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재건축 구역지정 시범·샛별·목련 ‘속도’···양지마을은 계획서 제출

  [본격적인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1기신도시 분당 전경] 분당재건축 내년 물량(1만2천세대)을 정상적으로 배정받기 위해서는 올해 중에 선도지구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져야 하는 가운데 시범단지현대우성·샛별마을·목련마을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비해 양지마을의 경우 특별정비계획안을 성남시에 제출했지만 촉박한 일정 등의 문제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정비구역 승인 및 지정·고시를 하기 위해서는 선도지구들이 오는 17일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을 제출해야 하는 상태다. 구역 지정·고시를 위해서는 향후 주민공람·성남시의회 의견 청취·경기도 및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자를 밟아야 하는데, 시의회 회기(11월20일~12월18일)·각 단계별 사전 검토 등의 물리적 일정을 감안할 때 17일은 제안서가 제출돼야 하는 사실상의 데드라인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시범단지현대우성·샛별마을·목련마을은 제안서 제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범단지현대우성((현대·우성아파트 및 장안타운건영빌라, 3천713세대)의 경우 오는 9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통합정비안·통합재건축 정산 방식 및 향후 계획 등을 공개하고 50%이상의 주민동의서를 받는 뒤 17일 이전에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범단지현대우성은 분당 선도지구 중 가장 먼저 특별정비계획안을 제출했고 지난 9월 29일 성남시 자문위원회의 심의·보완을 마친 바 있다. 지난달 24일 자문위 심의·보완을 마친 샛별마을(라이프·동성·우방·삼부아파트 및 현대빌라, 2천843세대)은 오는 8일부터 각 단지별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동의서를 받는다는 계획이며, 같은 날 자문위 심의·보완이 이뤄진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빌라, 1천107세대)도 제안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이에비해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4천392세대)의 경우 특별정비계획안 자체를 전날(10월 31일) 오후 5시께 성남시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단지현대우성·샛별마을 등의 경우 자문위 심의·보완을 하는데만 20일~30일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할때 오는 17일까지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양지마을의 경우 제자리재건축 등의 내부 갈등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재건축 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올해 내 지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양지마을의 경우 심의를 신속하게 하고 필요하다면 시의회의 협조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하면서 분당재건축과 관련, 내년에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한 물량의 상한선을 최대 1만2천세대가 넘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도지구 중 올해 정비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동 이월을 허용하지 않고 그만큼 내년 총물량에 포함하도록 해 선도지구 상황에 따라 실제로는 최대 1만2천세대가 되지 않을 수도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양주 드론봇페스티벌 개막…가납리비행장서 사흘간 첨단 드론의 향연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2025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드론봇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 /양주시 제공 ‘2025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드론봇페스티벌’이 31일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비행장에서 개막했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경기도, 양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1월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육군항공 축하비행을 시작으로 태권도·특공무술 시범, 아미 타이거 전투체계 시연,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공군 축하비행 등이 이어졌다. 또 행사장에는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수리온·아파치 헬기, K808 차륜형 장갑차 등 30여종의 지상군 핵심 첨단무기가 전시됐다. 군과 민간 방산기업이 개발한 다양한 군사용 드론, 무인기, 로봇 등 첨단 무기와 장비도 선보였다. 군 장병과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드론 경연대회’도 드론 레이싱, 드론 배틀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사흘간 치러진다. 드론봇페스티벌 행사장을 방문하려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하며, 당일 방문 때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강수현 시장은 개막식에 참석, “이번 축제는 민·관·군이 함께 힘을 모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주시가 4차 혁명을 선도하는 드론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영화동 111-3구역, 16년 만에 재개발 착공… 2028년 준공 목표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과 착공식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 영화동 111-3구역이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6년 만에 착공에 들어갔다. 31일 수원시는 장안구 경수대로 815-2 일원에서 11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승원 국회의원(수원시갑), 수원시의회 강영우 의원, 이지수 조합장, 조합원, 시공사인 두산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 삽을 뜨는 순간을 함께했다. 111-3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제와 재지정이 반복되며 오랜 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나 2023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 지역에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6개 동, 총 55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28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는 기존에 5~10년 걸리던 신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1-3구역은 공사 중인 신분당선 연장선 수성중사거리역(가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동탄인덕원선 장안구청역(가칭)도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강남역까지 40분가량 걸린다. 또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39㎡형 72세대가 추가로 건설되며, 이중 36세대는 수원시가 건축비만 부담해 매입한 뒤 ‘새빛안심전세주택(수원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최근 선정된 30곳의 정비사업 후보지도 주민 의사에 따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31일 수지구보건소 5층에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수지구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수지구보건소 인근 건물을 임차해 운영해 왔으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통합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보건 서비스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소 증축이 추진됐다. [8-1. 용인특례시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31일 개소했다.] 시는 총사업비 50억 4600만 원을 들여 2024년 11월 착공, 지상 4층 규모의 수지구보건소를 지상 5층으로 증축하는 공사를 올 9월 마무리했다.   센터는 연면적 799.82㎡ 규모로 진료실, 상담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대기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2023년 기준 용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8만 명 중 치매 진단을 받은 이는 약 1만 9200명에 달한다. [8-2. 용인특례시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31일 개소했다.] 이에 시는 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촘촘한 ‘치매 돌봄망’을 구축하고, 맞춤형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센터가 검진, 상담, 돌봄, 가족 지원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는 지역 돌봄의 중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그동안 다른 곳에 세들어 있던 수지구 치매안심센터가 수지구 보건소 증축을 통해 더 넓은 공간과 더 좋은 시설을 갖추고 개소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곳에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인지능력 향상 위한 각종 프로그램 제공 등 치매통합관리를 위한 노력이 강화될테니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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