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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백년짜리 지구별 여행에 최고 반려 취미 (최미옥 지음, 쑬딴스북)] 쑬딴스북의 ‘지구 소확행 시리즈 A-Z’ 중 ‘T’편 ‘탱고(Tango)'를 취미로 한 저자의 이야기다. 저자는 탱고가 삶의 큰 위로와 힐링이 된 ‘반려 취미’이자 소울메이트라고 말한다. 언어학과 공간디자인을 전공하고 건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최미옥은 현재 국립박물관 학예연구자 큐레이터로 전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양조장을 하던 외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주가무가 주는 즐겁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익숙했고, 스무살부터 시작한 배낭여행은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이해하는 자양분이 됐다. 저자는 “이런 총체적 경험들이 ‘생각을 시각화’하고 ‘콘텐츠를 공간화’ 하는 업무와 삶의 방식에 깊이 스며들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박물관 큐레이터로서 탱고를 단순한 춤을 넘어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으로서 인문학적 시선으로 탐구한다. 인생 후반기 탱고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저자의 경험은 소셜댄스 입문을 희망하거나 문화 탐구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유쾌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박명수 경기도의원이 개최한 ‘기회의 땅 안성, 그리고 박명수의 약속’ 출판기념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명수 경기도의원이 지난 6일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기회의 땅 안성, 그리고 박명수의 약속’이라는 책 출간에 발맞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 의원의 책 출간을 축하해주기 위해 이동희·황은성 전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장현수 전 경기도의원, 이치성 경기도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을 비롯한 시민 1천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관내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 인사들과 더불어 지역사회단체장들도 행사에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책은 박 의원이 자신의 고향인 안성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삶의 성찰이 담은 자전적 기록이자 지역공동체에 대한 헌정적 고백이 담겨 있다. 영화배우 이영하 사회로 진행된 1부 출판기념식에서는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의원과 김선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김학용 전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당대표,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등이 영상축사를 보냈고, 황은성 전 안성시장과 안정렬 안성시의회 의장, 장현수 전 경기도의원, 이치성 경기도당 국민통합 위원장 등이 현장 축사를 했다. 김 최고의원은 “안성사람 박명수가 노래하는 ‘안성찬가’ 그 우렁찬 시작이 안성발전의 큰 계가가 되길 최고의원 김민수가 여러분과 함께 응원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전 시장도 “박명수 의원은 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함께 공직을 이끌어 가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올곧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던 강직하고 청렴한 사람으로 기억한다”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꿀 수 있는 박명수 의원이 안성발전을 이끌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명수 의원은 “저는 오늘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안성시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 어떠한 것들을 해야 하는지 그동안 행정가와 정치인으로서 시민들과 만나 고민하고 생각한 내용을 미화 없이 솔직하게 담았다”라며 “그 내용들이 모두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길이라 점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만큼 진짜 안성사람 박명수는 행복과 행운이 공존하는 20만 안성시민 모두가 즐거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묵묵하게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2부 북콘서트에서는 최일구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짜 안성사람 박명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출간된 책에 적힌 내용을 좀 더 구체적이고 쉽게 이야기를 나눠보고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송 김성대 시인.