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희 작가] 실경을 전통 수묵화의 화법에 따라 제작한다. 평소 꿈꿔 온 피안(彼岸)의 세계를 자연이미지로 대입함으로써 삶의 진지함과 더불어 수묵의 자연 풍경에서 마음의 평온까지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추구한다. 정현희 작가는 2025년 10월 21일(화) ~ 10월 31일(금)까지 "Nature of Korea" 타이틀로 서울특별시의회 중앙홀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진행한다. [포스터] 작품명 "서울 情景"은 북악산에서 인왕산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능선을 따라 사이사이 보현봉, 문수봉, 승가봉, 비봉, 향로봉 등 서울의 정겨운 산봉우리 장엄함을 먹빛 하나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도록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심오한 피안의 세계가 작품에 녹아들어 보는 이로 하여금 늘 곁에 가까이 있는 자연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귀중하게 생각하는 겸손함도 담았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1] "오대산 일우" 작품은 무릉계곡 초입의 풍경으로 바위 틈바구니 속에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는 작은 폭포의 여유로운 모습을 사실감 있게 작품화 했으며, 가족 여행으로 함께했던 추억까지 담았다. 음양의 대비를 햇빛 받아 쏟아져 내리는 폭포 풍경으로 만들었으며, 그늘 속 작은 물줄기의 소폭포 장면은 흑백으로 대비시켰다. [정현희 작가 Nature of Korea 개인전2] “자연에서 보고 느낀 다양한 형상성과 이미지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조형적 흥취로 마치 되새김질하듯 내면에서 표출해낸 근원적인 삶의 현상적 이미지들은 작가의 독특한 감성에 힘입어 은은한 한 장의 현대 수묵산수화로 완성된다. 화선지 위에 오롯이 드러난 먹의 농담과 운필의 흔적들은 곧 현대 조형성을 담은 현대적 수묵으로 승화되었다. [서울 情景3] 먹을 단순화하고 평면화함으로써 산수 자연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절제된 인간의 고독을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전국의 명산을 다니면서 느껴지는 내면의 감정과 이미지에 충실해지려했다. [오대산 일우4] 또한 객관적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사색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존재자의 모습을 조형화한 진지함의 세계이며, 자연이 인간 삶에 주는 긍정의 메시지이다.“라고 장준석 평론가는 2024년 "미술과비평"에서 평론했다. [피안(彼岸)23-4_40x46cm_한지에 수묵_2023. 5] 피안(彼岸)을 주제로 현대수묵산수를 창작하는 정현희 작가는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 앞에서 겸허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의 수행과정을 그림으로 나타냈으며, 산수의 아름다움을 흑과 백의 먹 농도에 따라 생동감 있게 구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위안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피안(彼岸)25-3_34x45cm_한지에 수묵_2025. 6] 작가는 상명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출신으로 현재 개인전 12회, 단체전 320여회 실시한 중견 수묵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동우회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시 낭송가들 단체사진 1] 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대구 달성 문인동우회 소속 "시앤 시" (회장 한동선) 회원들이 한마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 어르신들의 활짝 웃음꽃을 피우며 반갑게 맞아주시어 어르신들의 마음을 수용미학인 자세로 우리 봉사자들도 온화한 미소와 표정으로 헌신의 봉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시향을 피우다]라는 타이틀로 한창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들 2] 곱게 한복차림을 한 시앤 시 회원들이 "시 향을 피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고운 목소리로 어버이의 고마움에 대한 시 낭송과 전진식 시인의 에어로폰, 연주 및 안영만 사회자의 하모니카 연주 등으로 옛 노래를 부르며 노인들에게 지난날의 기억을 회상시키며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기쁨의 어울림이 되어 노인들을 위한 즐겁고 흥겨운 위로잔치를 했다 [달성 생활 문화 동호회에서 -[시향을 피우다]라는 컨셉을 갖고 공연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3] 이러한 위로 자선 공연을 뜻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자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자선 위로 공연을 마쳤다.