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특례시는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권선구 서호잔디광장에서 ‘2025년 반려동물 한마음 축제’를 연다.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며 생명 존중과 올바른 반려 문화를 나누는 시민 참여형 축제다. 축제는 개막식, ‘수원시 매너견 선언식’ 으로 시작된다. 이어 ‘원조개통령’ 이웅종 교수가 ‘바른 산책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댕댕런, 견공올림픽, 반려견 패션쇼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유기견 입양카페 △반려동물 건강상담, 미용교실 △반려동물 산업 홍보·체험 부스 △어질리티·미로 찾기 등 ‘반려견 놀이터’ △펫타로 펫캐리커처 △가족이 함께 즐기는 ‘펫크닉’과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어울리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며 “건강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유 자전거·킥보드(PM) 지정주차구역’ 시범 운영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특례시는 27일부터 수원시청역 일원에서 ‘공유 자전거·킥보드 지정주차구역’을 시범 운영한다. 시범운영 구역은 수원시청역 주변 44개소다. 지정된 구역에만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를 세울 수 있다. 구역 외에 주차하면 업체별로 3000원에서 2만원까지의 페널티가 부과된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일레클, 카카오, 에브리바이크, 플라워로드, 지쿠, 스윙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수원시는 합동 캠페인을 열어 시민에게 올바른 주차 문화를 알리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주차구역을 안내하고 무단주차 기기는 정비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지난 5월 영통구청 일원, 9월 광교중앙역 일원에서 지정주차구역 시범운영을 했고 무단주차 기기와 관련된 민원이 감소했다. 수원시청역 시범운영에서도 지정 주차제의 효과성과 적정성을 세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무분별한 공유 자전거와 킥보드 주차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쳐왔다”며 “이번 지정주차구역 시범 운영으로 질서 있는 공유 모빌리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특례시의회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과 간담회 개최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이찬용 위원장은 지난 9일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지역 맞춤형 탄소중립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는 신호정 회장을 비롯한 주민실천단 임원진과 평동장, 수원시 그린도시추진단장, 도시공간기획팀장, 수원도시재단 환경지속센터장, 마을자치지원센터장 등 관련 기관 실무진이 참석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은 사업 대상지 6개 지역에 거주하는 65명의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민 주도형 탄소중립 활동과 실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산업단지 연계 문화형 탄소중립 사업 △수인선 철도 공간 활용 △황구지천 생태축 복원 △주민 참여 유도를 위한 봉사점수 부여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임원진들은 본업과 병행하며 활동하는 현실적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와 시민들의 참여 확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찬용 위원장은 "임원진들이 끝까지 함께 뭉쳐 서수원 지역 변화의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합당한 보상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제21회 수원특례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수원특례시 장애인 한마음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 수원시장애인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관계자, 선수 400여명과 보호자, 심판 등이 함께해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재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누가 더 잘하느냐의 경쟁보다 함께 뛰고 웃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수원특례시의회는 장애인 여러분이 스포츠를 통해 도전과 열정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수원시장애인체육회와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가 주최·주관했으며 슐런·투호·한궁·육상·족구 등 12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도전 [금요저널] 수원특례시의회 최정헌 의원이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의원은 지역 청년조직을 꾸려온 경험과 현장에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온 활동을 바탕으로 경기도 전역 청년정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국민의힘 수원갑 청년위원장과 중앙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중인 최 의원은 청년당원 조직화와 정책 현장 활동을 주도해왔다. 청년 신년회를 개최해 2030 세대의 연대와 결속을 다졌고 장안구청 앞 거리 캠페인에서는 청년당원 모집과 민원 청취를 병행하며 정치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청년 사업가 간담회를 열어 창업·일자리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으며 수원청년봉사회와 함께 디지털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플로깅 등 생활밀착형 활동을 이어왔다. 청년FC를 창단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 같은 시도는 “청년정치는 생활 속에 뿌리내려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잘 보여준다. 특히 그는 행사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고 지속 가능한 청년 조직을 운영하며 정책·봉사·문화 활동을 균형 있게 이끌어왔다. 이는 도당 차원의 청년정치와 조직 강화에 필요한 역량으로 평가된다. 출마의 변에서 최 의원은 “경기도 청년위원회가 선거 때만 동원되는 조직이 아니라,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사회적 변화를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저는 그 변화를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정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실질적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 그 중심에 제가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경기도 내 다양한 청년 정치인들이 경쟁하는 구도다. 그러나 지방의정 경험과 중앙청년위원회 활동, 그리고 현장에서 검증된 청년조직 리더십을 두루 갖춘 최 의원의 도전은 유력 후보군으로 평가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당내 경선이 아니라, 보수 청년정치의 진화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김준혁(수원시정, 오른쪽부터)·백혜련(수원시을) 의원, 이재준 수원시장, 김영진(수원시병)·염태영(수원시무)·김승원(수원시갑) 의원이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함께하고 있다. [금요저널] 이재준 수원시장은 9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수원 대전환, 나아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백혜련·김영진·김승원·염태영·김준혁 의원,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군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시민 체감 숙원사업 추진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사업 △수원형 도시정비 추진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업 등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참석 