수필가 (2)] [그리움 하나] <수필가/시인/김성대> 맛바람 불어오는 노을길 걸어 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여행길旅行路에 내가 외롭지 않게 당신이 함께 있어 줘요 소리 없이 흩어졌던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선택選擇받은 인연因緣 감사感謝하며 갈 때면 얼마나 고마운지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사소些少한 일에도 얽매이지 말고 눈빛 하나로 너는 내게 애절哀切하게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방랑자放浪者같더라 마냥 기다리며 깊어진 사랑도 혼탁混濁한 세상 옅어져 달콤한 말소리에도 남겨진 삶의 무게가 무거울지라도 홀로 지고 가는 것이라오 울퉁불퉁한 돌담에 깔끔하게 새겨져 서리서리 피어나는 그리움 하나 뒤집어 보니 내리막길로 떠나가는 거친 나그넷길이더라 약력(靑松 金成大) *전라남도 나주시 금남동 출생 *나주초, 중, 공고(한독기술) 졸업 *1970년도 대입(고졸) 검정고시 합격 (광주 전남 검정고시 동문회 고문) *광주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평생교육원 문창과 2년 수료 *(사)무등산환경대학 제6기 졸업 *LG화학 나주공장 정년 퇴직 *2006. 1월 호남투데이 신춘문예 대상 수상 *2006. 2월호 월간 한울문학 등단 및 호남지회장 (2008) 역임 *대한민국가요대상 시상식 작사상 수상(2016년 11월 11일) *제50회 전라남도민 체육대회 성화봉송주자(2011년 4월 22일) *한국문인협회 나주지부장(나주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좋은문학회, 송아리문학회 고문 *(사)월간 한울문학, 문학시선 문학회 명예회장 *(사)대한민국문화예술교류진흥회 문학대상 수상 *서울평화문화 대상 수상/한국지역방송 연합회 언론인 대상 수상 *윤동주탄생 100주년 기념 공모전 詩 부문 특별문학상 수상 *(사)한국민속문학종합예술인협회 자연사랑 시화전 대상 수상 *타고르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광역매일 문학상 공모전 詩 부문 대상 수상 *제3회 한용문 문학상 공모전 중견부문 특별창작상 수상 *문학촌. 검정서원 금상 수상(2023. 6. 17) *대통령 표창, 내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외 다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추모시집 수록 *한국문인협회 / 국제펜 한국본부 회원 *국제펜한국본부 광주지역위원회 사묵국장, 감사 역임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세움 *중국 연변국제한국학교 백일장대회 심사위원 *한전공대 설립 나주시민 자문위원(2019. 12. 9) *강변포럼 고문 *광주시민발전연합회 상임고문 *한국해변예술전시회 자문위원 *세계아티스트평화운동연맹회원 *문학타임 광주지부장 *금요저널 자문위원 *꽃가람 시 순수문학 자문위원 *문학촌 문인협회 이사 *소록도 100주년 기념, 서울 잘 살기 기념관 시화전 외 다수 *한국문인협회 제27대 문인기념공원설립위원회 위원 *대한민국 문학메카 탄생 명인/설립 추진 자문위원 *(사)4.19문화원, 행복을 찾는 봉사회 중앙회 자문위원 *찬송 찬양곡 24곡 작사 "아침을 기다리는 파수꾼" 외 *가곡 10곡 작사 "오 나주여, 광주장원산악회歌" 외 *(현)서울일보 호남취재본부 광주본부장 *시집 7권 :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 진달꽃, 오 나주여, 디카시집, 삶의 정류장, 그리운 사람, 꽃잎은 떨어져도 [김성대 작가]
by 수원본부장 손옥자화성시문화재단은 연극계 거장 박근형, 신구의 ‘고도를 기다리며’, 국악계 만능 엔터테이너 이자람의 ‘노인과 바다’ 등 다채로운 상반기 기획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네마 파라디소’는 영화 ‘모던 타임즈’, ‘미션’, ‘티파니에서 아침을’, ‘노팅힐’ 등 명작 속 잊히지 않는 선율들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다. 첼리스트 홍진호,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출연하며, 이번 화성시 공연에서는 더블 베이스와 드럼을 추가 편성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영화 음악의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를 추억하는 ‘엔니오 모리꼬네 모음곡’을 선보인다. [콘서트 ‘시네마 파라디소’ 포스터. ]사진=화성시문화재단 R석 3만5천 원, S석 2만 원이며, 만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코믹함으로 중무장한 연극 ‘수상한 집주인’은 집주인 ‘에릭’이 전 세입자 앞으로 온 사회복지료를 챙기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2011년 초연 후 꾸준한 공연을 이어오는 연극계 스테디셀러로, ‘라이어’, ‘오 마이 달링’ 등을 통해 특유의 유머를 선보여 온 레이 쿠니의 아들 마이클 쿠니의 작품이다.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에릭은 우연히 보험제도의 허점을 발견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복지료를 챙기게 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사회복지사로 인해 모든 상황이 꼬인다,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내뱉었던 거짓말은 끝이 없고, 새로운 세입자까지 횡령에 가담시킨다. 극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에릭의 거짓말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둘러싼 모순과 아이러니를 해학으로 풀어내며, 85분간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연극 ‘수상한 집주인’ 포스터].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전석 2만 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가 판소리로 재탄생됐다.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는 이자람이 대본을 쓰고 작창과 소리까지 모두 도맡은 작품으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원작을 재해석했다. 바다 위에서 외줄낚시를 하며 평생을 살아온 한 노인 어부와 거대한 청새치와의 일생일대 한판 승부를 이자람만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여기에 고수 이준형의 추임새가 더해져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을,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무대, 조명, 의상)를 맡았다. [판소리 ‘노인과 바다’ 포스터.]