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옻칠로 생성된 추상 작품은 인간 내면의 진중한 정신세계를 나타내어 예술이 설명하는 올바른 삶에 대한 고찰을 이야기하는 그림으로 2025년 8월 11일(월) ~ 9월 5일(금)까지 서울 강서구 소재의 갤러리블라썸(관장 최명숙)에서 "무위의 풍경" 타이틀로 초대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형곤 작가] 마음을 비우고 맡김으로써 관조가 가능하고 더 나아가 관조의 상태마저 넘어서 주체와 객체의 간극도 사라지는 나와 타자, 신과 인간, 물질과 비물질, 실제와 허구의 경계마저 허물어져 모든 것이 나이고 내가 모든 것이 되는 불이의 세상, 그러한 근원적 보편의 모습에서 펼쳐져 있는 본래 그대로의 모습을 작품은 설명한다. [포스터] 또한 나라는 존재의 존엄성은 빛으로 현현하는 것이고 나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이 다르지 않는 까닭이다. 모든 것으로부터 수없이 많은 인연으로 이어져있음을 그림으로 말하고 싶음이다. [무위의 풍경1] 엉뚱한 사유에서 시작된 한 개인의 각성과 통찰은 쉼 없는 붓질을 있게 하고 그림의 제목이 된 무위의 풍경은 태초 우주의 품처럼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운 심연의 방에서 보이는 현상계 너머 본질에 관한 시원의 모습을 표상한다. [무위의 풍경2] 내가 만들어가는 순수의 빛으로 펼쳐지는 근원적 풍경에 관한 성찰의 풍경으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단순히 시각적 정보를 덧입히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감각을 불러내고 사유의 결을 화면 위에 겹겹이 쌓아가는 과정이다. 때로는 선하나 없이도 풍경이 떠오르고 형상이 없이도 존재의 기척은 화면을 가득 메운다. [무위의 풍경3] 채운다는 것은 곧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응축하고 침잠시키는 행위다. 말하자면 ‘채움’이란 본질적으로 ‘깊이 있게 비우는 것’에서 비롯된다. 공간은 비워질수록 사유의 깊이를 품는다. 무언가를 가득 담으려 애쓰기보다는 무엇을 남기지 않을지를 고민하는 시간 속에서 회화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위의 풍경展1] "무위의 풍경" 초대개인전을 실시하는 이형곤 작가는 "회화는 그 흔들림을 응시하는 예술이다. 내게 있어 회화는 그리기 이전에 머무름이며, 색을 입히기 이전에 기다림이다. [무위의 풍경展2] 따라서 ‘공간을 채우는 일’은 결국 나 자신을 그 안에서 다시 마주하는 과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감각과 기억을 되짚게 하는 하나의 거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위의 풍경展3] 작가는 개인전 37회, 단체전 200여회 이상 진행 한 중견 작가로 현재 강화미술협회 회장, 윤슬전업작가회 회장으로 한국미술 발전에 기여도 하고 있다.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고요아침 刊)] 어머니의 품 안은 바다처럼 깊고, 숨결처럼 부드러우며, 고향처럼 편안했다. 아동문학계의 권위자인 윤수천 동화 작가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연작시집 ‘어머니, 나의 어머니’를 펴냈다. 오랜 세월 동심의 눈높이에서 동화와 동시 등 가장 순수한 마음을 그려낸 작가의 사모곡은 80이 넘은 지금에도 마치 소년 시절로 돌아간 듯 읽는 이를 몰입시킨다. 윤수천은 1974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당선, 197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문단에 들어서며 동화집 ‘꺼벙이 억수’ 시리즈, ‘고래를 그리는 아이’ 등과 시집 ‘늙은 봄날’, ‘쓸쓸할수록 화려하게’ 등 다양한 저서를 펴내고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등을 수상한 원로 작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복숭아밭을 걸어 나오는 모친이 담긴 책 표지엔 여든 줄에 들어서도 영원히 어머니를 애정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저자의 모친은 그 시절 여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그는 “외아들로 태어나 어머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받아 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언젠가 글로 쓰고 싶었다”며 “어머니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그 어느 사랑에 견줄 수 없는 깊고도 그윽한 사랑이고. 나이 들수록 더욱 이를 느낀다”라고 작품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연작시 50편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함께 나이가 들어서야 깨달은 모친의 깊은 사랑, 어머니의 나이만큼 커버린 자식의 회한이 구절마다 담겨있다.‘달이 밝은 밤이면 어머니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오동추야 달이 밝아 오동동이냐/…/ 달빛에 젖은 어머니의 노래는/어린 나의 가슴에 파란 무늬를 놓았다’(어머니·1 中). ‘어머니·1’엔 여인의 고단함이 묻어난다. 온종일 걸음품을 팔아야 했던 어머니는 밤이 이슥하도록 달빛에 기대 노래를 불렀다. 아들은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쓸쓸함을 엿봤을지도 모른다. ‘빨리 와 봐라 서영춘 나왔다/…/어머니는 웃으시느라 밥도 제대로 못 드셨다’(어머니·26). 그런가 하면 아들이 각종 가사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으로 들여놓은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않았다는 일화는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추억의 풍경이 담겨있다. ‘어머니의 소원은 딱 하나였다/ 외아들인 내가 오래 사는 거였다’(어머니·35). 