국회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정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더 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분기에 1회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열고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서원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111CM에서 열린 ‘딱딱한 부모보다 똑똑(Talk,Talk)한 부모 되기–부모공감 토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와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은 8일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과 ‘딱딱한 부모보다 똑똑한 부모 되기–부모공감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이서원 서강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자녀를 독립된 권리의 주체로 존중하는 방법 △갈등 상황에서 부모의 감정을 조절하고 대화하는 법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을 위한 감정 표현과 소통 실습 등을 소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초중등 자녀 보호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전 접수한 질문 중 10개를 선정해 현장에서 답변하고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와의 소통법, 부모 권위를 지키면서 친구처럼 대화하는 법 등 다양한 상황별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2017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최초 인증을 받았고 2022년 상위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 12월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 인증 갱신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감정을 나누고 소통법을 배우며 서로에게 힘이 돼 주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동친화도시 수원에 걸맞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장안구보건소와 송죽동 상인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 장안구보건소와 송죽동 상인연합회는 8일 ‘보건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상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송죽동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원 장안구보건소장, 건강관리과장, 송죽동 상인연합회 회장, 사무국장, 상인회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장안구보건소는 송죽동 상인연합회에 △만성질환 기본검사, 결과 상담 △건강증진 교실 운영 △자원 연계 교육 △상인회 행사 시 캠페인 운영 등을 지원한다. 송죽동 상인연합회는 △회원 대상 프로그램 홍보와 참여자 모집 △프로그램 운영 장소 제공 △보건사업 홍보 협조 등을 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상인들이 일상에서 꾸준히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상인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지역 건강증진 기반을 더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외국인 지역이해 프로그램 ‘우리는 수원 in(人)’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외국인 지역 이해 프로그램 ‘우리는 수원 in’에 참가할 외국인 30명을 9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kt위즈와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수원시 대학생 공공외교단과 함께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 야구 응원 문화를 체험한다. 경기 전 음식도 제공한다. 참가를 원하는 수원시 거주 외국인은 홍보물에 있는 큐알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웹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스포츠 도시 수원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것”이라며 “대학생 공공외교단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특례시 청사 전경(사진=수원시 [금요저널] 수원시 18개 이발 업소가 입영 예정인 수원시민에게 무료로 이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민 장병은 이발 요금을 50% 할인해 준다. 입영 예정 시민은 입영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봉사에 참여하는 이발 업소에 방문하면 무료로 이발할 수 있다. 이발 봉사 참여업소는 △ 로이스바버샵&로이스SMP 수원성대점, 조만억헤어마당, 파크이발, 엘지이용원, 우리이용원 △ 영길이용원, 양성현헤어아트, 할리바버샵, 세동이발관, 새현이용원, 좋은헤어 △ 대성이용원, 고려이발관, 아임남자머리 △ 안양승이용원, 원천이발관, 시저스맨, 부흥이발관 등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환경·녹지·위생→식품·공중업소→입대 장병 이발봉사업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이용사회중앙회 경기도 수원특례시지회 관계자는 “현재 이발 봉사 참여업소가 18개소이지만 참여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며 “협조와 지원을 해주는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좋은 의미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관계자는 “입대는 청년과 가족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순간”이라며 “장병들이 자긍심을 느끼며 입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가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공 안내시설물 위치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8일 시청 정보화교육장에서 ‘공공 안내 시설물 위치정보 활용 설명회’를 열고 유관기관에 광교산·칠보산 안내시설물 전자지도를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원시, 수원소방서 수원남부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 수원권선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PC와 모바일 버전으로 제작된 광교산·칠보산 안내시설물 전자지도의 활용 방법을 안내하고 응급 상황을 가정해 활용 방법을 시연했다. 또 전자지도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시설물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 고성능 GNSS 장비를 활용해 광교산·칠보산 일원 안내시설물 262개의 위치를 정밀 측량하고 전자지도로 구축했다. 전자지도는 공공 플랫폼에 등재됐다. 민간 지도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안내시설물 위치정보를 정밀하게 디지털화해 시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유관기관 협업을 강화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 대응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지난 2023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이 신중년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들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50대부터 60대 초반을 지칭하는 신중년은 혼란스러운 시기다. 은퇴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원하고 노후 준비를 본격화해야 하지만 아직 ‘중년’ 이라는 단어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사회적 지원도 청년이나 노인에 비해 충분치 않다. 수원시 인구의 18%를 웃도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바로 그 신중년 시기가 도래했다. 이에 수원시는 새로운 신중년 세대가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적절한 일자리를 갖고 자립을 하며 사회적 기여와 자아실현까지 욕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올해 초 신중년 종합 지원계획을 새롭게 다듬었다. 