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모발 기증에 동참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주택정책과 김성란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3년 가까이 기른 머리카락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김성란 주무관은 소아암 환자들이 사용할 가발을 만들기 위한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2년 넘게 기르던 머리카락을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1. 용인특례시 주택정책과 김성란 주무관] 소아암 환자를 위한 가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모발 기증자가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자에겐 인공섬유로 만든 일반 가발보다 화학물질 노출이 적은 인모(人毛) 가발이 적합하다.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은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건강한 25㎝ 이상의 모발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김 주무관은 지난 7월 말 그간 정성스레 길러오던 머리를 과감히 잘라 지난 8월 1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어머나운동본부에 기증했다. 김 주무관은 “주변에서 ‘아깝지 않냐’, ‘정말 괜찮냐’며 걱정했지만, 아픈 아이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다”며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이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거창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선행이 많다. 머리카락 기증도 그중 하나”라며 “많은 사람이 기증에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비티에스가 봉사 후 단체사진 1] 지난 9월 12일,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경산중앙지국 경산센터(센터장 권기혁)가 경산시 진량읍 대동시온재활원을 찾아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조합원 30여 명이 함께해 땀방울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은 대강당, 작업장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합원들은 구석구석 청소에 힘을 보태며 장애인 이용자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했다. 특히 대강당 청소를 함께하던 중 장애인분들이 밝은 미소로 어울리는 모습은 참여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비티에스가 대동시온재활원서 따뜻한 손길 전해 2] 권기혁 센터장은 “땀에 옷이 흠뻑 젖었지만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모바일 플랫폼 신주유천하 주유 배달 서비스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시니어 복지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대동시온재활원서 따뜻한 손길 전해 3] 특히 대구 팔공산 파계사 삼거리 인근에는 시니어 힐링 공간인 공간 청춘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마사지와 카페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시니어들의 건강과 여가 증진을 돕고 있다. [이비티에스 단체 봉사 작업 모습 4] 또한 최근에는 대구 맥섬석유스호텔을 인수해 ‘이비티에스 낭만의 자리’로 재탄생시킬 계획을 밝히며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기혁 센터장은 “유스호스텔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 헌신으로 봉사 모습 5]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지역의 경제와 건강, 사랑, 행복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시인/이승섭 찬란했던 단풍, 마지막 갈잎마저 겨울바람이 차갑게 거두어 가는 11월의 끝자락! 아름답고 화려했던 지난 계절과의 이별을서두르는 듯 점점 겨울로 깊어갑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을 막상 마주 보니 길 줄 알았던 세월 역시자연의 섭리 앞에선예외가 없음을 느낍니다. 마지막 지는 낙엽의 쓸쓸함이마음과 몸을 움츄려 들게 하지만, 우리 남은 생애 오늘이란 시간은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기에더없이 소중하게 여겨 봅니다. 자신의 몸과 의지로 남은 삶을운전할 수 있는 날이 과연 얼마일까요?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들을 맞이하며우리는매년, 매월 자연에게 배우곤 합니다. 필자도 전원의 자연으로 가는 준비가 벌써 3일밖에 안남았네요. 그동안 샘들 만나지 못한 것은 핑계일지 모르나 전원의 자연을 준비하고칼럼집과 시평집을 탈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이제 12월 03일 이천 율면 전원의 자연으로 가게 되면 자주 뵙겠습니다.또한 탈고 하는 날 연락 드리겠나이다. 아쉬운 11월을 떠나보내며잠시 눈을 감고 당신과 나의12월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이 겨울을걱정없이 잘 보낼 수 있기를, 한 해 동안 살아온 날들에 후회와 원망 대신 감사와 축복의 덕담이 오가는 12월 맞이하시기를... 세월의 흐름 속에 찾아온 이별은또 다른 시작일 뿐이랍니다. 당신과 나의 인연은억겁이라 여기며 두고 두고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11월 1 달도 수고많으셨어요! 당신 덕분에참 행복했던 11월이였습니다.12월에는 더욱 건강하시고즐거운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2022년 한 해의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기쁨의 12월 되시길 소망합니다.11월 마지막 마무리 잘하시고행복한 겨울로 가는 12월 열차 함께 올라탑시다~!! 감사합니다. 금요저널 주필/대중문화평론가/시인 이승섭 2022. 