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의 개최를 시작으로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개장 첫 주 14일부터 17일까지 연휴동안 5만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중앙상가 일대는 늦은 밤까지 북적여 지역 원도심 상권 회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3-1.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화려한 개막, 원도심 상권 회복 신호탄] 이날 개장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경상북도의원, 포항시의원, 전통시장 상인회, 시민, 관광객 등이 함께했다. 개장식 기념 ‘야시장 SUMMER 콘서트’에서는 붐비트 브라스밴드, 싸이버거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열기를 더했다. ‘허미노’, ‘포슐랭’, ‘손스테이’, ‘주관식당’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시식과 실시간 홍보가 눈길을 끌며 야시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먹거리 판매대와 푸드트럭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주변 상가에도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3-2.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화려한 개막, 원도심 상권 회복 신호탄] 특히 올해는 룰렛을 돌려 당첨자에게 먹거리·커피 쿠폰, 무료주차권, 영화관람권, 자체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이벤트'를 중앙상가 상인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시장을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생수 무료 나눔 행사도 펼쳤다. 또한 시는 롯데시네마 인근에 신규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방문객 편의를 높였으며 빈 점포를 휴게공간과 청년창업 팝업스토어로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팝업스토어의 청년 창업가 아이디어 상품이 인기였고 한동안 비어 있던 점포가 사람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되찾아 그 의미를 더했다. [3-3.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화려한 개막, 원도심 상권 회복 신호탄]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장식에 함께 해준 모든 시민 여러분과 방문객을 비롯해 포항중앙상가 거리문화축제와 영일만친구 야시장 운영 준비에 힘써주신 중앙상가 상인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야시장 개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도심 상권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 중앙상가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오는 9월 28일까지 총 7주간 매주 금·토·일요일, 다양한 테마로 운영된다. Street Artist 공연, 영일만 夜한 싱어, 청년예술가 낭만 페스티벌, DJ 파티, 코미디쇼,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기획재정부 윤인대 차관보와 산업통상자원부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이 포항을 방문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부지와 제2제강공장을 시찰하고, 철강기업들이 참여하는 ‘포항철강기업 릴레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1973년 첫 쇳물을 생산한 이후 5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포스코를 찾아 수소환원제철 개발센터 내 하이렉스 홍보관과 데모플랜트 부지를 둘러보고 기술 설명을 들었다. 이어 제2제강공장의 스마트 제조공정을 시찰하며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2-1. 250817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정부·기업과 릴레이 현장 간담회 포항서 개최] 이후 포항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비롯해 경상북도, 유관기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철강기업 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철강 통상대응 추진 현황 ▲포항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 ▲기업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제 통상환경 악화, 미국 고율 관세 부과, 내수경기 침체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정부·지자체·기업 간 긴밀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철강 부문 통상 대응과 국내시장 보호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2-2. 250817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정부·기업과 릴레이 현장 간담회 포항서 개최]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철강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 조기 추진을 건의했다. 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K-스틸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기업이 진짜 성장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철강산업 위기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기업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철강산업 위기 대응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정부 차원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철강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적극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으며 이달 5일 현지 실사를 마쳤다. 지정 여부는 오는 9월 중 최종 확정되며, 지정 시 2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이차보전,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집중 추진된다.
남다른 끼와 매력을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에서 발산하세요 [금요저널] 청양군이 오는 9월 19일부터 열리는 제26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K-POP댄스 경연대회와 제2회 고추 구기자 가요제 참가자를 오는 14일부터 9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K-POP댄스 경연대회는 국적과 관계없이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9월 20일 축제 메인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며 우수팀에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시상된다. 제2회 고추구기자 가요제 역시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본선 진출자는 9월 20일 축제 메인 무대에서 경연을 펼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가 현장에서 발표된다. K-POP댄스 경연대회와 제2회 고추구기자 가요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서와 본인의 공연 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며 접수 마감 후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강희선 관광진흥과장은 “청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두 경연을 함께 마련했다”며 “특별한 끼와 개성을 지닌 많은 분들이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를 찾아 무대에서 마음껏 실력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한국어 기초부터 토픽까지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한국어교육 [금요저널] 청양군이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돕기 위해 우송정보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맞춤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위탁을 받은 우송정보대학이 주관하며 강사가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주1회, 총 10주간 무료로 진행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이다. 