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충청남도의회 ‘고위험 임산부 유산 예방 및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은 유산·사산을 경험한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충청남도 내 유·사산 경험 가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정병인 의원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유산이나 사산의 고통은 결코 개인의 몫으로 돌려서는 안 되며 해당 가족이 겪는 신체적·심리적 고통과 사회적 단절은 분명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도 차원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제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단순한 유산·사산 경험에 국한하지 않고 난임 시술, 고위험 임신 등 임신·출산 전 과정에서의 위기 경험을 포괄적으로 조사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경험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현실적인 정책 수립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태조사는 충남사회서비스원이 주관하고 김평화 박사 연구팀이 수행을 맡는다.
도내 유사산 경험이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2025년 7월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3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부는 심층면접과 전문가 자문회의도 병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