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 ‘5급 정책역량 강화 과정’ 운영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이 20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5급 정책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안양교육관에서 운영하는 이번 연수는 현장에서 정책을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는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디지털 행정혁신과 소통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실행 중심 연수로 기획됐다. 연수는 특히 남·북부 권역 통합 운영을 통해 지역·직렬·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행정 현장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등 정책 공감의 기회를 통해 정책 실행의 추진력을 높이고 조직 간 상승효과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의 주요 프로그램은 △경기미래교육의 지속과 확장 방향 공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행정혁신 전략을 통한 업무 혁신 △ 더 신뢰가는 리더의 소통 △합의의 리더십 △바로배워 바로쓰는 디지털 협업 도구 활용 능력 제고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창 경기도교육청율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는 중간관리자가 행정혁신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실행력과 리더십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인공지능·디지털 기반의 행정혁신과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통해 경기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실천형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세계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기교육 추진”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5년 국정감사’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시행했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모두 발언에서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가 미래교육청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여러 정책들은 세계의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 운영해 평가의 전 과정을 표준화하고 공교육 평가의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을 이미 준비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의 업무 보고의 주요 내용은 △첫째, 학교 자율과 책임으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 △둘째, 지역협력으로 꿈을 펼치는 교육 △셋째, 시공간을 넘어 배움을 확장하는 교육 △넷째, 학교 중심의 교육 확대를 지원하는 행정 등이다. 이번 국정감사는 경기도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수도권 3개 교육청이 공동으로 수감해 각 교육청의 주요 현안과 정책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청렴도 평가 우수등급 안착에 박차를 가한다. 구성원이 공감하고 현장이 체감하는 현장형 청렴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경기교육 현장이 공감하고 참여해 변화할 수 있는 ‘2025년 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임태희 교육감은 평소 “자신이 맡은 일에 주인으로서 경기교육을 발전시키고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모두가 청렴 공무원이 되는 것은 물론 경기교육 현장에도 청렴 문화가 더욱 확산할 것”이라며 자율적으로 주인의식을 갖고 수행하는 청렴을 강조해 왔다. 그 결과 도교육청은 2024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초이자 최고를 기록한 ‘2등급’을 달성했다. 그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청렴 최우수 기관’ 으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경기교육의 3대 원칙인 ‘자율, 균형, 미래’ 기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현장형 청렴 생태계 조성 △반부패 시스템 공고화 및 현장 실효성 확보 △소통·협력 기반 참여형 청렴 생활화의 3대 추진 전략, 20개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년도 청렴 정책 중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았던 정책을 확대·강화하고 구성원이 능동적으로 청렴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도록 신규 과제를 반영한다. 주요 내용으로 교육지원청의 자율적 청렴 노력을 촉진·지원하고자 ‘청렴마일리지’를 도입해 표창과 기관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한 저연차 공무원과의 소통협의체 ‘청렴 주니어보드’를 전년도에 이어 교육지원청별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불합리한 관행과 악습을 발굴해 개선하고 상급자와 동료의 미담을 발굴해 전파하는 ‘파파미’ 등 현장의 부패를 없애며 청렴을 키우는 문화도 확산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그동안의 비위 적발, 행위자 처벌 중심의 감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선택과 집중의 새로운 종합감사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부패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청렴 정책과 감사를 서로 연계해 부패통제의 실효성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2025 독도체험관 전시해설사’ 공개모집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이 독도의 가치와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전문적으로 해설할 ‘독도체험관 전시해설사’를 공개 모집한다. 독도체험관은 2015년부터 평생학습관 공간 안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상설 전시를 비롯해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평생학습관은 체험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친절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전시해설사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첫 공개 모집을 실시한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독도 전시해설사 교육과정 이수자 △역사·지리 등 관심이 많은 교원자격증 소지자 △역사·지리 분야를 전공자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아 독도에 관심이 많은 자 등이다. 