. 이지엽 시인 겸 명예교수는 “가장 인기 있는 원로 동화 작가가 부르는 사모곡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며 “시집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시대는 조직에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다. 작금의 조직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ESG 원칙에 부딪히며 MZ세대와 정면 승부를 시작하는 등 끝없는 도전에 직면했다. 대내외적으로 커다란 변화를 맞닥뜨릴수록 조직 구성원을 이끌고 결정을 내리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이른바 변화와 혁신의 시대, 리더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또 핵심 자질은 무엇일까. 저자는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으뜸으로 꼽는다. 지속 가능한 리더십은 단 한 번 성공에 심취해 자만하지 않고, 조직 전체를 더 큰 목표로 전진하게 만들 줄 아는 목적 지향적 리더십을 의미한다. [[책 속으로] 리더의 태도] 저자는 대중적·범용적 시선에서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 길게 고민한 끝에 '리더의 태도'에 대해 짚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에서 리더는 사람이 아니라 역할이다. 즉 리더는 사람 그 자체가 아닌, 특정한 역할을 맡아서 해야 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는 과거에도 현재도 리더다. 하지만 예전엔 냉혹한 판단을 내리며 조직을 주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역할을 맡았다면 현재는 회사를 넘어 더 큰 청사진을 그리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지도자 역할을 맡고 있다. 게이츠라는 '사람'은 그대로지만 그가 맡아서 해내야 하는 '역할'만 바뀐 셈이다. 저자는 리더가 역할을 잘 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태도'라고 말한다. 또 책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가 꼭 가져야 하는 자질을 '충직' '자존' '배려' '개방' '갈망' '단정' 6개 키워드로 나눠서 정리했다. 저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이자 경영학박사다. 올댓러닝 대표이자 한국 ESG 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리더의 태도'를 주제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공무원 강의, 삼성그룹 차세대리더 리더십 강의를 진행했다. 2019년에는 IMI 전경련 국제경영원의 최우수 강연상을 수상했고, 세계지식포럼(WKF)의 주요 섹션 연사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누가 오래가는가' '직장인의 바른 습관' '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부를 부르는 평판' '부를 부르는 ESG' 'ESG 에센스'가 있다. 리더십 전문가인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이 책은 현재 리더에게는 성찰과 도약의 계기가, 예비 리더에게는 어떤 리더가 될지 준비해 볼 수 있게 하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MZ세대 특성을 '소비'라는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저자는 MZ 소비의 뚜렷한 차별점은 '고급화'라고 강조한다. 가치나 취향을 드러내려는 자기중심적 소비인 '미코노미', 무난한 상품을 외면하는 '평균 실종' 소비의 N극화 양상이 '프리미엄 소비'를 이끄는 거대한 흐름이라는 것. 저자는 기업들이 지금 가장 주목할 소비 코드 역시 불황에도 줄지 않는 MZ세대의 프리미엄 소비라고 강조한다. 오픈런, 골프, 와인, 니치 향수, 아트테크, 전기차, 업사이클링 가방 등 MZ세대의 프리미엄 소비 코드를 읽어야 달라진 가치관을 파악해 마케팅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노인이 적지 않다. 몸에 해롭다는 음식은 삼가고 건강을 생각해 꾸준히 운동하거나,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약을 챙겨 먹는 게 일상이 됐다. 그런데 대표적 장수 국가 일본에서 장수를 위한 기존 상식을 깨는 책이 나와 노인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30여 년간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해 온 전문의인 저자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80세의 벽을 높인다"며 "노화를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일을 소중히 하는 것에 아름답고 행복한 노년의 해답이 있다"고 강조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에'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두 곳이 문을 연다.수원시는5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개원한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인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10만1500㎡규모로 조성됐다.