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랜드마크에 불을 끄고 별을 켜다 [금요저널] 제22회‘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 가 8월22일 밤 9시에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에 전력소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 8월22일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한 걸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했다. 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함께 국민 모두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생활 속 작은 에너지절약 실천이 모이면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특별조사위원회와 10·29이태원참사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8월 22일 이태원 지역 상인 대상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이자 목격자·구조자인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생생한 현장 증언을 청취하고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생업으로 바쁜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지원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양측 위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상규명 조사 및 피해자 인정 신청 절차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피해자 인정 신청을 위한 현장 상담과 접수도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10·29이태원참사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대해 원활한 진상 조사와 함께, 다각적인 피해 구제 방안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이태원 지역 상인들은 단순한 경제적 피해를 넘어, 참사의 목격자이자 구조자로서 정신적 충격까지 겪은 분들”이라며 “이들의 피해가 온전히 구제될 수 있도록 여러 증언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상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좌세준 심의위원장은 “생업으로 바쁜 이태원 지역 상인들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피해자 인정 신청을 원스톱으로 진행했다”며 “특조위와 협력해 피해자 인정 절차와 지원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중근의사 유해, 하얼빈산 소나무 관 안치 후 조촐한 장례” [금요저널] 일제강점기, 조국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의 삶을 살다 순국한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하얼빈산 소나무로 만든 관에 안치됐다는 순국 당시의 중국 현지 신문 기사가 최초로 발굴돼 26일 공개됐다. 국가보훈처는 안중근의사 의거 113주년을 맞은 26일 안중근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한 직후 중국 현지에서 보도된 안의사 유해에 관한 기사와 안중근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사회장 거행에 관한 기사를 처음으로 발굴해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국가보훈처와 주상하이총영사관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에 필요한 입증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 1년여간 공동으로‘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발행된 신문 및 간행물 88종’중 독립운동 관련 기사 3만 3천여 매를 발췌 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굴됐다. 첫 번째는 중국 만주지역 발행신문인 ‘성경시보’에서 안중근의사의 순국 나흘 후인 1910년 3월 30일에 보도한 기사로 안의사의 둘째 동생인 안정근지사가 안의사의 유해를 한국에 옮겨 매장할 수 있도록 요청했으나, 일본당국이 거부한 사실과 당시의 정황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기사 내용 당시 안정근지사의 요청에 대해 일본당국은“유해는 다른 사형수와 동일하게 감옥이 관리하는 사형수 공동묘지에 매장될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안의사의 유해가 당시 여순감옥 내 공동묘지에 매장되었을 것이라는 유력한 가설을 한 번 더 뒷받침해주고 있다. 요청이 거절된 직후 안정근지사는 당시 안의사와 일정한 친분관계가 있었던 감옥 관리자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이에 감옥 관리자는“고심 끝에 파격적으로 하얼빈의 소나무로 만든 관에 유해를 안치하고 조선 풍속에 따라 관 위에 흰 천을 씌우도록 하고 영구를 감옥 내의 교회당에 둔 후 우덕순 등 3명의 죄수들 에게 조선 예법에 따라 두 번 절을 하게 해 고별식을 치르도록” 허락했다. 특히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하얼빈 소나무로 제작된 관에 안치됐다는 내용은 물론, 그간 안중근의사 유해의 행방을 형무소 관계자의 회고록, 일본 정보보고서를 통해 추정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여순감옥이 위치한 중국 만주 현지에서 당시에 이를 보도한 기사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중근의사 연구 권위자인 오영섭 박사는 “안의사의 관을 하얼빈산 소나무로 제작했다는 내용은 처음 밝혀진 귀중한 사실”이라며“안의사의 유해 찾기에 있어서 작지만 유익한 단서를 얻은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중국 상해 발행신문인 ‘민국일보’의 1927년 7월 19일자 기사로 안중근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생전 독립운동 활동과 사회장 거행을 다루고 있다. 1910년 안중근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할 당시 “친동생이 장례를 위해 유해를 원했으나 일본관리가 그 유해를 강탈해 돌려주지 않았고”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이에 분노해 두 아들인 정근과 공근을 이끌고 러시아로 이주해 애국 사업에 매진했다. 