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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걷고 싶은 거리’ 간판 개선 시범사업 추진 [금요저널] 의정부시는 시민이 걷고 머물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특색 있는 테마거리와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노후 간판을 정비하는 간판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점포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거리 전체의 통일성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 간판을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이 진행된 신촌로와 망월로 일대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판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 머물고 싶은 거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 지역의 사업 효과를 검증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제80회 유엔의 날 맞아 ‘노르웨이숲길’ 명명 [금요저널] 의정부시는 10월 24일 제80회 유엔의 날을 맞아,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노르웨이숲길’을 포함한 총 17개의 신규 도로명을 명명했다. 신규 도로명은 △고산동: 원머루길·원머루1~3길·원머루안길, 정자말길·정자말1~7길 △금오동: 상서로 노르웨이숲길 △장암동: 음악정원길 △낙양동: 초록공원길 등이다. 특히 ‘노르웨이숲길’은 금오동 상록근린공원 산책길 190m 구간에 지정됐으며 공원 내에는 노르웨이 육군 이동외과병원 참전비가 위치한다. 참전비는 노르웨이 출신 초대 유엔 사무총장 트리그베 할브란 리에의 한국전 파병 결정에 따라, 유엔군으로 참전한 노르웨이군의 의료 활동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주소정보위원회 결정에 따라 ‘노르웨이숲길’ 도로명판은 로마자 표기를 기본으로 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역 표기와 노르웨이 국기 문양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또한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 와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연상시키는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시민들이 산책하며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나머지 16개 신규 도로명은 상서로 등 지역명과 음악도서관 등 시설명을 반영해 명명했다. 김정섭 토지정보과장은 “17개 신규 도로명 중 특히 ‘노르웨이숲길’은 한국전 참전 역사와 유엔 정신을 담은 스토리텔링 산책길”이라며 “시민들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산3동 주민자치회, 주민의견 수렴 위한 ‘마을의제 조사’ 실시 [금요저널] 의정부시 송산3동행정복지센터는 4월 11일 송산3동 주민자치회가 민락동 일대에서 2026년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마을의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 위원 10여명이 민락2지구 상업지역을 돌며 지역의 당면사항과 주민자치회에서 고민해야 할 마을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 ‘마을의제 접수처’를 설치하고 주차·복지·생활시설 등 송산3동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주민 100여명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석수 회장은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해 2월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보다 폭넓고 생생한 주민 의견을 담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제출해 주신 소중한 의견은 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 수급 독거노인 대상 방문소독 서비스 실시 [금요저널] 의정부시 보건소는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3월 4일부터 31일까지 수급 독거노인 7천554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소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 가구를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 보건소는 각 동별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방, 화장실 등 살균 소독 △바퀴벌레, 모기 등 살충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 후에는 감염병 예방과 위생 관리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개인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3월 방문소독 실시 완료 가구 중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2천851세대에 대해서는 5~9월 추가 소독을 실시해 여름철 집중되는 해충 번식 및 감염병 발생을 예방할 예정이다. 장연국 소장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방역 서비스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송산2동 지사협, 2025 민관협력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 추진 [금요저널] 의정부시 송산2동주민센터는 4월 11일 다리목근린공원에서 송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25 민관협력 위기가구 발굴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송산2동 보건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하는 민관협력 활동으로 같은 날 열린 송산노인종합복지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홍보 공간을 운영하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보건복지팀과 지사협 위원들은 현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휴대용 봉투, 파스 등의 홍보물품을 제공했다. 또한 노인들을 대상으로는 종합복지상담과 함께 혈압 측정 등 기초 건강상담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서비스 연계를 도모했다. 