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월1동, 마을의 안녕 기원하는 회화나무 당제 개최
[금요저널] 인천시 남동구 구월1동 당제위원회는 아시아드근린공원 내 회화나무에서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냈다고 7일 전했다.
그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기도 했었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마을 축제와 연계해 당제를 개최했다.
구월1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00년, 높이 30.5m, 나무둘레 6m의 보호수다.
이 나무는 2019년 태풍 링링으로 인해 보호수가 부러지는 수난이 있었지만, 현재는 나무를 재정비해 본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은 상태다.
남동구립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된 당제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구월1동 당제위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의 안녕과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김금일 당제위원회 위원장은“구월1동 당제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를 이어주는 소중한 행사다”며“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당제를 마쳐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마을 제의의 명맥을 우리 마을 원로들께서 이어가 주셔서 감사하다”며“우리 동만의 특색을 지닌 회화나무 당제가 주민들과 함께하며 계속해서 계승 보존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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