윤 작가는 시집에서 자신의 이름이 ‘수천(壽千)’이 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목숨 수에 일천천’. 작가는 “그 덕분에 감사하게도 팔십을 넘겨 살고 있다. 그것도 좋아하는 글을 쓰면서”라며 “이제 그만 자신에 대한 걱정을 내려 놓으라”로 말한다. 소원대로 주무시는 것처럼 조용히 돌아가신 어머니(어머니·50)에게 닿을 테다. 이지엽 시인 겸 명예교수는 “가장 인기 있는 원로 동화 작가가 부르는 사모곡이 가슴을 저리게 한다”며 “시집을 통해 이 땅의 어머니들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구자룡)는 8월 8일(월)부터 8월 12일(금)까지 5일간 2학년 해양산업기술과, 해양산업기계과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자격 취득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론교육은 국립청소년해양센터에서, 실습 교육은 울진해양레포츠센터, 청하면 청진리 해상에서 진행하였다. [포항해양과학고] 스킨스쿠버 자격 취득 교육2-1 이번 스킨스쿠버 취득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3가지 스페셜티 과정의 교육을 배웠으며, 모든 학생이 교육과정을 수료하여‘어드밴스 스쿠버 다이버(Advance Scuba Diver)’라이센스를 취득하였다. [포항해양과학고] 스킨스쿠버 자격 취득 교육2-2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작년 오픈워터 다이버 과정에서 배운 부분을 다시 한번 복습하여 좋았고 한 단계 더 높은 어드밴스 스쿠버 교육을 하면서 오픈워터 때 배우지 못한 나침반 확인 방법, SMB 사용 방법, 중성 부력 등을 배우며 자격증을 취득하여 너무 기쁘다. 졸업하기 전에 레스큐 다이버 과정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자룡 교장은 “이번 스킨스쿠버 어드밴스 스쿠버 다이버 자격 교육을 수료함으로써 체험 수준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전문가 수준의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준비를 하고 있어 자랑스럽고 향후 수·해양 분야의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자질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호우특보가 해제되고 수해 복구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과의 만남을 위한 소통행보를 11일 재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중앙동과 역북동을 차례로 방문하고 노인회, 주민자치회 등 동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앙동을 방문한 이 시장은 "마평동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은 선거 때 약속한 대로 백지화하고, 복합개발을 통해 용인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거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청사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과의 소통 재개] [-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은 백지화, 용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할 것” -1] 또 "용인터미널은 현 위치에 그대로 지어진다"며 “기흥구의 플랫폼시티에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것인만큼 중앙동의 용인터미널은 처인구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중앙동이 구도심인 만큼 낡은 주택들이 많다. 불필요한 행정규제는 혁파해 재건축·재개발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역북동을 방문한 이 시장은 시청 앞 역삼지구와 관련 "20년 동안 흉물로 방치된 채 개발이 미뤄지고 있다. 20년간 민간의 다툼과 소송이 이어져서 매우 복잡한 사정이 있기 때문에 쾌도난마처럼 해결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은 백지화, 용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할 것” -2] 그는 "용인시가 역삼지구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을 유도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역삼지구는 처인구 역북동 363번지 일대 약 70만㎡(21만평)로 지난 2003년에 지구단위결정 고시됐다. 이 시장은 "처인구는 자연환경도 좋고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체계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처인에 발전 노력이 집중될 수밖에 없어 10년 후에는 크게 달라진 처인구를 보실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종합운동장 공원화 계획은 백지화, 용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의견 수렴할 것” -3] 이 시장은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기에 앞서 침수 피해를 입은 중앙동 용문빌라 반지하를 살폈다. 