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랜드마크에 불을 끄고 별을 켜다 [금요저널] 제22회‘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 가 8월22일 밤 9시에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에 전력소비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 8월22일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한 걸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했다. 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과 함께 국민 모두의 에너지절약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생활 속 작은 에너지절약 실천이 모이면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사진=PEDIEN) [금요저널] 10·29이태원참사진상규명과재발방지를위한특별조사위원회와 10·29이태원참사피해구제심의위원회는 8월 22일 이태원 지역 상인 대상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이자 목격자·구조자인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생생한 현장 증언을 청취하고 진상규명 조사 신청을 독려하는 한편 생업으로 바쁜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 지원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양측 위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상규명 조사 및 피해자 인정 신청 절차 안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피해자 인정 신청을 위한 현장 상담과 접수도 이뤄졌다.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10·29이태원참사로 인한 경제적 피해에 대해 원활한 진상 조사와 함께, 다각적인 피해 구제 방안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은 “이태원 지역 상인들은 단순한 경제적 피해를 넘어, 참사의 목격자이자 구조자로서 정신적 충격까지 겪은 분들”이라며 “이들의 피해가 온전히 구제될 수 있도록 여러 증언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상규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좌세준 심의위원장은 “생업으로 바쁜 이태원 지역 상인들을 위해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진상조사와 피해자 인정 신청을 원스톱으로 진행했다”며 “특조위와 협력해 피해자 인정 절차와 지원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요저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 금융광고 적발·수집 및 조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269만 건에 육박하는 불법금융광고가 수집된 반면, 조치 건수는 이 중 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금융광고는 2018년 26만 9,918건에서 2019년 27만 1,517건, 2020년 79만 4,744건, 2021년 102만 5,965건으로 급증해왔고 올 7월까지 32만 3,7624건이 수집됐다. 이 중 불법 대부 광고가 전체의 66%,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나 신용카드 현금화 등 소위 ‘불법 깡’이 각 11.5%를 차지했으며 개인 신용정보매매 5.5%, 통장매매 3%, 작업대출 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급등한 주식과 코인 열풍으로 급전이 필요한 투자자가 많았던 20년 21년에 고금리로 손쉽게 돈을 빌려주는 미등록 대부업 광고가 성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장매매 광고는 최근 유행하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범죄에 악용하기 위한 불법 광고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통장을 매매 또는 임대했다고 하더라도 전자금융거래법에 위반되는 범죄행위를 저지르게 되어 처벌받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불법 금융광고가 성행하자 금융감독원은 20년 9월부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불법 금융광고 감시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그러나 수집된 불법 금융광고에 대해 전화번호 이용을 중지하거나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사후 조치에만 치중하고 있고 이마저도 전체 건수의 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미 불법 금융광고로 피해를 당한 사람을 구제하거나 불법 금융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박재호 의원은 “갈수록 불법 금융광고의 유형이 다양하고 광고의 형태도 지능화되고 있다”며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주머니 사정이 힘든 서민들이 불법 금융광고에 현혹당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립재활원 현장 방문 [금요저널] 국립재활원은 9월 20일 10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및 진선희 수석 전문위원 등이 국립재활원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은 국내 유일의 재활전문 국립중앙기관으로 장애인에게 맞춤형 재활치료와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국립재활원의 각종 재활사업을 비롯해, 로봇·가상체험·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재활치료 및 자립지원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보행로봇, 상지로봇 등 재활로봇을 이용해, 장애인에게 맞춤형 전문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재활로봇치료실을 방문해, 국내 재활로봇 보급현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그리고 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수요자와 개발자가 함께 보조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제작정보 공유를 통해 보조기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있는 열린 플랫폼을 방문해, 기능형 전동휠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디스플레이 등 국산화 보조기기의 시연도 참관했다. 또한 가상체험 등을 이용해 장애인의 보조기기 선택을 도와주고 있는 희망드림관을 방문해, 식사, 이동, 의사소통 지원기기, 사물인터넷를 이용한 각종 보조기기 등 장애인의 자립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보조기기를 살펴보았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감염병에 걸린 장애인의 치료를 위한 음압격리병실 구축과 각종 재활 연구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림축산식품부©PEDIEN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일 오후, 세종에서 ‘2022년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 성과발표회’를 가졌다. ‘혁신 어벤져스’는 새로운 공직문화를 선도하는 범정부적 혁신 주인공으로 ’19년부터 정부 부처별로 조직되어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와 ’95년 이후 출생한 제트세대까지 통칭하는 ‘엠제트세대’를 주축으로 연차별로 구성·운영된다. 