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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활원,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 현황 및 성과 공유 [금요저널] 국립재활원은 10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 돌봄로봇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12월, 전체 인구의 20%가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로 인해 돌봄 인력 부족과 돌봄 공백이 심화되면서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가 지속가능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돌봄로봇네트워크포럼은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에서는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 추진 현황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보건복지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관계자와 돌봄로봇 관련 실수요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돌봄로봇 개발부터 보급, 제도를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인제대학교 양영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개발사업의 장애인 실증, 노인 실증, 돌봄부담가치 과제의 현황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려대학교 김승종 교수가 좌장을 맡아 스마트돌봄로봇 기술 및 실증 연구개발 다부처 협업 사업소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일상, 이동 과제에 대한 현황 발표 및 논의가 진행됐다. △세 번째 세션부터 다섯 번째 세션까지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정책위원장, 대한간호협회 노인간호사회 이영란 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장민수 책임연구원이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아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연구개발 관련 이동, 이승, 유연착용형 로봇, 인체영향성 분석, 식사, 배설, 목욕, 안전성, 욕창, 모니터링, 커뮤니케이션, 인공지능 챗봇 등 다양한 과제를 공유했다. 국립재활원은 수요자중심돌봄로봇실증연구사업단을 구성해 수요자 기반 및 돌봄로봇 개념검증, 기술개발과 서비스 실증 플랫폼을 구축했고 ’ 27년까지 돌봄로봇의 인허가 및 실증, 서비스 실증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등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돌봄로봇네트워크포럼을 통해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긴밀히 연결되어 더 나은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경제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조선·자동차를 비롯한 핵심 기간산업 협력이 가속화되고 AI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10.27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한-사우디 산업 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과 현지 우리기업 추진 사업 관련 사우디 측 지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금번 회담은 최근 9.27 서울에서 개최된 양국 정부 간 범부처 협력채널, ‘제5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논의된 산업 분야 주요 협력과제들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문 차관은 그간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 정부의 탈석유 시대 대비 경제 다각화 국가 전략인 ‘비전 2030’ 실현에 적극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우디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양국 차관은 사우디 킹살만 조선해양산업단지 내에 중동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IMI 조선소와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 내에 조성 중인 현대차의 중동지역 최초 조립 공장을 비롯해 조선, 자동차 등 사우디 내 기간 제조산업 협력 주요 프로젝트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 차관은 금번 5차 위원회에서 새로이 채택된 협력과제로서 사우디 측이 제안한 선박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기술 공법 공동개발을 위해 양국 관련 연구소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우리 측이 5차 위원회에서 제안한 신규 과제로서 사우디 내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품질관리 등 수소 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문 차관은 최근 양국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협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로봇 등 AI 활용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사우디 알아흐마리 차관도 이러한 제안을 환영하고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의 추진현황 점검과 지역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순회 자문을 9월 20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2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민·관 협업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으며 올해 3월 35개 지자체가 선정되어 각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선정된 지자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인, 지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경제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판로지원, 물류·유통, 금융지원, 전시, 홍보,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현안에 맞게 사업비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지역순회 자문에서는 10개 지자체에 대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 공유나 추가적인 현장점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향후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사업효과를 확인하고 인구감소나 사회적경제 규모와 같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 방안 등 2023년 사업추진을 위해 개선·발전이 필요한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지역순회 자문 결과는 지자체 사업 추진현황 점검 결과와 더불어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 시·도 영상회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사회적경제기업 매출 제고를 위해 2021년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터넷 판매점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입점시켰다. 