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세계적인 독문학자 전영애 교수 특강 괴테의 ‘파우스트’ 성료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10월 16일 오후 7시 세종국악당에서 세계적인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괴테의 ‘파우스트’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파우스트’는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가 60년 만에 완성한 대작이다. 괴테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전 교수는 지식의 극점에 도달한 인간 ‘파우스트’ 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계약, ‘악’마저도 포용하는 ‘선’의 힘에 관한 이야기를 독일에서의 경험담과 함께 들려주어 강연에 참석한 300여명의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전 교수는 현재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에서 여백서원과 괴테마을을 조성해 자연과 문학, 인문적 체험을 융합한 주민공동체 정원으로 운영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다. 강연을 수강한 이충우 여주시장은 “우리 삶의 깊이를 되돌아보고 인간에 대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성으로 교감하고 성장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활성화에 끊임없이 노력해 품격있는 여주시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신속·친절 인허가 혁신 행정으로 타 지자체 주목 [금요저널] 여주시의 인허가 행정서비스 혁신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제천시청 허가부서 직원 3명은 여주시청을 방문해 민선8기 이후 추진해온 여주시의 인허가 혁신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여주시가 민선8기 출범 이후 인허가 행정의 체계적인 혁신을 통해 민원 처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친절행정과 부서 간 협업 시스템을 정착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제천시 관계자들은 여주시의 인허가 민원 처리 절차와 부서 간 협의 체계, 현장 중심의 행정 운영 방식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허가 대행업체와의 정기 간담회, 도시계획심의 절차 개선 등 민원인 중심 행정사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권위적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진해왔다. 민원창구의 상담·안내 체계를 재정비하고 민원서류 사전안내를 강화해 보완 및 반려를 최소화했으며 민원인의 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인허가 대행업체 간담회를 정례화해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또한 개발행위 접수 시 여러 부서에 중복 제출되던 서류를 한 번에 접수·내부 통보하는 통합처리 시스템으로 개선해 최소 7일 이상의 처리 기간을 단축했다. 개발행위 준공과 건축물 준공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비하고 도시계획심의 개최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여주시는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인허가 행정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군, 이천시, 용인시 처인구 등 인근 시·군 허가부서를 방문해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향후 파주시청 허가부서 방문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여주시는 타 지자체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여주시의 행정혁신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허가 분야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직원 법무교육 실시로 법제·행정 역량 강화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22일 시 소속 지원들의 법제 역량 강화를 위해 ‘자치법규 입안실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제처에서 추천한 전문강사를 초빙해 자치법규 입안에 필요한 핵심 원칙부터, 입안 절차, 본칙·부칙 작성 방법 기법에 대한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한, 자치법규 입안 시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 인허가 관련 기준, △ 위원회 구성·운영, △ 지방보조금 교부, △ 공유재산 관리와 처분 등 실체적 규정에 대해서는 판례와 유권해석 사례를 통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자치법규 입안 쳬계와 절차에 대해서 실체적으로 이해하고 법령이나 자치법규를 검토할 때 겪는 다양한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법제 실무 능력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자치단체 행정은 자치법규에 의해 구체화되고 실행되는 만큼, 합리적이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법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5월 마지막 주 청소년·장애인·어르신을 위한 무대 연이어 선보여 [금요저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부터 29일까지 세종국악당에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어르신을 위한 ‘김성녀의 마당놀이 –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 청소년을 위한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 장애인을 위한 ‘국악앙상블 휴의 문화나눔 콘서트’ 가 그것이다. 5월 마지막 주에 연달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 접근이 어려운 계층을 위한 맞춤형 기획으로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넓히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25일에 만나는 ‘김성녀의 마당놀이 – 심청이와 춘향이가 온다’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공연료 전액을 국고보조금으로 진행, 시민들에게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한다. 28일에는 베스트셀러이자 청소년 권장도서인 ‘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 가 준비되어 있다. 달빛마을이라는 낡은 동네의 카페 ‘이상’을 배경으로 저마다 아픔을 가진 청춘들이 만나 성장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랩과 힙합을 결합한 무대 구성은 극에 역동성을 더하며 청소년 관객의 몰입과 공감대를 끌어낸다. 