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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제4회 태극기거리 축제…시민, 학생 400여명 참여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며 ‘제4회 나주시 태극기거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나주시는 지난 30일 옛 나주역 광장 일원에서 시민과 지역 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나주역사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한 태극기거리 축제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929년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시민과 학생이 함께 나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역사 문화형 도시재생 축제로 진행됐다. 죽림동은 1929년 10월 일본인 학생의 부당한 행위에 항거한 나주 학생들의 외침이 시작된 곳으로 이 사건은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확산해 전국적인 항일운동의 불길을 지핀 역사적 현장이다. 나주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근대 산업 시설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거리로 죽림동 일대를 재정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근대역사기념관1, 문화예술소통창작소, 댕기머리 게스트하우스, 그린빌리지, 청춘 스트리트몰 조성, 주차장 확충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될 근대역사기념관2에는 태극기 전시관을 함께 마련해 학생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이 직접 체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적 자긍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세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의 역사 현장이 오늘의 시민 삶 속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기 거리 퍼레이드, 학생운동 재현 뮤지컬, 주민 문화 생활동호회 공연, 청소년 문화 광장, 희망음악회 등 공연과 함께 댕기머리 체험, 태극기 퍼즐 맞추기, 태극기 한반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태극기 체험존과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시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태극기 소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학생항일운동 역사의 현장인 옛 나주역 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일제의 부당함에 맞서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정의와 용기, 숭고한 정신을 오늘의 나주 정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문화재단 미술창작 프로그램 ‘모두다ART’ 포스터 (나주시 제공) [금요저널] 나주문화재단이 장애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포용적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술창작 프로그램 ‘모두다ART’를 운영하고 있다.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은 장애 예술인의 자립 기반 마련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다울림 창작소’에서 미술창작 프로그램 ‘모두다ART’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다울림 창작소 입주 작가이자 UN 초청 작가로 활동 중인 김근태 작가가 주 강사로 참여해 ‘모두에게 열려 있는 예술’을 주제로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표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지난 10월 23일 열린 1회차 수업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활용한 창의 미술 활동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이어지며 장애인 대상 수업은 10월 30일 11월 6일 11월 13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고 비장애인 대상 수업은 11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김근태 작가는 사고로 인해 한쪽 귀와 눈을 잃은 장애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소통과 공감의 예술’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그는 한국인 최초로 UN 본부 초청 전시를 열었으며 평창 패럴림픽, 제네바와 파리 유네스코 본부, 호주, 독일 등 세계 각지에서 작품을 발표한 국제적 작가다.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 예술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예술을 매개로 한 공감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장 정인화, 시정발전 유공자들에게 고마움 전해 [금요저널] 정인화 광양시장은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정발전 유공 시민 2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무료급식 봉사와 도시락 배달, 방역 활동 등으로 총 491회 2,222시간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랑나누기봉사단 이진심 씨를 이달의 봉사왕으로 선정해 표창장을 수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매화 축제 기간에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한 