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식 작가] 수묵산수화의 담백하고 청량한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팔중 김문식 화백은 오는 2025년 5월 14일(수) ~ 5월 19일(월)까지 '싸리발산수 반세기' 타이틀로 서울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에서 초대개인전을 진행 한다. 싸리발을 연상하게 하는 필선으로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구성하여 한국화의 매력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명산과 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그린 진경산수화는 살아 움직이듯 제작되어 필력의 기운이 대단하다. [포스터] 작품명 '청풍명월 청풍호'는 호반의 아름다운 풍경을 먹빛의 자연스런 음영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제작하였으며, 아득히 보이는 첩첩산중에 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평화롭기만 하다. 실제 풍경을 수많은 선으로 중심을 잡고 형성된 면에는 먹의 특성을 살린 번짐의 효과를 내어 꿈속에서 만난 듯 황홀하게 만들었다. [과수원의 겨울 1] 내연산삼용추' 작품은 굵은 선들의 구성 위에 옅은 수묵 채색으로 산세를 웅장하게 제작해 멋진 풍광을 형성하여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한다. 수묵산수화는 동양 미술사의 주종을 이루며 오늘날에 이르렀으며, 현동자 안견(1400~1464)에서 겸재 정선(1676~1759), 근대의 청전 이상범(1897~1972)과 소정 변관식(1899~1979) 등 수묵산수화의 거장들이 화려하게 미술사를 장식해 왔다. [내연산 삼용추 2] 현재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상업성에 수묵산수화의 활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김문식 화백은 전통 미술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명맥을 잇는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전국의 산하를 화폭에 담은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청풍명월 청풍호 3] '싸리발산수 반세기'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하는 김문식 화백은 "척박한 바위틈에서 이리 뻗고 저리자란 생명력이 강한 싸리나무의 모습에 깊은 영감을 받아 본인만의 준법을 천착시키며 산수화풍을 이루어 왔다. 화업의 반세기를 작품으로 설명하는 ‘싸리발산수 반세기 화집’도 출간하여 묵산수화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문식 화백은 사)안평안견현창사업 회장으로 조선왕조 문예부흥을 일으킨 안평대군과 현동자 안견선생 현창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호 및 우리 문화 정체성 찾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매년 안견안평예술정신전을 개최하고 ‘안평안견미술문화대상’, ‘안평안견작가상’, ‘안평안견 오늘의 작가상’ 등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안은미 작가 : 향연 속으로 ] 2025년 05월 07일-수채화와 퀼트,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주목받아온 안은미 작가가 오는 5월 7일(수)부터 5월 13일(화)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수채화 페스티벌은 (사)한국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채화 축제로 전국의 저명한 수채화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현대 수채화의 흐름과 다양성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오픈은 5월 10일(토) 오후 5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 안은미 작가는 신작 '향연 속으로'를 공개한다. 작품은 풍성한 올리브 열매와 다채로운 보석을 모티프로 삼아 리스를 구성되었으며, 기존보다 더욱 깊어진 색감과 풍부한 구성으로 삶의 풍요로움과 감정의 다층성을 섬세하게 풀어냈다. 특히 수채화 특유의 투명하고 유려한 터치와 짙은 배경의 대비를 통해 감성적 깊이를 한층 강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안은미 작가는 경인미술대전, 나혜석미술대전,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등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바있으며, 현재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안은미 작가는 "자연이 품고 있는 다층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따뜻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은미작는 퀼트와 리스를 접목하여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미적 경험을 선사하는 작가로 수채화에 퀼트와 리스를 결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안은미 작가는 관람객과의 소통을 통해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전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수채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박용득 사진작가] 대한민국 최대의 사진예술 전시 행사로 펼쳐지는 ‘제8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은 풍경, 일상, 인물, 동식물, 세계문명, 여행 등 다양한 장르의 사진으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다. [독도 - 박용득作1(180x90)] 박용득 작가는 독도가 동해의 일부이기 보다는 동해를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독도를 대상으로 촬영해 보자는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결과물로 독도의 사계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동해와 독도는 대우주와 소우주의 동일한 성분처럼 일체로 등장하여 사진 작업의 오브제가 되어 주었다. [독도 - 박용득作2(120x60)] 독도가 없으면 동해가 존재할 수 없고 동해가 없다면 독도 또한 있을 수 없듯이 둘은 날 적부터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동해 품은 독도'라는 제목을 미리 정해 놓은 후 독도 촬영에 나선 지가 벌써 5년째가 되었다. [독도 - 박용득作3(180x90)] 독도를 방문할 때마다 감동으로 전율했다. 