용문빌라 반지하 가구에는 화장실 변기에서 물이 역류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2년 전에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 이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같은 피해가 반복된다면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비가 오더라도 하수 역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역북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에 앞서서도 우수관 역류로 보도블록이 파손된 복지센터 앞 도로를 살피고 신속 복구를 지시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염종현 의장, ‘경기도의회 수해 관련 긴급 대책회의’ 개최 [금요저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2일 ‘수해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위해 ‘신속한 예산지원’, ‘피해규모 전수조사’ 등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의장단의 침수피해 현장 방문 직후 지원책 수립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염 의장이 개최를 제안하고 부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가 동의하면서 긴급히 추진됐다. 이날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염 의장과 남경순·김판수 부의장,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아울러 호우 및 복구상황과 향후 대책 보고 차 이진찬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을 비롯해 건설본부 실·국장 등 집행부 관계자가 참가했다. 먼저, 염 의장은 “어제 수해 현장의 심각성을 확인한바, 여야가 힘을 합쳐 수해복구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실질적 대응책을 논의해 도민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상황보고와 현장의 모습은 괴리가 있다. 피해규모와 액수가 곧바로 집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공공시설 관련해서는 재난지원금을, 상가·주택침수와 인명피해에 대해선 재난구호기금을 편성하고 특별조정교부금과 예비비까지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신속한 복구작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발 빠른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시·군별 피해내역을 상세히 파악하고 수해 피해내역을 재난관리업무포털에 최대한 빨리 입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성남 농정해양위원장은 “수해가 나면 농업분야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피해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고 남경순 부의장은 “지역 관계자와 소통해 각 지자체에서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라 대책별 우선 순위을 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판수 부의장은 “도로복구가 가장 시급한 만큼 추석 전에 도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고 김민호 예결위원장은 “도내 반지하 주택 주변의 배수시설과 하수시설을 하루빨리 점검하고 강화해 같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후약방문’식 조치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백현종 도시환경위원장은 “목감천 범람 위기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때 충분히 다뤘던 사안”이라고 했고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은 “2020년 침수피해를 기록해 둔 ‘침수흔적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참사가 반복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외에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중복규제 완화 방안 마련 구체적 예산확보 방안 수립 수해 상시 모니터링 실시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역별 피해상황 등 금일 다뤄진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의회에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회와 협력해 자연재해 예방과 대응에 힘쓰고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담당 부서의 고충이 크겠지만, 현장을 접하는 빈도가 높고 도민과의 접점이 많은 의원들이 집행부에서 놓친 부분을 공유하는 자리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뒤, “금일 집행부 보고사항과 의장단 발언 내용을 집행부에서 잘 종합하고 수렴해 미비한 대책은 보강하고 예산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의장 등 의장단은 회의 직후 경기도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호우 대처상황을 재차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편 염 의장 등은 전날인 11일 광주 남한산성 산사태 현장을 긴급 방문해 피해 주민을 위로하고 수해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경기도 누적 강우량은 시·군 평균 395.7㎜로 광주에는 643㎜가 기록됐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22명, 이재민 175세대 392명, 일시대피 591세대 1,131명, 하천제방·도로유실·토사유출·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 59건, 사유시설 피해 492건 등이 발행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광주시 호우 피해 현장 방문, 피해 복구를 위한 국회 차원 대책 마련” [금요저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12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소병훈 위원장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및 농협관계자들은 12일 오전 광주시 퇴촌면 우산리 일대와 퇴촌면 정지2리를 방문했다. 