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교통질서가 유지되고 신속한 응급조치를 통해 큰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었다”며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정 시장은 “광양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시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두고 응원해 주기 때문”이라며 “이분들 덕분에 시정을 이끌어가는데 든든하고 힘이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마을에서 효를 실천하고 있는 효부, 효녀를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시정발전 유공 표창장 수여식을 마무리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광양시청 [금요저널] 광양시는 6일 시청에서 광양시, 광양경찰서 광양시의회, 광양교육지원청, 민간단체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 발족식 및 정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자치경찰 실무협의회는 ‘광양시 자치경찰 사무 지원조례’에 따라, 시민에게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관련기관 간 실무적인 협력과 지원을 위해 운영한다. 협의회에서 주로 협력하는 분야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범죄 피해자 보호 분야 등 네 가지 분야이다. 이날 회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시설을 의무화하는 건축 조례 개정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했다. 또,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 공모사업인 ‘범죄 우려 지역 등 스마트가로등 설치사업’에 대해 논의도 이뤄졌다. 공경현 광양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이번 회의는 자치경찰제의 확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민·관 연계를 통한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치안 시책 발굴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석 총무과장은 “광양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가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특성과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군 공항 무안 이전 절대 불가” 일로읍 주민 강사의 열혈 강의 [금요저널] 무안군 일로읍은 주민주도형 주민 강사를 활용한 광주 군 공항 이전 저지 활동을 4월 6일 무안군 자율방범대 월례 회의에서 진행했다. 현재 광주 군 공항 이전 저지에 앞장서는 주민 2명이 일로읍을 대표해 주민 강사로 활동 중이며 군 공항이 무안에 와서는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함평군민의 일부 주민들 유치 내막 등 직접 방범대원들에게 설명했다. 일로읍 오룡5리 이장 이향미 일로읍 주민 강사는 “전투기 소음으로부터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삶을 지키는 게 목표”며 “앞으로도 군 공항 이전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봄 향기 가득한 무안황토갯벌랜드로 나들이 오세요 [금요저널] 국내 1호 습지보호지역과 갯벌도립공원 지정 및 람사르습지 1732호로 등록된 서남권 대표 관광명소인 무안황토갯벌랜드 입구 왼편에는 보랏빛의 꽃잔디가, 오른쪽에는 만개한 벚꽃들이 어우러져 찾아오는 관광객을 반겨주고 있다. 또한 갯벌랜드 내 피튜니아, 꽃잔디 등이 만개하고 분재전시관 내 화목류 분재와 한창 새로운 잎을 내보이고 있는 수국, 잔디의 새싹도 코로나로 지친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봄기운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갯벌랜드는 화창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 수요자를 대상으로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해상사고에 대비한 해상안전체험관, 갯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갯벌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현장 교육장이 될 것이다. 또한, 무안군이 4월부터 무안황토갯벌랜드, 전통생활문화테마파크, 밀리터리테마파크 등 유료 관광지 3개소에서 입장료 환급 서비스를 하고 있어 관광객의 부담이 줄고 무안 관광지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안군,‘은평의 섬 자은도’선포 및 제막식 개최 [금요저널] 신안군은 4월 7일 자은도에서 ‘서울 은평구의 명예 섬’을 지정하는 선포식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미경 은평구청장, 양 도시 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군의 명예 섬 공유 정책에 따라 진행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포식에서 “세계 최대 섬 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자은도를 자목련의 섬으로 가꾸고 은평과 더불어 자연환경에 문화적인 브랜드를 입혀 예술가로 유명한 곳, 음악이 아름다운 곳,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꽃 피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안군 자은도는 무한대의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가 인피니또 뮤지엄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 북부의 작은도시 ‘르 투케 파리 플라주’의 피아노 페스티벌을 모티브 삼아 피아노의 섬으로 조성해 세계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함평군청 [금요저널] 전국원전동맹이 국회 국민청원을 통해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추진한다. 