어찌 저토록 신비로울 수 있을까? 계절마다 달라지는 저 풍광은 자연의 위대함을 입증 하려는 듯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해 주었다. 한반도에 살던 사람들은 일찌감치 홀로 우뚝 선 독도를 인지해 왔다. 울릉도 동남쪽으로 가물가물 바위섬이 날씨 맑은 날마다 그 형체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독도 - 박용득作4(180x90)] 이들에게는 신기루처럼 나타나는 독도가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서 있는 풍광은 이상향 같은 그림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곳을 가보고 싶었을 것이고 결국 영토로 삼은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일수 밖에 없다. [독도 - 박용득作5(120x60)] ‘제8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에 참여하는 박용득 사진작가는 "동해의 찬란한 독도를 사실적으로 앵글에 담고자 노력하였으며, 수십 번에 걸친 독도방문으로 변화하는 날씨와 산화되어가는 지형지물 및 식물들의 변천사를 느끼며 기록으로 남겼다. [독도 - 박용득作6(180x90)] 또한 우리민족 5천년 역사와 함께 한 아름다운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독도 - 박용득作7] 작가는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교육 지도자,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정수사진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한국사진 발전에 노력하는 예술인으로 알려져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헤럴드옥션과 함께 오는 6일까지 기획전 ‘WINTER FEAST’를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내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노한솔, 상추트리, 장지에 먹과 스프레이, 42×29.7cm, 2022. 사진=경기문화재단 2] 2023 아트경기 작가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작가 ▶강해찬 ▶나광호 ▶노한솔 ▶무아리 ▶박지수 ▶신선우 ▶양승원 ▶연호석 ▶이소 ▶임준영 ▶정정호 ▶정유종 ▶조민아 ▶최규연 ▶키미작 등이 참여한다. 일상의 따뜻한 감정들을 그려내는 조민아, 익명의 인물을 통해 다원적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신선우, 초현실적이면서 현실 너머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키미작, 정의된 것들과 잊혀진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는 노한솔, 보이지 않는 감각적인 대상을 회화로 표현하는 강해찬, 벨크로 소재 가구를 통해 즐거움을 선물하는 정유종까지 영 컬렉터들에게 주목받는 작가의 감각적인 작품 총 50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 ‘WINTER FEAST’ 포스터. 사진=경기문화재단 2] 한편, 아트경기는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 작가들을 선정해 다양한 미술 유통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헤럴드옥션 누리집(artday.co.kr)과 아트경기 누리집(artgg.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계간 ‘한국시학’과 ㈔한국경기시인협회가 29일 2023 한국시학상과 경기시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권숙월 시인은 1979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뒤 김천문화원과 백수문학관에서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하는 향토시인이다. 그는 열다섯 번째 시집 ‘오래 가까운 사이’를 통해 생명의 정화(精華)에 대한 발견의 미학을 담아냈다. 선정위원 측은 “신화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권 시인이 구현한 환상적 모멘트는 황막한 현대인의 가슴 속에 넉넉한 위안의 향기를 피워 올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시학상 대상 권숙월 시인(좌측), 본상 이경렬 시인(우측). 1]한국시학 제공 본상의 이경렬 시인은 1990년 ‘우리문학’으로 등단했고 현재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시집 ‘산객’을 발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은 그는 인간의 모습과 행태들을 ‘자연 순리’의 원형 이미지로 형상화해 작품의 행간을 꽉 채워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힘을 지녔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시인상’에는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으로서 국내 문단에서 존재감을 내비치는 한인철 시인과 송유나 시인이 선정됐다. [경기시인상 수장자 한인철 시인(좌측), 송유나 시인(우측). ]한국시학 제공 2007년 ‘현대시선’으로 등단한 한인철 시인은 시집 ‘비익조의 꿈’, ‘달콤한 인연’ 등을 냈고 여러 문학단체 등을 통한 시 창작을 이어오고 있다. 송유나 시인은 2008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하며 문단의 유망주로 이목을 끌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경기시인협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열린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모순적인 현실 속에 연민해야 할 대상과 추구해야 할 진실된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장발장이라는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만나고 관객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많은 역사의 순간과도 공감을 이룬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2015년 재연 이후 8년 만에 돌아왔다. 8년 전 앙졸라 역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올 시즌 장발장 역할을 맡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민우혁에게 이 작품은 특별하다. 