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 광복 80주년 기획전시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개최 [금요저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한양도성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기획전시를 ’ 26년 3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획전시는 ‘일본에 의한 한양도성 훼철’을 주제로 한양도성 훼철의 시작, 식민통치를 위한 도시계획, 한양도성 위에 세워진 시설물,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으로 구성된다. 한양도성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도읍지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곽이다. 도성에는 8개의 성문과 2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전체 길이는 약 18.6km에 달했다. 한양도성은 수도와 지방을 구분하는 물리적 경계이자 왕의 권위를 드러내는 상징물이었다. ‘성문, 두 팔을 잃다’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대한제국 내정에 본격적으로 간섭했고 한양도성은 일본의 침탈과 근대화가 맞물리며 훼철되기 시작했다. 1907년 일본의 압력으로 설치된 성벽처리위원회는 숭례문, 흥인지문, 오간수문, 소의문 부근의 성벽 철거를 결정했다.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한양도성은 일본의 도시계획 사업과 식민통치 시설물 조성 등으로 훼손됐고 서울의 도시공간은 식민지 정책에 맞는 형태로 바뀌었다. ‘205원에 팔린 돈의문’ 1915년 돈의문은 도로 확장을 이유로 205원 헐값에 낙찰된 후 철거됐다. 일본은 한양의 도로를 정비하는 도시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돈의문 일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돈의문을 철거했다. 성문의 목재는 경매로 205원 50전에 팔리고 석재는 도로공사에 사용됐다. ‘경계가 허물어진 한양’ 일제강점기 근대화와 도시 정비라는 명목 아래 도성이 훼손되며 한양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오백여 년 이어진 한양의 전통적 공간체계가 무너지고 서울은 식민 도시로 변화해 갔다. 한양도성 자리에 조선신궁, 경성운동장, 경성측후소 등의 식민통치 시설물과 대규모 주택지가 조성되며 해당 구간의 성벽이 철거됐다. 일본은 식민통치 정책에 따라 숭례문과 흥인지문 등은 보물로 지정하며 보존하는 한편 다른 성벽과 성문들은 관리 없이 방치되어 허물어졌다. 1928년 혜화문과 광희문의 문루는 노후로 인한 위험성과 경비 부족을 핑계로 헐렸다. ‘사라진 돈의문, 모형으로 복원’ 돈의문의 복원 모형을 공개해 관람객들이 사라진 성문의 형태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돈의문 모형은 서울시의 ‘돈의문 복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의 복원 도면, 근대기 돈의문 사진, 전문가 자문 등을 반영해 제작했다. 모형의 축척은 1:25이며 제작 기준 시점은 1899년 전차 선로가 돈의문 홍예에 부설되기 이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에 의해 한양도성이 훼철되는 과정과 서울이 식민통치를 위해 개조되는 모습을 근대기 사진, 신문, 지도,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로 만나볼 수 있다. 한양도성 훼철, 한양의 경계를 허물다 전시는 한양도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양도성 훼철의 역사를 되새기고 도성의 역사적 가치와 보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도 천주교 신자고 천주교 신자도 조합원임을 이해 당부” [금요저널]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과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된 데 이어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으면 결국 불필요한 집행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음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이러한 불발이 지속될수록 결국 피해받는 대상은 조합원이며 이 조합원 역시 천주교 신자가 있을 수 있고 천주교 신자 중 조합원이 분명하게 있음을 상기해 천주교재단에 깊은 아량과 이해를 당부했다. 문성호 시의원은 “홍제2동의 숙원이자 기나긴 세월 간 지연되어 온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이제 막 삽을 뜨려던 찰나,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과의 무악재성당 관련 협의가 불발되면서 법적 분쟁까지 이어져 또다시 지연됨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문성호 의원은 “아쉬운 점은, 진작에 조합측의 사업시행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기에 무악재성당 및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에서의 면담 및 협상을 거부해 10년 만에 가까스로 이루어졌다. 무악재성당 관련 보상 및 내용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제시, 이에 대해 대응이 이루어졌다 물론 일방적인 법적 분쟁 소송으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는 점이다”며 이어갔다. 또한 문성호 의원은 “무엇보다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도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측의 소유권이전등기 절차 이행의 불허를 구하는 부분을 각하, 나머지 주위적 청구 및 예비적 청구를 모두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으며 조합측에서도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자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재단에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깊은 아량과 이해를 통해 잘 마무리할 수 있음을 기대하는 바이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본 조합원 중에서 천주교 신자가 분명히 존재하며 무악재성당을 본당으로 둔 천주교 신자 중에서 조합원이 분명히 존재한다. 불필요한 분쟁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 및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멋진 사례로 남았으면 하는 바이다”고 독려했으며 “길 건너 멋지게 마무리된 서푸센의 위용과 함께 홍제3구역주택재건축정비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홍제는 횡재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데 본인 역시 최선을 다 할 것”이라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구미경 시의원, 성동구 교육 여건 개선 학부모 간담회 열어…주민과 교육청간 소통의 장 마련 [금요저널] 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시의원은 3월 24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성동구 학교 재배치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현안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구미경 의원의 주최로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 황철규 부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지역 