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7년 만인 지난해12월 준공된 일월수목원은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8개의 주제정원으로 조성됐다. [일월수목원]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생태 보전,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수원시의'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2019년3월'수원시민,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참시민토론회를 열어 시민들 의견을 들었고,같은 해 수원수목원이 들어설 일월공원 안에'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1000여 건을 수렴했다.시민 의견은 설계에 반영했다. 영흥수목원은 동수원권인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14만6000㎡규모로 조성했다.논 경작지,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영흥수목원]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이 있다.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수목원 웹페이지(https://www.suwon.go.kr/arbor)에서 일월·영흥수목원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하겠다"며"현재 수목원 시민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고,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친절한)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는 미술과 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클래식 음악과 해설을 곁들인 라이브 콘서트로 매월 선보이는 상설공연이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포스터)] 상반기에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미술’이라는 주제로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델프트에서 온 편지 ▲오귀스트 르누아르, 색채의 교향곡 ▲구스타프 클림트, 관능의 멜로디 등 다양한 작가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공연장 로비에 작은 전시도 마련하여 음악이 보이고 미술이 들리는 공감각적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공연사진1) ] 7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에는 ‘클래식으로 만나는 문학’을 주제로 ▲놀라운 추론의 영감, 셜록 홈스의 바이올린 ▲빅토르 위고 vs 빅토르 위고 ▲백석 시인과 라 트라비아타 ▲시, 음악으로 말하다 등 해박한 식견과 재치 있는 김이곤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더 클래식 하우스 콘서트(공연사진2)] 이번 3월 공연 ‘빈센트 반 고흐, 열정의 랩소디’는 순수한 영혼의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무대를 가득 채우는 반 고흐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트롤리 딜레마는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허용되는가'라는 사고(思考) 실험이다. 마이클 샌델은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트롤리 열차가 5명의 인부를 덮치기 전에 레일 변환기를 당겨 1명의 인부 쪽으로 가도록 방향을 트는 것이 허용되는가 하는 문제를 소개했다. 이는 자율주행차가 긴급 상황에서 보행자와 운전자 중 누구를 살릴 것인가의 문제와도 연결되지만 지금의 한국 정치사의 정국 상황이 이라는 것이다. 과연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작금의 정치 상황은 소수의 아니 한줌도 안되는 정치인들을 구하기 위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는 법을 통과 시켰다고 보기에 직필하는 것이다. 일정한 속도를 함께하며 일률적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선로를 달리는 기차는 다른 사고(事故)와는 달리 우발적인 일이 발생할 때 자동차의 운전기사와 기차 기관사와 항해사는 처지가 다른 것일 것이다. 다 같이 어떤 물체를 목적지까지 당도할 때 그 과정에 우발이 발생하는 일의 농도에 따라 보험의 경중도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기관사의 보험이란 말은 지금까지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의 보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은 것은 누구든 알고 있으며 또한 사고도 많다는 뜻이기에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네 인생도 살다 보면 이런 선택의 경우가 빈번하게 파도처럼 밀려 온다 할 수 있겠다. 수많은 사람을 위해 희생하면 의인 혹은 칭찬의 말이 따라오고 자기만을 위해 행동할때엔 비난이 당연시가 되어 버리는 가치의 길에서 인간은 과연 어떤 행위를 더 이해할 것인가? 마이크 샌덜의『정의란 무엇인가 ?』대에서 트롤리 열차가 5명의 인부를 덥치기 전에 레일 변환기를 당겨 1명의 인부 쪽으로 가도록 방향을 틀 것인가를 소개했다. 일명 trolly dilemma(트롤리 딜레마)가 그것이다. 