이후 1919년 한국에서 3·1 운동이 발발하자 다시 두 아들과 함께 상해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조마리아 여사는 1927년 봄에 우연히 병을 얻어 영국 조계지의 병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가 악화되어 그해 7월 15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기사에서는 “상해의 많은 한국 동포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고 이에 따라 특별히 사회장이 거행되어 19일에 발인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번 발굴 기사는 안중근의사의 순국 이후 안의사를 계승해 러시아와 상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조마리아 여사와 안의사 형제들의 삶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러시아지역 독립운동 연구 권위자인 박 환 수원대학교 교수는“그동안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상해 한인교민단 교민장으로 알려졌던 조마리아 여사의 장례식이 그보다 높은 예우인 사회장으로 치러졌다는 점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인된 ‘신보’ 1927년 7월 18일자 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김구, 이동녕, 조완구, 차리석, 홍진 등의 독립운동가들이 호상위원으로서 장례에 참여, 조마리아 여사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가보훈처는 이번‘일제강점기 중국에서 발행된 신문 및 간행물 88종’분석을 통해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되는 인물 2,000여명을 확인, 이 중 미포상 독립운동가에 대한 포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료수집을 위해 상하이총영사관과 상하이 당안관 문서 수집 등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이번 안중근의사의 순국 관련 기사와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함으로써, 안중근의사의 유해 발굴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안중근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중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중근의사 유해의 정확한 매장지 파악을 위해 관련국 주요 문서보관소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에 따르면,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재산이 9년 만에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주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42억 6,201만원을 신고했다. 2013년 3월 관보에 따르면, 이주호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재산은 21억 6.307만원이었다. 이주호 후보자는 9년 만에 약 21억이 증가한 재산을 신고한 것이다. 비중이 큰 아파트를 제외하더라도, 2013년에 신고한 재산 11억 6,307만원에서 2022년 18억 1,401만원으로 6억 5천만원이 증가했다. 1992년 구입한 압구정동 소재 아파트 공시 가격은 2004년 5억 2,500만원에서 2022년 24억 4,800만원으로 올랐다. 강득구 의원실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주호 후보자는 최근 5년간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교수로 1억원 초중반의 연봉을 받았으며 배우자의 경우 최근 5년 간 소득 내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후보자의 모친과 장녀의 경우, 독립생계 유지로 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홍성국 의원, 국회 예산결산소위 위원 선임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이 내년도 국가 예산을 최종적으로 심의·의결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에 선임됐다. 여야 15명만이 참여하는 예산안조정소위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국비 예산안에 대한 증액·감액 규모를 합의하고 각 상임위원회가 의결한 예산안 세부 항목 등을 심사한다. 예산안조정소위에서 의결한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되는 만큼 사실상 최종 관문 역할을 하는 셈이다. 충청권 주요 예산 확보의 중임을 맡은 홍성국 의원은 “세종·대전·충청권의 미래경제를 위한 현안과 숙원사업을 꼼꼼히 살피고 각 지역 구석구석 소통해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은 대전환 복합위기 속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국가 재정의 역할이 중대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민생예산 삭감에 단호히 대처하는 한편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제2의 영빈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639조 예산안을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재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출마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동안을 이재정 국회의원은 2022년 10월 25일 국회 국민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선거 출마선언을 실시했다. 이재정 의원은 여성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여성과 국회를 가장 잘 아는 후보임을 자신하며 여성 당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계의 진정한 성평등 실현을 이뤄낼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재정 의원은 제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최장수 대변인을 거쳐 민주당 최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성 간사의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자질을 인정받았으며 국내외 여성 인권운동가와 미국 여성의원과의 연대를 통한 한반도 종전선언의 미 하원 만창일치 통과를 이끌어내는 등 뛰어난 협상력과 정치적 역량을 두루 갖춘 후보로 평가된다. 또한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하며 전국여성위원회와 함께 중앙당공직후보검증위원회와 중앙당공직후보추천재심위원회의 여성위원 50% 구성을 위한 당헌·당규개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아 당내 여성 공직후보자의 권익증진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정 의원은 전국여성위원장 출마의 핵심 공약으로‘더불어민주당 당헌 8조에 명시된 성평등 실현 정신을 현실정치에 반영하기 위해 강력한 재선의원의 힘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되어있는 지역구 여성 후보자 30% 공천 의무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전력을 다해 24년 총선에서 반드시 현실화 시키겠다’고 했으며또한‘26년 지방선거시 공천혁명을 통해 광역·기초단체장 여성 공천 의무화 당내규정 신설 및 지방선거 지역구 광역 30%, 기초 50% 여성 공천 의무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전국여성위원회 산하의 여성리더십센터 역할 및 기능강화를 통한 여성 인재 발굴 및 양성 여성 정무직당직자 확대 전략공천위원회 및 비례공천위원회의 여성 50% 구성 의무화 여성추천보조금 확대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정 의원은‘여성 비하와 갈라치기로 젠더갈등만을 야기하는 윤석열정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성 당원의 합치된 힘이 필요하다. 