우산리 일대는 토사에 의해 농가주택, 도로 및 상수도 시설이 파괴됐으며 정지2리는 토마토 시설하우수가 침수돼 2농가 2개동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소병훈 위원장은 조재호 농촌진흥청장과 함께 퇴촌면의 토마토 재배농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농장은 토마토 재배를 위한 양액기, 난방기 등 재배시설이 침수되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병훈 위원장은 “우선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광주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광주시청, 임창휘 도의원, 이은채·오현주·왕정훈 시의원과 함께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확대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 위원장은 "수해로 피해를 본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피해 복구를 위한 추경 편성과 지원 수준 상향 등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농협중앙회는 큰 피해를 본 우산리 주민을 위해 먹거리 상품 중심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오전 현장방문에는 김길수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홍경래 경기영업부본부장, 염규종 이사조합장, 이재진 경기지역 부본부장, 민경욱 조합장, 안진근 조합장, 문태철 조합장, 손종규 조합장, 김형철 조합장, 구자곤 조합장, 박수현 조합장, 구규희 조합장이 참석했고 오후 현장방문에는 안선병·안영준 토마토 농장 대표와 경기도농업기술원 최미용 기술보급국장, 최을수 재해팀장, 광주시농업기술센터 한정인 소장, 최병락 과장, 문미화 팀장이 참석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방송인 조영구씨 수해 피해 입은 광주시민 격려 위해 방문 [금요저널] 방송인 조영구씨가 수해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민을 격려하기 위해 광주시를 방문했다. 평소 방세환 광주시장과 친분이 있던 조영구씨는 11일 늦은 오후 방송일정을 소화하고 광주시를 방문해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과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조씨는 “힘드시겠지만,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일지 마시고 속히 복구 작업이 완료돼 다시 예전 일상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시민 및 자원봉사자,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격려 메시지를 전달받은 방 시장은 조영구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배우자 신재은씨와 함께 광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키로 했다. 방 시장은 “바쁜 방송 일정 속에 광주시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조영구씨의 우정에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국민배우 안성기가 열연한 광양현감 어영담은 누구인가 [금요저널] 박스오피스 1위 영화 ‘명량’의 프리퀄 ‘한산: 용의 출현’이 500만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순신의 절대적 신임을 받은 광양현감 어영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영화에서 국민배우 안성기가 열연한 어영담은 임진왜란 당시 광양현감을 지냈으며 이순신도 믿고 존중할 만큼 지략이 뛰어난 해상 내비게이션이었다. 1532년 임진년에 태어난 어영담은 임진왜란 당시 60세 노장으로 수로향도, 중부장, 조방장 등의 역할을 맡아 크고 작은 해전을 승리로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육지에서 사용하던 전술 형태인 학익진을 처음으로 해전에서 펼쳐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한산대첩에서는 적군을 유인하는 역을 자처하면서 백전노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순신이 조정에 올리는 장계에 ‘호남이 이제까지 보전하게 된 것은 어영담의 힘에 의지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고 할 만큼 어영담은 물길의 형세는 물론 주둔할 장소까지 소상히 꿰뚫고 있었다. 이순신이 임진년 1월 1일부터 쓴 난중일기에 1월 22일 첫 등장한 어영담은 전장에서 사망한 1594년 4월 9일까지 무려 60회 이상 언급됐다. 전쟁 중으로 부득이 기록되지 못한 날들을 고려할 때 짧은 기간 동안 그렇게 자주 언급된 것은 어영담이 이순신과 해전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옥포해전을 시작으로 합포, 적진포, 사천, 당항포 등에서 종횡무진 큰 공적을 세운 어영담은 갑오년 제2차 당항포 해전을 마지막으로 전염병에 걸려, 그해 4월 9일 숨을 거뒀다. 