사회 공익을 위한 자는 당연히 5명을 살려야 할 것이지만 정작 1명의 인부는 졸지에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의 문제는 쉽게 전자의 손을 들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곧 우주이고 이 우주는 내가 없으면 아무런 존재도 없다는 사실은 정작 무시 되어야 할 것인가? 사회적인 가치는 쉽게 5명을 선택할 것이고 1명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아도 슬픔의 가치가 반감되는 것이다. 작금에 자율전기자동차의 사고를 당한 이후 이런 딜레마는 상업성의 진행에 문제로 비약된 것은 얼마 전의 일이다. 당연히 정치가는 5명을 살리는데 의미를 강조할 것이고 또 사회 전반의 기류는 이런 사실을 아주 옳고 바른 선택이라 선전 매체를 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아픔을 사회는 끝까지 책임질 의무가 부여된 것도 버릴 수 없는 집단의 도덕률일 것이다. 가령 그 희생으로 선택된 사람이 아주 뛰어난 작가이거나 과학자 혹은 절대로 필요한 사람이라면 말은 달라질 것이다. 다시 말해서 우둔한 사람 5명과 특수한 사람 1명의 사회 가치로 따진다면 말은 달라질 것이다. 슬픔의 작가 이광수 선생을 보도록 하자. 그의 가족사를 인텨뷰한 기사(2014.10.23자 조선일보)딸인 이정화 박사의 말에 의하면 그의 부인 허영숙과 이광수의 성격 차이는 확연하다는 것이다. 그의 수필 <인생의 향기>에서 느낀 종합적인 판단으로는 어린 시절부터 온갖 시련의 늪을 지나온 행적으로 볼 때 유약한 성품의 남편이었고 부잣집 딸인 허형숙은 활달하고 과감한 성격적인 차이에서 경제적인 상태나 여러모로 보호를 받은 듯한 이광수 선생인 듯하다. 때문에 친일이라는 것이 혹은 2019년 도쿄에서 작성한 2.8 독립선언서 등으로 볼 때 옳은 길은 알았지만, 적극성의 결여는 이내 상해로 향하여 2년여의 임시정부에서 투쟁적인 성격으로 적응하기엔 어려운 성품이었기에 허영숙과 함께 귀국 길에 올라 1937년 수양동우회 사건 등 41명의 동지들이 체포될 위기에 몸을 던져 구제의 뜻을 가졌지만 결국 동지들을 구제하지 못하고 이광수 혼자만이 외로운 선택에 비난의 파동 화살을 맞았으니, 친일 딱지의 비극에 직면하지 않았던가. 일제 치하에 북으로 끌려가기 전에 아내 허영숙은 자기 아들과 남편의 선택에서 인민군으로 끌려갈 아들 영근을 선택한 것도 강한 성품의 아내라는 것을 볼 수가 있지 않을까? 이는 적극성이 결여된 유약함 또한 이광수 선생의 성격의 단면일 수 있겠다. 이는 그의 휴머니즘의 편력이 궁극적으로 종착이 동학이라는 기독교 그리고 마지막에 불교에 이른 것도 투쟁의 성품이 아니라 글 쓰는 휴머니스트의 일면임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평생에 그의 신앙(?)은 도산 안창호 선생, 그리고 톨스토이와 불교라는 것도 이광수 선생의 정신 기점에서 바탕을 파악하는바, 그는 투쟁의 영웅이 아니라 명상에서 글로 사상을 정리하는 안온한 성품을 투쟁으로 영웅이기를 바라는 민중 심리를 요구하는 트롤리 선택의 비극적인 것이 아닐까도 짐작을 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제 이글은 다시 원점에서 트롤리의 고민을 거론하며 양식적인 면을 논하고 싶다. 5명을 살리는 것은 사회 가치의 선택이 당연지사라면 위대한 아인슈타인 1명일 때는 어떤 상황이 더 큰 가치로 남을 것인가? <Rhythmical>리드미컬하게 표면상 5명을 선택할 것이 사회의 분위기이겠지만 엄격하게 국가 미래의 생산 가치로 볼 때는 아닐 수도 있을 것이라는 논란은 있겠지만 사물은 항상 2가지의 선택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되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Trolly Dilemma(트롤리 딜레마)를 작가들은 어떻게 보는지 자못 궁금증을 남기면서 에필로그 한다. 2023. 02.16.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승섭 시평집] [제주도 바닷가] [평택항]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보름달 뜨면] 시인/김성대 가만가만히 단잠을 깨워 상상想像을 초월超越하며 목숨보다 머나먼 고향 같은 정든 삶 애원哀願하듯 한 걸음씩 꼭 가야 할 한결같은 운명運命 빗물보다 시린 설움 참아 촉촉이 더 뜨겁게 사랑했다고 늘 가슴속에서 길손 같은 그 사람 보름달이 뜨면 싸리 울타리 너머로 너의 청아淸雅한 목소리 어디에서 정답게 또다시 들을 수 있을까 요지부동搖之不動 애태우는 눈물로 끊임없이 닫힌 마음 두드려 열렸던 유일唯一한 당신 지금까지 으쓱으쓱 허겁지겁 덜렁덜렁하지 않고 치열熾烈하게 살았다 *2023. 2. 5. 정월대보름날에, 약력(靑松 金成大)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2월 15일 오산문화스포츠센터에서 관내 학교 관계자 및 학생·학부모등 100여명이 참석해 오산시, 한신대학교와 코딩·AI(인공지능)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신대학교가 디지털 새싹 캠프 공모사업(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SW·AI 아트(ART) 코딩 캠프’에 세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코딩·AI 교육 강화 필요성에 뜻을 모아 추진됐으며, SW·AI 아트 코딩 캠프 성과공유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 오산시, 한신대학교 오산 코딩·AI 교육공동체 업무협약식]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산시장, 한신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오산 코딩·AI 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교육공동체 운영 방안 협의를 위한 운영위원회와 