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사진=PEDIEN) [금요저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이혁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지질 나노입자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정부 연구사업 성과를 민간 산업 현장과 연계한 대표적인 산·학·관 협력 모델로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mRNA 백신 전달체 기술이 국내 기업의 생산·개발 역량과 결합해 상용화 및 제품화 단계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mRNA를 비롯한 핵산 의약품 개발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이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지질 나노입자 기술은 백신 전달체의 핵심 기술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연구원은 차세대 감염병 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백신 플랫폼 개발 연구 및 산업적 확산을 적극 추진했으며 이번 기술이전은 이러한 전략적 흐름 속에서 확보한 성과이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지질 나노입자의 세포 흡수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체내 높은 면역능을 유도해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감염병 백신 뿐 아니라 항암 면역치료제, 희귀질환 맞춤형 치료제 등 다양한 의약품 개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백신 전달체를 포함해 차세대 백신 기술 고도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 백신 후보물질 탐색과 플랫폼 융합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민간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가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국가 연구기관과 학계의 공동연구 성과가 민간의 개발 역량과 결합해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 기술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국가 백신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금요저널] 경찰대학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및 기술유출 범죄 대응 국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경찰청과 지식재산처 수사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폴 소속 지식재산권 범죄 대응 전문가 3명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함께 지식재산 범죄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공공·민간 협력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이른바 케이-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대응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적발된 ‘365TV’ 사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된 ‘TVDOL’ 사건 역시 케이-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건이었다. 두 사건의 경우 조직을 검거, 일망타진하기까지 경찰청, 문체부, 그리고 인터폴의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공조가 있었고 공동 조사팀을 파견해 함께 현장을 단속, 증거를 수집하고 검거한 총책을 신속하게 송환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지만, 유사한 사이트를 전 세계 어디서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늘 고민거리다. 이러한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은 지식재산권 범죄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위협은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2건, 2024년에는 27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사건의 37%가 반도체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국가 핵심 기술이었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추정되는 피해 규모는 무려 33조 원 이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 경쟁력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동향 △관련 국제 공조 사례 △국제 공조수사를 위한 협력 전략 등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나리오 기반 학습과 가상현실 훈련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수업을 받는 수동적 학습자가 아니라 가상의 ‘특별수사팀’에 편성되어 실제 단속, 수사 환경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훈련을 통해 고위험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위조품 단속 시나리오까지 소화했다. 특히 위조 리튬이온 배터리 사례를 기반한 훈련 모델로 단순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 최근 계속해서 안전 문제로 꼽히고 있는 화재, 폭발 위험과 같은 공공안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까지 함께 진행했다. 경찰대학은 전 세계 총 19개 기관이 활동 중인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네트워크의 회원기관으로 개별 회원기관은 인터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자료를 개발하는 등 인터폴의 교육 업무를 분담하고 있기에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작년 불법 실시간 재생 조직 검거 사례와 같은 국제 공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관련 부처와 인터폴, 현지 수사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문가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전 세계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케이-콘텐츠와 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옹진군) [금요저널]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지난 15일 의료취약지역인 대이작도 주민들의 건강권 강화을 위해 가천대길병원과 협력해 이동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진료는 대이작도 이작마을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전문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상담,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침 치료, 건강상태 체크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진료 후에는 현장에서 직접 약을 처방-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대이작도는 상시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으로 평소 보건진료소를 통해 간단한 진료만 제공받아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상황이다.