현재 인터넷 판매점에서는 9개 지자체의 약 160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판매하는 700여 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10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입점 1주년 맞이 특별기획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총 100여 개의 지역 대표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행사를 위해 지자체는 할인에 따른 차액을 지원하고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 중 온라인 광고를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기획전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와, 기업과 상품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본근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민·관 협업체계 구축사업이 지역에서 민·관 협력의 본보기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특별기획전이 지역경제 활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영산강과 섬진강에서 국내 미기록 세균 101종 발견 [금요저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담수원핵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통해 그간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세균 101종을 발굴하고 이들 생물 종이 가지고 있는 유용성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균은 동식물의 사체와 배설물을 분해하는 등 자연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익한 세균은 산업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나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이 어려워 우리나라 담수환경에 존재하는 세균들을 밝혀내는 연구가 부족했다. 이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한강, 낙동강, 금강 권역에 이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권역을 대상으로 세균 발굴 조사 및 유용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영산강에서 42종, 섬진강에서 59종 등 총 101종의 미기록종 세균을 찾아냈다. 101종은 프로테오박테리아문 59종, 액티노박테리아문 25종, 박테로이데테스문 9종, 퍼미큐티스문 6종, 아키도박테리아문 1종,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 1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아키도박테리아문 및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의 확보는 국가생물다양성의 증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2021년 기준 국가생물종목록 내 세균류는 총 3,586종이나 이 중 아키도박테리아문과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은 각 3종과 6종에 불과하며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이 정식으로 등재되면 아키도박테리아문은 62종으로 베루코마이크로비아문은 7종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총 101종의 미기록종 세균 중 51종이 적게는 1가지, 많게는 7가지의 다당류·단백질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특성을 확인했다. 아밀라아제, 풀루라나아제, 셀룰라아제, 자일란아제, 아라비난아제, 커틀란아제, 프로테아제로 식품, 음료, 세제 및 사료첨가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음 대부분의 세균들이 1~2가지의 분해 효소 활성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전남 장성군 황룡면의 영산강 지류에서 발견된 ’미트수아리아 키도사니타비다‘ 종의 경우 다당류·단백질 분해효소를 7종이나 생산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화학촉매를 대체하는 효소산업이 성장 중이나, 아직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산업적 가치가 높은 고유 담수세균이 식품 및 의약품 효소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각 시·도 교육훈련기관장들이 참석하는 ‘지방공무원 교육발전협의회’를 9월 20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발전협의회는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관련 교육훈련 방향 공유, 교육운영 우수사례 공유 및 시·도 건의사항 수렴, 내년도 교육훈련 방향에 대한 논의 등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발전방향과 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각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지역특화 교육 발굴 및 지방공무원의 전문분야별 역량 제고를 위한 전문직무과정 비중 확대 등 지방공무원 교육기관 간, 중앙과 지방교육기관 간 교육차별화 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지방시대 실현 및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지방공무원의 핵심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원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류임철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새정부 출범으로 지방의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국정과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는데 시·도 교육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며 “자치인재원은 지방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중심교육기관으로서 교육기관 간 소통·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시·도 교육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관과 메이커의 기발한 전시 보러가자 [금요저널] 국립중앙과학관은 메이커들과 협력을 통해 개발한 메이커 콘텐츠의 전시 및 체험행사를 9월 20일부터 9월 25일까지 천체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생활 및 우주문화를 주제로 먼 미래도시를 상상하며 만든 실사모형과 미래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미래환경을 상상하며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갈릴레이 망원경 만들기 및 탐사로봇을 직접 조종 체험~9.25., 1일 5회, 회당 5명)을 할 수 있으며 체험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메이커 체험 이외에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신기술 혁신 제품 기술이 적용된 ‘감시용 CCTV카메라’)도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이석래 관장은“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메이커 활동은 단순한 만들기를 넘어 다양한 과학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며 앞으로 “과학문화 콘텐츠의 플랫폼 역할 수행을 위해 메이커 활동 지원 및 민간기업과의 교류·협력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도심에서 즐기는 숲, 아이디어를 겨룬다 [금요저널] 산림청은 전국에서 활동하는 산림교육전문가들의 현장 활용 프로그램 경연, 개인 역량 강화 및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한 숲교육 활성화를 위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원에서 ‘제16회 전국 숲해설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도시숲 이용자가 크게 늘어 다양한 계층에 맞는 숲교육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자 ‘도시락 숲’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진행하며 도시숲 이용자들의 생태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즐거움을 주는 유익한 숲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발굴이 목적이다. 