뛰어난 역량과 열의를 갖춘 여성 당원과 함께 공천개혁을 통한 24년 총선과 26년 지방선거를 승리를 교두보 삼아 제4기 민주정부 출범에 앞장서 더불어민주당과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전국여성위원회 공모사업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예산이 자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민주적 상향식 공모사업 방식을 전환하고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모든 여성 당원이 자유로운 의사를 개전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새로운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세계와 함께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구 복원’ 논의 [금요저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사람과 자연이공존하는 하구생태계 복원’이라는 주제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2년 국제 하구 학술토론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하구 관련 국제 학술토론회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물학술단체연합회가공동으로 주관한다. 국내외 전문가, 관련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하구의 이용과 복원에 대해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국가물관리위원회, 물학술단체연합회, 부산시에서 참석하고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모여 하구 복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해외에서는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대사, 로저 펠코너 영국 카디프대 교수가 참석해 기조강연을 펼치고 조셉 리 중국 마카오대 총장 등 해외석학들이 참석해 주제별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하구의 수자원 관리, 수질·생태계 보전, 지역사회의 미래, 과학적 고찰 등 4가지 주제로 선정해 하구와 인간, 하구와 자연, 하구와 지역사회의 공존을 과학적 분석자료와 함께 논의한다. 첫째 날인 10월 26일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낙동강 하구 연어방류 현장, 습지생태공원, 하구 철새 생태탐방 등 하구 일원의 생태계를 체험하고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스마트 물관리 시설 등을 둘러본다. 둘째 날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요안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대사와 로저 펠코너 교수가 각각 네덜란드의 하구관리와 지속가능한 하구역 활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하구의 수자원관리’, ‘하구의 수질·수생태 보전’을 주제로 학술발표를 하며자연과 공존하는 하구 이용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 날은 ‘하구 개방의 과학적 고찰’을 주제로 과학적 데이터를 통해 하구 복원의 의의를 논의한다. 아울러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학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구의 미래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관련 누리집에서확인할수 있으며 관심 있는 국민들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에서 행사 내용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학술토론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낙동강 하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제사회에 하구 복원 방법을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6.4% 감소, 6억 5622만 톤 [금요저널]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6.4% 감소한 6억 5,622만 톤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전년 대비 배출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부문은 발전·열생산으로 3,068만 톤이 줄었으며 도로수송, 기타제조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너지 분야 화학산업에서 전년 대비 53만 톤, 농림어업 에너지 소비에서 44만 톤 등 일부 부문에서는 배출량이 증가했다. 에너지 분야의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86.8%에 해당하는 5억 6,992만 톤으로 전년보다 4,165만 톤이 감소했다.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전년보다 3,068만 톤 줄었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전년보다 602만 톤이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철강 330만 톤, 기타제조업 338만 톤이 감소한 반면, 화학 53만 톤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수송 부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류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421만 톤이 감소했다. 가정·상업·공공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난방용 도시가스 수요 감소, 연료대체 등으로 인해 배출량이 전년보다 205만 톤이 감소했다. 산업공정 분야 2020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7.4%에 해당하는 4,853만 톤으로 전년보다 7%가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광물산업 부문에서 277만 톤이, 화학산업 부문에서 3만톤이, 금속산업 부문에서 5만 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소계 온실가스는 오존층파괴물질 대체물질 사용과 반도체·액정 생산 항목에서의 소비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79만 톤이 감소했다. 