이날 이순신은 난중일기에서 ‘큰비가 왔다. 조방장 어영담이 세상을 떠났다. 이 애통함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으랴’고 적으며 훌륭한 나침반이자 조력자를 잃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영담은 선조 38년, 임진왜란에서 세운 공으로 선무원종공신 2등에 책록되지만 어영담의 묘는 아직 찾을 수 없어 그를 기리는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다만, 당시 배를 만들었던 선소이자 전라좌수영 주둔지였던 진월면 선소마을에 ‘광양 선소터’라는 표지석과 함께 ‘광양현감 어영담 추모비’가 세워져 그의 공적과 정신을 가까스로 기리고 있다. 김성수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어영담은 성품이 후하고 도량이 넓은 광양현감이자 해전에 능통한 수로향도로서 전략가 이순신 장군이 연전연승할 수 있도록 도운 든든한 조력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어영담의 숨결이 살아있는 섬진강 망덕포구를 찾아 430년 전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에서 대의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기려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금요저널, 강변일보 주필/칼럼리스트/ 문화연구위원/이승섭시인] 영혼이 묻기에 영혼을 쥐어짜 한구절 만들고 영혼을 잡아 두번째 구절 만들고 영혼을 달래어 세번째 구절을 만드니 구름도 한구절 쓰겠다 하여 그러라고 했더니 비가 와 간다면서 고운 글 쓰려고 흘러 간단다 영혼과 하늘 구름이 그런다 찰나의 순간
by 조숙현 공동대표,서울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를 인근 역사·명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신규코스를 9일부터 운영한다.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를 걸으며 곳곳에 얽힌 역사의 흔적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순라길, 익선동 한옥마을 등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와도 연계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입체적이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설계했다. 창경궁-종묘 연결 보행로 ‘율곡로 궁궐담장길’ ‘서울도보해설관광’의 신규코스 세 곳은▴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광화문광장 ▴율곡로 궁궐담장길이다.6일부터‘서울도보해설관광’ 누리집에서 예약 접수하면 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시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청와대(5월 10일 개방), 광화문광장(8월 6일 개장), 창경궁-종묘(7월 21일 연결길 개방) 일대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도보해설관광 신규코스를 개발·운영해 시민들이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①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 경복궁 둘레길 위에서 만나는 청와대 천년의 역사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는 경복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600년간 권력의 중심이었던 청와대 주변을 살펴볼 수 있는 코스다. 총 2.8km 코스로 약 2시간 소요된다. 고려 남경의 이궁에서 경복궁 후원으로, 일제강점기엔 조선총독부 관저로 오랜 시간 비밀의 화원이었던 청와대의 역사‧자연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경복궁 돌담길과 청와대 코스 1 ‘서울도보해설관광’은주중 1일 2회(10시, 14시), 주말 3회(10시, 14시, 15시)운영된다. 그룹당 최대 1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전문 교육을 받은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일곱 가지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태국어)를 제공한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단위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녀를 동반한 가족형 관광코스와 해설서비스를 10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관광코스 중 인기코스를 선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동선과 테마로 재구성하고 보다 친근한 해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광화문광장 코스 2 ‘서울도보해설관광’의 인기코스를 엄선한 야간코스(5.10~10.31 / 매일 18·19시 2회)도 계속 운영한다. 현재 ▴덕수궁(왕의 사랑 이야기) ▴창경궁(왕후의 밤마실) ▴청계천(일상 속 감성충전) ▴낙산성곽(미드나잇 in 한양) ▴정동(정동구락부) ▴서울로 야행 코스 등 6개 야간코스를 운영 중이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광화문광장, 창경궁-종묘 일대는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문화관광해설사와 의미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수한(서울취재본부장)‘문화의 날에 떠나는 유럽의 도시, 세계의 미술관’강좌 운영 [금요저널] 수원시 서수원도서관이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의 날에 떠나는 유럽의 도시, 세계의 미술관’ 강좌를 운영한다.