협약기관 실무위원회, 거점교, 교사지원단, 코딩·AI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를 운영한다. ‘오산 코딩·AI 교육공동체’는 올해 상반기 개소 예정인 △코딩·AI센터 운영, △코딩·AI 거점교 선정을 통한 초·중·고 단계별 교육 과정 운영, △학생/학부모 대상 특강 진행, △코딩·AI 해커톤 개최 등 코딩·AI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박준석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오산 코딩·AI 교육공동체’는 지자체, 대학과 협력하여 각 기관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지역교육생태계를 구축하고 코딩·AI기반 미래 인재 양성 및 코딩·AI 융복합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교육청, 오산시, 한신대학교뿐만 아니라 관내 거점교 및 교사지원단, 코딩·AI 전문가를 연계한 교육공동체의 내실 있는 협업으로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동반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정선군이 2018 동계올림픽 유산인 감동과 신로움이 가득한 해발 1,381m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랜드마크 자리매김을 위한 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리왕산 케리블카를 동계올림픽 유산으로서의 가치, 가리왕산의 특색과 케이블카의 시각화를 통한 국민고향 정선 관광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브랜드(BI) 개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 가리왕산 케이블카] 군에서는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브랜드(B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가치를 시각화함으로써 군민들이 지역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유하고 관광객들에게 국민고향 정선을 알리는 관광거점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가리왕산 케이블카 브랜드 개발 배경 및 방향성, 브랜드 디자인 및 상품화 등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또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개발의 필요성·지역성·독창성과 차별화된 이미지 도출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정·보완해 상반기 중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브랜드 활용을 통한 국민고향과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때로는 바다가 되고 하늘이 되고 우주가 되는 마법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해발 1,381m 가리왕산을 단 20분만에 오르는 국민고향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정선군민들의 새로운 희망을 한가득 싣고 지난 1월 3일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9,200여 명의 관광객들이 가리왕산을 찾았다. 또한 국민고향 정선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웰니스관광 시설이 우리나라 기초자치 단체중 가장 많은 3곳이 지정되어 있어 웰니스관광의 메카로 급부상 하고 있으며,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함께 관내에는 힐링명소로 정암사 수마노탑, 함백산 만항재, 고한 마을호텔 18번가, 삼탄아트마인,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정선5일장, 병방치 스카이워크, 짚와이어, 아라리촌, 나전역, 파크로쉬리조트, 로미지안가든, 아우라지, 레일바이크가 있으며, 트레킹 코스로 자장율사 순례길, 운탄고도, 동강따라 천리길, 항골 숨바우길 등이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경희 이천시장 (1)] 민선8기를 시작으로 시정의 최우선을 ‘시민’과 ‘민생’을 중심으로 펼쳐왔다. 2023년 연두순시 현장에서 14개 읍면동 방문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였고, 발로 뛰는 민원처리를 실천하고 있다. 민생현장에서의 신속한 민원처리, 규제개선, 반도체특화, 이천쌀 소비 촉진 등 피부에 와 닿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우리 모두와 함께 이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가족’이다. 가족의 형태는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의 가족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부모님, 자녀가 함께 사는 형태였다면, 지금 시대의 가족의 형태는 조손가족, 한부모 가족, 주말가족,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등 가족의 생활방식까지도 변화하고 있어 시민의 요구에 맞춘 가족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시민이 행복할 수 있다. 올해 가족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가족의 다양성”이다. 