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1> 시가 주는 효과는 무엇인가는 시를 쓰는 목적에 근접하는 말이 될 것이다. 토마스 만은 예술가의 임무는 생기 <to animate>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닐 때, 예술은 선(善)에 가깝고 친절성에 뿌리에 있으며 화합을 위해 단지 위안(慰安) 일뿐이라는 말을 했다. 다시 말하면 거창한 목표에 헌신하는 투사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기력한 허무주의자의 독백도 아니다. 생기와 발랄 혹은 즐거움을 이어주는 때로 단순하기도 하고 더러는 복잡 미묘한 인간의 심성을 대변하는 임무에 헌신하는 일이 시인의 역할이라 본다. 여기엔 간과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에 무목적성이 아니라 상상으로 떠나는 이상의 꿈이 첨가될 때 조미료의 맛깔스러움은 배가 될 것이다. 언제나 시인은 무료에 심심풀이의 풍선 띄우기가 아니라 꿈을 담아 대상에 즐거움을 주는 언어의 마술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엔 몇 가지 조건이 수반이 된다. 2> 관(觀)이란 “보다” 자세히 보다. 보이다. 드러내다. “명시하다”의 의미가 들어있다. 사람이 어떤 일을 할 경우, 우선 정립되어야 할 것이 대상에 대한 목적의식이 선명할 때 결과는 더욱 명확한 답안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쓰는 일도 목적에 대한 정립이 있을 때의 경우와 없을 때의 경우와 확연하다. 전자의 경우엔 언어의 조합일 뿐 이리저리 무엇을 시로 표현하려는 목적성에 대한 헷갈림이 나타나고 후자의 경우엔 비록 짧은 응축(凝縮)의 경결(硬結)함의 언어의 의미에 숲을 이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무작정 길을 걷는 나그네와 목표를 정하고 길을 가는 비유와 다름이 없다는 뜻에서 대부분의 시에 함정은 단순히 언어의 유희에 빠진 나그네들이 많다. 왜, 시를 쓰는가! 그리고 무엇을 의미로 구축하는가에 대한 자문자답이 있고 난 후에 대상을 관찰(觀察)하며 투시(透視)하고 난 뒤에 문자로 의식을 표현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면 과거 지향형으로 변한다. 앞에 있을 것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과거 추수의 길을 넓게 확대하는 경향이 다분해진다. 그러나 지나치면 나태의 그물에 걸리는 문제는 살아가는 개성의 문제로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아, 고향에 돌아와 혼자 나 이곳에 있다네. 어린 시절에 뛰어놀던 기억은 나이 60대 후반의 기억에선 여전히 거의 흔적에 매몰된 시심이 아쉬움으로 넘치고 의욕만 앞세우며 길을 달리고 있다. 넓고 컸던 골목이 “기껏 20걸음 남짓”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 “파릇파릇하게 고개를 쳐들었네”의 현상으로 다가와 문을 두드린다. 시의 중심은 “혼자 여기 나 혼자 서 있네”에 모아들고 지금은 “목이 쉰 노래”를 허공에 빛바랜 꿈의 파편으로 회상의 길목을 지키는 오늘의 모습이 처연하다. 깊음이 깊어지면 허무가 되고, 그 어느 것도 구분하기 어려운 추상의 숲을 소요하는 귀향의 꿈- 노년의 또 다른 모습이 차라리 친근함으로 다가든다. 시는 진솔함의 문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신명(神明)- 하늘과 땅의 신령이라는 의미가 신명이 된다. 시인은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다. 아주 쉽게 말하면 신명이 잡힌 사람이라야 한다. 풀이를 하나 더한다면 시인은 산문(散文) 작가와는 달리 신들린 집중력을 가질 때, 시의 모습은 잠시 아주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순간에 사라진다. 예를 든다면 무당에 신이 절정에 올랐을 때 날카로운 작두날 위에 맨발로 선다. 그리고 춤을 춘다. 이때 전기를 통해도 전류가 통하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실험이 있었지만 정확한 논리를 정의하지 못했다. 이것이 과연 과학으로도 증명하지 못한 현실을 어떻게 부정할 것인가? 관습에 얽매인 평범한 사람들은 불가능이란 간단하게 정리할 것이다. 그 옛날 타이타닉 호는 “보이는 얼음”에 충돌하여 비극을 맛보았다. 얼음덩이는 70%가 물속에 있다. 이를 간과했기에 충돌의 참사가 일어났다. 시인의 의식은 바로 무의식의 깊이를 발굴하는 사람의 이름이다. 물론 산문을 쓰는 사람은 현상의 리어리티이고 보이는 것을 얼마나 실감 있게 묘사하는 방법을 기술하는 작가와 시인은 이러한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난 후 어떻게 무엇을 에 목적의식을 두면서 산다. 전자는 방법의 문제요. 후자는 대상에 대한 구분법이 될 것이다. 시 쓰는 일도 이런 구분의 명확성이 곧 헷갈리는 상태를 벗어나는 첩경일 것이다. [우연히 가다 말다 세상을 보았고 어쩌다 세상을 돌아 돌아보니 뒤로 가는지 딴 세상으로 가는지를 보았다] <졸 시><세상 이야기> 어려운 것과 쉬운 것의 차이는 선택의 길일뿐이다. 그러나 중심 잡기의 생은 기준점이 필요하고 여기서 개성은 더욱 필요의 항목이 될 것이다. 비유- “개처럼 핥고” “고개 숙이고” 유순하게 사는 도처춘풍(到處春風)의 인생을 일러 개 같은 놈이라 칭하면 욕이 된다. 왜 그런가 하면 자기가 없을 때 받는 통칭의 슬픔이기 때문이다. 