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금요저널] 경찰대학은 2025년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폴과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및 기술유출 범죄 대응 국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경찰청과 지식재산처 수사관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폴 소속 지식재산권 범죄 대응 전문가 3명이 강의를 진행했으며 함께 지식재산 범죄 대응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공공·민간 협력과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의미하는 이른바 케이-콘텐츠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대응 차원에서 추진했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적발된 ‘365TV’ 사건, 인도네시아에서 검거된 ‘TVDOL’ 사건 역시 케이-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사건이었다. 두 사건의 경우 조직을 검거, 일망타진하기까지 경찰청, 문체부, 그리고 인터폴의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공조가 있었고 공동 조사팀을 파견해 함께 현장을 단속, 증거를 수집하고 검거한 총책을 신속하게 송환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남았지만, 유사한 사이트를 전 세계 어디서든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늘 고민거리다. 이러한 케이-콘텐츠 불법 유통은 지식재산권 범죄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 심각한 위협은 반도체, 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외 기술유출 적발 건수는 2022년 12건에서 2023년 22건, 2024년에는 27건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적발된 사건의 37%가 반도체와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국가 핵심 기술이었으며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추정되는 피해 규모는 무려 33조 원 이상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의 미래 경쟁력 유출을 막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교육 참가자들은 △국제 지식재산권 범죄 동향 △관련 국제 공조 사례 △국제 공조수사를 위한 협력 전략 등의 강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나리오 기반 학습과 가상현실 훈련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수업을 받는 수동적 학습자가 아니라 가상의 ‘특별수사팀’에 편성되어 실제 단속, 수사 환경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가상현실 훈련을 통해 고위험 화물 컨테이너를 검사하고 대형 쇼핑몰에서 위조품 단속 시나리오까지 소화했다. 특히 위조 리튬이온 배터리 사례를 기반한 훈련 모델로 단순한 지식재산권 침해를 넘어 최근 계속해서 안전 문제로 꼽히고 있는 화재, 폭발 위험과 같은 공공안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까지 함께 진행했다. 경찰대학은 전 세계 총 19개 기관이 활동 중인 인터폴 글로벌 아카데미 네트워크의 회원기관으로 개별 회원기관은 인터폴의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자료를 개발하는 등 인터폴의 교육 업무를 분담하고 있기에 이러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작년 불법 실시간 재생 조직 검거 사례와 같은 국제 공조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관련 부처와 인터폴, 현지 수사기관이 긴밀히 소통하고 역량을 공유했기 때문이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전문가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전 세계와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케이-콘텐츠와 산업기술을 지키기 위한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정부 고위급 인사 면담 및 스캠단지 현장점검 [금요저널]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 겸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 단장과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포함한 정부합동대응팀은 현지시간 10.16.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 김 차관은 동 면담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그와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 측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캄보디아 내 구금되어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캄보디아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 및 수사기록 사본 제공 등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형사사법공조와 화장 및 유해 송환 등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지속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 및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서 이끌고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국간 협력을 통해 이러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훈 마넷 총리가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면서 조속한 하향을 요청한 데 대해, 김 차관은 해당 조치가 현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상황이 개선되면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 마넷 총리가 한국 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김 차관은 우리나라 내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캄보디아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역시 모색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김 차관은 앞서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상기 우리측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양국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양측간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 발족 등 관련 구체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10.16.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 및 단속 현황 등에 대한 캄보디아 측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간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환경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환경부는 도시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지역 21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10월 31일 이를 공고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21곳은 올해 7월 폭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공주시 옥룡동 일원 등을 포함해 하수도 용량이 부족하거나 하천 수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빗물이 빠지지 못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2029년까지 약 4,87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77㎞ 개량, 펌프장 22개 신·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시설을 확충해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73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해, 하수관 용량 확대, 펌프장 및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부산 금정 등 사업이 완료된 51개 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재발하지 않았다. 아울러 환경부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정비에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대비 2배 가량 확대한 3,256억원을 편성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층 증가로 도시침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침수 예방을 위해 하수도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도시침수 예방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행정안전부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린이에게 안전한 놀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관련 기준이 10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휠체어 그네는 장애어린이 등이 휠체어나 유아차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탑승할 수 있도록 제작된 그네로서 성악가 조수미씨가 지난 2014년부터 특수학교 등에 기증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관심이 시작된 바 있다. 이후, 어린이놀이터와 같은 공간에서 휠체어 그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관련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기준 마련이 추진됐으며 이를 위해 그간 행안부와 산업부가 협업해 연구를 수행하고 관계기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휠체어 그네의 제작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안전하게 관리·이용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는 휠체어 그네의 설치 및 유지관리에 필요한 안전기준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놀이기구인 휠체어 그네의 제작에 필요한 안전인증기준을 마련했다.