이러한 지역 여건을 고려해 옹진군과 가천대길병원은 올해 두 번째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서지역 주민 누구나 형평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 관 협력 진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민 가까이에서 필요한 맞춤형 진료를 통해 주민 곁에 항상 가까이 있는 보건의료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_중구청사전경(사진=중구) (사진제공=인천중구) [금요저널] 인천 중구 영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성은정)은 최근 영종 LH 1- 2- 7단지 내 독거 어르신 등 지역 취약계층 80가구에 ‘추석맞이 사랑의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물품은 추석을 맞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정 기탁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특히 영종- 옹진- 강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쌀, 김치, 새우젓 등 다양한 먹거리로 구성돼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들 수 있었다.물품을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명절이 다가오면 혼자 보내는 게 늘 쓸쓸했는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직접 찾아와 챙겨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올해도 따뜻한 밥상으로 명절을 보내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성은정 영종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명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공기관, 단체와 협력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진제공=중구) [금요저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14일 저녁 영종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영종구 출범 주민설명회’에서 “영종구로 새롭게 태어날 영종국제도시가 자족력을 갖춘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출범 260여 일을 앞둔 영종구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주민과 함께, 영종구 출범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관계 공무원, 지역 주민 등 250여명이 함께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영종구 출범 추진 경과 설명, 영종구 발전 방향 제시, 질의응답 등을 진행하며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영종- 용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신설 영종구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김정헌 구청장은 향후 영종구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위한 글로벌 관문 도시, 미래형 복합도시, 맞춤형 돌봄- 교육 도시, 머무르는 도시 총 4가지 추진 전략을 구민들에게 설명했다.첫째, ‘글로벌 관문 도시’ 실현을 위해 제3연륙교 무료화 개통을 토대로 복합환승정류센터 구축, 버스 노선 확충 등을 추진하고 GTX D- E, 제2공항철도, 영종트램, 도심항공교통(UAM)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둘째, ‘미래형 복합도시’ 차원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항공기엔진정비센터, 첨단복합항공단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후공정 산업 등 고부가가치 창출 첨단 미래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시 자족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용유- 무의 관광복합도시화, 제3연륙교 공원 명소화, 도심 농업 활동 기회 확대, 자연 친화적 쉼터 확충 등을 추진하고 공항 관련 규제(고도제한 등) 완화 등을 통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구상도 밝혔다.셋째, ‘맞춤형 돌봄- 교육 도시’ 차원에서는 평생학습관- 하늘누리센터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함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과밀학급 해소, 특성화고- 국제학교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아울러 공항경제권 자족도시이자 국제관문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병원, 항공의료센터 등을 유치하는 방안과 함께, 보건소 확대 운영으로 지역 의료복지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넷째, 공연 등 한류 콘텐츠 산업 활성화, 미술관- 항공박물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마이스(MICE) 산업 육성 등의 정책으로 영종국제도시를 ‘지나가는 도시’ 가 아닌 ‘머무르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김정헌 구청장은 “영종구는 인천과 한국의 발전을 이끌 글로벌 미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해 영종구의 새로운 역사를 성공적으로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구는 지난해 9월 자치구별 맞춤형 출범 준비를 위한 ‘구출범준비단’을 신설하고 분야별(행정- 재정- 인프라) 준비 과제를 선정하며 체계적인 출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또한 영종구 주민소통단,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실효성 높은 방안을 발굴하는 등 주민 중심의 성공적인 자치구 출범이 이뤄지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_중구청사전경(사진=중구) [금요저널] 인천 중구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송경아)는 지난 14일 영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종국제병원과 ‘의료·복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세 기관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복지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협약에 따라 영종국제병원은 영종2동에서 추천한 복지 대상자에게 비급여 진료비의 20%를 감면하고 영종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도 동일한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병원은 진료 과정에서 복지 위기 의심 주민을 발견할 시, 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로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협조할 예정이다.영종2동 행정복지센터는 복지상담과 대상자 발굴을 지속 추진하며 협의체와 함께 주민에게 협약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의료- 복지 서비스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 방침이다.송경아 영종2동장은 “이번 협약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진제공=중구) [금요저널] 인천 중구 신포동 주민자율방역단(단장 박명원)은 해충 피해 발생 예방과 마을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3일 신포동 주민자치회와 합동으로 신생동 일대에 대한 집중 방역을 추진했다.