편하게 살아 명예를 얻으면 그 가치는 짧고, 중심 잡고 살아가면 명성이 따라오는 차이가 있다. 나라를 팔아먹은 을사오적들이 지조는 당시에 고관대작의 삶이었어도 그 자손들은 숨기기 바쁜 일이라면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목록이다. 이런 과거의 일상은 쓰디쓴 아픔이 된다는 것을 모를 리 없는 역설의 기교가 시인이 가지고 있는 의도이다. 4> 일체화(ldentyty)- 시의 가장 중요한 목록은 대상과 시인의 의도가 통합하는 길을 만드는 일이다. 다시 말해서 표현하려는 사물-대상을 어떻게 의도에 충실하게 하나로 묶을 것인가의 여지는 시적인 기교를 넘어 재능으로 귀환한다. 언어의 기교이지만 이는 정신의 기교를 뜻하고 목적성의 하나 되기라는 점에서 일체화는 동일성의 원리가 된다. 이를 위해서 시는 기교와 메시지가 필요한 것이다 언어, 리듬, 이미지, 상징, 시제, 비유의 언어를 일러 토운(tone)에 충실할 때 시의 맛깔은 살아나는 것이다. 내 신발이 물에 젖기는 하였으나 그림자는 젖지 않았다 그림자는 내게 자유 평화를 명령하기에 그림자는 몸살이 시작되어 아직은 이른 봄 꽃 이건만 졸 시 <그림자> 중 주인공인 나는 또 하나의 나인 그림자를 끌고 다니면서 산다. 이 녀석을 떼어버리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며도- 벼랑에서 밀어도, 어둠에 갇혀도 다시 살아나는 숙명의 존재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이 그림자를 무심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비로소 존재의 형상으로 깨닫고 바라볼 때는 새로운 자각의 길이 존재 문제로 부각되는 것이다. 여기서 무심히 사는 사람과 시인의 통찰이 주는 삶의 무게는 완전히 길을 달리하기 때문이다. 시인에게 필요한 사물 이면(裏面)의 관찰기는 곧 시에 신선함을 부추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5> 신념(信念)- 시와 신념을 불가분의 개성으로 “무엇”에 합당한 지는 그 풍경의 연출이 대부분이다. 이런 이유에는 여러 가지의 문제가 있을 것이지만 자기 선전의 광고문을 작성하는 것에 불과한 뜻이다. 이는 시의 본질에 대한 이해의 문제와 직결될 것이다. 감상(感傷)의 덫, 이미지 사용의 장식(裝飾) 성, 관념이나 의도의 지나침, 모순이나 충돌이 내포된, 지나치게 종교적인 강조는 안 좋은 시의 표본이라는 지적은 학자들이 강조하는 요점이다. 미상불 시의 신념은 자기중심을 세우는 일이라 시의 표정에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를 관찰하는 요인이 된다. 씨앗 심어 수확을 기다렸으나 수확은커녕 네게 겨누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터지고 흩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직도 졸 시 <냉전시대> 중 한때 민중 타령의 개구리 떼의 놀음이 문단의 중심을 장악한 적이 80년대를 풍미했다. 그 이후 통일의 문제는 유행목록처럼 지금도 기준이 무엇인지 오리무중이며 언제까지 일지는 글쎄올시다.이다. 목적의식이 공고하지 못한 유행의 결론인가 아니면 이데올로기 시대인가 “아직도”에서 분단의 아픔은 진행형이고 언제 꽃으로 피어날 것인가는 요원한 지경이다. 일찍이 나는 북한의 문학은 치약광고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왜 그런가 하면 체제의 선전도구일 때 광고 문안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문학은 상업성에서 혹은 노랑 알고리즘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에 대한 아픔이 여전히 엄존한다. 요컨대 문학성의 가치에 방점을 찍을 때, 참된 가치의 문학이 꽃으로 다가들 것이다. 시의 제목처럼 “아직도”는 유행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본질로 눈을 돌려야 할 책무가 남는다. 통일을 위한 염원은 진정한 우리 민족의 꿈이라는 갈증이 인상적이라고 생각 하며 이제는 처절한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서로의 알고리즘을 통해 절차나 방법을 일관성으로 정해진 틀 속에서 통일을 논하기를 기대하며 에필로그 하련다. 2023. 07. 대중문화평론가/칼럼니스트/이승섭시인 [파도] [이승섭 시평집 대학교재 선정]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인의 일상을 담은 한 편의 잔잔한 시는 편안함을 주면서도 몰입하게 하고, 여운을 남긴다. 여든을 넘긴 세월을 돌아보며 인생의 깨달음, 행복한 찰나의 순간 등을 담은 시들이 아직 가보지 못한 길을 기대하게 하며 강한 울림을 준다. 송인관 시인이 여섯번째로 펴낸 ‘골목길’(네오딕 刊)이 100여편의 시를 담고 출간됐다. 시집의 제목처럼 골목길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던 시인의 어린 날들,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고독, 산책길에서 본 소소한 풍경 등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시어로 풀어냈다. ‘세월 참 빠르다/ 한순간 개발에 사라져간 사람들/ 바뀐 풍경에 떠오른 낯선얼굴/ 나 홀로 남아 거기였다고 짚어보네/ 함께놀던 내 반쪽 광식아 죽진 않았지?/ 별밭을 뛰놀던 옛친구 여전한 별빛/ 오늘은 초가집 처마밑 뒤지기가 적당한 밤/ 참새구이 익어가던 냄새가 그립구나 친구야’. [골목길(네오딕 刊)] 제목이기도 한 ‘골목길’이라는 시는 체험에서 다가오는 시의 형상을 띠면서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자리를 평범하게 한다. 