함평군은 “23개 원전 인근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이 울산중구청 김영길 청장을 대표로 공동청원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동의기간은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30일간이다. 이 기간 국민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행정안전원회에 회부되어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이 심사를 받게 된다. 이번 청원의 주요 배경은 원자력 발전소 인근 23개 지자체 503만명의 국민들이 방사선 폐기물과 사용 후 핵연료, 원전 관련 사건·사고에 의한 생명권 및 환경권 침해, 지자체의 방사능방재 의무와 주민보호 책임은 가중됐지만 예산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 기인한다. 이번 개정안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기초지자체 중 예산지원을 받는 원전 소재 5개 지자체를 제외한 23개 지자체에 방사능방재와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예산 지원이 주요 골자이다.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신설되면 주민보호 및 복지사업도 추진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원자력안전교부세는 환경권과 생명권을 위협받는 23개 지자체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청원동의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원 동의 참여방법은 국회 국민동의 청원 누리집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에 관한 청원’을 선택해 본인인증 후 동의하면 된다. 한편 전국원전동맹은 5월부터 7월까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촉구를 위한 100만 주민 서명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순천가면 뭐 먹지?. 봄을 닮은, 봄을 담은 순천의 먹거리 [금요저널] 드디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문이 열렸다. 순천을 여행할 ‘맛’이 생겼다. 맛의 고장, 남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순천이라니, 기왕이면 제대로 된 ‘순천의 맛’도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스토리를 더해 더 흥味진진한 순천 봄맛 여행, 함께 떠나보자. 알이 굵고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순천만 맛조개는 특유의 담백한 풍미가 일품. 잘 해감 된 맛조개를 찜기에 넣고 찌면 맛조개찜으로 물만 부어 끓여주면 그 자체로 시원한 맛조개탕이 된다. 살짝 데친 맛조개 껍데기를 일일이 까는 수고로움이 살포시 더해지면 새콤달콤 갖은 양념에 버무린 맛조개무침 완성. 순천 낙안이나 도사 땅에서 자란 아삭한 오이나 풍미 좋은 순천만 미나리, 어느 쪽과 함께 버무려도 맛의 화룡점정을 찍을 순천만의 봄맛이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희귀 철새와 수많은 생명들이 살아가는 이 공존의 터전에 지난 50년 세월 함께 해온 순천의 전통 작물이 있으니 순천의 대표 친환경 농산물, 순천만 미나리다. 순천만 일대 60여 농가가 농사짓는 순천표 미나리는 꼬막미나리초무침, 미나리떡갈비, 미나리삽겹살, 오리탕 곁들임 메뉴 등 다채롭게 사랑받는 농작물계 미다스 손. 이 팔방미인 미나리를 순천에선 오래전부터 ‘김치’로 즐겨왔다. 펄펄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미나리를 찬물에서 재빨리 씻어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썬 후 물기를 꾹 짜준다. 미나리김치 양념의 포인트는 젓갈. 갈치나 멸치액젓에 고춧가루를 풀고 마늘, 새우젓 등을 잘 섞어 되직하게 준비한다. 양념에 미나리를 살살 풀며 조물조물 무쳐주면 향긋하고 아삭한 순천만미나리김치 완성. 올봄, 순천여행길에 미나리김치를 맛보고 싶다면 오래된 로컬 밥집을 찾아가시길. 바다의 내음 담은 도다리와 땅의 기운을 품은 쑥이 만나 봄의 시작을 알린다는 도다리쑥국은 생선뼈 우린 육수로 진하게 끓여도 좋고 은은한 된장에 들깨가루 풀어 구수하게 끓여도 그만이다. 사계절 중 정어리가 최고로 연하고 맛있는 계절 역시 봄. 냄비에 잘 삶은 고사리를 푹신하게 깔고 살 통통하게 오른 정어리를 양껏 올린 후, 특재 양념장을 골고루 덮어준다. 송송 썬 대파에 양파, 칼칼한 맛 더할 청양고추는 덤. 정어리의 비린 맛 잡을 토종허브 방아잎은 덤 중에 덤. 2023년, 순천의 봄을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알차게 즐겨보시길 바란다. 전국적으로 닭 관련 지명이 83개로 가장 많다는 전남. 그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순천이다. 닭의 다리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계족산 자락, 순천 서면 청소골에는 한양으로 가는 옛길 ‘관문길’이 있었는데,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들르는 청소골 주막에선 그들의 장원급제를 기원하며 마늘과 소금 등의 간단한 양념을 한 닭구이를 내었다 전해진다. 이후 산새 좋은 청소골에는 풍경 좋은 계곡마다 산장들이 들어서며 청소골은 순천 대표 먹자‘거리’, 닭구이골이 됐다. 순천식 닭구이는 싱싱한 생닭에 마늘, 소금 등의 양념을 발라 재어두었다가 숯불에 올려 즉석에서 구워먹는다. 지글지글 맛난 소리와 함께 닭 한 면이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가며 익히는데, 양념을 바른 닭은 타기 쉬우니 자주 뒤집어가며 익혀야 한다. 잘 익은 닭구이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주인장 손맛 밴 깻잎장아찌에 돌돌 말아 먹으면 별미 중에 별미. 닭구이 먹을 땐 꼭 위장의 10%를 남겨두자. 기력을 보충해 줄 녹두 넣은 닭죽으로 순천 맛 여행의 화룡점정을 찍어야 할 테니.해발 887m. 