주민 5명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행정지원국장 및 관계자,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및 관계자 등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성동구 관내 학교 재배치 문제와 관련해 주민과 교육청의 입장을 공유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주민들은 지역 내 교육환경의 질적 향상과 자녀들의 안정적인 학습권 보장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교육청 측은 현황과 제약 조건을 설명하고 협의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구미경 의원은 “이 문제는 지역 주민과 교육청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입장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지역 주민들이 모두에게 유용한 방향으로 성동구 교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수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초구, 주민 맞춤 환경교육으로 기후감수성 높인다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의 기후감수성을 높이고 주도적인 친환경 행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기후감수성’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소비와 생활방식을 변화시키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서초구는 학생, 성인, 가족 대상 주민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해 이들의 기후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기후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서초탄소제로지킴이’를 운영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기관별 연 2회 실시한다. 학생들에게는 환경기념 행사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환경체험부스 운영 등 자발적 활동을 지원하며 미래 그린리더로서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8개소 85개 학급 2,387명을 ‘서탄지’로 위촉하고 환경교육을 132회 실시했다. 올해는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내용을 전면 재구성하는 등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활성화한다. 총 160회 교육이 진행되는데, 새롭게 기획된 자원순환과 생태 주제의 환경연극과 환경교구를 활용한 체험수업 등이 운영된다. 이는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이다. 이어서 성인을 대상으로 상설 환경교육 ‘탄소제로 클래스’ 가 4월부터 운영된다. 심산기념문화센터와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교육이 진행되며 신청방법 등 세부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구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월 반려식물 화분만들기, 5월 설거지바 만들기, 6월 냅킨아트 부채 만들기 수업이 이어지며 일상 속 작은 것부터 탄소제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해 서초문화재단과 협업을 통해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처음 운영된 ‘탄소제로 클래스는’ 올해 여성가족플라자 서초센터와도 협력하게 됐다. 그간 구와 서초구환경교육센터는 주민들의 폭넓은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위주로 운영해 왔으나, 이와 같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역별로 접근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온 가족이 함께하는 환경공감프로그램도 지속 추진된다. 환경그림그리기 대회와 에코캠프가 대표적으로 6월에는 환경그림그리기 대회, 5월과 11월에는 에코캠프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가족이 함께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의 환경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3년부터 기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교육 사업 후원을 받고 있다. 매년 4천만원의 기부금으로 유아와 학생 대상 환경교육 운영 및 탄소중립 실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기아의 임직원들도 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민관협력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가지는 기후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현될 작은 기후 행동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파구에선 뭐든지 청소년 도전 프로젝트 지원한다 [금요저널] 송파구가 청소년들의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5 학생동아리 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학생동아리 도전 프로젝트’는 관내 중고등학교 내 운영 동아리를 발굴·지원해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에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도전하고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공모로 선발한 30개 학생동아리 활동을 지원, 503명 청소년 꿈을 응원했다. 보성고 과학동아리 ‘ 과학발명반’은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잠신중 영화동아리 ‘First’는 송파 청소년 영화제에 출품해 대상을 차지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 그중 영화제작에 꿈을 가진 학생들로 구성된 ‘First’팀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송파구의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도 공모를 통해 30개 학생동아리를 선정해, 팀당 최대 60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도전 프로젝트 과제’를 필수로 설정해 학생들이 도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교내 행사나 자체적 공연, 전시 외에도 외부 공모 참가, 봉사활동 등 지역 사회와 연계한 과제를 목표로 지역 사회에 학생들의 재능과 성과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중·고등학생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다.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는 오는 3월 28일까지 지원 신청서를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동아리 지원의 필요성, 목표의 명확성, 활동 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오는 4월 중 선정 학교로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학생 동아리 도전 프로젝트’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을 찾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 미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고수습에 총력. 