농업 분야의 2020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3.2%에 해당하는 2,105만 톤으로 전년보다 9만 톤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장내발효 15만 톤, 가축분뇨 9만 톤, 농경지토양 5만 톤이 증가한 반면, 벼재배에서 22만톤, 작물잔사소각에서 0.1만 톤이 감소했다. 폐기물 분야의 2020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5%에 해당하는 1,673만 톤으로 전년보다 21만 톤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매립 0.4만 톤, 하폐수처리 7만 톤, 소각 19만 톤이 증가한 반면, 기타부문에서 5만 톤이 감소했다. ‘토지이용, 토지이용변화 및 임업’ 분야의 2020년 흡수량은 3,788만 톤으로 전년대비 166만 톤이 증가했다. 산림지는 전년대비 산림지 면적 감소 둔화, 산불 피해면적 감소 등에 따라 흡수량이 26만 톤이 증가했다. 산림지 이외에서는 초지 부문에서 2만 톤이 흡수됐고 농경지 및 습지 부문에서 각각 283만 톤, 32만 톤이 배출됐다. 국내 6대 온실가스별 비중은 이산화탄소가 91.4%로 가장 높으며 메탄 4.1%, 아산화질소 2.1%, 수소불화탄소 1%, 육불화황 0.8%, 과불화탄소 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는 93.5%가 연료연소에서 발생하며 2019년 대비 6.9%가 감소했다. 메탄은 폐기물매립, 벼재배, 장내발효, 탈루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년보다 0.4%가 줄었다. 아산화질소는 농경지토양, 가축분뇨처리, 연료연소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년 대비 1%가 감소했다. 수소불화탄소는 냉장고 기기의 냉매제 등 사용 과정에서 과불화탄소는 반도체·액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육불화황은 반도체·액정 및 중전기기 제작과정 등에서 주로 배출되며 이들 물질의 총배출량은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총생산액 및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국내 총생산액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57톤으로 2019년 378톤에 비해 5.7%가 개선됐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2.7톤으로 2019년 13.6톤에 비해 6.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이번에 발표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확정하는 공식 통계로서 2021년 6월 공개한 2020년 잠정치보다 1.2% 높게 산정됐다고 밝혔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이후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배출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앞으로 지속적이고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상세자료는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정보마당에서 10월 25일 오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2020년 국민환경보호지출률 2.39%, 3년 연속 증가 [금요저널] 환경부는 2020년 기준 환경보호지출계정을 편제한 결과,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이 46조 2,296억원으로 집계됐고 국민경제 전체적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국민환경보호지출률’은 2.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지출계정’은 정부, 기업 등의 각 경제주체가 환경보호를 위해 얼마만큼의 금액을 지출하는지를 대기, 폐수, 폐기물 등 환경영역별로 추계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이 계정은 과거 한국은행에서 편제하다가 2009년 이후 환경부가 매년 편제 작업을 맡고 있으며 주요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에도 제출하고 있다. 2020년 국민환경보호지출액은 46조 2,2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 증가했으며 기업이 53.8%, 정부는 37.7%, 가계는 8.5%를 지출했다. 환경영역별로는 폐수가 전체의 3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기, 폐기물 등의 순으로 이 세 영역이 전체 지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폐수영역은 주로 정부에서 지출했으며 지출 항목에는 수질오염감시체계 구축, 하수관로 정비, 노후 하수관로 개량 등이 있다. 대기영역은 미세먼지 저감사업과 대기오염 저감시설 투자 및 관리비용 등을 주로 지출했다. 폐기물영역의 지출 항목은 폐기물 수거·처리와 폐기물 처리 위탁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대기영역은 기업의 대기오염 저감시설에 대한 지속적 투자 및 공공부문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대한 투자 증가에 힘입어 2019년 12%, 2020년에는 18.2%가 증가해 2년 연속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기영역의 2020년 지출 비중 22.6%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폐기물 영역을 제치고 지출 비중 2위를 차지한 것이다. ‘국민환경보호지출률’은 2009년 2.71%를 정점으로 2017년 2.1%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8년부터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2.39%를 기록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보호지출 정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생산 등 탄소중립 관련 지출로 조사대상을 확대해 탄소중립 이행 비용을 환경보호지출계정 편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환경보호지출 정보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세계 환경변화 및 국제정세 흐름 읽는 온라인 특강 개최 [금요저널] 정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국제 중추 국가’에 대해 공직자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실시간 온라인 특별 강좌가 열린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6일 ‘외교·안보 정세 정책편, 쉽게 빠르게 재미있게 배우기’를 주제로 ‘온세상 지식탐구생활, 안녕 가치 들어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강좌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뿐 아니라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강좌는 정부의 외교·안보 정세 분야 정책 방향성을 공직자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내용은 국제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역할 역사 속에서의 외교 안보, 어떻게 바뀌었나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 지금 꼭 배워야 할 국제정세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첫 순서로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이 ‘국제 중추 국가로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국제정세의 전반적 흐름을 이해하고 동아시아 외교, 경제 안보 외교 및 지역별 협력 연계 구축 등 우리 위상에 걸맞는 중추 국가 역할 확립을 위한 정부의 과제 및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임용한 한국역사고전연구소 소장이 ‘역사 속에서의 외교 안보, 어떻게 바뀌었나’라는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바꿔놓은 사회적, 경제적 충격과 국제질서의 변화를 살펴본다. 