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사전경(사진=인천서구청)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 정당 현수막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구는 5월 10일부터 6월 3일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대비 현수막 특별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선거기간 중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현수막 발견 시, 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상황을 통보하고 철거 등 현수막을 정비해 서구선관위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구는 점검에 앞서 선거기간 개시 하루 전인 이달 11일까지 각 정당에 현재 설치된 현수막을 자진 정비할 것을 요청했다. 선거기간 중에는 공직선거법 제67조에 의거 후보자에 한해 읍·면·동 수의 2배 이내 현수막 설치가 가능하며 공직선거법 제90조 2항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 활동을 위한 정당 현수막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선거기간 특별점검반 운영으로 공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구선거관리위원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반려견 순찰대 ‘우리 마을 댕댕지킴이’ 모집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다음 달 6월 12일까지 반려견 순찰대 ‘우리마을 댕댕지킴이’로 활동할 반려 가족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마을 댕댕지킴이’로 선발된 반려 가족은 반려견 공중 예절을 전파하고 동물보호법과 생활안전 활동 수칙 등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업 시작 첫해인 올해는 50가구를 선발하며 심사 시 △반려견의 기본 명령 수행 △외부자극 반응 △산책법 등을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반려 가족은 6월 말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주 2회 이상 지킴이 활동을 수행한다. 가칭으로 지어진 ‘우리 마을 댕댕지킴이’ 활동명은, 선정된 반려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댕댕지킴이’는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 또는 서구청 ‘우리마을 댕댕지킴이’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경제정책과 축산동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의회 박용갑 의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확대의 필요성’ 자유발언 [금요저널] 박용갑 인천 서구의회의원은 2025년 4월 10일 열린 서구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인천 서구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의 현황을 설명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용갑 의원은 “인천 타 구에 비해 서구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숫자가 현저하게 적다”며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운영 방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현재 서구는 5개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에 총 209억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해 수집·운반을 진행하고 있으며 1개가 약 12만 6천명분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는 서구를 제외한 인천시 평균인 6만 7천명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박용갑 의원은 “그보다 심각한 것은 검단지역이다 검단지역은 단 두 개의 업체가 모든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시점에서 큰 문제가 없더라도 만약을 대비해야 한다 만약 한 업체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하나의 업체에서 모든 검단지역을 대처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선제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당연하게 여겨지는 행정일수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의지를 바탕으로 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정태완 인천서구의원 발의, 무료공영주차장 장기방치차량 방지 조례 의결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의회는 지난 4월 10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정태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무료공영주차장 장기방치차량 방지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장기간 무료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도시 미관 저해 문제를 해소하고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은 △장기방치차량의 정의 및 처리 절차 △이용자 및 구청장의 책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주차장 이용실태 점검 및 방지계획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주차장법’ 및 관련 조례와의 연계를 통해 실효성을 높였다. 정 의원은 “주민의 생활 편의와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실질적인 대책이 절실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불필요한 장기주차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차 공간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서구청은 이 조례 공포·시행 후 장기방치차량 실태 점검과 함께 주민홍보 및 행정 절차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한편 심곡동 화재를 계기로 돌봄 공백에 처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정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위기아동 발굴 및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도 함께 의결되어 앞으로 위기아동 발굴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심우창 의원,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 ·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 제정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심우창 의원이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보건소 수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인천광역시 서구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 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먼저 ‘인천광역시 서구 보건소 수가 조례’는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의 건강진단 규칙’ 제5조의 개정에 따라 건강진단 수수료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한 위임사항임을 명확히 하고자 발의됐다. 심 의원은 “보건소 수가 조례 개정으로 식품위생 분야 종사자의 건강진단 체계가 명확해짐으로써 구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 환경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광역시 서구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은 ‘문화재’를 ‘국가유산’ 체계로 개편하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 및 시행에 따라 서구 소재의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 발의됐다. 심우창 의원은 “최근 대형 산불로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이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관내 국가유산이 잘 관리될 수 있기를 바라고 ‘서구 국가유산 정책연구회’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관리 및 보존 방안을 연구해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향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원진, 김춘수 의원, 서구 홍보대사 조례 개정 추진… "소셜미디어 활용, 실질적인 지역 홍보 효과 기대"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이 김춘수 의원과 공동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홍보대사 위촉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이 제273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다가오는 서구 분구에 대한 주민 안내, 지역 브랜드 강화 등 실질적인 홍보 체계 마련을 목표로 현대적인 홍보 방식 도입과 제도 운용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원진 의원은 “홍보대사 운영은 이제 단순한 명예직 위촉을 넘어,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창출할 방안이 필요하다”며 “특히 SNS 활용 조항은 구민과의 소통은 물론, 지역 소식을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분구 등 서구의 중대한 행정 변화 국면에서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전략적인 홍보 정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이 개정되면서 서구의 홍보대사 제도는 상징성에 머물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실효성 있는 지역 홍보 플랫폼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서구 공공열분해시설 설치는, 환경과 주민 삶의 질에 심각한 위협 [금요저널] 김춘수 의원은 제273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내 공공열분해시설 설치 계획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검암경서와 연희동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공공열분해시설 설치가 환경, 주민 건강, 행정적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공공열분해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배출, 