11.30. [산 아래 펜션에서-] [고독을 느끼며 카페에서-]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2022 대한민국 전통규방공예 공모대전’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한국전통 규방문화 연합회(회장 홍루까)에서 주최·주관한 공모대전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작품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19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1. 2022 대한민국전통규방공예공모대선 수장작 전시실] 전시회에서는 공모전 최우수상 작품 ‘수 서각 삼각 노리개’(작가 이원재), 우수상 작품 ‘흔적을 찾아서 조각보’(작가 홍재신), ‘누비 배자’(작가 김현희) 등 작품 31점을 선보인다. 규방 공예품은 대부분 천연염색 천을 사용한 작품으로 구성돼 천연염색과 규방공예의 아름다운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2. 김말례 작가의 쪽염색 작품] 임경렬 재단상임이사 겸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는 “이번 전시회는 천연염색의 다양한 기법과 전통 규방 공예가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작품을 전시한다”라며 “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규방 공예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황하택 시인, 문학박사, (사)대한민국문학메카 이사장] 오,인간의 삶이여!인간 삶의 원천,문학 영적 문학을29년 간 갈고 닦아온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 건립드디어 광주에서 닻을 올리다. 아깝고 찬란한 다시 오지 못 올 시절을 가슴에 안고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이 아닌가! 오늘도 이 가을,어느 때와 같이 귀뚜라미 노래에 취해도 머뭇거림 없이 『문학메카』와 동고동락 기나긴29년이란 세월 동안 지고한 시간들도 선비라는 용광로에 삼켜버리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리 자기적 생각에 발목을 잡아도 정의와 찬란한 역사는 분명 생명력이 있기에 “목을 비틀어도 새벽닭은 울듯이”『문학메카』일으키는 기나긴 여정 끝에 장엄하고 빛나는 햇살을 맞으며 이제 닻을 올렸음을 이 영광 어찌 내뿐이랴!희망찬 기쁨을,힘찬 보람을 만인들과 동행하고자 빛나는 펜으로 선비의 함성을 천명한다. 그것이 바로 가칭 “대한민국 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건립이다.다시 말해 미래 새로운 문학예술 지구촌이라고 감히 명명하여 힘차게 팔을 걷어붙이고 앞만 향해 생을 다해 달려가고 있다. 이러하듯 가족들도 아쉬워 하고있는 경제적,정신적,육체적 희생을 감수하면서29년 동안 역사적 문학자료 발간 등 크고 작은 대회 행사들을 통해 문학메카 정립을 바로 세우면서이제 현실적 시작으로,거대한 예산투입“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건립을 위한 말이 아닌 실제 기초조사가 착수되었다 이러한 기초가 완료되어 정부에 보고될 때,문화관광부로부터 “문학메카” 타당성 조사비가 하달,결과 보고 후에 건립을 위한 거금의 설계비가 배정되어 설계에 의해 세계적인 새로운 지구촌의 문학메카 메모리얼 파크가 대한민국 광주 땅에 완성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웅대하고 찬란한 새로운 역사로 하여금 우리 문학인들뿐 아니라 남도의 보람이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세계인의 기쁨으로21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양문화권에서 동양문화권으로 자연스러운 진입으로 인한 인류사회 정신문화 중심국가인 대한민국이 비약적인 역사도약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힘찬 미래를 위해 오늘에 임하고 있다. 끝으로 무한하게 감사할 뿐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경만 의원] 더불어민주당김경만국회의원(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이18일열린한국언론미디어그룹6주년기념식에서‘2022대한민국의정대상’을수상했다. 김의원은중소기업을대변하는국회의원으로서코로나19와원자재가격상승등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중소기업을위해활동한공로를인정받아‘대한민국의정발전부문’수상자로선정됐다. [김경만 국회의원, 한국언론미디어그룹‘2022 대한민국 의정대상’수상1] 김의원은제21대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활동하면서중소벤처기업을위한입법과정책수립에있어두각을나타내고있다. 특히중소기업의적정납품대금및하도급대금을보장하는‘납품단가연동제’도입을위한개정안을발의하는등대·중소기업간상생협력생태계를조성하는일에앞장서고있다. [김경만 국회의원, 한국언론미디어그룹‘2022 대한민국 의정대상’수상2] 김경만의원은“중소기업과대한민국경제를살리기위한국회의원본연의책무를다했을뿐인데좋은평가를받게되어매우기쁘고영광스럽다”라며“앞으로더욱책임감을갖고,중소기업을비롯해사회적약자와을들을위한따뜻한정치를해나가겠다”라고수상소감을밝혔다. 한편한국언론미디어그룹은대한민국의건전하고밝은사회를만들기위해노력한다양한분야의지역사회발전공로자들을발굴하여엄정하고공정한심사를통해의정대상을시상하고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광복 한국문협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는11월10일 제59회 한국문학상,제38회 윤동주문학상,제41회 조연현문학상,제6회 배기정문학상 수상자를 결정 발표했다. 이 문학상들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12월1일 오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쇼레스토랑)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문학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은 수상작).