원서 접수는 3월 4일부터 17일까지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21일 평생학습관 누리집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독도체험관 전시해설사’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학부모·학생·교직원이 희망하는 시간에 △독도체험관 독도 전시 해설 △독도체험관 내 디지털 교육자료 체험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정수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독도체험관 전시해설사 운영으로 더 많은 지역 주민에게 독도 사랑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대표 평생학습관으로서 경기교육 평생학습의 전문성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4일부터 21일까지 ‘2025년 교육급여·교육비 지원 집중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은 저소득층 학생 대상으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집중신청 기간에 신청하면 학기 초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초·중·고 학생에게 △교육활동지원비 △고등학교 교과서 대금 △입학금 및 수업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비는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경우, 도교육청 자체 기준에 따라 △고교 학비 △학교 급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교육급여 수급자에게 매년 1회 지원되는 교육활동지원비는 바우처로 지급한다. 금액은 전년 대비 평균 5% 인상해 초등학생은 연간 48만 7천 원, 중학생은 67만 9천 원, 고등학생은 76만 8천 원을 지원한다. 교육급여 또는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거주지역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또는 교육비원클릭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교육급여 바우처를 지급받은 경우, 2025년에는 별도 신청이 없어도 자동으로 신청된다. 도교육청은 집중신청 기간 동안 신규수급자를 적극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기회 보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신규 지방공무원 272명을 임용시험으로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월 17일 공고한 제1회 경력경쟁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19명을 비롯해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 241명 △제3회 상업계고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 3명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 9명 등 총 27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먼저 제2회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총 241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직렬별로는 △교육행정 199명 △전산 5명 △사서 12명 △공업 4명 △식품위생 5명 △시설 15명 △기록연구 1명이다. 응시원서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21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9월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한 제3회 상업계고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은 관련 전문교과와 필수 이수 과목을 이수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은 상업계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3명을 선발한다. 수습 직원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다. 필기시험은 8월 30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2026년 상반기 중 6개월 수습 기간 이후 평가와 심사 등을 거쳐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할 계획이다. 제4회 기술계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은 도내 기술계고 졸업자 중 학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공업 2명 △시설 7명 총 9명을 9급 공무원으로 선발한다. 해당 시험 응시원서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하며 필기시험은 11월 1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7일 발표한다. 특히 시험문제 출제 주관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올해부터 국어, 영어 과목 출제 기조를 지식암기 위주에서 직무능력 중심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어, 영어 과목이 포함되어있는 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과 우수 인재 수습 직원 선발시험의 시험시간이 10분씩 증가해 각각 100분에서 110분, 60분에서 70분으로 연장된다. 다만 기록연구 직렬 시험시간은 기존 100분으로 진행한다. 한편 응시원서는 도교육청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통해 시험별 해당 기간에 접수해야 한다. 시험별 시행계획과 시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하버드 교수가 임태희 교육감에 전한 한 마디,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금요저널] “초등 2학년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뒤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데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 참여한 소감은 이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감동적이고 감사하다. ’ 오늘 나눈 이야기는 내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상상할 수 없던 새로운 접근이었다. 세상이 급격히 성장하고 글로벌화 되는 시점에 변화를 피하지 않고 직면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용감한 일인지 잘 알기에 감사한 마음까지 든다”임태희 교육감은 27일 오후 4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 엘리엇 리먼 룸에서 하버드대 교수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교수들이 임 교육감에게 교육 1, 2, 3 섹터로 설명되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이 어떠한지, 그 과정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일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직접 묻기 위해서다. 이날 교수들은 크게 세 가지로 △공정한 평가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교육 3섹터 경기온라인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새로운 경기교육을 실현에 교사의 역할은 어떠한지 등을 질의했다. 먼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공정한 평가시스템 구축에 대해 “우리에게도 가장 어려운 과제이면서도 꼭 해내야 할 과제”고 답했다. 앞서 한국 교육은 그동안 암기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혹은 얼마만큼의 지식을 알고 있는지 위주로 학생들을 평가해 왔다.