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소통’으로 ‘내 삶을 바꾸는 지방자치’실현

    2025 새빛만남 ‘수원, 마음을 듣다’…3개월간 44개 동 경청 행정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5-12-09 08:09:23




    수원시 제공



    [금요저널] 9월8일 매교동에서 출발해 12월4일 매탄4동에서 3개월 릴레이 성료 88일간 44개 동 5천명 참석해 468개 건의 접수, 합리적인 방법으로 신뢰 얻어 지하철역명‧버스노선 변경 등 이해시켜 솔직‧단호한 소통으로 ‘호응’한자 ‘기울 경’자와 ‘들을 청’자를 합한 단어 ‘경청’은 ‘귀를 기울여 들음’을 뜻한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온 수원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다.

    수원시는 올해 역시 시민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신뢰를 얻는 출발점을 경청으로 삼고 시민들을 만났다.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한 2025 새빛만남의 발자취를 확인해 본다.

    수원시, 시민의 마음을 경청하다 지난 12월4일 오전 10시 매탄4동 행정복지센터 4층 강당에 100여명의 주민들이 모였다.

    지난 9월 순회를 시작한 수원 새빛만남의 마지막 날이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말씀이 수원의 방향이자 미래입니다”라는 서두로 새빛만남의 취지를 설명했다.

    2025 새빛만남은 시작부터 차별점이 드러났다.

    주요 기관장과 인사들을 순서대로 호명하는 여느 행사의 내빈 소개와 달리 매탄4동 경로당협의회 회장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수원시의원과 동 단체장, 주요 기관장, 학부모단체, 상인회, 봉사단체, 공동주택단지 대표 등이 차례로 인사를 했다.

    동네 어르신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새빛만남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주민 간담회는 동네 반상회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친근했다.

    생활 속 불편부터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인근 축구장의 조명과 인조잔디를 교체해 달라는 생활 인프라 개선 요청부터 학교 주변 금연구역 계도 활동과 통학을 위한 버스 노선 확충 요청까지 광범위한 주제가 펼쳐졌다.

    의견과 건의사항에 대한 논의는 이웃간 편안한 대화처럼 자연스럽고 자유로웠다.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이 가로수 잎이 커서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낙엽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수원시는 잎이 커서 불편할 수 있으나 반면에 탄소저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을 설명했다.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아보겠지만 나무와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점에 이해를 구했다.

    건의했던 주민은 “가로수를 교체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그래도 마음껏 이야기하고 알기 쉽게 답해주니 속이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행정과 주민이 새빛만남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숫자로 기록하는 ‘2025 새빛만남’수원시는 시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새빛만남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지난 2022년 이후 구별, 권역별, 동별 만남으로 확대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을 더했다.

    특히 올해 새빛만남은 단순한 경청을 넘어 마음을 듣는 지방행정의 진심이 기록된 숫자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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