웰에이징 세대의 품격 있는 인생 설계를 위해 ‘지속가능한 품격 있는 신중년 선도 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반영해 수원의 새로운 신중년 세대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신중년기에 접어든 상황에 맞춰 기존 프로그램과 진로·직업, 생애 설계, 일자리, 사회공헌, 네트워크 등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먼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중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한 변화다. 기존 신중년 프로그램의 경우 돌봄 분야에 제한되거나 집수리, 일반 경비원, 생태·놀이 활동가 등 타 기관과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프로그램이 다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원시는 로봇, AI, 디지털 등 미래 이슈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신중년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장애인 학습 지원사, 디지털 문해교육 전문강사 등 일자리 수요처를 확보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중년 대상 진로·직업과 생애 설계 분야도 업그레이드한다. 기존에 보편적이고 평면적인 진로 및 상담 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전문 인력이 신중년 이후의 진로 설계를 돕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프레디져, 옥타그노시스 등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진로 검사 도구들을 도입하고 콘텐츠를 전문화한다. 진로 설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성인 진로의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수요를 중심으로 제공되던 일자리는 민간기관의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형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필요할 때마다 활용하는 ‘긱잡’, ‘라이트잡’ 등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신중년이 활발한 사회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단순 모임 중심의 네트워크는 일자리 및 사회공헌과 연계된 커뮤니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신중년 정책을 총괄 지원하기 위해 수원시는 지난해 ‘베이비부머지원관’ 이라는 전담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신중년 세대가 경험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중심의 지원체계를 선도하려는 수원시의 노력은 일자리 부문에서 두드러진다. 지역 내 대학 및 산업과 연계해 신규 일자리를 만들고 신중년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과 사회적 관계망을 지원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올해 처음 시작한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가 대표적이다. 수원에서 성인 대상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과의 협업으로 신중년 맞춤형 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와 지역 내 3개 대학이 거점별 특성과 기능에 맞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신중년과 양질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가교를 만들어 시니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신중년의 강점을 살려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먼저 국제사이버대학교는 외국인 대상 안전 한국어교육 전문가를 배출했다. 지난 6월~8월 총 39시간의 교육을 받은 37명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특화된 강의를 할 수 있는 전문가 수료증을 발급받았다. 사이버대학교 특성에 맞게 이론 수업은 비대면으로 현장 경험이 필요한 실습은 대면으로 진행했다. 용접, 판금, 도장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업종에서 신중년이 안전 교육을 맞춤형으로 전달하는 전문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실용 학문을 중심으로 발달한 수원여자대학교에서는 시니어 필라테스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 중이다. 24명의 신중년 교육 과정에 시니어 대상 필라테스를 접목해 신중년이 시니어에 특화된 필라테스 수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 또 보건 계열이 특화된 동남보건대학교와는 근신경운동 지도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6일 시작했다. 움직임 기능 해부학 등 이론부터 근력개선운동 실기까지 교육과 실습을 받아 관련 자격을 취득하도록 돕는다. 20시간의 교육을 마치고 자격증을 취득한 신중년은 복지관이나 보건소, 요양시설 등에서 노인 대상 수업을 할 수 있는 전문가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경제활동과 활력을 더할 수 있게 된다. 내년에는 성인 중점 대학과의 협력을 넘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으로 신중년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추진한다. 건강 관련 자료가 특화된 버드내도서관 등을 활용해 신중년 라운지를 시범 조성, 신중년의 커뮤니티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권역별로 5060 세대 맞춤형 라운지를 확대하고 이를 모델로 다양한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신중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신중년 정책을 뒷받침하는 수원시신중년센터 역시 이에 발맞추기 위한 변화를 시작했다. 우선 개관부터 사용해 왔던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라는 이름을 지난 5월16일부터 신중년센터로 직관적으로 바꿨다. 앞서 수원시는 2018년 신중년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듬해 10월 ‘수원시 신중년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개관, 체계적인 신중년 지원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 3년간 센터는 3천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이용자수가 4만8천여명을 넘길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됐다. 1만3천여명의 신중년이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2만여건의 일자리 상담을 통해 2천298명의 신중년 취업을 연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에는 신중년 상담, 교육프로그램, 강사활동, 커뮤니티, 명사강연 등을 운영하며 경력 이음 사업도 추진해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들이 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 인지 및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배운 치매길벗서비스로 23명,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우리동네 도서관지기로 23명 등 46명이 경력을 이어 활동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수원시 신중년센터는 신중년 플랫폼을 재정비하고 있다. 성인 생애 설계와 심리정서지원을 강화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 시기를 재도전의 기회로 인식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단절 없는 인생 설계, 은퇴 후 소외 없는 재참여, 사회적 자산으로의 전환 등을 위해 배움-참여-일이 순환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거점별 장인 대학을 운영해 생활과 경제, 신체와 건강, 사회적기여, 실용 중심 수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습 동아리와 커뮤니티 랩을 특화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베이비부머의 잠재적인 능력이 핵심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신중년센터 역시 신중년 특화 사업들을 차별화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성장을 돕는 허브 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