연령대와 가족구성형태에 대한 틀을 깨고 다양성에서 출발해서 삶의 터전으로서의 살고 있는 이천시민 모두가 함께 사는 가족을 만드는 것이 민선8기의 목표이기도 하다. 이천시에서는 다양한 가족형태와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발 앞서가는 정책 실현을 위해 ‘1인 가구’ 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여성1인가구를 위해 창문 잠금장치, 현관문 안전걸이가 포함된 꾸러미를 지원하는 안심패키지 지원 사업, 중장년 1인 가구에게는 관심분야 동아리를 지원하는 중장년 수다살롱, 연령대별 건강, 식생활 개선, 재무교육까지 맞춤형 1인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 (2)] 지난해에는 다문화 가족 지원을 위해 통역지원단을 구성하여 코로나로 고생하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여 경기도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통역지원 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해서 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핸드폰만 있으면 이용 가능한 ‘행복솔루션클릭’ 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에는 26,102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에는 이용자의 편리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누구나 방문이 편리하도록 개선하고 통합상담, 운동영상 등 힐링콘텐츠, 운동 및 정서지지도구 지원 등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상반기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2015년에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고 두차례에 걸쳐 재인증을 받은 기관이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서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잘하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칭찬을 한다. 그리고 모범기관, 우수기관, 상위기관 등의 명칭을 붙여서 불러준다. 가족정책의 처음은 사람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사람은 곧 이천시민이다. 2023년에는 이천시에서 모든 가족들이 소외받지 않고 박수를 치면서 시민이 힘나게 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는 정책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본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어느 날 언론매체 뉴스를 보고 놀랐다. 미국의 한 북아메리카 메사추세스에서 어느 재무장관의 집 앞에 엄청 눈이 내렸는데도 눈을 치우지 않았다고 벌금을 냈다. 라고 하는 뉴스를 보았다. 매우 신선하고 역시 미국이구나. 하고 중얼거림을 했다. 벌금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역시 선진국인 미국이라는 나라는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우리나라를 대비해 보았다. 우리 기준으로 볼 때 벌금까지는 의문이 당연하다. 기꺼이 벌금을 내고 이것이 마지막 폭풍이기를 바란다는 성명서는 정말 부러운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사실 당연한 기사인데 지면을 할애하는지 우리는 먼 거리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 신호 위반 위반의 기사도 곁들여 소개하는 것을 보면 높은 직책의 장관이라도 법을 위반하면 당연하게 벌금을 내는 것이 합당하다는 사례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힘이 여기서 나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다.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법을 유지하는 길이 된다는 엄정성에서 박수가 나온다. 반면에 한국을 보자. 우리 국회나 장관들이 청문회를 보자. 검증의 단골 메뉴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커다란 활자로 도배된 것과 비교한다면 씁쓸한 쓴맛만 입안을 행군다. 나라의 위대한 힘은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앞장설 때 국력이 배가될 국력이 될 것이고 백성은 이를 따르는 순종의 길이 당연함으로 질서를 잡게 될 것이다. 고대 플라톤의 <공화국>은 지도자에 의해 완전한 통제와 엄명이 횡행하는 공산화였지만 결코 유토피아 국가는 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독재국가의 말로는 결코 이상 국가가 될 수 없는 먼 상상의 공간일 뿐이다. 공평을 소리치고 천만 번을 떠들어도 솔선의 행동 한번 효과에 따르지 못하는 일은 우리 역사 속의 활자들이 증언하고 있다. 국가의 위기 때는 백성들의 자발적인 솔선수범으로 위기를 돌파한 사례- 문민 대통령 시절 국가 부도 사태<imf>dp 직면할 때 금모으기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한 서민들의 힘을 과시한 예가 작금이다. 그러나 고위공직자들의 미담은 없고- 어느 단체장은 깡패와 합세하여 수천억을 꿀꺽, 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 현실- 사실 6/25 때 남의 나라 전쟁에 참여하여 아들을 잃은 미국의 장군이나 모택동의 아들의 예화(禮話)는 지도자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 가의 귀감(龜鑑)이 될 것이다. 