마치 그가 나인 양 공감하게 해 간격을 소멸한다. 누구나 그리워하는 고향 옛날을 그려 자연스럽게 교감의 장을 마련했다. ‘고슴도치들의 지혜’에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시구에 담아 만남의 기쁨 뒤 이어지는 이별의 슬픔을 담았다. ‘돌고 도는 인생’에서는 행복이 비켜 사라지지 않고 이웃에게까지 퍼져 지속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황혼길’에서는 인생의 사계절 중 겨울에 들어선 시인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사유를 담았다. ‘비애와 참극’, ‘코로나들의 이야기’에선 당쟁으로 얼룩진 역사를 다루면서 우리의 정치를 비판하거나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맞닥뜨린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김용하 시인은 그를 “잔잔한 호수에 오리 노닐 듯 여유롭게 보이지만, 끝없이 물살을 헤치고 자맥질하는 고고한 백조”로 비유하며 “쉼 없이 시강을 헤엄쳐 시 낱알을 건져내려는 집념이 남다르다”고 평했다. 여든을 넘긴 시인의 열정이 시집 곳곳에 베어 사색에 잠기게 한다. 저자는 1938년 과천에서 태어나 2010년 73세 때 수필, 2011년 74세 때 시로 문예지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제10회 문학세계문학상 수필 부문 본상, 한국예술문화단체연합회 예술문화공로표창장 등을 수상하며 고령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갈등으로 얼룩진 동시대에서 공존을 모색하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펼쳐진다.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이창세)가 주최하는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이 1일부터 6일까지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34번째 열리는 이번 정기전은 권용택, 이주영, 이오연 작가 등 수원민미협 소속 정회원 및 준회원 등 모든 회원들이 갈등과 혼탁한 현 시대의 공존에 대한 관점과 질문을 다양한 시각 언어를 통해 표현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공존을 노래하다’ 정기전 포스터.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 제공]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풀어낸 회화 작품에 이어 타들어가는 나무의 결을 살려낸 인두화 뿐 아니라 설치 작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이창세 ㈔한국민족미술인협회 수원지부장은 “회원들은 혼란한 외부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려고 애써왔다”며 “수원 지역의 공동체로서 현대인의 삶을 예술로 승화하는 과정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보며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사는 날까지] {수필가/시인김성대} 깜빡깜빡 사투死鬪하며 떨어지는 기억記憶 빼콤하게 열어있는 틈새로 당신을 보면서 다섯 줄 깊어진 주름살을 살피면서 인생의 심오深奧함 인생의 세옹지마塞翁之馬 저물어 가는 세월 원망怨望하지 말자 달콤함을 순간순간 사랑했던 그날을 다시금 생각生覺하며 길지 않게 명품名品으로 물들어 사는 날까지 남에게 의지意志않고 불평불만不平不滿없이 선잠을 자면서 고생苦生하고 또 고생苦生했는데 세월아 세월아 이제는 쉬엄쉬엄 가려무나 찰랑찰랑 떨리며 송두리째 깔끔하게 여유만만餘裕滿滿한 꿉꿉함도 팽팽하다 날마다 날마다 오염汚染되어 녹슬어 풀려가는 만삭滿朔된 세월 오늘도 궁금하면서 염치廉恥도 없이 촘촘하게 살아왔던 어제가 그립습니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한국문학시선작가회(회장 박정용)는 2023.7.29.(토) 오후 3시 경남 남해군 이동면 석평리에서 시인 마을 개촌식이 있었다. 이날 개촌식과 함께 한국문학작가등록협회와 계간 문학시선에서 공동 주최한 윤동주 탄생 106주년 기념 문학 공모전에서 김성문 작가의‘일몰을 보며’와 ‘역사의 타임캡슐’이라는 2편의 수필이 대상을 차지했다. [윤동주 탄생 106주년 기념 문학 공모전 시상식1] 심사평에서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김성문 작가의 글은 일상생활 속에 녹아 있는 인품의 향기처럼 느껴졌다. 수필을 쉽게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문장으로 서술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수필이다. 편안하면서도 내재한 긴장감과 자신의 이야기를 통한 타인에 대한 감성 전달은 쉬운 영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동주 탄생 106주년 기념 문학 공모전 시상식,2] 김성문 작가는 「한국수필」로 등단 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김성문 테마 수필집인 「가야국 산책」이라는 수필집을 출간했다. [김성문 (사)가야연구원장] 『가야국 산책』은 작가가 6개의 고대 가야국을 산책하면서 생각한 것을 적은 글이다. 