올해 농식품부에서는 자율적 참여를 희망하는 젊은 직원들을 주축으로 스스로 멘토로 초대한 선배 공무원을 포함 총 26명이 제4기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비대면·온라인 방식 보편화로 ’20년 이후 신규 입사자들은 현장을 체감할 계기가 많지는 않았는데 농벤져스 활동으로 선배·동료와 가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는 등 혁신 현장을 이해·소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이날 성과발표회는 농벤져스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일궈낸 혁신 활동 성과를 팀별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자리이다. 첫 번째 순서로 그간 각 팀에서 진행했던 혁신 활동 내용을 담은 4편의 영상일기를 선보였으며 팀별로 정리한 혁신 활동 성과와 소감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내용으로는 기후변화 위기를 다룬 도서를 소재로 한 독서토론 모임 결과와 책에 나온 혁신 현장을 직접 답사한 체험담을 엮어 농식품부 내부 포털 등을 통한 확산에 노력한 팀이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의 젊은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사기업과 업무의 자율성, 일과 삶의 균형 등에서 차이점 등을 정리하고 공직사회의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도 있다. 다른 한 팀은 초임 공무원이 힘들어하는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해 중요업무 달력 등 후임자가 희망하는 표준인수인계 목록을 제시하는 등 팀별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됐다. 두 번째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었던 농벤져스들의 특색있는 혁신 대회인 관행격파왕 선발대회 추진 결과를 소개했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 투표로 우수사례와 관행격파왕을 선정했는데 대체로 선﮲후배 간 또는 동료 간 역할을 바꿔본 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힌 조직문화 혁신 사례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행사에 참석한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보는 “새 정부 혁신 방향인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려면 우리가 하는 정책·업무에 대한 혁신은 물론 일하는 방식이나 조직문화 혁신도 필연적이다”며 “앞으로도 조직 내에서 개선이 필요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는데 농벤져스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새활용에 진심, 그린굿즈 기획전’시작 [금요저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새활용에 진심, 그린굿즈 기획전’을 9월 2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환경 분야 국내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한국환경공단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및 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올해 4월 문을 연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H-온드림 펠로우 선정기업 등 32개 새활용기업의 제품 전시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버려지는 폐방화복을 가방, 파우치로 새활용하는 119레오, 폐현수막, 폐플라스틱 새활용 전문기업 터치포굿 등 버려지는 자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전시와 함께 새활용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경제 상품몰 이스토어 36.5에서 온라인 특별전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큐아르 코드를 통해 이스토어 36.5에 접속하면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새활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진심인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와 제품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진흥원은 친환경·새활용 분야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고용노동부©PEDIEN [금요저널] 제39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9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400명이 참가해 가구 제작, 귀금속공예 등 정규직종 19개, 시범직종 12개,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9개 등 총 4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9년 제36회 전라북도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주최가 재개되어 장애인 기능인력의 인식개선을 위한 지역 축제로서의 대회 개최 의미를 회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철저한 방역관리로 기능경기뿐 아니라 장애인 문화예술단 공연, 장애인 인식개선 퀴즈, 체육체험 및 장애인고용정책 토론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장애인 기능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역대회를 거쳐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의 포부도 남다르다. 기능경기대회 수상으로 취업을 꿈꾸는 선수, 지역을 넘어 전국 으뜸을 꿈꾸는 선수,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선수 등 각자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 상금과 특전 입상자에게는 시상과 함께 상금과 특전도 주어진다. 정규직종 입상자에게 금상 1,200만원, 은상 800만원, 동상 400만원, 장려상 100만원, 시범직종 입사자에게는 금상 600만원, 은상 400만원, 동상 200만원, 레저 및 생활기능 직종 입장자에게는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6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또한, 입상자에게 해당 직종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해택과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 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은 “기능경기대회는 장애인 스스로 자신의 직업능력을 키워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의 장이다”며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이로 인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노동시장에서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들의 노력을 응원하겠다”며 “2023년도 장애인 고용 관련 예산을 9.1% 증액해, 장애인고용장려금 인상 등 장애인 고용 사업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수요와 연계한 훈련을 제공하는 디지털 맞춤훈련센터를 확충해 장애인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애인 고용정책의 중장기 계획인 ‘제6차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에 이러한 정책 