그는 “레미제라블이라는 작품을 통해서 배우라는 직업은 작품의 본질을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구나란 생각을 했다”며 “이번 오디션에 참여한 계기도 이 작품 자체가 워낙 좋아서 무슨 역할이든 상관없이 꼭 한 번 더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 ]/이음엔터테인먼트 제공 ‘꿈의 배역’이었던 장발장을 맡고 난 뒤 엄청난 레슨을 받으며 많은 준비를 했다는 민우혁은 “앙졸라 역을 했을 땐 프랑스 혁명에 집중해 희생과 용기·희망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장발장을 통해 본 레미제라블의 본질적 메시지는 ‘사랑’이었다”며 “그 따뜻함을 제대로 표현해 보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들에게 한순간도 집중과 열정이 부족해지면 안된다고 항상 말한다. 힘들 때마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지만 그 벽을 계속 부수고 넘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작품에 대한 욕심이 그 어떤 배우보다 클 것 같고,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도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 역을 맡은 민우혁이 ‘브링 힘 홈’을 부르는 장면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영국 오리지널 제작진이 참여하는 오디션은 8개월 이상의 기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됐다. 민우혁은 거친 야수의 면을 보여주기 위해, 자고 일어난 뒤 큰 코트를 걸쳐 입은 채 부스스한 모습으로 양치만 한 뒤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장발장 역할로 최종 합격한 뒤 들은 소리는 바로 “빵을 훔쳐 먹게 생겼다”였으니,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셈이다. 민우혁은 “오디션 과정에서 후보에 있는 배우들을 다 만날 수 있을 정도로 합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배우들이 많이 바뀌었지만 8년 전과 느낌이 비슷하다. 제작진이 원하는 목소리 톤이나 색깔들이 명확하다는 걸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극 중 난도가 가장 높은 넘버로는 ‘브링 힘 홈(Bring Him Home)’을 꼽았다. 민우혁은 “운동으로 비유하자면 필라테스와 같다”며 “정말 컨디션이 좋아야 잘 할 수 있는 곡이라 그 어느 때보다 체력 관리를 신중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실제 딸이 있는 아빠가 된 만큼 ‘코제트’와의 장면은 장발장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모습이 됐다고.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 장면] /(주)레미제라블코리아 제공 민우혁은 올해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닥터 차정숙’을 통해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됐다. 이후 적잖은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는 레미제라블 공연 기간에는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작품에 집중하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뮤지컬을 대중에게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만큼 무대를 놓지 않으면서 매체도 꾸준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배우로서 10년을 달려온 민우혁은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것을 보러 오는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영향력이 있는 배우가 되자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런 그에게 뮤지컬 무대는 ‘인생의 나침반’과도 같다. 민우혁은 “마음가짐이 달라지거나 부정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제가 맡았던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제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해준다”며 “항상 작품을 통해서 제가 잘 성장해 나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떠올렸다. 그렇기에 이번 ‘레미제라블’ 무대는 배우로서 많은 단계를 오를 수 있는 기회라고 그는 확신했다. “제가 요즘 커튼콜에서 눈물을 아끼고 있어요. 장발장을, 레미제라블을 정말 마지막까지 잘해냈을 때 후회 없이 오열해보고 싶어요.”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수원시립미술관은 오는 3일 유튜브 채널 ‘버스킹 트래블러’와 함께 가수 ‘정인’의 버스킹 공연을 수원시립미술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아티스트와 떠나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버스킹트레블러’는 지난 8월 가수 ‘오왠’이 출연한 수원 행궁동 편 ‘수원 행궁동에서 여류화가 나혜석의 흔적을 찾다’에서 수원시립미술관 나혜석 작품과 함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버스킹 트레블러 -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예술과 음악이 소통하다’ 포스터.] 