◇제59회 한국문학상 ▶권용태 시인(『그리하여 너의 섬에 갈 수 있다면』)김명수 시인(『11월엔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김상렬 소설가(『백두산 아리랑』)김완기 아동문학가(『들꽃 백화점』)선용 아동문학가(『바람의 손』)◇ 제38회 윤동주문학상▶이계설 시인(『자네』)최금녀 시인(『기둥들은 모두 새가 되었다』)최순향 시조시인(『석류, 웃다』)◇ 제41회 조연현문학상▶ 안재찬 시인(『바람난 계절』)리강룡 시조시인(「세한도」)공애린 소설가(『가면올빼미』)차상주 수필가(『도다리는 왜 집을 나갔을까』)유창근 문학평론가(『상상의 아름다움』)◇ 제6회 배기정문학상 ▶김현희 시인(『노루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다요』)용미자 시인(『괜찮아, 괜찮아』)최규학 시인(『인생의 노래』)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리 사회복지사는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가 영광스럽고 자랑스런 사회복지사입니다” 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한민국 사회복지 역사와 함께 삶을 살아온 김진학 사회복지사가 하나된 사회복지사, 위대한 사회복지사협회에 대한 바램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회장 선출방식을 간선제로 선출해왔다. 그리고, 2014년 제19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부터 직선제 투표로 변경되어 제19대 류시문 회장, 제20대 오승환 회장, 제21대 오승환 회장이 선출되어 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선거의 직선제는 많은 회원들이 회장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며, 회원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직선제로 인한 장점 못지 않게, 부작용이 나타나게 됐다. 각자 지지하는 후보를 지원하는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경쟁 후보를 지지하는 사회복지사들 간의 갈등과 대립이 발생하거나 앙금이 생기기 시작했고, 정치 진영의 이념이 회원들에게 융합 되면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은 진보, 보수로 나뉘어지게 되었으며, 이는 사회복지사들을 사회복지 가치로 하나가 되는 것에 장애가 됐다. 사회복지사 동지들이 더 이상 진영으로 사회복지사를 판단하며 나누고, 민관으로 대립하며, 직종으로 분열하고, 지역으로 나뉘고, 학연으로 쪼개졌던 현실을 이제 뛰어넘어, 사회복지가치로 하나가 되는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협회가 이제는 도래할 때가 되었다. 김진학 사회복지사는 제6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3대 제4대 제5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부회장, 제13대 제14대 제15대 제16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이사로 사회복지사협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그리고 국민의정부 때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사회복지수석실에서 근무를 하면서 종합사회복지관 법인 부담금 의무를 폐지등을 추진하는등, 대한민국 민관 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 제22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는 공상길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 김석표 대구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박일규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양옥경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출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송송’ 썰리는 청양고추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한다. 성인 남자가 두 팔로 겨우 감싸 안을 정도인 지름 150㎝의 거대한 가마솥에서 ‘모락모락’ 나는 수증기가 구수한 순댓국 냄새와 함께 가게 안으로 퍼지자 군침이 절로 돌았다.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방영선 수원 A순대국 대표(48)는 육수가 푹 고아졌는지, 가마솥 뚜껑을 열어봤다. 직원 김선실씨, 방선자씨는 음식 재료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방 대표는 이처럼 정성을 들여 만든 순댓국을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매달 홀몸 노인 등 관내 저소득층 가구 20여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역 홀몸노인, 저소득 가구에 순댓국을 무료로 전달해 온 방영선 대표(가운데)와 직원들 이 환한 표정으로 순댓국을 들어보이고 있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 등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가진 나눔을 행동에 옮긴 것이다. 특히 감성적인 성격의 방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룬 TV프로그램을 즐겨볼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며 이 같은 다짐을 되새겼다. 이를 실천하는 데 수십 년이 걸렸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 전선에 뛰어든 방 대표는 주방보조 등 밑바닥부터 일하다가 지난 2019년 A순대국을 인수했다. 직원에서 사장으로 호칭만 변경됐을 뿐 병원 갈 시간도 없는 등 바쁜 건 매한가지였다. 다만, 순대국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줄 수 있는 결정 권한은 생겼다. 비록 자신과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일로 음식을 직접 배달하지 못해 소외계층의 반응을 몰라도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로부터 ‘할머니가 아주 맛있게 드셨어요’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없던 기운도 생겼다. 순댓국을 더 맛있게 끓이고 싶다는 생각에 오늘도 오전 9시에 가게에 나와 육수가 진해졌는지 살폈다. 이 때문에 달력에 ‘순댓국 봉사’라는 글귀를 적을 때 설렌다. 가족과 같은 단골손님들이 “좋은 일한다”며 치켜세우면 쑥스럽기도 하면서도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나눔 실천의 의지를 되뇌였다. 