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금요저널] 경찰대학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및 기술유출 범죄 대응 국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경찰청과 지식재산처 수사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폴 소속 지식재산권 범죄 대응 전문가 3명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함께 지식재산 범죄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공공·민간 협력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이른바 케이-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대응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적발된 ‘365TV’ 사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된 ‘TVDOL’ 사건 역시 케이-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건이었다. 두 사건의 경우 조직을 검거, 일망타진하기까지 경찰청, 문체부, 그리고 인터폴의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공조가 있었고 공동 조사팀을 파견해 함께 현장을 단속, 증거를 수집하고 검거한 총책을 신속하게 송환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지만, 유사한 사이트를 전 세계 어디서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늘 고민거리다. 이러한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은 지식재산권 범죄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위협은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2건, 2024년에는 27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사건의 37%가 반도체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국가 핵심 기술이었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추정되는 피해 규모는 무려 33조 원 이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 경쟁력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동향 △관련 국제 공조 사례 △국제 공조수사를 위한 협력 전략 등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나리오 기반 학습과 가상현실 훈련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수업을 받는 수동적 학습자가 아니라 가상의 ‘특별수사팀’에 편성되어 실제 단속, 수사 환경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훈련을 통해 고위험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위조품 단속 시나리오까지 소화했다. 특히 위조 리튬이온 배터리 사례를 기반한 훈련 모델로 단순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 최근 계속해서 안전 문제로 꼽히고 있는 화재, 폭발 위험과 같은 공공안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까지 함께 진행했다. 경찰대학은 전 세계 총 19개 기관이 활동 중인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네트워크의 회원기관으로 개별 회원기관은 인터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자료를 개발하는 등 인터폴의 교육 업무를 분담하고 있기에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작년 불법 실시간 재생 조직 검거 사례와 같은 국제 공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관련 부처와 인터폴, 현지 수사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문가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전 세계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케이-콘텐츠와 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정부 고위급 인사 면담 및 스캠단지 현장점검 [금요저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겸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단장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한 정부합동대응팀은 현지시간 10.16.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 김 차관은 동 면담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와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 측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캄보디아 내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 및 수사기록 사본 제공 등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형사사법공조와 화장 및 유해 송환 등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지속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훈 마넷 총리가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하향을 요청한 데 대해, 김 차관은 해당 조치가 현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상황이 개선되면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 마넷 총리가 한국 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김 차관은 우리나라 내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캄보디아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역시 모색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앞서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상기 우리측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측간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 발족 등 관련 구체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10.16.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 및 단속 현황 등에 대한 캄보디아 측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간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보건복지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0월 1일 오후 2시, ‘2025 APEC 정상회의’ 가 열리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체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정은경 장관은 먼저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의 기간 응급의료 대응 계획을 보고받고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응급의료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을 찾아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배치 등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료진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을 포함해 총 29개 의료기관이 협력병원으로 지정되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한, 회의 기간 철저한 대응을 위해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 주요 시설에 현장진료소와 이동형 병원을 운영하는 등 현장 의료 지원을 강화한다. 