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은 정답을 맞히는 능력이 아니라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성, 협동심 등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논·서술식 평가를 개발하고 있다”며 “1단계는 ‘어떠한 기준으로 평가하라’라고 학습된 인공지능이 평가하는 방식, 2단계는 선생님이 평가하는 방식, 3단계는 선생님과 인공지능의 차이가 크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평가 전문 교사가 최종적으로 심판 역할을 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에서 개발한 평가시스템이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대를 비롯한 각종 대학, 전문기관 그리고 교육부까지 이러한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경기온라인학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경기교육의 중심인 학교에서 하지 못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기공유학교가 채워주면 대부분 학생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온라인학교는 학습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학교와 공유학교에 다닐 수 없는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주요 대상이다. 예를 들어 매일방송 프로그램인 ‘고딩엄빠’에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부득이하게 교육을 이어나갈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경기온라인학교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식 학점으로도 인정해 준다. 올해 3월 1일부터 경기온라인학교의 중심인 ‘경기이음온학교’에서는 정식 수업이 시작된다. 학교는 더 많은 학생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온라인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다양하고 공정한 교육을 제공하는 공교육 시스템”이며 “약 1년간 시범운영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받지 않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질문 키워드는 ‘교사의 역할’로 새로운 경기교육을 실현하는데 교사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든 교사가 미래 교육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교원 역량 강화 연수에 힘쓰고 있다. 빠른 시대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선배 교사를 위해 후배 교사가 챙겨주는 ‘리버스 멘토링’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학교 안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교육 플랫폼 ‘하이러닝’ 이 교사의 수업을 돕는다. 교사는 학생들의 수준을 알 수 있고 이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하이러닝’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다. 이 외에도 경기공유학교는 경기도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이 담당해 교사는 공유학교에 직접 관여하기보다 학생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 있으면 요청하고 주선하는 역할을 한다. 임 교육감은 “400여 개의 분야별 교사 연구모임에서 활동하는 교사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모여 ‘하이러닝’에 선보일 양질의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들에게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경제적 보상 체계를 갖춰 경기온라인학교의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가 끝나갈 무렵 한 중국계 교수는 임태희 교육감에게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을 만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기존에는 선진국의 경험을 따라가는 것이 어느 정도 유용했던 시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 학생들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이 한국 사회에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주입식 교육을 깨고 대학입시 개혁의 깃발을 들 수 있었던 이유도 오직 ‘학생’을 중심에 뒀기 때문이다. 간담회를 마치며 임 교육감은 “하버드 교수님들의 관심과 조언, 질문을 통한 문제 인식에 감사하며 오늘의 경험이 경기교육의 발전에 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자원센터에 근무하는 정혜정 씨도 참여했다. 예측이 안 되는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를 보며 교육을 통해서라도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자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은 해외에 있는 한인 계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며 “경기도가 앞장서 가고 있는 이 길이 머지않아 세계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 분당중앙고 시흥과학고 이천과학고 네 곳 모두 동의를 얻는 쾌거를 이뤘다고 28일 밝혔다.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해 도내 과학고의 추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특성과 자원 활용을 반영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하버드대 특강으로 방미 중인 임 교육감은 이날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해 주신 교육부와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또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설립 승인을 계기로 해당 지자체, 지역사회, 관련 기업 등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며 “우리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지정 동의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4개의 과학고가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교인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신설교인 시흥과학고와 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공부만 재능인가요” 임태희 교육감, 벨몬트 고등학교 찾은 이유는 [금요저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7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질 가이저 벨몬트 교육감을 비롯해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 아이작 테일러 교장 등이 참석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벨몬트고에 다니는 한국계 학생 10여명의 안내로 학교를 견학했다. 이후 △꽃게를 해부해 갑각류의 구조를 알아보는 해부학 수업 △다섯 개의 점을 사용해 그래프를 완성하는 수학 수업 △‘챗GPT를 통해 과제를 하는 것을 허용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하는 영어 수업 등에 참관했다. 