근본적인 대책 수립해야”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동구 땅꺼짐 사고현장 긴급 방문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흠제 대표의원이 25일 오전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현장을 긴급 방문하고 서울시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30분 경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최근 대형 싱크홀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작년 8월 말 기준 서울시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싱크홀은 2만 3,284개소로 23년도 전체 싱크홀 개소에 비해 급증했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시도 전체구간에 대해 연1회 지표투과레이더를 활용한 지하공동 사전조사 및 복구를 시행하고 있으나 예방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굴착공사가 최소 지하 10m이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서울시가 사용하고 있는 GPR 탐사장비는 지하 2m까지의 지하공동을 탐사하는 한계가 있다. 최근 극한 강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서울시의 상수관로 중 36.0%가, 하수관로 중 55.6%가 30년 이상 된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연1회 점검으로는 사실상 싱크홀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난해 마포구 성산로 싱크홀 사고 이후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 주변, 대형공사장 등 취약지역에서 탐사를 연 1회에서 월 1회로 실시하는 등 싱크홀 사고 방지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도로혁신TF’를 신설·가동하고 ‘지반침하 예방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성흠제 의원은 “이번 사고로 서울시가 말만 내세운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지 않았냐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승진 의원, 신내4 공공주택지구 연내 착공으로 중랑구 개발 속도 올릴 것 [금요저널]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이 지난 11일 중랑구 신내동 122-3 일원 신내4지구 공공주택지구에 방문해 이주 및 철거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사 추진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사업담당부서인 서울시 공공주택과와 사업시행자인 SH공사 입체도시사업처, 보상처, 도시조성부 등 관련부서 관계자가 모두 모여 세부적인 사항들을 점검하면서 사업 추진 중 발생한 민원들의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박승진 의원은 신내4 공공주택지구에 공공주택 건립과 함께 다목적체육관, 주민편의시설, 녹지공원 등 중랑구민들을 위한 시설들도 확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SH공사, 중랑구청과 함께 꾸준한 협의를 진행해,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가 포함된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박승진 의원은 서울시의회 상하반기 모두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신내4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포함한 신내차량기지 일대 통합개발 계획, SH공사 본사 중랑구 이전, 중랑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 등 중랑구 현안사항들의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장에서 박승진 의원은 “올해 10월 착공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SH공사에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들이 조성되는 만큼 주차장도 최대한 확보해 이용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부탁드린다”며 “인근 주민들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SH공사에서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승진 의원은 “신내4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연내 착공하고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한 통합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중랑구 개발은 탄력을 받게 된다”며 “지역구의 박홍근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 국회, 서울시, 중랑구청이 모두 협력해 주민들이 행복한 중랑구의 미래를 그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동작구, 산불 예방 총력…구민 생명·재산 지킨다 [금요저널] 동작구가 산림을 지키고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예방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구는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에 대해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지난 24일 ‘산불 예방 캠페인’을 긴급히 전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일하 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은 캠페인에 이어 △낙엽 청소 △폐목 정리 △황톳길 정비 등 까치산공원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앞서 구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방지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산불 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해 주말·휴일에도 공백없이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3월 들어 둘레길 이용 등 산행 인구가 증가하고 강풍이 빈번해짐에 따라 인위적인 산불 발생 위험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현재 까치산·서달산·국사봉 등 3곳에 산불 감시초소를 운영 중이며 초소 근무자들이 주요 지역을 순찰하고 산림 내 불법 화기 사용을 단속하고 있다. 나아가 구는 오는 26~27일 동작소방서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해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산불 진화 능력을 끌어올린다. 훈련은 서달산 및 현충원, 국사봉 사자암 일대에서 △산불 발생 신고접수 △현장 확인 △산불 진화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 설치 △산불 현장 지휘 △관계기관 회의 및 브리핑 △상황종료 순서로 실전과 같이 진행된다. 