구급차와 헬기를 활용한 신속 이송체계도 마련해,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대응부터 병원 진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정은경 장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가국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환자 이송 과정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다수사상자 발생 시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정상회의 기간 다수사상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의료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재난의료 대응 ‘관심’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해 비상 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공지능 광집사로 순천만국가정원이 달라진다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1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관광혁신 실증사업 ‘광집사’를 본격 선보인다. 이번 실증사업은 단순한 관광안내를 넘어 관광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안전 문제, 정보 부족, 외국어 소통의 어려움, 방문객 데이터의 부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사는 통합관광안내 스마트지도인 ‘AI 지도’를 기반으로 AI 영상분석, 통역 솔루션 등을 연계해 순천만국가정원의 현안을 통합적으로 해결한다. 먼저, 방문객이 AI지도에 접속하면 방문 유형, 방문 목적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순천만국가정원의 체험 및 편의시설, 무장애시설 등을 고려해 개인 맞춤형 코스를 추천한다. 또한, 실시간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정원, 화장실, 안내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AI 기반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서는 주요 출입구 방문객 수를 파악하고 주차 면수를 기준으로 혼잡도를 3단계로 구분해 지도에 표출한다. 더불어 운영시간 종료 후에는 비인가 활동을 자동 탐지해 관리자에게 전달해 안전 확보에 힘쓴다. 해당 영상 분석으로 방문객 통계를 대시보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 데이터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이동형 통역 솔루션을 사용해 37개 언어로 순천만국가정원에 대한 해설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한다. 관람객은 이동 중 문의 사항이 생겼을 때,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선택한 외국어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관광 문제를 AI관점에서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광집사가 전국으로 확산된다면 지역관광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의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가을 단풍철 혼잡 문제가 빈번한 내장산국립공원, 전 세계 75개국 13만명이 찾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서울카페쇼 등에서 광집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긴 추석 연휴 완벽 활용법 무료 개방 여행지 한눈에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평년과 달리 긴 명절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명소와 추석 당일 또는 연휴 중에 무료로 개방하는 관광지 등을 담았다. △국내외 모두에게 사랑받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4대 궁’ △세대 구분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수원시립미술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산식물, 희귀식물 등 1,700여 종을 탐방할 수 있는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수목원, 수변데크, 계곡 쉼터, 등산코스까지 갖추고 있는 ’완도수목원‘ △1910년대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국립현대미술관‘ 등을 무료 개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관광지 운영일과 무료 개방 일정 등이 상이하므로 방문 전 확인은 필수다. 추석이 있는 10월에 열리는 축제 정보도 소개했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노년층을 위한 ‘동궐 장원서’, 청소년을 위한 ‘종묘 건축 탐험대’, 어린이들을 위한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서는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열린다. 가야금 연주를 배경으로 대가야인의 세계관을 담은 ‘하늘로 향하는 빛’을 즐길 수 있다. 연휴 무료 개방 관광지와 축제 정보 등은 국내 여행정보 서비스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볼래-터 10월호와 대한민국 구석구석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이상민 국민관광실장은 ”이례적으로 긴 추석연휴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정보를 소개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마련했다“라며 ”아울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특별한 혜택과 함께 풍성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9월 2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 전북 순창군, 경북 상주시와 지역상생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내 아동보호시설인 해오름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상생 협력을 위해 추진됐으며 9월 30일에는 식약처 청사에서 제천, 순창, 상주의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지역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과일 고추장 등 특산물을 직원과 오송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이어 오유경 처장은 해오름집에서 위문품을 전달하고 아이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식약처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아이들이 행복한 한가위를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매년 지역 이웃과 소통하며 나눔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지속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성평등가족부 출범 [금요저널] 여성가족부가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성평등가족부’로 출범한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되어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성별에 따른 차별이나 편견 없이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원민경 장관은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된다. 