교육은 지난 10일부터 진행돼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E-9 비자를 소지한 초급 수준 외국인 근로자부터, 숙련기능인력 비자 전환을 준비하는 근로자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특히 한국어능력시험반은 한국어능력이 비자 전환의 필수요건임에도 불구하고 관내에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하던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체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업무상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체계적인 외국인 근로자 지원으로 관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우송정보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착 지원사업을 확대해,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관내 기업과 외국인근로자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우송정보대학과의 협력해 정착지원 프로그램, 생활상담, 문화교류 확대 등 종합적인 외국인근로자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선화수선, 광복절 맞이 사랑의 쌀 나눔 [금요저널] 청양군이 지난 8일 청양읍에서 의류수선업체 ‘선화수선’을 운영하는 김민세 대표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 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쌀 10kg 20포를 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대표 본인의 민생 지원금에 자부담을 더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으며 기탁물품은 읍면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평소에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왔으며 지난 5월에는 청양군에 직접 제작한 아동용 여름 의류 30벌을, 지난해 4월에는 아동용 내의 10벌을 각각 기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광복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주민들의 세심한 나눔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며 “기탁자의 소중한 마음을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군은 이번 나눔이 국가 기념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소아 응급처치의 모든 것… 대구시, 시민 대상 강연회 개최 [금요저널] 대구광역시는 오는 8월 25일 오전 10시, 대구의료원 라파엘웰빙센터 2층 대강당에서 ‘소아 응급환자 대응 시민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영유아·소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조부모, 보육교사 등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아 응급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와 응급처치 방법을 알기 쉽게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 아이, 언제 응급실 가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최재영 교수가 맡는다. 강연에서는 영유아·소아에게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의식 저하 △지속적인 호흡 곤란 △반복되는 경련 등 위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 요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증상별로 응급실과 소아과 중 어느 곳을 방문해야 하는지 판단 요령과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지역 응급실 혼잡도 온라인 확인 방법 △연휴·공휴일 운영 병·의원 및 약국 정보 실시간 조회 방법 △‘소아전문상담센터 시범 사업’을 통한 효율적인 응급실 이용 및 온라인 의료상담 활용법 등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회에는 대구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강연회는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응급상황 시 대처 방법을 배우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며 “어린아이를 보육하는 부모님과 교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군위정수장 증설 마무리… 안정적 수돗물 공급 기반 마련 [금요저널]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한 ‘군위정수장 증설공사’를 오는 8월 15일 준공한다. 이번 공사로 군위정수장의 하루 수돗물 생산능력이 기존 9,000㎥에서 13,000㎥까지 4,000㎥ 늘어나, 부계·의흥·산성·삼국유사면 등 군위군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그간 군위군은 군위정수장을 비롯해 성리정수장, 동부정수장 등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왔으나, 전체 생산능력 부족과 일부 시설 노후화로 인해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본부는 2023년 8월 공사에 착수, 총 1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위정수장 증설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본부의 전문 인력이 직접 공사 관리를 맡아,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본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 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손실되는 일이 없도록, 2024년부터 ‘군위군 노후상수도관망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백동현 대구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확보한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노후관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해 군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청양군청전경(사진=청양군) [금요저널] 청양군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군의 명예를 드높인 군민을 발굴하기 위해 제32회 청양군민대상 후보자 추천을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군민대상은 군민의 날을 기념해 10월에 시상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수여된다. 추천 대상은 추천일 기준으로 △청양군에 5년 이상 거주 중이며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 △청양군 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국내 또는 국제적으로 청양을 빛낸 사람 등이다. 이러한 기준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군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포괄적으로 발굴하려는 방침이다. 추천 부문은 총 6개 분야로 교육·문화·예술·체육, 사회봉사, 사회·지역 개발, 농림, 효행·선행, 애향 등이며 각 분야에서 1명씩 총 6명이 선정된다. 각 부문별로 기관장, 단체장 또는 읍·면장이 추천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주민 30인 이상의 연명으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추천서와 함께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청양군청 행정지원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32회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제63회 청양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상이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한 뜻 있는 군민들에게 영광을 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천을 당부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청양군, 한살림과 손잡고 친환경농산물 본격 납품 개시 [금요저널] 청양군은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를 위해 국내 최대 친환경 유통업체인 한살림과 납품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이번 체결로 13일부터 대전·충남 지역 10개 매장에 친환경 농산물을 본격 공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7월 한 달간 시범 납품을 통해 품질과 물류, 유통 과정을 점검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이번 본격 출하를 추진하게 됐다. 한살림은 전국 239개 매장과 78만 5천 세대의 조합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친환경 유통 네트워크다. 청양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전국적 판로를 마련했으며 향후 공급 지역과 품목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1차 납품에는 29개 농가가 참여해 청양고추, 표고버섯, 양파, 감자, 상추, 깻잎, 무, 배추, 토마토 등 총 23개 품목을 공급한다. 모든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품질 농산물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최소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청양군은 현재 1,296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그중 선도 농가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됐다. 군은 앞으로 참여 농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지역 전체의 친환경농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납품은 청양군이 민선 7기부터 역점 추진해 온 푸드플랜 정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사례로 평가된다. 