방향을 담아 올해 발표하고 5년간 성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병욱 의원, 코레일 차세대 고속열차 및 무궁화 대체열차 납품이 수년째 지연되어 철도 이용 고객 불편 가중 지적 [금요저널] 한국철도공사는 사용연한 초과로 노후화가 심각한 무궁화호를 대체하기 위해 간선형 열차를 발주했지만 제작사의 용접기술 부족으로 수년째 납기지연되면서 노후열차 교체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추진되었던 차세대 고속열차도 소음으로 인해 납품 예정일을 33개월이나 초과해 열차 수급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열차 이용객들은 고장이 잦은 노후열차를 계속 이용하게 되어 승객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열차차량 납품 지연현황 및 지연사유’자료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다원시스와 EMU-150 150량 공급계약과 2019년 11월 20일 208량 추가공급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제조사의 소조립 용접품질 불안정, 일부 설계변경 및 부품 수급지연으로 올해 5월 처음 1편성을 출고하고 형식실험을 위한 시운전을 진행했을 뿐, 1차 납품물량 공정률은 46.42%, 2차 납품물량은 5.17%로 전체적으로 양산이 늦어지고 있다. 계약물량을 모두 공급받으려면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후차량의 연장운영이 불가피하고 이로인한 승객들의 안전문제와 고객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이뿐 아니라 고속철도 신규노선과 증편 그리고 노후KTX 교체를 위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16년 12월 21일 현대로템과 차세대고속열차 16량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이 또한 소음 기준치를 초과하면서 소음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실내 차음설비 보강 등 재설계로 열차개발이 계속 지연되면서 당초 납품일 2021년 3월을 훌쩍 뛰어넘어 2023년 12월에나 납품될 전망이다. 고속철의 경우 KTX-1 초기도입분의 기대수명, 인천·수원발 KTX, 수서고속선 추가투입 등 고속철도 수요를 고려했을 때 신속하게 납품이 마무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9월 16일 현재 기준 공정률은 74.45%로 시운전 계획도 코레일 내부사정으로 1일 3개 편성으로 축소되면서 납기 예정일이 지켜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납품지연에 따라 열차제작업체에 최대 30%까지 지체보상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최근 10년간 납품업체가 열차납품지연으로 한국철도공사에 지체상금을 배상한 건수는 총 3건, 834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제작업체는 설계승인지연, 시운전지연 등을 들어 지체보상금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현재 납품일이 지연되고 있는 추가 3건에 대해서도 약 800억원의 지체상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한국철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철도차량 고장 건수는 총 581건으로 연 평균 약 116건, 3일에 한 번꼴로 철도차량 고장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 중 부품불량 369건 제작결함 78건 부품노후 73건 유지보수 45건 등 부품불량 및 노후로 인한 장애가 76%를 차지하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철도의 경우 시속 150km에서 320km까지 고속으로 달리기 때문에 열차의 작은 결함도 대형인명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 한해 100건 이상씩 노후차량 고장이 발생하는데도 신규열차의 납품이 늦어지면서 노후차량을 퇴역시키지 못하고 계속 운행중이다. 노후열차의 운행으로 고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있고 고객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 처음 양산하는 신조차량의 경우 개발과 생산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고 고객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차제작을 할 수 있는 경험과 기술능력 그리고 납품일에 정상적으로 납품 할 수 있는 제작능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실업체들이 저가덤핑으로 낙찰 받을 수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2단계 경쟁입찰 방식을 기술+가격 종합평가로 근본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립세종수목원,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 운영 [금요저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9월 20일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오프라인 상담실은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 마련돼 반려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반려식물을 키우면서 겪은 어려움을 상담받을 수 있는 생활 속 식물 클리닉이다. 이번 오프라인 반려식물 상담실은 9월 20일부터 1개월간 임시운영한 후 정식운영 될 예정이다. 아울러 임시 운영 기간에는 나무의사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나무의사가 직접 상담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의 식물 상담이 가능하다. 반려식물 상담 신청은 전화 예약 및 현장 방문 모두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세종수목원 조남성 원장은 “이번 반려식물 온라인 상담실 운영으로 식물을 키우면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수목원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원·식물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세종수목원은 2021년부터 온라인 반려식물 상담실 운영을 통해 국민들의 반려식물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상담해 오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영진 의원, '골프붐'에 급증한 골프장. 농약 사용 200톤 넘겨 '역대 최대' [금요저널]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골프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인구 급증과 관련 시설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자료 분석 결과, 2020년 전국 541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은 총 202.1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판되는 용기에 표기되는 용량인 실물량으로 환산하면 685톤에 달한다. 2020년 사용된 농약은 직전해인 2019년에 사용된 농약보다 16톤가량 늘어난 것으로 1년 새 8.6%나 증가한 셈이다. 이는 최근 들어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농약 사용량도 자연스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10년간 전국 골프장은 2011년 421곳에서 2020년 541곳으로 28.5% 늘어났다.