이번 방역은 추석 연휴 간 방치된 폐기물에 의해 발생한 각종 해충을 박멸하고 연휴 이후 열악해진 마을 위생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뒀다.특히 주민 통행이 잦은 주택가 골목과 폐기물 적치 장소, 빗물받이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진행했다.또, 연무 소독 장비 등을 적극 활용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김도윤 신포동장은 “신포동 자율방역단과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율방역단을 중심으로 각 자생 단체와 협력해 주민 건강 보호와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포동 주민자율방역단’은 신포동 주민들이 마을 보건 환경 개선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 중인 자원봉사 단체다.앞으로도 시기별 맞춤형 방역을 추진해 주민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사진제공=중구) [금요저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제150주년 영종진 전몰 영령 추모행사’에 참석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영종의 새 역사를 성공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4일 오후 영종진 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구의원, 공무원, 영종- 용유지역 초- 중- 고교 학교장과 학생, 스태츠칩팩코리아 노동조합원,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영종진 전몰 영령 추모비 앞에서 헌화와 분향 후, 다 함께 묵념하며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산화한 전몰 영령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또, 영종진 전투 150주년을 맞이해 영령들을 추념하기 위한 추모음악회가 열려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김정헌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영종진에서 산화한 영령들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의 뜻을 표한다”며 “영령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이어받아 과거를 기억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근대 개항기 치열했던 역사적 현장이었던 영종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역사를 앞두고 있다”며 “영종구 출범을 앞둔 만큼, 영종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중산동에 소재한 ‘영종진’은 과거 조선 시대 해군기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특히 1875년 9월 운요호 사건 당시 일본 군함 운요호에 맞서 영종진을 지키던 조선 수비군 35명이 전사한 전적지로 근대 개항기의 치열했던 역사가 새겨진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연수구·중국 친화이구 1,600년 만에 ‘맞손’ (사진제공=연수구) [금요저널] 1,600여 년 전 백제와 중국 남조의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표지석이 설치됐다.한국과 중국 기초자치단체가 표지석 설치를 논의한 지 1년 만에 나온 성과다.친화이구는 한발 더 나아가 이번 백제사신단 방문을 계기로 ‘백제사신길 여행 코스’ 개발 계획도 밝혀 그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14일 재단법인 연수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호)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성 난징시 친화이구 일대에서 ‘2025 연수주간(Yeonsu Week in Nanjing)’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600여 년 전 양 도시의 우의를 다시 잇는다’라는 능허대 스토리텔링 사업의 하나로 백제와 중국 남조의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고 현대적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연수주간 행사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백제사신길 행렬’은 물론 우호 상징 표지석 제막식, 전통예술 공연, 역사 체험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일정별로 보면, 지난 11일에는 상심정에서 우호 상징 표지석 제막식이 진행됐으며, 같은 날 저녁에는 부자묘 특설무대에서의 연수구립 전통예술단 공연이 열려 중국인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또 지난 12일에는 백제와 중국 남조의 교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백제 사신의 길’ 행렬 재현 등 역사 문화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이번 행사의 핵심인 ‘백제사신단 행렬’은 보은사에서 상심정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며 1,600여 년 전 백제 사신이 난징 친화이구로 향하던 길을 상징적으로 되살려 눈길을 끌었다.또 이들은 리지상 위안부 기념관, 난징 대학살 박물관 등 양 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아픈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일정도 가졌다.연수구와 친화이구의 교류 사업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구는 17일 열리는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에 난징시 친화이구 교류단을 초청해 사신 만찬연 기획 공연을 하고 백제사신길 행렬을 국내에서도 선보이는 등 양 도시 간의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재호 (재)연수문화재단 이사장은 “백제와 남조의 1,600년 전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며 “문화예술 교류를 넘어 경제- 관광- 도시 홍보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백제사신단 방문으로 연수구의 홍보 영상이 연간 8,000만명이 다녀가는 친화이구의 주요 관광지에서 송출되는 등 연수구의 문화적 자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친화이구는 ‘백제사신길’을 관광 상품화하고 연수구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 관광 교류 확장도 추진해 문화와 경제를 아우르는 종합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행사에 참석한 친화이구 위원회 왕셩() 서기는 “한국의 고대 학자 최치원이 말한 ‘도는 사람을 멀게 하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는 말처럼, 양 도시는 이제 우정을 나누는 친구로서 오랜 역사와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뜻깊은 만남을 맞이했다”라고 말했다.또 친화이구 링샹치엔() 구장은 “양 도시가 함께 세운 표지석은 오랜 세월의 역사를 품은 ‘기억의 비석’ 이자, 손을 맞잡고 나아가는 깊은 우정을 상징하는 ‘한마음의 비석’ 이다”라며 “양 도시가 ‘천리동주()’의 정신으로 서로의 우정을 더욱 굳건히 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발전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17일 열리는 ‘제13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는 역사와 글로벌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되며 주민 참여와 세계 도시와의 교류를 동시에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축제 첫날인 17일 저녁에는 개막식과 연수 구민 노래자랑, 불꽃 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18일에는 행사의 백미인 ‘백제사신 퍼레이드’ 가 진행된다.