마지막으로 29일 국악앙상블 휴가 무대에 올라 퓨전국악 콘서트로 관내 장애인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사자춤을 포함한 연희부터 ‘장타령’, ‘신뱃노래’, ‘난감하네’, ‘태평소와 드럼을 위한 타’ 등을 연주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어르신, 청소년과 장애인을 위한 이번 공연이 각기 다른 삶의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재단의 역할을 되새기며 문화예술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밑거름이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청사전경(사진=여주시) [금요저널] 여주시가 민원인의 편의 증진과 체류인구 유입 활성화를 위해 농촌체류형 쉼터 구조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건축법 시행령 제15조제제5항제8호에 따르면 농촌체류형 쉼터의 구조는 컨테이너 및 이와 비슷한 것으로 된 가설건축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산업현장에서 제작 및 판매하는 쉼터는 목구조 및 조립식 판넬구조로 주로 제작되어 민원인과 관련 업계에 많은 논란이 있었다. 여주시 건축과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장에서 제작되어 차량에 싣고 이동해 현장에서 지게차 또는 크레인 등을 이용해 설치하는 구조를 인정하기로 하고 내부기준을 수립했다. 김상희 여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구조 인정 기준 확대로 민원인 편의를 증진해, 농촌 체류형 쉼터가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가 되고 체류인구 유입으로 우리 시 농촌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기대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청사전경(사진=여주시) [금요저널] 여주시는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오는 6월 6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여주시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 사이렌은 ‘제70회 현충일 추념행사’에 따른 것으로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날 사이렌은 적기의 공습에 따른 민방공 대피사이렌이 아닌 만큼 시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에 동참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되돌아가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2025년 상반기 의료급여제도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 실시 [금요저널] 여주시는 22일 여주시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교육장에서 2025년 상반기 의료급여제도 및 부정수급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의료급여제도 개요 및 이용 방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의료급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그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의료급여기관 이용 및 선택의료급여기관 이용 절차 △의료급여 비적용 상해 요인 △노인임플란트 및 틀니, 요양비, 장애인 보장구, 건강생활유지비 등 본인부담 지원 △산정특례 등이다. 한편 복지급여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소득 신고 의무 안내를 통해 변동사항에 대한 신고 의무를 강조했으며 보건소에서 진행되는 대상포진 및 결핵 무료접종에 관한 홍보를 함께해 수급권자들의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에도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의료급여 대상자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의료 쇼핑을 막아 의료급여 재정 절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부정수급 예방에도 꾸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영남지역 산불피해 지원 성금 기탁 [금요저널]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는 최근 발생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여주시지회 소속 경로당 회원들의 뜻을 모아 마련됐다. 김병옥 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의 따뜻한 기탁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주시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시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개최 [금요저널] 여주시 여주박물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여주시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시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주의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홍보의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여주박물관, 여주시립폰박물관, 아트뮤지엄 려, 명성황후기념관 등 공립기관 4곳과 목아박물관, 여주곤충박물관, 여주미술관, 여성생활사박물관 등 사립기관 4곳, 총 8개 기관이 참여해 각 기관의 소장품 10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문화부터 현대미술, 자연사에 이르기까지 기관별 고유의 특성과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전시와 함께 ‘찾아가는·오는 뮤지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월에는 여주 시민을 위해 여주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8개 전시 참여 기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기관 소개와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뮤지엄’ 이 운영된다. 7~8월에는 여주를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뮤지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시실에서 관심 있는 기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기관에서 운영하는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단, 유료 입장 기관의 경우 입장료는 별도 부담이며 기관별 체험 운영 일정은 다르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장지순 여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인구감소와 급변하는 디지털 사회 속에서 지역 박물관이 마주한 위기를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함께 극복하고자 여주시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공감과 연대로 이뤄낸 결과이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전시 