대기오염, 악취 문제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이 이미 오랜 환경적 부담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사업추진으로 가중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공열분해시설이 수도권매립지 종료 목표와 충돌된다고 주장하며 신규 시설이 매립지 존속을 정당화할 위험이 있음을 강조하며 이는 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릴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김 의원은 특히 주민들과의 소통 부족을 문제로 삼으며 형식적 절차에 그친 주민설명회와 주민 의견 반영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공공기관의 신뢰도 저하와 주민 갈등이 심화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끝으로 “주민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며 “서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재검토와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승일 의원, “사실 확인 없는 보도로 깊은 상처… 책임있는 언론문화 절실” [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한승일 의원이 과거 수행기사 논란으로 의장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당시 사실관계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이 기정사실화된 데 대해 억울함과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 의원은 10일 열린 제273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9대 전반기 2년 10개 월 간의 의정활동은 부침이 많았지만, 그 가운데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가 저와 가족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새벽 시간 문자, 사적 용무 지시, 장시간 대기 등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관련 증거를 통해 반박 가능 함에도 확인 절차 없이 허위 사실이 반복 보도됐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일부 언론 매체가 “언론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며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기자는 정정보도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前 수행기사가 일방적으로 제보한 내용이 공익제보로 포장되어 보도된 점에 대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의정활동에 대한 방해이자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상대방 동의 없는 불법 녹취, 의정활동에 대한 무리한 해석은 단순한 문제 제기를 넘어선 악의적 왜곡”이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의회의 대표자가 근거 없는 의혹으로 매도되고 공명정대해야할 언론이 흉기가 된다면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및 형사고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시효는 7년이다 그 안에 반드시 진실이 밝혀지고 그 책임은 돌아갈 것”이라며 언론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서구, “재활용품 수집인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금요저널] 서구의회는 10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홍순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서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로써,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조례안은 재활용품을 수집해 생계를 유지하는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활용품 수집인의 실태 조사 △안전장비 및 보호구 지급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홍순서 의원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은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조례안이 제정되면 서구 내 재활용품 수집인들의 안전과 혹서·혹한기 건강 보호에 보탬이 되며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서구청 노인복지과는 정기적인 실태 조사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재활용품 수집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물품 제공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의 경우,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85명에게, 하절기에는 야광망사조끼, 야광테이프, 쿨스카프, 쿨토시를 지급했고 동절기에는 방한복, 방한장갑, 핫팩, 야광밴드 등을 지급해왔다. 홍 의원은 “재활용품 수집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사업은 사회적 약자에게 최소한의 안전선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며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서구가 보다 따뜻한 지역사회로 나아가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을 받고자 하는 서구 거주 대상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 지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서구의회 김학엽의원, 공영주차장 카스토퍼 전수조사 및 개선 촉구 [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김학엽 의원이 10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영주차장 카스토퍼 전수조사와 함께 낡고 시인성이 낮은 카스토퍼 교체를 당부했다. 지난 2월, 서구 내 공영주차장에서 주민이 카스토퍼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두 차례나 발생하면서 찰과상을 입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이에 김학엽 의원은 “카스토퍼는 자동차의 충돌 방지와 주차 편의를 위해 설치된 시설물이지만, 시인성이 낮은 장소에 있거나 낡고 손상된 경우 오히려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관내 공영주차장을 직접 점검한 결과, 다수의 카스토퍼가 위험요소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검정색 카스토퍼는 그늘진 실내주차장이나 야간 조명 환경에서 인식하기 어렵고 지면과 구분되지 않아 사고 위험이 높았으며 부서지거나 이탈된 카스토퍼는 보행자뿐 아니라 차량 손상의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카스토퍼 전수조사 후, 반사경이나 반사 테이프가 넓게 부착된 카스토퍼로 점진적으로 교체해 주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서구가 되기를 바란다”며 강범석 구청장과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서구, 명칭 변경 의견수렴 기간 연장 및 온라인 창구 개설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이달 30일까지 구 명칭변경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도 추가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의견수렴은 행정체제 개편 후 검단구와 분리되는 서구 지역 주민은 누구나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설문지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다. 온라인 의견제출은 오는 14일부터 서구청 홈페이지 설문조사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당초 구는 11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듣고자 했다. 다만 공직선거법에 따라 6월 대통령 선거 이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 없어, 주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창구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구는 보다 많은 구민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서구청 홈페이지·관내 아파트 게시판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백슬기 인천 서구의원, "12세 아동 화재 사망 사건, 친모 방임 혐의 입건은 부당" [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백슬기 의원은 오늘 인천 서구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발생한 12세 아동 화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친모에 대한 방임 혐의 입건의 부당함을 강력히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 비극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 안전망의 심각한 결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보호하지 못한 우리의 실패를 드러낸다"고 밝혔다. 백 의원에 따르면, 화재로 숨진 아동은 초등학교 5학년 만 12세로 이는 법적으로도 형사책임 능력이 인정되기 시작하는 나이이며 많은 아이들이 충분히 혼자 있을 수 있는 연령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약 37%가 방과 후 일정 시간 혼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12세 아동을 혼자 둔 것이 방임이라면, 우리 사회의 수많은 부모들이 모두 방임 혐의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백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이 가정은 복지 사각지대로 5차례나 발견되었던 위기 가정이었으며 어머니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할 수밖에 없었고 아버지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가야 하는 불가항력적 상황이었다고 백 의원은 설명했다. 백 의원은 "만약 우리 사회가 이런 위기 가정에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 비극은 예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는 이 가정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했고 이제 와서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이 사건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를 만들어야 한다"며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