향후 구는 모의훈련 중에 파악된 미흡한 사항을 보완하고 산불 행동 매뉴얼 교육을 통해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봄철은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동작구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선제적 예방 활동에 힘쓸 것”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시, 집값 담합·허위거래 신고 등 집중 수사… "시장교란 행위 엄정 대응" [금요저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2~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기간 중, 거래량 증가와 매매 호가 상승 분위기를 틈타 집값 담합, 허위거래 신고 무등록 중개, 중개보수 초과 수수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집중 수사를 3월부터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정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거나, 중개업소에 시세보다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요구하는 등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는 집값 담합 행위를 중점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집값 담합행위 주요 유형으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특정 개업 공인중개사 등에 대한 중개 의뢰 제한을 유도하는 행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중개대상물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거나 중개하는 특정 개업 공인중개사 등에게만 중개 의뢰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안내문,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해 특정 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행위 개업공인중개사 등에게 중개대상물을 시세보다 현저하게 높게 표시·광고하도록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행위들이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은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물 호가를 높이자거나 특정 가격 이하로 매물을 내놓지 말 것을 유도한 글이 다수 올라왔다는 시민 제보에 따라 사실관계 등 아파트 가격 담합 행위에 내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하반기에도 단톡방을 만들어 아파트 매물 광고를 감시하고 인근 공인중개사에 매매가격 높여 광고하도록 강요한 아파트 소유자 3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아울러 신고가 허위신고 등 거짓으로 부동산 거래나 거래해제를 신고한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실거래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고가 신고 후 장기간 미등기하거나 다른 신고가 유사 거래 후 거래 해제를 신고한 의심 건을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허위 부동산 거래 신고유형은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음에도 계약이 체결된 것처럼 신고하거나 계약금액을 실제 금액보다 낮게 또는 높게 신고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이와같은 집값 담합 또는 허위 거래신고 등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부동산 불법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시민은 스마트폰 앱과 서울시 응답소 등에서 부동산 불법행위를 신고하면 된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경우엔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최원석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집값 담합, 허위 거래신고 등 인위적인 집값 끌어올리기는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며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고강도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 밝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글로벌 스마트도시 챔피언 가린다.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 [금요저널] 서울시가 5.30일까지 전 세계 도시정부와 기관, 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최고의 스마트도시 혁신 정책을 뽑는 ‘제3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모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서울시가 세계 최고 전자정부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2023년 세계스마트시티기구와 함께 제정한 상이다. 제1회 공모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상파울루 등 47개국 93개 도시에서 240건이 응모됐으며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 핀란드 헬싱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등 58개국 123개 도시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총 216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경합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해 필리핀 바기오의 ‘보건 거버넌스 시스템’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학교 시스템 개선’ 이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정책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모는 △프로젝트 부문 16개 △리더십 부문 2개 △특별상 부문 3개 등 총 21개 부문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프로젝트 부문에서는 고령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창의적인 정책, 서비스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반 첨단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서 접수는 2025년 5월 30일까지 서울 스마트도시 상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는 프로젝트명, 자금조달방법, 기술개발현황 및 적용방법, 프로젝트 결과 등 상세내용을 포함한 부문별 참가신청서와 실적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공동주최 기관인 WeGO에서 구성하는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심사위원회는 국내외 권위 있는 스마트도시 전문가들로 이루어지며 6월부터 7월까지 21개 부문별 우승작을 선정하고 시상식 전에 대면회의를 열어 최종 순위를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절차, 심사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 게시된 ‘서울 스마트도시 상 2025 가이드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와 연계해 9월 3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시장단, 스마트도시 관련 전문가, 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수한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정책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상도시 등에는 국제적 명성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전 세계에 공유·홍보할 수 있도록 SLW 해외도시관 전시부스와 스마트도시 역량 강화 연수과정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이 주어진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 스마트도시 상은 전 세계 도시들이 최첨단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플랫폼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외로움 느끼는 시민들의 치유공간 '서울마음편의점'… 3월 말 운영 시작 [금요저널] 외롭다는 마음이 들 때 또 세상과 소통할 용기가 필요할 땐 ‘서울마음편의점’에 들러보자. ‘서울마음편의점’을 방문해 비슷한 고민이 있는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라면 한 그릇 먹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봄날처럼 따뜻해진다. 