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사전경(사진=하남시) [금요저널] 하남시가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 관리자 선임제도’ 시행을 통해 중대형 건축물의 통신 설비 관리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7월 19일부터 대형 건축물에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하는 ‘정보통신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시는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 관리자 선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대형 건축물에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자 선임을 의무화해, 인터넷·전화·방송 등 주요 통신 설비를 전문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점검·유지보수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화재나 정전, 통신 장애로 인한 시민 불편을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적용 대상은 건축물 연면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연면적 3만㎡ 이상 건물부터 시행되며 1만㎡ 이상 3만㎡ 미만 건물은 2026년 7월 19일부터, 5천㎡ 이상 1만㎡ 미만 건물은 2027년 7월 19일부터 적용된다. 관리자가 되려면 건물 규모에 맞는 자격 등급을 갖춰야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인정하는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관리자 교육’ 20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건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제도 시행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관리자를 선임하고 선임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하남시청 정보통신과에 신고해야 한다. 관리자는 반기별 1회 이상 설비 점검과 연 1회 성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시는 제도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1월 18일까지는 미선임·미신고에 따른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건물 관리자들에게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시해 제도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남시청사전경(사진=하남시) [금요저널] 하남시가 교산신도시 개발지구 내 서식하는 길고양이 등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보호 및 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인 LH 등 시공사에 배포해 현장에 적용하도록 요청했다. 1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번 매뉴얼은 최근 교산지구 길고양이 구조·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민 민원과 동물단체 의견을 반영해 교산신도시 내 철거·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포됐다. 매뉴얼에는 △철거 전 동물 서식지 우선 확인 △물 뿌리기·진동 유도 등 탈출 유도 조치 △가림막 설치 시 15cm 내외 동물 이동통로 확보 △유기동물 발견 시 시청 즉시 신고 등의 세부 지침이 담겼다. 시는 해당 내용을 LH와 시공사에 전달했으며 시공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준수하도록 안내했다. 또한 시는 임시 급식소 설치를 통한 자발적 이주 유도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주가 완료된 급식소는 철거하고 급식 중단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포획·중성화 수술 예산도 당초 350두에서 450두로 확대 편성했다. 하남시 관계자는 “교산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동물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길고양이 등 유기동물의 구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안전한 이주와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60세 이상 대상 ‘하남 88 워킹’ 운영… 선착순 20명 모집 [금요저널] 하남시는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하남 88 워킹’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도 경기도 걷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걷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올바른 걷기 자세 실습, 실내 근력 강화 스트레칭, 스틱을 활용한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체험형 운동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올바른 걷기 방법을 익히고 신체 균형과 체력 향상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5월 20일부터 8주간 진행되며 하남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걷기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운동이지만, 신체 균형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걷기의 즐거움을 체험하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 미취업 청년 대상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원 지원 [금요저널] 하남시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 및 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5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물가 시대 속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고른 취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총 1,004종의 어학·자격시험에 대해 연간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응시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 상태인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단,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근로자는 미취업자로 간주되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라도 단기근로자임을 근로계약서 등으로 소명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항목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1종,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7종 등 총 1,004종이며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해당된다.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실비가 지원되며 신청 횟수나 응시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올해는 전년 대비 자격종류가 95종 늘어나면서 시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신청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상시 접수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서류 심사 후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시험 응시일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5년 11월 30일 사이여야 한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남시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하남시청 청년일자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청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청년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대기업 현직자와 함께하는 청년 취업멘토링’, ‘취업교육 청년지원’, ‘청년채용 ZONE’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 미사한강공원 철쭉동산, SNS 타고 입소문 난 봄철 ‘핫플’ [금요저널] 5월, 봄의 정점에서 만나는 붉은 꽃물결.