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인생을 바꾼 요한 볼프강 Goethe<용기>]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시라는 존재는 아무런 힘도 없으며 들풀꽃만큼도 힘이 없다. 그런데도 시에 대한 찬사는 어쩌면 거짓일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한 편의 작품을 써서 명예를 얻는 것도,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치열한 고개를 넘어야 하며 독자의 가슴에 울림을 주어야 함에도 시인들은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한다 물론 사회가 천지개벽해도 시인의 위상이 존경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는, 기대 난망도 또한, 사실이라면 무엇 때문에 그럴까?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시를 위해 일생을 허비하고 시를 써야만 한다는 굳은 맹세를 공고히 하는 의지와 신념의 뜻은 무엇을 말함인가? 그 원인에는 대답이 있게 마련이고 비록 추상적인 숲에 들어 있을지라도 합리의 그물망을 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고대 우리의 시에는 고조선의 <공무도하가>가 있고 그 뒤로 유리왕의 <황조가> 혹은 신라의 향가나 고려가요 혹은 조선 시대의 시조나 가사 문학 등 시에 대한 산견(散見)은 예를 들기에도 숨이 가쁘다. 필자가 시에 대한 의문을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서양 최초의 시각장애자 시인 호메로스의 <일라이드>와 <오디세이>는 그리스 문명 구축의 뼈대가 되었고 훗날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시의 영향이 인류문명의 이동에 혹은 발상에 끼친 영향을 숫자로 가늠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 시는 보이는 것만 혹은 만질 수 있는 현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을 지배하는 위대한 힘을 갖는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악함과 배타적인 인간들이 보이는 것과 숫자에만 더미를 중요 가치로 생각하는 미개성이 항상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신의 고매(高邁)는 결국 삶의 형태인 문화의 척도로 작동되기 때문에 셰익스피어와 영국과 바꾸지 않겠다는 말도 사실이다. 결국, 인간문화는 곧 언어로 창작된 작품에서 길을 찾고 또 길이 만들어진다는 문명사적 이유로까지 접근될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인간은 시를 가장 앞에 놓고 시인에 존경을 보내는 일이 당연한 현상이다. 또한, 노동의 고달픔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노동요나 군가를 힘차게 부르는 이유도 앞에서 말한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공급이라는 측면은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분명 시의 표정을 바라보면 아무런 힘도 없지만, 시를 신봉하는 사람에게는 위대하고 거대한 정신 에너지의 공급을 받는 사실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최초의 시인을 찾는 것이나, 그렇게 말하는 것은 분명 모순이다. 즐거우면 춤추고 노래하는 일 - 고대 무속의 하나인 영고(迎鼓), 동맹(東盟), 무천(舞天) 또한 원시 종합예술이었다는 것은 그 속에서 이미 시의 요소가 희곡이 되었고, 시의 형태는 기도문이 되었을 것이니 태초부터 이름없는 사람들의 입에서 시의 형태는 싹을 보았다는 점 - 시는 인간과 더불어 나타난 기원으로 소급되는 것은 아닌지? 호메로스는 시를 aoidos 즉, 가수라는 이름으로 불렀다는, 사실도 굳이 시인의 원초적인 이름을 들먹이는 말에 모순의 불편이 드러난다.   사실 우리나라는 6.25를 거치면서 참혹한 생의 현장이 고달픔으로 이어지는 시대로 접어들었고 1.4 후퇴를 거치면서 그해 겨울은 매서웠고 남으로 피난길을 떠나는 비극은 화물열차 지붕 위에 올라가 살기 위해 몸부림치다 떨어져 죽은 사람이 그 얼마인지 지금의 북한 정권은 생각이나 하겠는가? 그동안 우리는 시련의 연속을 이어왔으며 그 연속 속에서 부단한 노력과 해보겠다는 의지, 자립, 협동 근면에서 그나마 우리가 이 정도 사는 것에 대한 원인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며 그 속에 베이미부머 세대(1955~1963)란 이름을 붙이며 전후 세대로 인하여 경제성장의 주역이 아니었던가?   나는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문득 (돈을 벌어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너를 공모해서 신사라고 부를 것이다)에 빠져 좀 더 깊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바로 요한 볼프강 (Goethe)<용기>가 나를 붙잡아 주고 생각을 바꾸게 한 동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말하면 나의 인생이 바뀐 유일한 시이다. 