서울시민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줄 ‘서울마음편의점’ 4곳이 3월 말 문을 연다. 시민 누구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 때 ‘편의점’처럼 수시로 편하게 드나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고립 극복 경험이 있는 시민들이 직접 상담사로 나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 외로움에서 벗어나도록 밀착 지원하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며 스스로 극복해 나가는 사회적교류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복지재단은 4월 중 서울마음편의점에 고립경험·극복 당사자를 배치해 효과적인 상담을 진행한다. 또 5월에는 50플러스재단이 ‘외로움돌봄동행단’을 투입해 시설관리지원 등 서울마음편의점 운영에 힘을 보탠다. 이번에 문을 여는 ‘서울마음편의점’은 관악·강북·도봉·동대문 4곳의 종합사회복지관에 조성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올해 4곳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자치구 4곳이 선정됐으며 27일 강북점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서울마음편의점’은 외로움 자가진단 전문가 및 고립경험당사자와의 상담 외로움 극복 맞춤형 프로그램 소통공간 운영 등이 주요 역할이다. 우선 외로움과 고립 위험도를 간단한 5문항의 체크리스트로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고립 경험 당사자 또는 사회복지사와의 상담을 통해 고립회복 경험을 공유하고 외로움 해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필요 시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 기구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별 주요 이용층 특징과 수요 등을 반영해 외로운 시민들이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눌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고독생 청·중장년 가구를 대상으로 치유농업과 아로마테라피 체험을 제공해 마음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로움 경험 중장년세대를 위한 재취업 준비 교실, 인문학 교실과 소규모 모임, 1대 1 마음건강상담 등을 운영한다. 중장년 고립위기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요리, 운동, 영화감상 등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고립 위기 1인 가구가 참여할 수 있는 여가 놀이 소모임을 통해 활력을 제공하고 외로운 시민을 직접 찾아가 복지상담을 해주는 이동형 마음편의점을 운영한다. ‘서울마음편의점’의 또 하나의 특징은 각종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라면 등 간단한 식품이 준비되어 있다는 것. 식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외로움 없는 서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상㈜, 풀무원식품㈜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다. 대상은 19일 ‘청정원 츄앤리얼고구마츄’, ‘호밍스 소고기미역국’ 등 총 20종 2만 5,944개의 식품을 기부했다.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 기부를 통해 올해 총 7만 7,850개의 식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은 20일 ‘서울라면’ 1만 1,008봉지를 기부했고 하반기에 1만1,040봉지를 추가로 기부 예정이다. 해당 식품은 서울마음편의점에 방문한 시민이 외로움 자가 진단, 프로그램 및 커뮤니티 참여 등 사회적 교류 활동 참여 시 제공된다. 서울시 직원들도 온정의 손길을 더했다.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서울마음편의점에 비치될 850여 개의 라면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외로운 시민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하는 데 동참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마음편의점은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겪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덜고 마음의 위로를 전하는 ‘외로움 없는 서울’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소통과 치유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수요와 목소리를 반영해 외로움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마음편의점 숫자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특별시청사(사진=PEDIEN) [금요저널] 서울시 대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 이 '25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가 대학에 합격, 전년 대비 100명 합격)이 늘었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학생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은 온라인 강의, 1:1 멘토링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런이 도입된 '21년 12월 회원 수 9천여명에서 꾸준히 늘어 현재는 3만3천여명에 이른다. 시가 2025학년도 대학 진학자 수와 서울런 참여·만족도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고3 이상 서울런 회원 대학 합격자가 100명 늘어난 782명, 이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도 '24년보다 41.8% 늘어난 173명이었다. 특히 주요 대학 서울대 19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4명, 의·약학 계열 18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복합격 제외, 순수 대학 진학 수치 서울런 회원의 대학 합격 인원은 연도별 각각 ’ 23년 462명, ’ 24년 682명, ’ 25년 782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서울런의 실효성이 점점 더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합격생들의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총 11,258분이었으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 학습 시간은 17,089분이었다. 