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 철쭉동산이 다시금 만개하며 하남의 또 다른 봄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이 붓질하듯 칠해놓은 듯한 선홍빛 철쭉은 바람이 불 때마다 물결처럼 일렁이고 그 사이로 걷는 사람들의 표정엔 설렘이 번진다. 약 3,000평의 부지에 조성된 이 철쭉동산에는 영산홍 10만 본이 식재되어 있다. 꽃잎이 잎보다 먼저 피어나는 특성 덕에 발밑까지 화려한 붉은빛으로 가득하고 촘촘하게 심어진 꽃들이 시야를 가득 채우며 마치 꽃의 물결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최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도 철쭉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봄나들이 코스를 소개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하남 철쭉 명소’, ‘꽃길 걷기 좋은 곳’ 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다양한 방문 후기와 꿀팁이 공유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철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이 ‘#하남핫플’, ‘#서울근교꽃놀이’, ‘아이랑꽃놀이’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어느 구도에서 찍어도 화보처럼 나오는 덕분에, ‘인생 사진 명소’라는 별칭도 붙었다. 꽃길을 따라 걷던 방문객들 사이에선 “여긴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사진이 화보네”, “진짜 인생 사진 건졌어요” 같은 감탄이 끊이지 않는다. 아울러 미사한강공원 2호 철쭉동산은 특히 연인과 함께하는 봄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나란히 꽃길을 걷거나, 벤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소가 피어난다. 미사한강공원은 1호부터 5호까지 구간별로 테마가 다른 공원들이 길게 이어져 있어, 철쭉동산의 여운을 따라 한강을 배경으로 천천히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반려견과 함께 걷는 시민들까지, 각자의 속도로 걷는 모습이 한 폭의 일상 풍경처럼 펼쳐진다. 곳곳에 쉼터와 자전거 도로도 잘 조성돼 있어 휴식과 활동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꽃을 보고 강 따라 걷다 보니 하루가 훌쩍 지났다”는 방문객의 말처럼 산책길의 연결성은 이곳만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2호 전망대에 오르면 철쭉동산 너머로 한강의 푸른 물결이 유유히 흐르고 그 너머로 남한산의 능선이 겹겹이 펼쳐진다. 화려한 붉은빛과 맑은 강줄기, 그리고 그 사이를 스치는 5월의 바람. 눈앞의 풍경은 잠시 카메라를 내려두고 마음으로 오래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가볍게 들르기 좋은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공원 내 주차장은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꽃을 보고 걷고 잠시 쉬었다 가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미사한강공원의 철쭉동산은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자연의 색과 계절의 흐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공원을 가꾸고 지속가능한 녹색 인프라를 확충해가겠다”고 강조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청사전경(사진=하남시) [금요저널] 하남시는 오는 6월부터 도로에 무단으로 방치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율적 관리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치로 인한 시민 불편과 보행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강제 대응 방안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하남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방치로 민원이 이어지고 보행자 사고 위험이 커지자, 주차구역을 설치하고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신고를 접수하는 등 자율적 관리 방안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문제 해결에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보다 강력한 단속 체계를 마련했다. 하남시는 ‘하남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를 개정해 견인 관련 조항을 신설했으며 ‘하남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를 준용해 견인비와 보관료 부과 기준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를 직접 견인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견인 대상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주정차가 금지된 장소에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이다. 견인 조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지며 시민 신고가 접수되면 시는 해당 업체에 이동 명령을 내리고 1시간 이내에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강제 견인을 실시한다. 해당 업체는 대당 3만원의 견인비와 함께 공영주차장 요금 기준에 따른 보관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로 시민의 보행권이 침해되고 안전사고 우려도 커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이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청사전경(사진=하남시) [금요저널] 하남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하고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미사강변도시, 감일신도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98% 상승했다. 하남시 관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필지는 미사역 인근 망월동 1100번지로 ㎡당 12,51만원으로 결정됐다. 반면 가장 낮은 필지는 상산곡동 산 143-7번지로 ㎡당 2,210원으로 공시됐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의 특성을 반영해 산정됐다.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하남시청 토지정보과를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시된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하남시청 토지정보과에 직접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온라인 접수 및 우편·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토지에 대해서는 비교표준지 선정, 인근 토지와의 지가 균형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법인의 검증과 하남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함께 걷는 도시, 함께 사는 하남] 장애인의 이동·회복·삶을 품다… 포용도시 하남의 따뜻한 변화 [금요저널] 도시는 누구를 중심에 둘 때 더 따뜻해질 수 있을까. 하남시는 그 질문에 “모두”고 답한다. 보이지 않는 불편을 살피고 일상의 위험을 막아내며 가족 간 유대까지 돌보는 행정. 하남시의 복지정책은 장애인을 위한 것이자, 결국 모두를 위한 길이다. 전동보장구 사고를 보장하는 ‘동행안심보험’, 전문 재활병원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가족의 목소리를 담아낸 ‘공공서비스디자인’까지 하남시는 이동권과 건강권은 물론, 정서적 회복과 유대까지 아우르며 포용도시를 실현해가고 있다. 행정의 손길은 이제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정책 설계부터 운영, 시민 삶의 변화까지 닿고 있다. 하남시는 ‘모두를 위한 도시’ 가 선언이 아닌 실천임을 보여주고 있다. 장애인에게 이동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삶의 질과 존엄성의 문제다. 