사진=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예술과 음악이 소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버스킹 형식으로 자유롭게 정인의 대표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02년 리쌍 1집 앨범 ‘Rush’의 객원보컬로 데뷔한 정인은 독보적인 음색과 탁월한 감정 표현을 갖춘 보컬리스트로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 TV 프로그램 출연 및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 다수의 OST를 발매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미술관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연말을 맞아 구민 모두가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음악공연과 북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도서관 송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1) 양천구, 도서관 송년프로그램 중 하나인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회 전경] 먼저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해맞이역사도서관과 개울건강도서관에서는 송년 맞이 플루트 앙상블 음악회 ‘바람으로 듣는 이야기’가 개최된다. 양천문화재단에서 주관한 지난해 ‘도서관에서 예술로 놀자’ 공모사업에 선정됐던 ‘노이 플루트 앙상블’팀이 바람으로 선율을 만드는 악기 플루트로 문학과 영화의 음악이야기를 풀어낸다. [사진2) 지난해 열린 양천구 도서관 송년프로그램 연주회 전경] 이어 12일 양천중앙도서관에서는 유명 여행 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제작자이자 ‘걸어갑니다, 세계속으로’의 저자 김가람 프로듀서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일로 시작한 여행을 비로소 즐기게 된 여정과 세계 곳곳의 재밌는 일화를 통해 여행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독서문화 강연이 될 예정이다. 사진3) 양천구, 양천중앙도서관 송년 북 콘서트 _음악하는 인간, 호모무지쿠스_ 홍보 이미지 14일 양천중앙도서관에서는 민은기 서울대 음악학과 교수와 금관 앙상블 '브라스시티', 목관 앙상블 '나린 우드윈드 앙상블'의 송년 북 콘서트 ‘음악하는 인간, 호모무지쿠스’가 열린다.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인류의 삶 속에서 음악이 가지는 의미와 기능을 소개하고, 음악사에 악기와 음악 형식들이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금관·목관 악기의 연주로 알기 쉽게 풀어낸다. 16일에는 베스트셀러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저자 황보름 작가가 양천중앙도서관에서 문답 형식의 북 콘서트를 연다. 작품의 집필 배경과 등장인물의 이야기, 책과 사람 등을 주제로 관객과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 영어특성화도서관에서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원서 독후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외국어를 익히며 성탄절을 기념하는 연말 특강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베다니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해 시설을 이용하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이 1년간 준비한 미술작품을 12월 31일까지 양천중앙도서관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가 준비한 ‘도서관 송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신청 사항은 양천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이 문화예술을 누리며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도서관 송년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속칭 ‘쌈리’로 불리는 평택 성매매 집결지에서 도시 재개발 지역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BT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공간 삼리’와 ‘교차공간818’에서 평택1구역(평택동 76번지 일원) 재개발 지역 전시 프로젝트 ‘그린라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개발로 사라질 예정인 성매매 집결지(쌈리) 등 평택동 일원에 대한 공간의 기억과 문화적 상상력을 접목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평택동 ‘공간 삼리’와 ‘교차공간818’에서 재개발 지역 전시 프로젝트 ‘그린라이트’가 열린다. 1] 사진은 강범규 작가의 ‘창(窓)과 창(娼)’. BT그룹 제공 전시는 성매매 집결지의 점포와 여관을 개조한 공간에서 강범규, 녹음, 박영희, 안민욱, 양성주, 평택미클, 형태와 소리, 황혜인 등 작가(팀) 8명의 서예, 회화, 사진, 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평택동 ‘공간 삼리’와 ‘교차공간818’에서 재개발 지역 전시 프로젝트 ‘그린라이트’가 열린다. 평택동 일대는 과거 일본군 주둔 등으로 경부선이 부설되면서 평택역이 들어섰고, 일본인을 상대하는 유곽이 만들어졌다. 이후 주한미군 주둔 이후엔 대규모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경기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로 존재해왔다. [12월1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평택동 ‘공간 삼리’와 ‘교차공간818’에서 재개발 지역 전시 프로젝트 ‘그린라이트’가 열린다. 2] 사진은 이경민·한수지 작가의 협업팀 ‘형태와 소리’의 ‘빛 조형 언어’ 공연 장면. BT그룹 제공 전시는 성매매 집결지가 여성에겐 몸을 팔아 삶을 유지해야 했던 아픔의 공간이란 점에 초점을 뒀다. 