시간뿐 아니라 서울런 ‘이용 기간’ 이 더 길수록 대입 성공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격생의 서울런 접속 횟수는 전체 평균 127회, 11개 대학 입학생은 평균 174회 접속했다. 올해 합격자 782명 중 262명이 '21년 가입자였으며 197명이 '22년, 153명이 '23년 가입자였고 나머지 170명은 '24년 이후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학습 열의가 있는 학생 대상으로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 ‘서울런 집중지원반’은 70.8%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런 집중지원반은 학습열의를 고려해 교재, 심화멘토링 등을 확대 제공하는 심화 학습프로그램으로 합격자 46명 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특수목적 계열은 16명에 달해 합격생 평균 주요 대학 등 합격 비율보다도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합격생들의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중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또한, 올해 합격생 중 158명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서울런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어떤 교육 서비스를 이용했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유료 인터넷 강의’, ‘사교육’ 비중이 높아 서울런이 일정 부분 사교육을 대체하는 효과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에 답한 수능 응시자 95%가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학습관리와 정서 지지 등을 위해 1,955명의 대학생 멘토단을 선발 운영했으며 ‘멘토링’ 만족도 또한 멘토 90%, 멘티 93%로 아주 높았다. 도입 4년에 접어든 ‘서울런’은 올해부터 교육 대상과 범위를 확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 먼저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AI 기반 실무 특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취업 준비생과 신입 직장인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패스트캠퍼스’ 와 협력해 프로그래밍·데이터사이언스·생성형 AI·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1천여 개 비교과 강좌도 제공한다. 온라인 직무역량 강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패스트캠퍼스’ 와의 협력으로 해커스·에듀윌 등 기존에 제공 중이던 비교과 콘텐츠 포함 총 2천여 개에 가까운 강좌를 제공, 서울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진로·취업 역량 강화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시는 학습 중에 생긴 궁금증이나 모르는 문제를 손쉽게 묻고 실시간으로 답을 얻을 수 있는 ‘AI 기반 학습 문제풀이 앱’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학생들의 정서적 지지와 학습지원의 핵심이 되어준 ‘서울런 멘토링’도 올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 또 취약계층 만 4~5세 유아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되는 ‘서울런 키즈’도 운영돼 교육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기존 대학생 멘토링 외에도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 맞춤형 멘토링 학습 의욕·자존감이 낮은 청소년 대상 대학 탐방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정서지지 멘토링 교육전문가가 기초학습 결손 보완을 돕는 시니어 멘토링 등 다양한 멘토링을 운영한다. 또 유아의 정서·신체 발달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서울런 키즈’ 콘텐츠를 제공, 최근 학령기 전부터인 사교육비 부담을 느끼는 현실을 반영하고 유해 콘텐츠 노출 위험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성취도를 높여줄 ‘장학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런 장학 예고제’를 도입, 누리집에 장학사업 안내 게시판을 신설해 서울런 회원이 지원받을 수 있는 장학금 정보 등을 수시로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런 회원 중 대학 진학에 성공한 우수 학생 50명에게 연간 2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런 장학금’, 서울런 멘토단 성과·기여도가 높은 멘토 50명을 선발해 1인당 100만원을 수여하는 ‘선순환 인재 장학금’ 등도 올해 확대된다. 서울런 장학 프로그램으로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하는 서울런 고1 회원 대상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 ,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와 연계해 서울런 우수 이용 회원 6명을 선발, 런던과 파리에서 해외교류체험을 지원하는 ‘서울런앤점프’ 등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이 올해 계획되어 있다. ‘2년 연속 참여자 ‘서울런, 성적 향상·사교육비 절감 효과 있었다’… 전국 확산 본격 추진’ 한편 시는 '23년과 '24년, 2년 연속으로 서울런 성과 실태조사에 응답했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성적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있었다. 을 확인했다. 지난해 서울런 이용자 성적 향상도는 5점 만점 기준 3.99점으로 전년 대비 0.72점 올랐다. 또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에서 52.4%로 늘었으며 이들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도 25.6만원에서 34.7만원으로 9.1만원 늘었다. 특히 서울런 이용 시간 상위 30% 중 ‘사교육 경험이 없는 집단’ 이 71%를 차지, 사교육 경험 집단보다 미경험 집단의 이용 시간이 많은 것으로 비춰 서울런의 교육기회 증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런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 확산에도 계속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런은 현재까지 3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 중이며 올해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작년 말 충북·평창군, 올해 2월 김포시와 서울런 도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평창군은 지난 17일부터 서울런 플랫폼을 공동 활용해 학생 2백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사교육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현실 앞에 ‘서울런’ 이 실질적인 대안이자 희망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교육, 맞춤형 멘토링, 장학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 많은 청소년·청년이 사교육 부담 없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