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놀이시설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국·독일 등 해외 안전기준과 우리나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연구결과를 토대로 했다. 주요 사항으로 그네 하부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그네-지면간 최소 간격, 휠체어 없이 이용하는 등의 오용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개폐식 울타리, 휠체어 무게를 고려한 탑승 최대무게 등 휠체어 그네의 안전한 이용에 필요한 각종 요건들을 규정하고 있다. 이번 규정 시행으로 제품·시설 안전기준이 반영된 휠체어 그네를 도시공원·보육시설 등의 일반놀이터에 설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일반 놀이터에 대한 장애어린이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모든 어린이가 함께 이용 가능한 놀이공간으로서의 놀이터에 대한 인식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장애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어린이에게 동등한 놀이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촉진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민 장관은 “이제 우리나라도 휠체어 탄 어린이도 일반 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정부는 새롭게 설치되는 휠체어 그네가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세심하게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사혁신처 [금요저널] 정부 고위공무원단 및 과장급 직위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2023년도 11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인사혁신처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직 내·외부에서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11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 직위 5개와 과장급 직위 1개 등 총 6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 법무부 국제법무국장,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경찰청 감사관 등이 포함됐으며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과장급으로 채용한다. 이 중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의 경우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장은 궁중 유물 및 왕실 문화와 관련한 콘텐츠를 조사·연구·개발해 구축하고 전시 관람에 필요한 업무 등을 총괄하게 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고고학, 미술사학, 역사학, 박물관학 등 왕실 유물 보존관리 및 활용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이 필요하다.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은 고위공무원단 직위로 정부 부처 등의 국제법무 및 국제분쟁 사항 등에 대한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지원하며 법무에 관한 국제협약체결을 위한 협상 및 국내 시행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국제법무, 국제투자중재, 국제중재, 국제거래법, 국제사법, 국제공법 등과 관련된 경력, 변호사 자격 등을 갖고 요건을 충족하는 전문가가 지원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경찰청의 감사관은 해당기관 및 소속기관에 대한 자체 감사, 반부패 및 청렴의식 제고 공직자 재산등록·심사 및 취업제한에 관한 사항, 공직기강 확립, 민원 관련 사항 등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이다.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11조에서 정한 요건을 갖춘 사람은 지원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원회의 심판·조정·복수노조·차별시정에 관한 사항 처리 지원 및 대국민 서비스 업무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회계·인사 등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과장급 직위이다. 노사정책, 근로기준, 산업재해예방, 고용정책, 직업능력개발, 고용보험, 고용평등 등과 관련된 분야의 경력·학위·자격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민간 전문가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16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남옥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글로벌혁신센터 워싱턴주최 하에 한국 과학기술·ICT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KIC워싱턴이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UNIST, 서울·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 엑셀러레이터 등이 보육한 43개 기업과 벤처 캐피털, 엔젤 투자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 미국 정부 주요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은 각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시연함으로써 투자 유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특히 행사를 통해 바이오,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의 분야에서 높은 기술 수준을 지닌 기업들을 발굴하고 사전 피칭 훈련 등을 통해 현지 진출 가능성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 본 행사는 쇼케이스 외에도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인 IonQ, 시각장애인을 위한 솔루션 제공 기업인 닷 인코퍼레이션, 정책 및 법률데이터 제공 플랫폼 회사인 Fiscal Note 등 미국 현지 시장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 기업들의 기조연설과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또한, 퀀텀, 인공지능, 헬스테크 등의 최신 기술들과 미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 등에 대한 패널 토의 및 토론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과기정통부 김성규 국제협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과학기술·ICT 스타트업들이 미국 현지 시장에서 투자 유치 및 현지 진출 가능성이 제고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1월 1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하병필 국가기록원장,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관계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김귀배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의장, 파파 모마르 디오프 아프리카지역위원회 의장, 피터 스콜링 라틴아메리카·카리브지역위원회 의장 등 유네스코의 각 지역과 국가를 대표하는 해외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의 공식적인 출범을 함께 축하한다. 센터는 기록유산 분야에 세계 최초로 설립된 유일한 국제기구로 2017년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우리나라가 유치에 성공해 2020년 청주시에 설립됐다.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유네스코 간 협정에 따라 청주시에 건립됐으며 총 218억원이 투입되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21년 12월에 착공해 올해 10월 23일 준공됐다.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의 496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8건의 기록유산을 등재해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기록유산 분야에서 전 세계 처음으로 유네스코 공식기구로 출범한 센터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의 기록유산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니터링 절차와 맞춤형 기록유산 관리 방법을 개발한다. 또한, 위험유산 보호와 잠재유산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지역 등 기록유산 보존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실크로드 기록유산 발굴 프로젝트도 추진해 무상원조사업과 다국가 연합 기록유산 발굴 사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연구도 맡고 있다. 센터는 세계기록 유산의 내용, 이미지, 영상 등 활용,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기록유산에 대한 관심도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30일부터 내년 6월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들이 개최된다. 10월 30일에는 센터 소회의실에서‘지역 간 등재 불균형 문제 해소 및 공공·민간 펀딩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계기록유산 지역위원회 의장이 참석하는 원탁회의가 개최된다. 10월 31일에는 센터 대회의실에서‘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가 진행된다. 또, 11월 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센터 2층 전시관에서 ‘세계기록유산, 인류의 빛이 되다’를 주제로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특별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센터 설립을 위해 행정안전부는 재정적·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하고 청주시는 센터 청사의 건축 및 시설구역 유지를 전적으로 맡는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청주시는 지난 9월 20일에 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건물의 효율적 운영·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별전시관, 국제회의실 등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도 운영된다. 