가락대구광역시종친회와 사단법인 가야연구원을 운영하면서 발로 뛰고 가슴으로 느낀 것을 풀어내고 싶었다. 가야유물이 남긴 훌륭한 문화유산도 널리 알리고 싶었고, 일부 사학자들에 의해 가야사가 임나사로 둔갑한 분노도 표출하고 싶었다. 이를 바로잡아 가야국의 역사를 다음 세대에 널리 알리고자 함이야말로 가야인의 책무가 아닐까라고 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성대 시인, 수필가] [당신처럼] <수필가/시인김성대> 영원히 살 것만 같았지만 편안便安이 가도 또 걸어가도 끝이 없었던 세월의 마지막 길이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네요 내가 네가 평생平生 사는 동안 자욱했던 안개를 헤치며 콧노래를 부르면서 아픈 상처傷處를 꿰매며 잊고 살았지만 당신처럼 보물寶物섬 같은 믿음직한 사람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잠깐잠깐 세상살이 힘들어도 조심스럽게 참고 참으며 살다 아낌없이 흘리고 빼앗겨도 살아간다는 것은 어두울 때도 있었고 밝게 웃을 때도 있더라 어떨 때는 뒤적뒤적하며 허둥지둥 들썩들썩 흔들릴 때도 짙은 향기香氣 나는 사랑의 피난처避難處가 되어 주었던 당신 이제는 두 번 다시 발길이 멈추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숳)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시 부문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시 부문 등단 및 호남지회장 역임 *현대문예, 동산문학 수필 등단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문학시선 명예회장, 좋은문학,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 *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원( 사묵국장, 감사 역임) *전남지방경철장 외 감사장, 감사패 다수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국문인협회 제28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4.19문화원 자문위원 *사)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광주시민발전연합회 고문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가락 나주시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회장 *가락 전남 종친회(김해김씨,허씨,인천이씨) 감사 *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트로트곡 "정류장" 작사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시인, 수필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극단 돌곶이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극단 돌곶이가 1년 만에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극단 돌곶이는 2002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극단으로 출발해 참신한 창작 공연을 지속해서 연극 현장에 소개해 왔다. [연극 '말괄량이?길들이기' 포스터 /극단 돌곶이 제공] 연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셰익스피어의 5대 희곡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동시대의 감각으로 각색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작품은 고정된 성역할과 성차별이 사라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말괄량이'라는 단어를 강조해 단어에 내포된 '성 역할'의 의미를 묻는다. 또 일반적인 연극에서 벗어나 랩과 판소리 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연출과 각색은 뮤지컬 '빨래', '어차피 혼자'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 추민주 연출이 맡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의 권슬아·김수민·류석호·민경석·박훈규·심효민·장샘이·전재희·전흥선·정태건이 출연하며,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에서 드럼을 많았던 위다솜이 드러머로 함께한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8월 19일부터 27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B BE BEE' 포스터 /우란문화재단 제공] ■우란문화재단 연극 'B BE BEE(비 비 비)' "인간의 사고와 감각으로 가닿을 수 없는 존재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비인간 존재들을 연기하던 인간 배우의 질문과 연습을 극장으로 옮긴 우란문화재단의 연극 'B BE BEE(비 비 비)'가 초연 무대를 갖는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프로그램에 이어 우란문화재단의 창작 및 무대화 과정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된 형태로 비인간 연기에 대한 예술적 시도와 실험 과정들을 전한다. 