하남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 하남시 장애인 동행안심보험’을 추진 중이다. 전동휠체어나 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사용자 사고 시 타인에게 끼친 피해까지 보장하는 제도로 기존 하남시민보험이 본인의 부상에만 한정됐던 것과 달리, 동행안심보험은 대인·대물 피해까지 함께 보장해 실효성을 높였다. 하남시 등록 장애인은 약 1만1,895명, 이 중 전동보장구 사용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은 1,588명으로 추정된다. 특히 사용자 35.5%가 충돌 사고를 경험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는 이 보험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2021년 조례 제정을 마친 이 사업은 현재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예산을 확보한 뒤 2025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한다. 장애인의 회복은 병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진짜 회복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하남시는 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과 재활을 돕기 위해 전문 재활병원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3월, 하남시보건소와 보바스병원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병원-지역 간 연계체계 구축에 나섰다. 하남시보건소는 퇴원을 앞둔 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필요시 보행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 보바스병원은 근감소증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재활이 필요한 대상자를 하남시와 연계해 더 많은 장애인이 적기에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협약은 치료 이후의 삶까지 아우르는 복지 체계로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의료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제도화된 지역 중심 돌봄의 사례로 향후 다양한 연계 모델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을 위한 행정은 개인에 머무르지 않는다. 하남시는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을 함께 돌보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2025년 행정안전부 주최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원과제’에 선정된 ‘무너짐 대신 더 단단히: 장애인 가족의 유대와 행복을 지키는 프로젝트’ 가 그 대표 사례다. 하남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은 장애인 가족, 특히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정서적·사회적 지지를 제공하고 가족 간 유대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하남시는 시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정책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 참여 기반으로 설계하고 있다. 이는 ‘지원하는 행정’에서 ‘함께 만드는 행정’ 으로의 전환 속에서 하남시가 시민 중심 정책 설계의 선도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애인 당사자는 물론 가족이 함께 살아갈 삶의 기반까지 다정히 설계하는 행정. 하남시는 이 정책을 통해 ‘장애인 가족복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상을 ‘함께’ 나누는 것, 그것이 공공돌봄의 출발점일 것이다. 올해 하남시는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등의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이 낮 시간 동안 일대일로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4월 중 1개 기관이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지정되어 5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2억 500만원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당사자의 삶에도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장애에 대한 인식은 한 사회가 얼마나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하남시는 그 따뜻함을 키우기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왔다. 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때 공존이 시작된다는 믿음 아래 ‘마음의 거리’를 좁혀왔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88.1%는 후천적 원인에 의한 것이다.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이기에, 인식개선은 선택이 아닌 공감의 출발점이다. 하남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9년부터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공무원은 물론 시민과 유관 단체를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필수 교육은 아니지만, 보건복지부 및 한국장애인개발원 위촉 강사를 지역에서 직접 발굴해 지난해엔 14개 동, 167명의 시민단체 회원에게 예산 없이 교육을 운영했다. 자발적 참여로 이어진 이 교육은 지역 복지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올해는 ‘지금,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공무원 필수교육을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지식을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시간으로 확장된 이 교육은 하남시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 조금씩 바꾸고 있다. 하남시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를 ‘제도’에서 끝내지 않는다.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회복할 수 있는 지역, 유대를 지킬 수 있는 가족. 하남시는 오늘도 가장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며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본질을 실천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누구에게나 걷는 일이 불편함 없는 일상이 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곁이 되어줄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공동체라고 믿는다”며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고 마음속 어려움까지 함께 나누는 행정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하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뮤직 人 The 하남’, 5월 23~24일… 이틀간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 [금요저널] 하남시는 시민참여형 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을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화도시 하남’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자리로 하남시가 주최하고 하남문화재단이 주관하며 IBK기업은행이 후원한다. 시는 ‘K-컬처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Stage 하남 버스킹’, ‘뮤직 人 The 하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시민과 함께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하남시민이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시민 중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는 700여명의 지역 음악인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전야제가 새롭게 추가되며 이틀간 펼쳐진다는 점이다. 