이상민 장관은 “세계 유일의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출범으로 세계기록유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존하고 전 세계인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개관한 센터가 본연의 기능을 다하고 나아가 국민께서 즐겨 찾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PEDIEN) [금요저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은 음식점에 반려동물의 출입을 허용한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현장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한 ‘비발디파크’ 내 일반음식점을 10월 31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작년 8월 식약처가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하나로 발굴해 12월부터 시범사업으로 허용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유미 차장은 사업장의 위생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현행 규정에서는 식당, 카페 등 음식을 취급하는 시설과 반려동물의 출입·전시·사육이 수반되는 시설은 완전히 분리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반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어, 식약처는 국민 편의 증진과 외식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시범사업을 허용했다. 현재 규제샌드박스 승인 업체는 총 10개소 98개 매장으로 이 중 4개소 38개 매장은 사업을 개시해 영업 중→참여업체는 영업 개시일로부터 2년간 시범 운영 식약처는 시범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참여업체가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운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현장의 한 이용객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생겨 반려인들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이 많이 생겨 반려인들의 선택권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반려동물의 음식점 출입이 제도화되면 신규 창업과 고용창출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시범사업을 허용해 준 식약처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유미 차장은 “반려동물로 인한 식품 위생 사고나 개물림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자들께서는 식약처에서 제공한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출입을 싫어하는 소비자들도 있는 만큼, 출입 전에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를 소비자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고지의무를 확실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에 대한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학계, 소비자단체 등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관련 법령 개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혁신의 성공, 미래를 연다’라는 식약처의 규제혁신 의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끊임없이 살펴보고 업계·소비자와 소통하며 ‘식의약 규제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K-팝 한류스타 총출동, 2023 K-링크 페스티벌 개최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12월 1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3 K-링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보아, 샤이니,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트레저, 판타지보이즈, 엘즈업, 파우 등 총 8팀의 K-팝 스타들이 한국을 찾은 글로벌 한류 팬들을 위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당일 공연장 인근에는 한국방문의 해 조형물과 한국관광 테마의 대형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관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1월 21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티켓을 발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The K-POP’에서 동시 라이브 송출이 예정되어 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SBS FiL’ 및 ‘SBS M’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을 다시 시청할 수 있고 관련 사항은 K-링크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 이영근 국제마케팅실장은 “이번 K-링크 페스티벌은 행사 지원이나 간접 참여가 아닌, 공사가 K-팝 행사를 직접 주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공사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싶게 만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관광공사, 2023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총회 연계 관광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문화·관광 알리기에 나섰다. ABU는 196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송사들의 이익 보호 및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창설되어 65개 국, 250여 개 방송사와 미디어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방송기구다. 총회 한국 개최는 통산 4번째이며 약 240명이 참가해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패널 세션, 전문가 토론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문화·관광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경복궁, 청와대 권역, 수원 화성행궁 등 한국 대표 관광지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도 방문했다. 이외에도, 환영 오찬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최초의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공사 김장실 사장은 “ABU 총회 참가자들에게 한국 경제와 역사, 문화를 소개하고 지금의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여러 국가에서 한국을 소재로 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실제 한국 방문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국탄소산업진흥원, 임직원 마음치유 위한 초청 음악회 “정오의 선물” 개최 [금요저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지난 30일 전주시 팔복동 진흥원 본관 1층 카페에서 임직원 및 주변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음악회 ‘정오의 선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전주문화재단과 공동 추진하는 이번 음악회는 임직원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증진시킴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연 예술단체의 활동역량을 확대시키고자 마련됐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활기 넘치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직원들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점심시간을 활용해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전주 대표 재즈밴드 ‘보헤미안’과 클래식 음악단체 ‘무직회사’가 참여했으며 벤 E.킹이 부른 ‘Stand By Me’, 김광석의 ‘거리에서’를 비롯해 영화 ‘Sound of music’의 ‘medley’,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등을 선사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방윤혁 원장은 ”이번 음악회 개최가 바쁜 업무 등으로 인해 문화예술을 접할 시간이 적은 임직원들에게 마음치유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활기찬 사내 분위기 조성의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문화복지 확대에도 관심을 갖고 지역 문화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박진 장관, 이스라엘·UAE·요르단 외교장관과 중동정세 관련 연쇄 통화 [금요저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10.29.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 국제협력부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가졌다. 박 장관은 외교장관들과의 통화에서 양측간 무력 충돌 고조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을 넘고 특히 주말 사이 가자지구 내 공습이 최고조로 전개되고 지상 작전이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는 한편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과 UAE · 요르단 장관은 무력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중단 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박 장관은 UAE측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데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시급한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UAE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역내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 10.20.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10.21.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이어 10.22. 리야드와 10.25. 도하에서 각각 별도 면담을 가진바, 금번 사태와 관련한 우려를 공유하고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번 중동지역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통화는 국제사회 주요 현안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관련국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