비인간 존재를 연기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 방법들을 연구한 배우 성수연, 드라마투르그 김슬기와 더불어 협력아티스트 권세미·류혜영, 사운드 카입, 공간디자인 김형연 등 우수한 창작진이 작품에 함께 한다. 또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시민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화를 토대로 인간 배우가 어떻게 하면 인간 중심적 태도를 벗어나 배역을 연기할 수 있을지, 인간 배우의 꿀벌 연기 수행 과정을 통해 이후 세계를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 연습을 함께 탐색한다. 공연은 8월 9일부터 19일까지 우란2경에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나라에서 목수와 재목을 보내 지어준 집으로, 시는 지난 6월 22일 남양주 궁집 개관식 이후 궁집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번 시범 운영을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양주 궁집’을 시범 운영한다. 사진=남양주시청 궁집은 현재 진행 중인 주차장 공사로 인해 전면 개방이 아닌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는 오는 8월부터 매주 월~금요일 하루 3회, 회당 입장 인원을 제한해 방문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궁집 탐방프로그램과 다르게 별도의 해설은 없으나 방문객들은 궁집 주변 정비공사로 정돈을 마친 연못과 술솦길을 음악을 감상하며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네이버 ‘남양주 궁집 예약’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유산팀(031-590-275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현재 공사 중인 주차장은 지상·지하 복합으로 1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시는 주차장 공사가 끝나는 대로 궁집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바우덕이 축제 길놀이 퍼레이드가6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안성시는‘2023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홍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길놀이 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바우덕이축제, 길놀이 퍼레이드 재개] 특히 올해 길놀이는 아양동 일원에서 개최키로 결정되었으며,오후3시부터 버스킹 무대와 플리마켓,농산물 장터 운영으로 시민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며 본격 퍼레이드는6시부터 펼쳐지게 된다. 이번 길놀이 참가단체는 지역과 국적을 묻지 않고 공개모집 중에 있다. 우수 단체에는 총1,500만 원(대상5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오는28일까지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바우덕이 길놀이는 국내에 손꼽히는 시민참여형 거리 축제로,매년 열리던 길놀이에 대한 향수를 가진 관람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기간 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문화예술사업소 축제예술팀(678-5995)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8월 25일 오후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0여 년 간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수원시립합창단 파크콘서트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포스터. (사진=수원시립합창단 제공)]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수원시립합창단이 한여름 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매해 마련하는 음악회다. 이번 공연은 이재호 부지휘자의 지휘와 수원시립합창단, 국내 최초 뮤지컬&팝스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뮤지컬팝스오케스라가 협연한다. 화려한 영상이 더해지며, 할리우드 영화 OST,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등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4대 남성 보컬’, ‘발라드의 황제’ 등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가 출연해 무대의 열기를 더한다. 애절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범수는 가요와 드라마 OST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잔디밭음악회-밤을 잊은 그대에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시립합창단 사무국 또는 수원시립합창단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