이날 한 주민은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알게 되면 적극 제보하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형순 동장은 “민과 관의 촘촘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복지위기 해소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위기가구를 찾아 서비스를 연계하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산2동 보건복지팀은 송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송산노인종합복지관 등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정기적인 홍보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 보건소, 학령기 B형 인플루엔자 확산에 예방 수칙 당부 [금요저널] 의정부시 보건소 최근 B형 인플루엔자가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확산됨에 따라 개인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14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16.9명으로 유행 기준인 8.6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주차 8.0명에서 11주차 10.8명, 12주차 13.2명, 13주차 16.3명, 14주차 16.9명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청소년의 감염률이 두드러지며 13~18세 연령대에서 외래환자 1천 명당 56.1명, 7~12세에서 53.8명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봄철에도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가정과 학교 내 예방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시 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기침 시 마스크 착용 등 기침예절 실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실내에서는 2시간마다 10분 이상 환기하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 참여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의료기관 방문 등의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예방접종과 관련해 시 보건소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A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이력이 있더라도 B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백신 접종은 여전히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장연국 소장은 “봄철에도 인플루엔자가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 손씻기와 기침예절 교육이 필요하다”며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 강북 메가스터디와 2026학년도 입시설명회 개최 협력 [금요저널] 의정부시는 4월 14일 시장실에서 국내 대표 입시 전문 교육기업인 강북 메가스터디학원과 ‘2026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 개최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변화하는 대입 제도 속에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실효성 있는 설명회 구성을 위해 구체적인 일정, 운영 방식, 콘텐츠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설명회는 6월 모의고사와 12월 수능 결과를 기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수시 및 정시 지원 전략에 중점을 둔 내용으로 각각 8월과 12월에 1회씩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소는 시 공공시설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향후 행사 장소 제공과 관내 고등학교 및 학부모 대상 홍보를 전담하고 강북 메가스터디는 전문 강사진과 입시 콘텐츠를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맞춤형 입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급변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설명회 관련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6월 중 시청 누리집 및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생활폐기물로 연 41억원 수익 창출…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쾌거 [금요저널] 의정부시가 운영 중인 자원회수시설이 환경부 관할 ‘에너지 회수효율 인증’을 획득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로 전환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시의 친환경 행정 역량과 자원순환 정책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자원회수시설은 1호기 71%, 2호기 72%의 회수효율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는 폐열을 활용한 △전력 생산 △증기 판매 △지역난방열 공급 등 다양한 에너지 공급 성과에 따른 결과다. 인증을 통해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따라 부과되는 폐기물 처분 부담금 4억6천700만원을 감면받는 재정 효과도 거뒀다. 자원회수시설의 에너지 활용 성과는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연간 △전력 생산 및 판매 1억4천300만원 △열 판매 16억4천400만원 △지역난방 및 자체열 사용 절감 23억3천만원 등 약 41억2천만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인증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시가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버려지는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구조를 더욱 강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환경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료보건분과, ‘의정부 지킴이와 함께하는 건강투어’ 성료 [금요저널]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료보건분과는 4월 11일 동막교 생활체육광장에서 ‘의정부 지킴이와 함께하는 건강투어’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60세 이상 노인 60명이 참여해 △혈압, 혈당 등 기본 건강 상담 △우울증 및 알코올 중독 선별검사 △‘노르딕 워킹’ 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걷기 자세를 교정하고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노르딕 워킹은 단순한 걷기 운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체와 하체의 균형을 돕고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데 도움을 줬다. 전문가의 맞춤형 지도로 진행돼 노인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바르게 걷는 방법도 배워 무척 즐겁고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춘미 분과장은 “참여해 주신 모든 어르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의료분과가 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테니스협회,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에 후원금 300만원 전달 [금요저널] 의정부시는 4월 14일 의정부시테니스협회가 시장실을 방문해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을 위한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의정부시테니스협회가 시청 테니스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테니스팀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성민 협회장은 “이번 후원이 선수들에게 작은 힘이 돼, 테니스팀이 국내외 대회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테니스팀의 기량 향상과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항상 힘을 보태는 테니스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테니스팀의 땀과 열정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돼 시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테니스협회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직장운동경기부 테니스팀과 함께 어린이 대상 테니스 체험교실을 열고 스포츠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의정부시 보건소,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당부 [금요저널] 의정부시 보건소는 최근 해외 홍역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출국 전 홍역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감염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이며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 예방접종의 표준 일정은 생후 12~15개월에 1차, 4~6세에 2차 접종이다. 