방 대표는 “사정상 직접 배달하지 못함에도 동사무소 직원들이 대신 순댓국을 갖다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그들이 없다면 이러한 일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옛날에는 연말연시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구세군 냄비가 가득했는데, 점점 사회가 각박해지는 거 같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저도 언젠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 수 있다”며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순댓국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우리나라 서예계의 거목 삼여재 김태균 선생이 지난19일 오전11시 노환으로 타계했다.향년90세. 고인은 경북의 원로서예가이자 한국현대서단에서 초신(草神)으로 불리는 초서의 대가다. 삼여재 김태균 선생(1) 의성김씨34세손으로1934년 안동 녹전의 전통적인 유교(儒敎)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붓과 친했으며,유교경전을 공부했다. 30세 무렵 한국 서예계의 거두 시암(時庵)배길기(裵吉基, 1917-1999)선생의 사사(師事)를 받았고 전,예,해,행,초 등 다섯 가지 서체를 두루 섭렵했다. 삼여재 김태균 선생(2) 특히 예서와 초서가 청아고졸(淸雅古拙)하면서도 전통적 서법을 구사하는 법고를 중요시하는 작가다.글씨 공부와 더불어 한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70년대 초반 안동서도회와 영주서도회를 창립해 최근까지 제자들을 지도해 왔고 계명대와 안동대에서 후학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개인전을 비롯 여러차례의 초대전과 교류전을 가졌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심사위원,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운영위원,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문하생들은‘교남서단’이란 학술 연구회를 조직해 이론적 토대와 더불어 전시회도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 그의 호‘삼여재’란 책을 읽기에 알맞은 세 가지 넉넉한 때를 뜻하는 말로,곧 겨울과 밤과 비가 올 때를 이른다. 유족으로 부인 이민자 씨와 자녀 만용‧성용‧소용‧지용 씨가 있다.빈소는 안동병원 장례식장9분향실.발인은23일 오전7시.장지는 안동시 녹전면 삼대리 선산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더불어민주당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4선의 기초의원 당선인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현) 광주 서구의원 김옥수 당선인이다. [김옥수 서구의원] 이번 지방선거에서 3명을 선출하는 서구라선거구에는 민주당 후보 3명을 포함해 국민의힘, 정의당, 기독당, 진보당, 무소속 등 총 10명이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김 당선인은 "이번 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의회 발전과 서구민을 위해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며 "당이 다르더라도 옳은 지적을 했을 때 동조하고 협조할 수 있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되 거기서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옥수 서구의원.1] 이어 "민주당 텃밭인 광주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던 것은 지난 12년간 의정 활동을 성실히 잘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며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약자를 위해서 신경쓰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인은지난 12년간 서구의회를 지킨 '터줏대감' 김옥수 당선인은 8번의 의정대상을 받기도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김기정 제12대 수원특례시 전반기 의장 내정자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에5선 김기정 현 부의장(국민의힘 김기정 의원(파선거구,영통2·3동·망포1·2동))이 내정됐다. 21일 시의회 국민의힘은12대 당선인 사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시의회 의장직은 다수당이 맡게 되는 관례에 따라 이번 의회에서20석을 차지한 국민의힘 몫으로 돌아간다.국민의힘은 이날 사전 의총에서 김기정 의장 내정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선 대신 추대 방식으로 갈등을 최소화 시키자는 의견에 동의했으며,적격 인물로 최다선 의원인 김 의원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12대 시의회는 오는7월4~6일 열릴 제12대 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진행될 무기명 투표를 통해 김 의원이 의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정 의장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7대·8대·10대·11대를 거쳐12대 시의원으로 당선된 관록의 정치인이다. 11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을 맡아 원활한 의정 운영 능력을 검증 받았으며,오랜 경험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야간 협치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새로운 정부에서 수원특례시의회 위상 제고 및 권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16년 제5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활동 최우수의원, 2017년 수원시 공무원노조 의정 활동 공로패, 2020년 제18회 중부율곡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김기정 의장 내정자는"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맡게 되어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수원시민들과 국민의힘 의원들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전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이재준 시장 당선인과 함께 시정 동반자처럼,때로는 날카로운 견제자가 될 수 있는 특례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