인생의 모진 어려움과 삶에 지난(至難)한 강을 건널 때 강한 힘과 용기를 주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정확할지는 모르지만, 다시 한번 그 시를 올려보려 한다.   검낼 것 없이 달려가라 얼음판 위를 가장 대담한 사람들의 손으로도 길이 열려있지 않을지라도 너 자신이 그길로 가라 고요해지라 사랑하는 사람이여 내 마음이여 설사 얼음판에 금이 간다 할지라도 깨지진 않으리라 또한 깨진다 할지라도 우리들은 갈라지지 않으리라     그동안 어려움과 아픔이 다가와도 늘 엑티브(active)함으로 신념의 시간이었고 운명의 가파른 언덕일지라도 동반의 친구가 되어준 그 글을 상기시키며 기억했던 글이다. 괴태는 거론할 여지도 없지만, 문호 괴테는 가장 행복한 시인이었고, 고위직에서 80세 말년엔 18살짜리 울리케 폰 레베쵸프와 구혼할 정도로 낭만파였지만 그는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인생의 맛을 모른다}는 말로 보면 『무슨 고생을 했다』 고의 의하함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쓴 <마리엔바트 애가(哀歌)등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인생의 모든 맛을 달관한 시인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음을 나는 보고 있다. 아무튼 평범하게 일생을 산다는 것은 행운이요.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동서고금을 통한 진리가 아닐까?   2025. 08.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 시인] [필자 시집]   [필자 시평집 2]   [필자 저서]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 및 시화<詩話>전을 개최하다.]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와 시화전1] 대프리카의 무더위를 식혀 줄 전진식(필명:전진)시인의 시화전이 7월 7일(월요일)부터 7월 31일까지 또바기 북 카페(달서구 대구출판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다. 봉산문학 동우회 시화전 이후 2년 만에 전시 된 작품에는 "아버지의 지게" "틈" "보름달" 등 25편의 주옥같은 詩들이 전시되었고 詩와 함께하는 많은, 독자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 된다 *시인은 2회의 시집 출간이 있었고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 출판사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출판사 *각종 문학상과 시인의 詩가 많은 언론에도 보도되었으며 현재도 그의 詩가 공공장소에 전시되어 독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2018년 시비건립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2020년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수상)      (2023년 토지문학 코벤트문학상 대상)   (2025 종합문에유성 뮤즈문학상 최우수상)   (중앙일보) (세계일보) (영남연합일보)   (서울지하철). (대구 송해공원) 이번 시화전은 독자들에게 고운 향이 되는 짧은 詩를 전시하여 詩를 감상하는 독자들로 하여 신선하고 참신한 詩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고 전진식 시인은 말한다. 시인의 詩 한 편을 올려 본다.   보름달   전진식   버리고 또 버리고 얼마를 더 비워야 저ㅡ 달처럼 둥실 떠오를 수 있는가   풀 한 포기 없는 밤하늘에 신기루의 이야기도 아닌데 저것은 내 심장의 망부석   달은 휘영청 혼자 외롭다   나는 네가 될 수가 없어 세속을 걸으며 비울 수 없는 삶의 여정에 발길을 돌린다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저 달   이룰 수 없다고 밤을 새워 부엉이가 울었고 오를 수 없는 높이를 생각하다가 우물가로 가서 물 위에 비낀 달을 두레박으로 올리고 있다   [전진식 시인의 문학 콘서트와 시화전2]      

[청포도가 익어가는날"]

  [청포도 익어 가는 날 전진식 시인 시화전] 전진식(필명:전진)시인의 시화전이 7월 7일(월요일) 부터 또바기 북 카페(달서구 문화회관길165)에서 열렸다 봉산문학 동우회 시화전 이후 2년 만에 전시 된 작품에는 "아버지의 지게" "틈" "개망초꽃"등 25편의 주옥같은 詩들이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게 한다   시인의 프로필을 살펴보면 *시집 출판이 2회에 있었고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 출판사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출판사  *각종 문학상과    (2018년시비건립 윤동주문학상 최우수상)   (2020년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수상)       (2023년 토지문학 코벤트문학상 대상)   (2025 종합문에유성 뮤즈문학상 최우수상)  *시인의 시가 언론에도 보도 되고 현재도 그의 시가 전시 되어 독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것을  본다   (중앙일보, 세계일보)    (서울지하철). (대구 송해공원)  이번 시화전는 독자들에게 고운 향이 되는 시를 전시했다고 시인은 말한다 시화전에 전시 된 詩 하나를 소개 한다 [틈]              시인   전진식        틈을 찾아 꽃씨가 날아 왔어요  풀잎 한 포기 바위 모퉁이에 심었는데 기대어 보니 갈라진 틈 속이 참 따스합니다  다듬어 주니 꽃이 피네요  세상은 군데군데 구멍이 있고요 바위라고  모두 냉정한 것이 아니라고  그대 마음에도 틈이 있었습니다 [대구 또바기 북 카페1]   [전진식 시인의 시화전 모습2]   [전진식 시인의 시화전 모습3]   [전진식 시인의 프로필4]    