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은 모두 286개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살균제로 알려진 ‘클로로탈로닐’ 사용량이 13.7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살균제 ‘티오파네이트메틸’·‘이프로디온’, 살충제 ‘페니트로티온’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클로로타로닐의 경우에는 해외에서는 금지된 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어 안전성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사용 1위인 클로로타로닐은 DDT와 같은 유기염소제 계열에 속하는 살균제로 어류의 DNA 손상 등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19년부터 유럽연합과 스위스는 전격적으로 사용 금지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세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농약 ‘이프로디온’도 EU에서는 상당히 엄격하게 관리하는 농약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늘어나고 있는 골프장 농약 사용량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재하는 규정이나 사용량에 대한 기준은 전무한 상황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고독성 농약은 모두 99개인데, 이 중 잔디 사용을 금하고 있는 농약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즉 명확한 기준이나 규정이 없기에 농약 사용도 제약이 없는 상황이다. 또 일각에선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해 환경문제가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골프장 맹독성 잔류 농약을 검사하는 주무부처는 환경부인데 비해 금지 농약 기준 관리는 농촌진흥청이 담당하고 있어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다. 이용객이 늘어난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 증가가 안전 문제를 비롯해 토양 및 수질 오염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련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영진 의원은 “골프 인구 증가와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농약 사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며 “골프장의 화학농약 증가는 토양과 수질 오염의 위험성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인 2021년 농약사용 실태는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농약 사용을 검증한 후 매년 연말쯤 사용량을 공개하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허영의원,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행정안전위원회 소위 통과 [금요저널] 허영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 여야 이견 없이 합의 처리 돼 앞으로 있을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 및 자구 심사는 물론, 본회의까지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구체적인 발전방안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원도 보다 먼저 특별자치 지위를 부여받은 제주와 세종의 특별법에는 지원위원회 설치 규정이 들어가 있고 총리실 산하에 지원위원회가 구성돼 특별자치제도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반해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제정 당시 부처 간 이견으로 인해 해당 규정이 반영되지 못했다. 지원위원회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부여될 각종 자치 특례 등에 대한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발전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심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제정안의 주요 목적인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여 지방소멸과 균형발전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허영의원은“지난해 4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올해 5월 통과하는 성과가 있었는데 개정안도 여야 합의로 속도감 있게 행안위 소위를 통과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지난 8월에 중앙행정기관의 권한 이양 계획 수립 등 지원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특례규정을 보완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개정안도 차질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보건복지부 [금요저널] 경제협력개발기구는 9월 20일 ‘한국 연금제도 검토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보건복지부가 우리나라의 공·사연금제도를 국제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적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9년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에 의뢰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국민연금, 특수직역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한국의 공·사연금제도를 설명·분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사례 및 지침을 바탕으로 한국 연금체계를 평가해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권고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연금제도는 국민연금 도입 이후 두 차례의 연금개혁을 실시하고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를 구축하는 등 발전이 있었으나,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연금개혁이 필요하며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노후소득보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거버넌스, 투자 및 위험관리정책에 대해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기금 제도 핵심원칙에 전반적으로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 연금제도 개선을 위해 국제적 사례를 바탕으로 공적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 사적연금 관련 정책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정부는 현재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에 착수해 재정추계를 진행 중으로 향후 재정추계결과에 기반한 개혁방안 논의 시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금제도 검토보고서의 평가와 권고사항을 참고할 예정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장은,“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연구 결과는 연금개혁 쟁점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검토 결과 등을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