아울러 급격한 변동기 과거 조선의 대응 방식은 어떠했는지, 현재 상황과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국제사회 분야 교육은 한비야 국제구호 전문가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주제로 강의한다. 그는 전 세계 시민이 더불어 살고 있음을 강조하며 개인 혹은 한 나라의 국민으로 제 역할을 다하는 법, 나아가 신뢰와 존경받는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을 전달한다. 국제정세 및 경제 분야의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도 이어진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실장은 ‘지금 꼭 배워야 할 국제정세’를 주제로 현시대에 놓인 위험요인과 기회요인을 살펴보며 국제 외환 위기 및 물가오름세 감축법 등 공직자들이 배워야 할 국제정세의 중요한 내용 및 하반기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금리, 환율, 물가 등 국제 현황이 중요한 시기로 공직자들의 외교·안보 등 국제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한 사고방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핵심 국정과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 [금요저널] 행정안전부는 운영 효율화, 안전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참여 확대 4개 부문으로 실시한 ‘2022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국민 정책 공모전’ 심사 결과, 13개 아이디어를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지방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2017년부터 실시되어왔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공모전은 7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60일간 진행됐으며 총 121건,안전강화, 지역경제활성화, 주민참여확대)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13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된 작품들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공모아이디어의 실현·적용가능성, 충실성·창의성, 효과·확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운영효율화 부문에서는 ‘시민 청원, 공모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개발’을 내용으로 하는 원규동 씨의 아이디어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안전강화 부문에서는 ‘공중체육시설 화장실에 안전손잡이 설치’, ‘보안카메라 영상 지아이에프형식 자동변환 저장으로 재난 사고 후 안전강화 방안 마련’을 내용으로 하는 나갑성 씨, 김광일 씨의 아이디어가 각각 최우수로 선정됐다. 주민참여 확대 부문에서는 터미널 등 역사 활용방안 마련 시 시민대표단을 만들어 참여하도록 하는 ‘우리동네역사대표단’ 운영을 제출한 김주태 씨의 아이디어가 최우수를 차지했다. 지역경제활성화 부문은 ‘대국민 이용시설에 지역특산품 자판기 설치’로 시민이 편리하게 지역특산품을 주문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정숙 씨 아이디어가 장려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최윤지 씨의 ‘지방공공기관 청사 주변 유휴, 협소공간을 활용한 공유형 1인 전동차 전용 주차 공간 지정’ 등 총 4개 아이디어가 우수로 선정됐고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광고 설치를 통한 운영 효율화’ 등 총 5개 아이디어가 장려로 선정됐다. 당선 아이디어는 지방 공사·공단 및 지방 출자·출연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에 반영 및 홍보할 예정이다.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새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공모전에 제출된 소중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채택한 공공기관에 특전을 부여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 통계 데이터, 마음껏 생성하고 활용 하자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축적된 과학기술통계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계 데이터 생성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 및 他데이터와의 융합 서비스를 개시 한다고 밝혔다. 우선 산·학·연 연구개발 활동조사의 통계 데이터를 대상으로 ‘데이터 생성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을 통해 수요가 있는 기관 및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활동조사 원 데이터를 포함, 데이터안심구역에 적재되어 있는 他분야의 미 개방 데이터 및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기술통계와 결합한 다양한 융합 데이터 생성이 가능하게 됐으며 민감 정보를 제외한 분석 결과에 대한 반출도 가능하게 되어 양질의 데이터 분석 수요를 충족함과 동시에 민감정보의 유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금까지 정부에서 제공하는 과학기술 통계만으로는 이용자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데이터 분석 및 융합 서비스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공공 데이터 제공이 가능 하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향후에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와 성과분석 결과까지 데이터 제공 범위를 확대해 과학기술 통계 데이터 활용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