이번 경연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산림교육 프로그램 개발, 숲해설 체험교구, 숲사진 공모전 등 총 4개 부문의 예선 을 거쳐 최종 44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대회는 3일간의 부문별 경연 후 전문심사위원의 평가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시상은 부문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발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및 산림청장상과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산림교육전문가 및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숲과 자연생태에 관한 소양과 지식을 제공하는 숲교육을 진행하며 숲해설 교구 및 사진 전시와 숲의 자원을 이용한 자연물 만들기 및 목재 활용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숲교육은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연미술로 바라본 도시숲, 도시숲의 나무 특강, 도시숲에서 놀이 즐기기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들을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숲놀이와 탄소중립 실천의 숲속 골든벨 등 상설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소정의 체험료 외에 참가비는 무료이다.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올해로 16회를 맞는 본 행사가 국민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소통과 정보공유의 장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일반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숲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와대 춘추관 첫 번째 특별전, 장애와 비장애 예술의 경계를 없애다 [금요저널] “비록 몸은 불편해도 마음만큼은 자유로운 장애예술인들이 해탈된 마음으로 표현하신 작품들을 직접 눈으로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백 배, 천 배의 감동이다” 9월 16일 전시장을 찾은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당선인 진우스님은 소외된 곳에서 어려움을 겪는 대중을 보듬겠다는 다짐과 함께 한부열 작가의 작품 ‘안아줘요’를 구매했다. 청와대 춘추관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가 19일 종료를 앞둔 가운데 개막 후 20일 동안 사회 각계각층 유명인을 포함한 7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전시를 관람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체감하는 첫 번째 행사로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장애예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들의 다채로운 색감과 예술성, 작가들의 상상력에 깜짝 놀랐고 전시를 통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 “일반인과 장애인을 구분할 필요가 없는 실력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장애인 전시’라는 타이틀을 달아야 하나 할 만큼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장애인들이 신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일반 작가들과 같이 작품 활동을 해서 명성과 같은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 “장애인이라고 다르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정성원 작가님의 여우작품을 인상 깊게 보았다. 작가님들이 이렇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것이 무척 멋있고 앞으로도 작품을 볼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와 같은 관심은 직접적인 작품 구매로도 이어졌다. 전시된 작품 60점 중 25점이 판매됐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유명인사들의 깜짝 방문은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 가수 송가인 씨는 17일 전시를 관람하고 “비장애인들도 작품 활동이 어려운데 장애인들의 작품 활동을 통해 이뤄진 전시와 작품, 모두 감동적이다. 청와대가 개방된 후 첫 번째 행사로 장애예술인들의 전시를 하게 되어 최고로 기쁜 날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인 유튜브 창작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튜브 ‘위라클’의 운영자 박위 씨도 15일 전시장을 방문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시가 장애예술인의 작품으로 채워져서 많은 국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탁월한 예술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아 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14일 전시장을 찾았던 이상봉 디자이너는 “작품의 컬러나 내용이 꾸밈없이 순수하다. 열정과 꿈을 향한 노력은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며 전시회 기념 티셔츠를 선물 받자 “앞으로 이런 행사나 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면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 작가들이 새롭게 이름을 알렸다. ‘시계 작가’로 불리는 윤진석 작가, ‘여우 작가’ 정성원 작가, ‘해바라기 작가’ 강선아 작가를 비롯해 이다래 작가, 한부열 작가 등 여러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면서 김현우 작가, 정은혜 작가를 잇는 새로운 스타로서 장애예술계의 저변을 넓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 작품들 또한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구입한 ‘추억의 편린들’의 작가인 이순화 작가는 “2살 때 소아마비로 움직임이 어렵다 보니 홀로 있는 시간이 많았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피아노 연주와 그림 그리기를 많이 했는데, 그림 그리는 것을 더 좋아했다. 학교에서 하는 교내 그림 그리기 대회 때마다 상도 많이 받다 보니 그림을 더 좋아하게 됐다”며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 작가는 이어 “예술은 나에게 있어서 삶의 근원이며 꿈을 꾸게 해줬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줬다. 나 자신을 존재하게 만든 예술활동에 지금도 나는 감사하고 붓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나의 예술활동은 나의 생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고 예술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전시 공간과 전시 기회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12일 깜짝 방문에서도 윤 대통령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폭넓은 지원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이러한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와 작가의 가족은 장애예술인들에게 주어지는 기회의 확대는 사회적 소통의 확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의 활동에도 큰 기대감을 표했다. 