및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박물관·미술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주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평생교육협의회 통합회의 개최 [금요저널] 여주시는 2025년 5월 2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여주시 평생교육협의회 및 실무협의회 통합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제3차 여주시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으로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평생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평생교육협의회 위원 12명과 실무협의회 위원 25명이 참석했으며 이충우 여주시장이 의장으로 문화복지국장이 부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제3차 여주시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를 시작으로 △민선8기 평생교육 분야 성과 공유 △제10회 여주시 평생학습·주민자치축제 기본계획 안내 △평생교육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 및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 이충우 시장은 인사말에서 “2022년 민선 8기 출범 당시 시민이 학습으로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오늘 다시 여러분과 함께 그 약속을 구체화하는 자리에 서게 되어 감회가 깊다”며 “평생학습은 더 이상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복지, 일자리, 문화, 공동체 회복을 모두 아우르는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주시 평생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이 자리가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평생교육 진흥 조례를 전부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노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학습공간 확충, 그리고 5060 베이비부머 세대 및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 생애 전 주기를 포괄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같은 정책은 시민 각자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데 집중했으며 단순한 프로그램 확대를 넘어서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여주시는 교육부로부터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고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 및 정책 우수상 수상 등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여주시가 올해 추진하는 제3차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은 고령화, 디지털 전환, 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사회 구조에 대응하고 여주의 지역성과 시민 수요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이번 통합회의는 평생학습도시 여주가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행정과 현장이 긴밀하게 협력해 시민이 배우고 성장하며 도시 전체가 성숙하는 진정한 학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2025 공모전시 - 김준기 사진전 ‘죽’ 展 개최 [금요저널]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2025년 두 번째 공모전시로 5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김준기 사진전 ‘죽’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준기 작가의 2번째 개인전으로 대나무의 조형미와 한국적 상징성을 강조하고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 죽 연작 30여 점을 선보인다. 김준기 작가의 이전 작업인 ‘여주의 사계’ 가 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며 시간의 흐름을 기록했다면, 이번 대나무 사진에서는 청, 풍, 우, 설, 월, 화, 근으로 이어지는 ‘인연’을 보여준다. 인연이란 모든 존재와 현상이 상호 의존적인 관계 속에서 생겨나고 변하며 소멸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없으며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다. 폭우에 속살을 드러낸 대나무 연결고리와 그 뿌리에서 인연의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 작품들은 흐린 배경 가운데 드러난 대나무 줄기와 잎들, 짙고 옆은 잎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신비함을 풍긴다. 흑과 백, 그리고 단순한 구도의 작품 앞에서 정결함의 정수를 마주하게 된다. 작가의 작품이 소위 미니멀리즘 예술의 전통을 잇는 것처럼 보이지만, 생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진정한 충만은 비움인 것이다’라고 작가는 이야기 한다. 텅 빈 대나무 속 비움에서 얻는 충만을 통해 삶의 균형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견인한다. 김준기 작가의 이번 전시가 단순한 자연의 기록을 넘어 자연의 철학을 읽어내는 작가의 속내를 진솔하게 보여줌으로써 관람자로 해금 삶의 위로와 성찰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황학산전망대 황학산구름다리 명칭 확정 [금요저널] 여주시는 황학산 정상 일원에 위치한 팔각정의 공식 명칭을 ‘황학산전망대’로 황학산 산림욕장에서 42번 국도를 횡단하는 인도교의 명칭을 ‘황학산구름다리’로 각각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명칭 선정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현장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87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팔각정 명칭 후보로는 ‘황학산전망대’ 와 ‘황학정’ 이 제시됐으며 이 중 529명이 ‘황학산전망대’를 선택해 다수의 지지를 받았다. 인도교의 경우 ‘황학산구름다리’ 와 ‘황학산인도교’ 중 ‘황학산 구름다리’ 가 807표를 얻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종 명칭으로 결정됐다. 여주시 산림공원과장는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통해 황학산 등산로와 인근 시설들이 여주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명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학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비된 등산로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명칭 확정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