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북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 지정에 발맞춰 추진 중인 ‘2025 고령 관광아카데미’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아카데미는 국가유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선진 관광 사례를 벤치마킹함으로써 고령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첫 강의에서는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이 초청되어 ‘축제를 통한 관광 활성화와 국가유산 활용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2~3회차 강의에서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고령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마지막 회차인 11월 6일에는 네 번째 고도 육성 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 활용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익산시를 방문했다.
수강생들은 익산시의 문화유산 활용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익산시 문화유산과 김선호 팀장으로부터 ‘고도 도시로서 익산시의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고령군에 적용 가능한 정책적·실무적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한 수강생은 “강의와 현장견학을 통해 고령의 문화유산이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체감했다”며 “고령이 가진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살린 관광정책이 앞으로 더 다양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이번 관광아카데미를 통해 고령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도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