성평등가족부 개편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성평등정책실을 신설해 성평등정책관, 고용평등정책관, 안전인권정책관을 소속으로 두고 성평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여성정책국을 성평등정책관으로 개편해 성평등정책 총괄·조정, 성별 불균형·차별적 제도 개선, 성평등 문화 확산 기능을 보강한다. 또, 고용평등정책관을 신설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성별 임금격차 개선, 여성 경제활동 촉진 및 경력단절 예방을 총괄한다. 권익증진국을 안전인권정책관으로 개편하고 성평등정책실 소속으로 편제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연계·협력 체계 강화한다. ‘성평등가족부 공식 출범’에 따라 10.1 정부서울청사에서 원민경 장관, 차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원민경 장관은 “우리 사회의 성평등 수준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와 젠더 폭력에서 느끼는 안전 격차, 성평등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 격차 등이 크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성평등가족부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한편 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하는 등 국민 모두의 삶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평등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9월 30일 오후 1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정상 재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민등록증을 포함한 모든 신분증으로 은행, 증권사 등 대면 및 비대면 본인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금융기관, 통신사, 행정기관 등에서 주민등록증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금융기관 등에서는 신규 계좌 개설, 휴대전화 개통 업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행정기관 대상 주민등록증 진위확인은 정상적으로 이용 가능했으나, 금융기관 등에 대한 대면 및 비대면 주민등록증 진위확인이 제한되었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대체장비를 확보해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금융기관 등 이용에 따른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시스템 장애 복구를 위해 모든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가을철 단풍 따라 떠나는 온천여행 10선 소개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이번 가을철에 전국 곳곳의 단풍명소와 함께 즐기기 좋은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10곳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명소 인근 온천 8곳과 △지역 대표 온천축제와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온천 2곳이다. 10곳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온천협회가 공동으로 심사해 선정했으며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문화·생태관광·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반영했다. 먼저, 국립공원, 숲과 계곡 등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단풍 감상을 함께 하기 좋은 온천을 선정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팔공산 단풍축제 기간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축제에는 문화공연, 지역특산물 판매전이 열리며 동화사 등 불교문화 유적지도 둘러볼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온천이 있는 속초시 ‘척산온천지구’는 반세기의 긴 역사를 지닌 지역 대표 휴양명소이다. 인근 설악산국립공원은 단풍 절정기에 많은 등산객이 찾으며 천연 온천수가 공급되는 척산족욕공원에서는 산행 후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월 강원특별자치도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된 '가곡 유황온천 마을'은 국민 여가 캠핑장과 연계되어 숙박 편의성을 더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 직접 조성한 곳으로 2023년 3월 개장해 최신식 온천시설과 친환경적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덕풍계곡 일대에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단풍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2025년 한국관광공사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석정온천지구’는 게르마늄 성분의 다양한 온천 테마탕을 갖추고 있는 치유형 온천이다. 인근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 숲은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전라남도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인근에는 온천, 야외노천탕, 숙박시설, 등산로를 갖춘 복합휴양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인근 지리산 둘레길은 단풍을 감상하며 산책과 등산을 겸하기에 적합하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일대의 단풍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기기 좋다. 지역 대표 축제인 풍기인삼축제 기간에는 인삼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건강한 가을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에서는 주왕산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군에서 운영하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는 138,000㎡에 달하는 대규모 백일홍 단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청송사과축제와 연계해 다채로운 관광을 누릴 수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온천관광지’는 가조온천족욕장,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거창친환경대중골프장 등이 조성된 복합관광단지다. 26,000㎡ 규모의 가조온천꽃단지에서 가을철 만개한 황화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2024년 한국관광공사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는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국내 대표 온천지역에서는 온천 축제도 함께 열려 방문객의 볼거리를 더한다. 