천년고찰 선암사와 송광사를 품은 불교의 성지, 순천 조계산. 호남 3대 명산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매년 수많은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 중에 명소다. 산새만큼 유명한 것이 조계산의 맛. 산이 내어준 나물들은 등산 후 필수코스로 통하며 조계산 아랫자락의 맛집 지도를 완성시켰다. 산새 좋은 조계산의 대표 메뉴는 여느 댁 한정식이 부럽지 않은 산채정식. 봄이면 고사리에 머위대, 두릅에 버섯류 등 수십 종류의 웰빙 식재료를 찌고 볶고 데치고 지져낸 오색찬란한 한 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하나하나 이름을 물어가며 먹다가 어느 순간 참기름 두른 면기에 흰 쌀밥이나 보리밥 취향대로 골라 싹싹 비벼 산채비빔밥으로 즐기게 되는 후한 한 상. 형형색색 정원의 도시, 순천의 매력이 입으로 전해지는 순간이다. 600년 된 매화꽃이 피는 순천 선암사. 전국에서 가장 먼저 홍매화가 피는 순천 탐매마을과 순천 매실의 효시인 이택종 선생의 공적비가 향매실마을에 세워져 있다. 순천은 매실과 인연이 깊은 고장이다. 대통령실 추석 선물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3년 숙성 매실청,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 등은 미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K-순천의 이름을 알리는 효자상품이다. 매실에 대한 순천의 애정은 매실차를 시작으로 매실와인, 매실찰보리빵 등을 만들어냈고 순천 청년창업자들이 연구·개발한 매실젤라또, 매실휘낭시에, 매실양갱, 매실초콜렛, 매실수제맥주, 매실사이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순천 낙안읍성 앞 카페에선 매실을 활용한 다양한 브런치 음식을 선보일 정도로 순천은 매실에 진심인 도시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져버린 순천 매화꽃 향기에 대한 아쉬움을 진한 매실차와 건강한 매실 디저트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수시립도서관, 영유아 책놀이 ‘북스타트 데이’ 운영…10일 신청 [금요저널] 여수시립도서관이 영·유아의 정서발달과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북스타트 데이’를 운영한다. ‘북스타트 데이’는 12~35개월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주기, 책과 연계한 독후활동, 아이와 부모의 교감 활동 등으로 진행되며 기존 북스타트 그림책 꾸러미 선물에 이은 후속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25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되며 화요일은 ‘신기부영 작은도서관’에서 목요일은 ‘웅천지웰 1차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스타트반은 12~24개월, 플러스 반은 25~35개월 영유아이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여수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북스타트 데이’는 영유아에게 책과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여수시의 미래로 성장할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독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수시청 [금요저널] 여수시가 농업인의 건강하고 편리한 농업활동을 위해 ‘농작업용 편의의자’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농업인들이 영농활동 시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는 130도 이상이며 슬개골이 받는 압력도 체중의 7배 정도 늘어나 2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무릎 관절염 발생률이 2배가량 증가한다. 이에 시는 올해 편의의자 700개를 확보해 관내 농업인 특히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하고 실제 영농활동을 하고 있는 농업인이다. 농가별로 최대 2개까지 지원되며 농업인은 보급단가 1만5천 원의 10%인 1500원 만부담하면 된다.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여성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농작업 편의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해 편의의자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나누며하나되기, 여수 노인요양시설 방역·생활 물품 후원 [금요저널] 대한불교 천태종 산하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여수시 노인요양시설 31개소에 방역 및 생활 용품을 후원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시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기명 시장을 비롯해 나누며하나되기 진창호 사무처장, 천태종 장덕사 조희형 신도회장이 참석했다. 후원물품은 마스크, 손소독제, 습기제거제, 주방세제 등 2500만원 상당의 방역 및 생활 용품으로 관내 노인요양시설 22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9개소에 전달됐다. 이날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직 실내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하는 노인요양시설에 이번 후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대한불교 천태종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나누며하나되기 진창호 사무처장은 “후원물품으로 어른들이 건강을 지키고 즐겁게 생활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대한불교 천태종 산하 나누며하나되기는 환경·생명, 인권·평화, 남북통일 국제간협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진 단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