국민은 단순하다. 작은 것 쉽게 감동하고 쉽게 동화되는 길은 늘 넓혀있다. 이 단순한 일을 작은 욕심으로 간과하는 일들은 결국에는 정신의 문제로 돌일 일이다. 국가는 국민에게 간섭을 하지 않을 때 비로소 자유 정신이 발현하는 것이다. 통제와 간섭은 꾀를 발동시키고 마침내 서로가 대결하거나 회피의 길이 넓어질 때 지도자의 위신은 추락하는 것이다. 국민이 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할 때, 법이 그물을 펴고 백성의 발목을 잡기 위해 더 많은 그물을 펴는 일은 가장 어리석은 노릇일 것이다. 마치 대통령이 모든 일들 다 하려는 과도한 욕심은 총리나 장관의 역할이 축소되고 상상의 고갈은 마침내 면종복배와 눈치 보기에 머무는 일은 대통령이나 국민이 받아야 하는 상처로 남게 된다. 모르면 모른다는 인정은 훌륭한 지도자의 용기이기 때문이다. 지도자는 일시적인 선택일 뿐이지 권력을 항구적으로 부여받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용기를 갖는 일은 큰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의 성과조차 아래로 내려보내는 겸손이 필요하다. 물길을 내는 사람이 지도자요 앞을 바라보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정작 이를 시행하는 몫은 아래로 물려주는 책임 정신이 요망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지도자는 왜 미국의 지도자들과 다를까? 이 간명한 대답은 권위를 지키려는 유교 정신이 바닥에 깔려 있음이 아닐까? 선택받은 지위는 영원성이 아니고 일시적인 존재라는 가져야 함에도 자기는 높은 사람이라는 은근한 권위의 의상이 마음을 지배하기 때문에 당신들과는 다르다. 라는 차별성이 결국은 스스로를 함정에 빠트리는 잘못이 된다. 이 간단한 대답을 실천하는 일은 자각증상이 필요하다. 미국이나 서방의 선진국 지도자들의 사례를 몰라서나 망각 되어서가 아니다. 선민의식을 타파하는 개혁의 정신이 필요하지만 정작 자기를 예외 조항으로 남겨두려는 우월성의 마음이 자기를 망하게 하는 동력이라면 결국 이 검은 그림자는 국민의 몫으로 분배받을 때 우울한 공화국이 된다. 지도자의 행동이 거울로 투명해질 때라야 백성은 따라가는 길이 밝은 공화국을 만드는 첩경이라는 말이 타당성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0. 02.14.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초록으로 물든 눈밭 캐나다 옐로우 나이프1] [경남 통영] [이승섭시평집]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변곡점(變曲點)] 시인/김성대 다시 한번 설레는 마음 어쩌다 지금은 사는 게 바빠 앞뒤 가리지 않았던 인생에는 정답正答이 없다 어제와 오늘 또 내일 정해진 세상살이 힘들어 견디기 어려울 때 시시때때로 변하기에 우리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아무 말도 꺼내지 못하고 멍하니 뭉게구름 떠가는 하늘만 보다가 우연히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매화梅花를 물끄러미 바라다보면 변곡점變曲點을 지난 요즘 인생 더 사는 게 왠지 남모르게 짠한 여운餘韻 홀로 달빛이 창가에 비추면 밀물처럼 몰려오듯 쌓였던 서러움을 마구 쏟아내 볼까? 약력(靑松 金成大詩人)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창과 수료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수상*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2006. 2월호월간 한울문학 등단/호남지회장 역임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詩 부문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2023.1.10)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6월6일 현충일 나주시 추념식 자작 헌시 2회 낭독 *5.18민주화운동 부활제 자작 헌시 10회 낭독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광주시인협회 감사 역임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 이사, 국제펜광주위원회 사무국장 역임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장) 역임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위원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광주장원산악회歌" 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찬송 찬양곡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래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사)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광주시민발전연합획 고문 *사)용아 박용철 기념사업회 회원 *4.19문화원 자문위원*행복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 허씨, 인천이씨) 회장 *나주시 문화원 이사 역임*한국자유총연맹 나주지부 고문 *사)한국청년회의소(JCI) 나주청년회의소 특우회장 3년 역임(2005~2007) *전남경찰청 보안협력위원/나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 7년, 고문 8년 15년 역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