푸드플랜은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로 군은 올해 초 ‘2025년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를 도입해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하락할 경우 일반 농산물은 차액의 80%, 친환경 및 군수품질 인증 농산물은 차액의 100%를 보전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경영 안정과 친환경농업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본격 납품이 시작되면 대전·충남 지역 10개 매장을 이용하는 약 3만여명의 조합원이 청양군 친환경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만나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계약재배 형태로 농가 소득을 안정화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중심이었던 판로를 광역 소비시장으로 넓히며 청양군을 ‘친환경·안전 농산물 생산지’로 자리매김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납품 농가 이 모씨는 “그동안 판로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는데 한살림과의 협약 덕분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품질 관리에 더 신경 써 소비자 신뢰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영남권 등 전국 단위로 판로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가공품 납품, 학교와 공공 급식 연계, 온라인 직거래 등 다양한 유통 채널 개척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한살림 납품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가 아니라 청양군 친환경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푸드플랜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농업 구조를 만들고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y 류남신 취재본부장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11일과 12일 양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울릉도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도의 가치를 문화적으로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행사의 첫날인 11일에는 울릉한마음회관에서 막이 올랐다. 울릉도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의 플래시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초·중학생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가야금 연주가 이어진다. 이후에는 45인조로 구성된 대구관악합주단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선율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 축제로 꾸려졌다. 특별히 이육사 선생의 증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의 무대가 더해져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채워줬다. 12일에는 특별한 장소인 독도에서 역사적 의미를 담은 공연이 이어졌다. 우리 땅 독도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음악은 광복절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대한민국의 주권 수호와 평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행사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경북도의회 박채아 교육위원장과 조용진 부위원장, 윤종호 위원, 동남권 지역 교육장 등 다양한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함으로써 음악회를 통한 교육·문화의 소통과 지역 간 연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릉도와 독도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교육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통한 특별한 경험”이라며 “지역 학생들과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 꾸미는 이 무대는 역사를 기억하고 문화를 계승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상북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상북도교육청) [금요저널]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이다.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학교들이 문을 닫는 ‘폐교’ 현상은 이제 낯설지 않다. 경상북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곳만 15개 시군에 달하며 일부 지역은 소멸의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경북교육청은 폐교를 단순히 버려진 공간으로 보지 않고 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소이자 미래 교육의 중요한 자산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경북 폐교 현황과 도전 과제 1982년 이후 올해 3월까지 경북에서 폐지된 학교는 총 732교이며 이 중 495교는 매각 등으로 처분됐다. 2025년 7월 현재 경북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237교로 이 중 76교는 교육용 시설로 자체 활용되고 있으며 103교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역 주민 등에게 임대되어 활용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미활용 폐교도 58교에 달한다. 최근 3년간 분교장 8교와 본교 2교 등 10교가 폐지됐으며 오는 9월에는 월곡초삼계분교장 등 4교가 추가로 문을 닫는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하면 폐교 수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폐교는 교육청의 중요한 자산이지만, 미활용 상태가 지속되면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 우범 지역화 가능성, 관리 비용 증가 등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의 폐교는 입지 여건과 접근성 제약으로 인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를 향한 경북교육청의 비전 임종식 교육감은 “폐교는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꿈이 자라던 공간”이라며 “단순히 문을 닫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경북교육청은 폐교를 활용해 학생들에게는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며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 자체 활용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지속 가능한 활용 모델 구축 등 세 가지 큰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입지가 좋고 교육수요가 있는 폐교는 최우선으로 교육용 시설로 자체 활용한다. 이를 위해 매년 폐교재산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해 활용 수요를 발굴하고 필요에 따라 체험관이나 연수원 등 다양한 교육 시설로 선제적으로 전환해 나간다. 둘째, 자체 활용계획이 없고 지자체 사용 요청도 없는 장기 미활용 폐교 10교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대부나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체와 협력해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4교의 대부계약을 체결해 폐교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공모사업을 2~3년 주기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미활용 폐교의 활성화를 위해 ‘폐교재산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며 구체적인 폐교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이 단순한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실제적인 폐교 활용 모델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폐교를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비전을 토대로 폐교를 교육과 문화, 경제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고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경북교육청,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돌봄 운영 전면 확대 [금요저널] 경북교육청은 지난 3년간 유치원 방과후 운영과 엄마품 돌봄교실 운영에 있어서 뚜렷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2023년 공·사립 247개원에서 운영하던 엄마품 유치원 돌봄교실은 2024년 266개원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268개원에서 운영 중이다. 경북교육청은 유아 돌봄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의 성과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도내 모든 공·사립유치원이 방과후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의 육아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유치원 안심망’ 사업을 시작해, 돌봄교사가 긴급 상황 발생 시 사전에 설정된 단축키를 누르면 119상황실과 자동으로 연결되어 즉시 신고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위치 설명 없이도 긴급 출동과 구조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골든타임 확보와 효율적인 초기 대응에 큰 효과가 있어 학부모의 유아 안전에 대한 불안 요소를 덜어주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공·사립유치원에 안심망 구축 사업을 확대해 긴급신고 체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히 돌봄의 양을 늘리는 데 만족하지 않고 유치원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유치원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