지난해 단 하루의 공연에 아쉬움을 표한 시민들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는 전야제와 본행사로 구성해 음악의 감동을 한층 풍성하게 전할 예정이다. 전야제는 5월 23일 오후 7시, 선착순 자유 입장으로 진행된다. 하남 지역 예술인 ‘우순실’, ‘허시안’을 비롯해 ‘정시로’, 오케스트라팀이 참여해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연다. 본행사는 5월 2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하남시 홍보대사인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안소영이 사회를 맡는다. 티켓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티켓 배부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무대에는 하남사랑시니어합창단, 하남블리스하모니합창단 등 시민합창단과 뮤지컬캠프팀, 감일중학교 댄스동아리 등이 올라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 백지영과 김범수,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이건명이 무대를 꾸미며 히트곡 ‘나는 반딧불’로 잘 알려진 황가람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축제가 하남의 문화적 자산을 널리 알리고 ‘K-컬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하남의, 하남인에 의한, 하남인을 위한 축제를 시민 여러분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티켓 배부 일정 및 방법은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되며 행사 일정·장소·출연진은 사전 고지 없이 변경될 수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 초등 학부모회·운영위원회와 정담회…“교육지원·소통 강화” [금요저널] 이현재 하남시장이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지원 현황을 설명하고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교육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대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초등학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정담회’ 가 열렸다. 이번 정담회는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학부모와 학교 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남시는 이날 먼저 관내 초등학교 교육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하남시는 초등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9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특색사업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 △학교보안관 운영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 △무상급식 및 돌봄교실 운영 지원 등 9개의 초등학교 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주요 대학 캠퍼스 투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기업체험 프로그램 △워킹스쿨버스 및 하남형 스쿨존 시행 등 교육환경 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소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대표,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하남시청 관계자들이 함께 △학교 신설 및 증축 공사 시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 △학교 환경미화 인력 증원 요청 △학교 주변 횡단보도 및 교통신호 등 불편사항 개선 요청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하남시는 2022년부터 초·중·고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정담회를 정례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정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교육 제도 개선과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 등 하남 교육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초등학교 정담회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부모회·학교운영위원회 정담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공무직노조, 2025년 상생과 안정 위한 단체협약 체결 [금요저널] 하남시는 28일 오후 ‘한국노총 공공연맹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 하남시청공무직지부’ 와 상생과 안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현주 하남시 기획조정과장, 이용배 중부지역공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장동석 공무직지부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문에 서명했다. 하남시와 공무직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안정적인 노동환경 구축’을 목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왔다. 그 결과 △임신 근로자 모성보호시간 부여 △신규 공무직 이탈 방지를 위한 생일휴가·새내기 도약휴가 신설 △도서관·본청 근로자 근무일수 동일화 △장기재직 휴가 확대 등 근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용배 위원장은 “하남시와 공무직지부가 ‘상생과 안정’ 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토대로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것이야말로 이번 협약의 진정한 의미”며 “앞으로도 안정된 근무여건 속에서 시민과 직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과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노사가 함께 고민해 온 ‘상생과 안정의 결과물’”이며 “하남시는 이 협약을 계기로 직원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고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남시와 공무직지부는 상생과 안정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며 시민이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하남시 ‘통하남’ 으로 어르신 이동권 활짝, 4월 30일 시행 [금요저널] 하남시는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통하남’을 오는 4월 3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통하남’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하남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다.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되며 분기별 4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한 금액이 환급된다. 환급금은 4월, 7월, 10월, 1월 말에 본인 명의 농협 계좌로 입금되며 2025년 5~6월 교통비 사용분은 오는 7월 말 첫 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70세 이상 하남시민은 4월 30일부터 5월 23일까지 집중 신청기간 동안 출생연도에 따른 지정 일자에 맞춰 신분증, G-PASS카드, 농협통장을 지참해 관내 농·축협 22개소에서 대중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5월 26일부터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출생연도별 지정일은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농협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통하남' 사업은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더 따뜻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어르신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