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문화의 날에 떠나는 유럽의 도시, 세계의 미술관’은 세계 여러 나라의 유명 미술관·박물관에 대해 알아보고 주요 소장품의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를 살펴보는 강연이다. 이화진 박사가 8월부터 11월까지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4회에 걸쳐 강연한다. 영국의 자존심, 런던의 ‘국립회화관’ 스페인의 영광,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메디치의 명성,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 모나리자의 미소를 찾아,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회차별로 수강생 50명을 모집한다. 1회차 강좌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2~4회차 강좌는 9~11월에 신청을 받는다. 서수원도서관 홈페이지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문화의 날에 떠나는 유럽의 도시, 세계의 미술관’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무료 강연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 문화의 날 강좌는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수강생들이 세계의 유명 미술관을 함께 살펴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부여에서 만나는 이색 역사체험교육 ‘눈길’ [금요저널]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 대여섯 명이 교실 바닥에 모여앉아 유적지 사진이 담긴 카드를 들고 무엇엔가 열중하고 있다. 여러 나라 세계유산들로 흥미롭게 채워진 대형 보드게임이다. 함께 세계유산을 몸으로 표현해 보는 미션도 주어진다. 게임을 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미래와 만나는 백제’ 수업 풍경이다. ] 부여군이 사회적기업 백제에서놀자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역사체험교육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되며 수월성을 인정받은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문화유산을 재미있게 교육하고 즐겁게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부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부여를 제대로 알고 싶어 하는 교사들이 대상이다. 올 1학기에만 8개 학교, 17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업에는 특별 제작된 VR체험 키트, 컬러링 등이 등장한다.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와 백제금동대향로에 디지털이라는 옷을 입혔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화유산과 현대 디지털 기술의 접목에 대해서도 생각거리를 던진다. ‘백제외교사신 체험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재청으로부터 ‘문화재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외교사신 여권 만들기 금동대향로를 지키는 봉황과 용 캐릭터에 복주머니 던지기 유물카드를 대형 홀로그램에 비춰 백제금동대향로 살펴보기 부여10품을 활용한 서동10품 마켓체험 등 흥미진진한 활동으로 가득하다. 체험을 마친 후엔 여권에 비자 스탬프를 받고 수료식도 실시한다. 조선시대 부여를 만나보는 수업도 이채롭다. 5·6학년들이 부여를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백제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조선시대 속 부여를 기억하고 생각을 확장해 보는 수업이다. 선비 놀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림자놀이 키트’도 준비했다. 수북정에서의 과거시험, 다양한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 문화유산 관광 기획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유산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다. 중학교 자율학년제 학생들을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 눈높이로 백제 문화유산 안내문을 만들어본다. 백제 사비시기의 우수성, 문화재 등을 직접 검색하고 만들며 지역의 자부심과 지식을 한 번에 알게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백제 가상박물관 만들기’ 수업도 빼놓을 수 없다. 온라인으로 백제 가상박물관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온라인 문화유산 관광 기획자’ 수업에서 만들어 둔 안내문이 활용된다. 전문 디자이너 교육을 거친 후 백제 문양 문화상품을 디자인해 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매 학기 초 교육청과 학교에 공문을 발송해 선착순으로 학교별 신청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2022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과 함께 ‘2022 명품교과서투어’ 신청을 받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수행 사업자인 백제에서놀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