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이천 길위의 노동자들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 문 열어.

이천시는 지난 10일 중리천로와 부발읍 무촌리에 이동노동자 쉼터 2개소를 각각 조성·완료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4-01-13 09:48:56
이동노동자 쉼터는 대리, 택배, 화물, 학습지 교사, 요양보호사 등 그간 제대로 갖춰진 마땅한 휴게공간 없이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동(플랫폼)노동자들에 대한 복지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이천시 민선8기 공약사업 선정을 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이천시 이천시는 지난 10일 중리천로와 부발읍 무촌리에 각각 이동노동자 쉼터 2개소를 조성·완료하고 개소식을 개최 했다]

시는 이동노동자들의 접근성을 위해 주변 상가와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중리천로 107, 4층)에 거점형 이동노동자 쉼터를, 주변 대형 물류창고가 밀집되어 화물차량을 주로 이용하고 있는 노동자를 위해 대형 화물차량이 주차가 가능한 부발종합운동장 내(무촌리 31-6번지)에는 간이형 이동노동자 쉼터를 각각 설치했다.

쉼터시설은 불볕더위와 한파에 대비한 냉·난방시스템과 (무선)인터넷, PC, TV, 안마의자, 혈압측정기, 정수기 등의 편의시설을 골고루 갖췄고 이용자의 보안과 안전을 위한 CCTV 설비와 전화로 출입인증을 하는 보안시스템까지 구비하고 국·공휴일을 제외한 24시간 운영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동노동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쉼터시설을 휴게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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