그러나 홍역 유행국가로의 여행이 예정된 경우,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령과 접종 이력에 따라 접종 시기를 앞당기거나 추가 접종을 실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후 6~11개월 소아는 출국 최소 2주 전 1회 접종이 권장되며 12개월~12세 아동 가운데 과거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받은 경우에도 동일하게 여행 최소 2주 전 1회 접종이 필요하다. 이미 표준 일정에 따라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추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청소년과 성인의 경우, 어린 시절 백신 2회를 접종한 이력이 있다면 별도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다. 다만, 1968년 이후 출생자 중 접종 이력이 없거나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권장된다. 12세 미만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해당돼, 접종 비용 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국 소장은 “최근 해외에서 감염된 홍역 환자가 국내로 유입돼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들께서는 반드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길이 바뀌면 도시가 달라진다, 의정부의 걷고 싶은 변화 [금요저널] 의정부시가 도시의 길을 다시 짜고 있다. 맨발로 걷는 흙길, 생활 속 걷기 앱, 지역의 골목과 공원 정비, 보행 중심 거리 조성까지.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는 점차 시민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시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머물고 싶은 길을 통해 시민의 삶을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도심 한복판, 신발을 벗고 흙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시는 도심 곳곳에 흙길을 조성하는 ‘맨발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0개소를 조성했고 올해는 13개소를 추가해 총 23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중랑천 ‘맨발의 청춘길’은 장암역 인근의 물소리 가득한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다. 같은 중랑천변의 ‘청보리길’은 약 1km에 걸쳐 조성된 녹지길로 도시 속에서도 초록의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걷기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걷기를 일상화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월 걷기 앱 ‘모두의 러너’를 출시해 시민 누구나 자신의 걸음 수를 기록하고 챌린지와 스탬프 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의 러너’ 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연계 사업인 ‘의정부 걷기왕’ 챌린지는 ‘모두의 러너’를 통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한 시민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직장인 대상 파일럿 챌린지에는 479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225명이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일 평균 걸음 수는 8천414보였고 5일 이상 걷기 실천율은 20.9%로 나타났다. 가장 활동적인 요일은 금요일이었다. 걷기는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관리와 공동체 참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시민 중심의 걷기문화가 의정부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장암동 ‘늘품길’은 동막골 굴다리 입구부터 아일랜드캐슬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로 지역 주민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우리 동네 봄길’로 사랑받고 있다. 정비를 마친 송산사지근린공원은 주차장 확충으로 접근성이 개선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 호원2동주민센터 앞 직동근린공원 진입광장은 한때 출입이 금지됐던 군사시설 부지를 정비해 조성한 녹지 공간으로 일상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능동 C.STREET’는 교육 및 생활 중심의 주거지역에 보행 환경과 경관을 입혀 조성한 거리로 가능역 고가 하부에는 이미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역사회와 거리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걷고 싶고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또한 ‘망월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망월사역 인근 중심상권에 보행 중심 거리를 도입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6월에는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의정부 가든페스타’ 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정원문화 확산을 목표로 △정원 전시 △체험 프로그램 △꽃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이며 일상 속 정원문화가 시민의 여가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도시는 길을 바꾸고 시민은 그 길 위에서 변화를 마주한다. 의정부시의 공간 변화는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시민에게 ‘걷는 삶’ 이 어떤 의미인지 묻고 있다. 하루를 정리하고 자연을 느끼고 건강을 챙기며 이웃과 연결되는 경험. 그 모든 일이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의정부는 준비됐다. 이제, 시민의 발걸음만 남았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를 바꾸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민이 편안하게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도시, 삶의 질이 살아있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