「주민이 주도한 ‘제1회 율면 실버올림픽’ 성황리에 개최」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실버 선수단의 모습] 경기도 이천시 율면에서 주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긴 고령 친화형 문화체육 축제, ‘제1회 율면실버올림픽’이 지난 6월 20일(금), 율면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어린 시절 마음으로 돌아간 공굴리기 단체 경기] 이날 행사에는 율면 25개 행정리 어르신 600여 분과 주민, 내외빈 등 약 200여 명 등 총 800여 명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율면 실버올림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이천시가 지원하는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문화여가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존의 ‘식사 중심의 경로잔치’에서 과감히 벗어나 어르신들(70세 이상)이 직접 참여하고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실버 축제’로 새롭게 기획·운영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다 함께, 율면의 꿈과 희망을 모아] 행사는 율면 어린이집·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난타·밴드·율동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었으며, 율면 올림픽위원회 공동 위원장 4인이 참여한 성화 이어달리기 퍼포먼스는 세대와 세대, 민간과 행정 협력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며 축제의 가치를 한층 더 빛냈다.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손 테니스 경기] 이 날 진행된 경기 종목은 ‘실버 공 계주’, ‘고무신 양궁’, ‘실버 컬링’, ‘실버카 계주’ 등 총 7가지로 모든 경기는 참여 선수들의 신체적 활력과 세대적 경험을 고려하여 안전하고 즐겁게 설계되었다. 그 외에도 신체건강·정신건강 체크부스, 교복·혼례복을 활용한 추억의 사진 촬영, 네일아트를 체험하는 고운손 단장 체험, 푸드트럭 등이 운영되어 체육 활동에 더한 문화적 즐거움도 함께 선사했다. [추억의 고무신 양궁 경기] 150여 명의 주민 서포터즈는 기획 단계부터 프로그램 진행, 어르신 선수단 안내, 식사 배부, 경품 추첨, 행사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만드는 복지축제’라는 취지를 실현시켰다. 행사를 즐긴 참여한 어르신들도 폐회식까지 자리를 함께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가자 중 최고령 어르신(95세)의 실버 컬링 경기 도전] 율면 실버올림픽은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위원장 이상돈)가 주도하고, 이장단협의회, 부녀회, 새마을회, 자율방범대, 고향사랑주부모임 등 마을 자생조직들과 율면행정복지센터, 보건소, 파출소 등 유관 기관 14곳, 교육기관 및 봉사단체 13곳 등의 협력하여 추진한 민·관 협력형 행사이다. [실버올림픽의 꽃, 실버카 계주 경기] 이번 축제는 주민 참여와 행정 거버넌스가 조화를 이룬 모범적인 협력 모델로 농촌 공동체 문화의 방향을 제시하며,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어르신들의 청춘을 담은 추억의 사진관] 율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주민위원회 이상돈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이 되는 자리였고, 주민의 손으로 만든 진정한 마을 축제였다”며, 율면의 이러한 시도가 ”이천시 전체는 물론, 농촌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전국적인 문화복지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혈압부터 건강 상담까지, 복지 체험부스] ‘제1회 율면 실버올림픽’은 향후 정례화될 예정이며, 주민 주도성과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고령친화형 문화체육형 축제 모델로 발전해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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