특히 백제사신 퍼레이드는 1,600여 년 전 백제와 중국 남조의 역사적 교류를 기념하기 위한 ‘백제 사신단 행렬’ 이 재현돼 관람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19일에는 연수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하는 ‘슈퍼 콘서트’ 가 열려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축제 열기를 이어가고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된다.특히 ‘글로벌 존’에서는 세계 각국 전통 의복을 체험하고 글로벌 대학 체험 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캠프닉 존’에서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구는 올해 목표 관람객을 10만명으로 설정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교통- 안전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계양구, 여성단체협의회 역량강화 교육 및 워크숍 개최 (사진제공=계양구)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0월 14일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여성지도자 역량강화 교육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강원도 영월군에 소재한 영월군여성회관에서 열렸으며 계양구여성단체협의회 소속 9개 단체 회원 40여명이 참여했다.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AI시대 여성지도자의 정통 말하기 기술’ 특강을 통해 여성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자질과 역량을 배우고 소통하며 향후 여성단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협의회 김용애 회장은 “이번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활동을 하면서 많은 봉사를 해오고 있는 여성단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사회활동 참여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계양구의 여성권익이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계양구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내 9개 여성단체의 회장단 연합체로 여성의 권익 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복지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동구 구립요양원 건립 박차 (사진제공=동구) [금요저널]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추진하는 구립요양원 건립이 지난 1일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지방재정투자심사란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시설을 만들기 전 필요성, 타당성,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심사하는 제도로 재정의 낭비를 방지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절차다.동구 구립요양원은 방축로 193(치매안심통합관리센터 내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3천2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일반실 87명, 치매전담실 12명을 포함 99명 수용 규모로 건립된다.구립요양원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설계안의 적정 반영을 위해 설계자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구립요양원 건립되면 치매 환자들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를 받고 치매 전담실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구립요양원 건립에는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된다.구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 노인요양시설 확충 국고보조사업 선정을 통해 국- 시비 46억원,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선정으로 기금 18억 등 총 64억의 지원금을 확보한 상황이다.김찬진 동구청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증 치매 질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적기에 건립하려 한다”며 “환자와 가족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계양구, ‘공모사업 대응역량 강화’로 국·시비 확보 총력 (사진제공=계양구)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0월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공모사업 담당 공무원 40여명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정부의 국비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분석하고 계양구 주요 현안사업을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발굴하기 위한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교육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가 비전과 공모사업 정책 방향, 국정 실천과제 및 주요 공모사업 동향, 부서별 우수 공모사례 발표, 설득력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2026년도 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실질적 내용이 다뤄졌다.특히 평생교육과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사업’, 스마트도시재생과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등 공모 선정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부서 간 경험을 나누고 향후 유사사업 기획 시 활용할 전략을 논의했다.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부 공모사업의 정책방향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부서별 주요 현안사업을 공모형 과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실무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라며 “2026년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 시비 확보를 통한 지역발전 재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계양구는 공무원의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해 공모사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공모사업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 공모사업 추진- 발굴 보고회, 참여 직원 인센티브 제공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계양구는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윤환 구청장은 “적극적인 공모사업 대응으로 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구민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