충청남도 아산시 아산스파비스 일대에서는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제3회 아산온천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온천둘레길 스탬프 이벤트, 온천수 제품 체험 및 판매 등 온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아산 3대온천 홍보관이 함께 운영되어 온천도시 아산의 매력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는 10월 11일부터 11월 9일까지 '2025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온천 되살리기 대작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성온천지구 주요 지점에서 온천·족욕·러닝 인증이벤트, 팝업스토어, 거리문화공연, 온천탕 포토존, 야간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여행객에게는 관내 숙박업소 할인이 지원되며 유성국화축제도 함께 개최되어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온천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연병 차관보 직무대리는 “온천 여행의 매력이 한층 더해지는 가을철,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온천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9월 30일 서울중앙우체국과 보문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금융·우편·택배 서비스와 민원처리 현장을 점검했다. 먼저 윤호중 장관은 지난 주말 금융·택배 서비스가 중단되었던, 서울 중앙우체국을 찾아 서비스 정상화 여부를 살피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현재 우체국에서는 지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전과 같이 창구 방문을 통한 택배나 우편물 접수, 온라인 우편물 사전 접수와 배송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어진 서울 성북구 보문동 주민센터 방문에서 윤호중 장관은 전입신고 복지서비스 신청 등 민원에 대한 업무연속성 확보 조치현장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시스템 장애 시에도 국민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수기접수 처리, 처리기한 연장 등을 포함한 업무연속성 계획을 지난해 마련했고 이에 따라 각급 기관에 민원실의 수기·접수 체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민원처리요령’을 안내하며 협조도 요청했다. 윤호중 장관은 민원현장의 국민과 일선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센터 공무원에게 국민불편 최소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호중 장관은 “추석을 앞두고 우편, 택배 등 국민 이용이 많은 서비스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복구하고 민원현장을 꼼꼼히 살펴 국민들께서 하루 빨리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10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노란잔산잠자리 선정 [금요저널] 환경부는 10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노란 무늬가 특징인 ‘노란잔산잠자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란잔산잠자리는 몸길이가 약 70~77mm이며 뒷날개는 45~50mm, 배 길이는 55~60mm 정도로 잠자리 중에는 큰 편에 속한다. 겹눈은 푸른빛이 도는 남색이고 몸 전체는 금속성 광택이 나는 짙은 청록색이다. 몸통에는 노란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성숙한 암컷의 날개는 등황색을 띠어 수컷과 구별된다. 유충은 몸길이가 26~28mm로 앞머리에 뿔처럼 생긴 돌기가 있고 뒷머리 양쪽에도 작은 돌기가 하나씩 있다. 다리는 가늘고 길며 넓적다리마디에는 갈색 반점이 세 개씩 있다. 유충은 고운 모래가 깔린 하천 바닥 속에 숨어 지내며 유충 상태로 겨울을 나고 2년에 한 번 성충으로 우화한다. 성충과 유충 모두 작은 곤충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이다. 노란잔산잠자리는 잔산잠자리과에 속하는 종들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배의 제3마디에 있는 둥근 노란색 무늬의 가운데가 끊어진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일반적인 잠자리와 마찬가지로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짝짓기를 하며 산란은 암컷이 타수산란으로 진행한다. 하천 중류의 저산지나 구릉지에 주로 서식하며 특히 유충은 모래 속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하천의 모래 채취나 서식 환경 변화는 생존에 큰 위협이 된다. 환경부는 노란잔산잠자리를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을 허가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노란잔산잠자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환경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환경부는 구례군과 조성한 공영 사육곰 보호시설이 9월 30일부터 문을 열고 시민단체에서 관련 농장으로부터 매입한 사육곰 10마리에 대한 보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개소식에는 금한승 환경부 차관과 이학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순호 구례군수,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은 2021년 2월 국고 보조 사업 공모에 구례군이 선정된 이후 총 2만 5,744m2 규모로 구례군 마산면의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 부지에 조성됐다. 방사장 3개와 사육동 2개, 검역동 1개로 구성됐으며 최대 49마리의 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관리주체인 구례군은 야생동물인 곰 관리에 전문성이 있는 국립공원공단과 위탁 운영 체계를 구축해 사육곰을 보호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에 이송된 곰 10마리는 지난 2022년 1월에 환경부, 지자체, 사육농가, 시민단체 간 체결된 ‘곰 사육 종식에 관한 협약’에 따라 시민단체가 경기도 연천군 소재의 농가로부터 매입한 개체들이다. 다만 이들 개체 중 일부는 다리가 소실되었거나 치아, 시력이 손상되는 등 부상을 입은 상태다. 이 개체들은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의 추가 검진과 치료를 통해 건강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소식에서 금한승 차관은 구례군-국립공원공단-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사육곰 종식 현황과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보호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구례 사육곰 보호시설의 개소는 정부, 국회,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이뤄낸 협력의 성과"라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남은 사육곰들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곰 사육 종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