아픔으로 우뚝 솟은 ‘지상 위의 섬’ 같은 공간을 기억함으로써 자신을 버리고 가족을 살렸던 이 시대 여성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동시에 재개발을 거쳐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시를 주관한 강범규 BR그룹 대표는 “도시 재개발 지역에서 공간의 기억과 문화적 상상력을 접목해 물리적 개발로 사라질 삶의 영역을 발견하고자 한다”며 “성매매를 위한 기능적 장소로 유지돼 온 탓에 존재하되 보이지 않고 열려 있으면서도 닫혀있는 공간으로 존재해온 이곳에서 삶의 기억과 감각을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문화재단은 내달 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자국’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이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자존감과 공동체적 인성을 갖춰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오케스트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52개의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 ‘세상 속으로, 여덟 발자국’ 포스터.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특히 용인문화재단에서 올해 8년째 운영 중인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음악교육으로 청소년 단원들의 성장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노력해왔다. 그간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을 거쳐 간 단원은 136명에 이르며, 내달 진행되는 제8회 정기연주회에서는 용인 소재의 34개 학교에서 모인 청소년으로 구성된 ‘지옥의 오르페’ 중 캉캉(Can Can), 그리그의 ‘페르 귄트’ 모음곡 등 익숙한 클래식 곡들은 물론, 타자기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타자기 협주곡(The typewriter)’ 연주를 2022년 수료 단원인 신성찬(보라고등학교 1학년)이 타이프라이터(typewriter)로 출연하며 이색적인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의 제8회 정기연주회 ‘세상 속으로, 여덟 발자국’은 전석 무료 공연이며, 11월 27일 오후 2시부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연 상세페이지에서 선착순 댓글로 신청 가능하다. 본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12월 2일과 3일 이틀 간 ‘반향 2023’을 선보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반향’은 2019년 처음 선보인 이후 연말 콘서트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음악명상콘서트 (Concert Meditation)’라는 콘셉트로 매회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 ‘반향 2023’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이번 공연은 KBS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원영석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교수의 지휘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5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첫 번째 무대는 노관우가 작곡한 서정적인 멜로디의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곡은 2021년 ARKO한국창작음악제에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선보였던 손다혜 작곡가의 ‘25현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린 꽃’이다. 다음 무대로 작년 반향 시리즈에서 연주되었던 이건용 작곡가의 ‘천둥의 말’이 연주된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성악앙상블이 부르는 노래가 매력적이며 명상에 어울리는 무대다. 네 번째 곡은 ‘영혼을 위한 카덴자’다. 아쟁, 피아노, 가야금, 양금, 바이올린, 장구, 소리꾼으로 구성된 앙상블시나위가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구사한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재일동포 3세 국악인 민영치가 연주를 맡았다. 마지막 무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인간적인 번뇌, 해탈에 대한 열망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김대성 작곡가의 ‘열반’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 인터파크티켓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2024년도 수능 수험생은 동반 1인까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예매 가능하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노작홍사용문학관 노작시민극단 산유화는 내달 1~2일 2023년 정기공연 ‘뼈의 기행’을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공연한다. 백하룡 작가가 집필한 ‘뼈의 기행’은 절박한 현실의 갈등 속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결별’을 담았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 중국에서 생을 마감한 부모의 유골을 찾아 선산에 묻으려는 아들 ‘백준길’과 그와 동행한 준길의 아들 ‘학종’의 이야기이다. [노작시민극단 산유화 연극 ‘뼈의 기행’ 포스터. 사진=노작홍사용문학관] 이번 공연에는 송인규, 김영숙, 김영주, 김민채, 이지연, 민봉준, 조은주, 남궁현 등 산유화 회원 15명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을 맡은 황이선 감독은 "3대에 걸친 아들 이야기를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로 새롭게 수정했다"며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모성이 시사하는 바가 어느 시대보다 크기 때문이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창립된 노작시민극단 산유화는 올해 작품 ‘나는 오늘 그사람을 죽인다’로 제2회 대한민국시민연극제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제주도 본선 경연에서 최우수연기상 및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