벨몬트고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적성에 맞춰 자율적으로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학생들은 9학년에서 1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벨몬트고 12학년인 로진 양은 평소 좋아하는 미술 수업과 함께 대학에서 전공으로 선택할 심리학과 뇌과학 수업을 신청해 들었다. 로진 양은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는 SAT 점수 뿐 아니라 학생의 노력과 재능을 중요한 비중으로 평가한다”며 “미술에 대한 열정과 봉사활동 1200시간의 경험을 대학 지원 원서에 적었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12학년인 이엔 군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대학 입시제도를 이야기 하면서 “공부만 재능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다. 이엔 군은 “학생을 평가하기 위해 SAT 점수 외 대학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질문이 있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질문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지원한 대학 원서에 성취 경험을 묻는 질문이 있어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꾸준히 해서 높은 수준에 도달하게 된 경험을 적었다”고 설명했다. 한국계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벨몬트고 10학년인 진 군은 임태희 교육감에게 한국과 미국 교육의 차이를 물었다. 임 교육감은 “유치원·초중학교까지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한국은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정답 맞히기 교육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등을 평가하는 논·서술형 평가시스템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이 관심과 적성에 따라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입시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 군은 “한국의 대학입시 제도에 대해 대략 알고 있었는데 앞으로 변화될 모습이 기대된다”며 한국어로 “꼭 바꿔주세요”고 또박또박 답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 세상과 나를 잇다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7일 인공지능 기반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을 위해 ‘꿈it다’ 선도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25개 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2025 ‘꿈it다’ 선도교원 80명을 선발했다.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연수에는 선발된 선도교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진로교육 업무담당자가 함께 참석했다. 연수 내용은 △학생 발달 단계별 맞춤형 진로교육 정책 이해 △학교급별 ‘꿈it다’ 시스템 운영 실습 △선도교원 4개 권역별 학교 자문 역할 협의 순으로 진행했다. 선도교원은 각 지역에서 ‘꿈it다’ 시스템 사용자 연수 진행과 자문단 역할 수행 등 학생 진로 설계의 현장 지원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생이 자기 주도성을 갖고 미래진로 설계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선도교원의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청년 공무원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주거 문제 해결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청년 공무원의 관사 확보를 위해 2025년도 본예산으로 420억여 원을 편성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평소 “청년 공무원이 주거 걱정을 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도록 빠른 속도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청년 공무원을 위한 주거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선 2024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심지 장기 임차관사를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24년 하반기 김포 외 2개 지역에서 임차관사를 시범 실시했고 2025년에는 파주 외 5개 지역에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계획을 검토해 관사 입주 대기자 문제를 해소하고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주거지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청년 공무원의 관사 수요를 파악해 해당 지역의 관사 확보를 우선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지역별 관사 확보 예정 현황은 △신축 144실 △임차 314실로 총 458실의 관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역별 양질의 관사 지원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주거 불안을 해소하고 청년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확보한 관사는 지역 내 저경력 공무원이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배정기준 마련 등을 통해 청년 공무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 생성형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 교육에 주력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올바른 활용과 안전한 사용을 위해 교사와 학생 대상 교육 지침서를 개발해 배포한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학교 구성원에게 이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주체적 대응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번 지침서를 개발했다. 지침서는 학생·학부모 인식 조사, 국내외 사례와 법제를 토대로 마련했다. 교사용은 수업 지원을 위한 사례 중심으로 학생용은 초·중등 학습 단계별로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용 체계는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준비 △안전한 활용 △수업 활용 △개인정보와 보안 △윤리적 활용의 5개 영역으로 이뤄졌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유의 사항도 포함하고 있어 학생의 안전한 정보 활용을 돕는 점도 특징이다. 이 지침서는 전자책 형태로 제공해 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특히 학생용은 주제별 수업 보조 자료와 활동지로 재구성하고 매월 ‘디지털 시민교육 5분 플러스’ 실천 자료와 함께 배포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을 고려해 교육 지침서의 최신 자료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관련 교육 자료를 다양하게 보급할 방침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