정영은 작가의 어머니 유승혜 씨는 “장애예술인들은 세상과 소통할 기회가 한정되어있고 많은 제약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품 활동을 어렵게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수의 전시 기회를 통한 작품의 판매 또는 공공기관의 작품 대여 등을 기회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마음 깊이 바란다”고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14일 전시를 찾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도 “장애인 체육은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는 장애인 문화예술의 지원을 늘리고 발전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힘을 보탰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대표는 행사 마지막 날에도 현장을 지켰다. 20일간의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마무리하며 배 대표는 “행사를 개막하기 전 잠을 못 이룰 만큼 걱정이 많았는데 행사가 마무리되는 지금은 괜한 걱정들을 했구나 싶어 정말 기쁘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전시를 찾아주셨고 전시된 작품 중 절반 가까운 작품이 판매되는 역대급 성황을 이뤄내어 감동적이고 뿌듯하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장애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에 대한 공정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는 정부의 정책 의지에 매우 감사한다 기회가 희망이 되는 현장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자율안전관리체계 정착 위해 자체점검 관리·감독 강화 [금요저널] 소방청은 민간중심의 자율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2주간 소방시설 자체점검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시설 자체점검은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위해 관계인, 소방시설점검업체가 연 1회 이상 건물 내 소방시설 등을 점검하는 제도로 ’21년 표본조사에서는 거짓점검 및 점검실명제 위반사항등 69건에 대해 행정처분했다. 이번 표본조사는 관계인 또는 소방시설점검업체의 부실·허위 점검사항을 단속해 자체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실시하며 표본조사의 공신력을 담보하기 위해 18개 시·도 본부간 교차 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표본조사 대상으로는 2022년 점검인력 배치 부적합 대상, 저가수주 의심대상, 점검인력 배치통보기간 초과대상, 소방시설관리사가 1일 5곳 이상 점검한 대상 등 부실·허위 점검의 가능성이 큰 190곳을 선정했다. 시·도간 교차 표본조사 시 중점 확인사항은 다음과 같다. 소방시설관리사의 점검 참여 여부, 점검인력 과소 투입 여부 및 1일 점검한도 면적을 초과해 점검을 실시한 사항 등 허위·부실 자체점검의 원인이 되는 점검인원, 기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청 황기석 화재예방국장은 “소방시설 자체점검은 자율안전관리 제도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며 “자체점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자체점검 대상 관리·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표본조사 결과 부실·허위 점검으로 적발된 소방시설관리업체, 소방시설관리사의 경우 행정처분 및 과태료 등의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림축산식품부©PEDIEN [금요저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9월 19일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강원 춘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가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 중에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한다. 또한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농장 등 총 43농가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9월 19일 02시 00분부터 9월 20일 02시 00분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022년 6월 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7만 마리이며 이번 발생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돼지 7,000여 마리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6%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고기 공급에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철도경찰, 고속열차 내 캐리어 절도범 검거 [금요저널]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최근 고속열차 객차 통로에 놓여진 캐리어를 상습적으로 절취한 피의자 A씨와 B씨를 9.7, 9.12각각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서울역에서 9차례에 걸쳐 980만원 상당의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올해 8월부터 9월까지 부산역에서 9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캐리어를 훔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여객을 가장해 출발대기 중인 고속열차에 탑승한 이후, 여객들이 짐칸에 캐리어를 놓아두고 객실로 들어간 사이를 악용해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캐리어를 들고 내리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고속열차 내에서 발생한 캐리어 절도사건은 연평균 12건이었으나, 올해는 8월까지만 21건으로 급증했다”며“A씨와 B씨에 대해 추가 여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중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질병관리본부 [금요저널]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9월 15일 ‘5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5차 회의에는 정기석 위원장을 포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참석했다. 5차 회의는 주간 위험도 평가 및 유행 예측과 사회 대응 방역조치 근거 마련 방안, 사회·경제 지표 체계 등 분야별 활동 계획 등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보고를 받고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 후 다시 둔화하고 있으나, 면역 감소와 신종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상황에서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하면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신속한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등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자문위원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민의 일상과 사회·경제활동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해 국내 방역 조치의 유행 억제 효과와 보건의료 및 사회·경제적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으로 사회 대응 방역 조치가 유행 억제에 미치는 영향과 사회·경제적 효과 및 비용·편익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예측 가능한 방역 조치 매뉴얼의 근거를 마련해 향후 감염병 유행시 방역정책 시행 지원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외 사례, 국내 유행 예측 등 충분히 고려해 마스크 의무 완화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둘째, 이와 더불어 감염병 확산 및 방역정책이 미치는 영향을 거시경제 지표, 개인 활동 지표, 위기소통 지표 등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기 위한 사회·경제적 영역의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고 검토했다. 셋째, 시급한 검토가 필요한 분야별 주제에 대해 근거를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하기 위한 추가적인 위원회 활동으로 코로나19 소통 체계와 현황을 폭넓게 진단하고 문제점을 확인해 향후 감염병 위기대응 소통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언하고 단기적으로는 재유행 대비 활용 가능한 핵심 사회·경제 지표 개발과 장기적으로는 사회경제 지표체계를 마련하기로 논의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