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전석 4만 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장안의 화제작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도 화성을 찾는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작품으로, 부조리극의 대명사로 불린다. 국내에는 1969년 초연 후 약 1500회 공연을 이어오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배우 신구, 박근형, 박정자, 김학철이 원 캐스트로 출연하며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50회차 전석 매진 기록을 세우며 국립극장에서 막을 내리고, 화성을 비롯해 고양, 대전 등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공연 내내 두 명의 방랑자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가 실체가 없는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작품은, 고도가 누구인지 그리고 왜 기다리는지도 알지 못한 채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로는 슬픈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사진=화성시문화재단 R석 6만 원, S석 4만 원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화성시문화재단 상반기 공연 예매는 화성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며 공연 할인 등 자세한 정보는 재단 SNS(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 포스터. (사진=화성시문화재단 제공)]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오는 3월 4일부터 18일까지 2024 찾아가는 마을미디어 교육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 참여 단체를 모집한다. ‘똑똑! 마을미디어 클래스’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이야기를 아카이빙하고 지역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총 5개 팀을 모집하며, 신규단체이거나 기존 마을미디어활동가 양성과정 2회 미만 참여단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에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지원과 제작활동에 필요한 미디어센터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한다. 교육은 단체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미디어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하며, 마을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유튜브, 팟캐스트 등 유통채널 운영방법 등을 교육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및 화성시미디어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김승원 후보(더불어민주당,수원시갑)가 제105주년3.1절을 맞아 수원시3.1독립기념탑에서 참배했다. 김 후보가 직접 국화꽃 한 아름을 준비해 찾은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수원시의회 오세철 의원,김동은 의원 등이 함께 했다. [김승원 3.1 절 참배 … “3.1 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 ”]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3.1운동은105년 전 역사이지만,그 정신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면서“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 싸우겠다는 정신은 민주화의 상징이 되고 어떤 외세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정신은 산업화의 저력으로도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3.1운동 정신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승원 3.1 절 참배 … “3.1 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 ”2] 김 후보는“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대변인으로 전락해3.1운동 정신마저 훼손하고 있다”면서“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에 대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고,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공식사과했다는 거짓 의견서를UN인권이사회에 제출했을뿐 아니라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피해 배상 책임을 면책시키고,일본이 원하는 독도의 분쟁화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나섰다”고 상기시켰다. [김승원 3.1 절 참배 … “3.1 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 ” 3] 이어 김 후보는“3.1운동 정신이 위협받는 시대일수록3.1운동 정신으로 올곧게 서겠다”면서“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폭압과 폭정에 맞서 장안과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인들이 사랑한 시인 백석의 삶과 사랑을 조명한 소설이 출간됐다. ‘흰 바람벽이 있어’는 청소년을 위한 인물 이야기 ‘역사인물 도서관’ 시리즈의 5번째 책으로, 백석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무엇이 백석에게 끊임없이 시를 쓰게 만들었는지, 백석에게 시란 어떤 의미였는지를 재현한다. [새로나온책]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은 일제 강점기 당시 유행의 최첨단을 걸었던 ‘모던 보이’로 살면서도 자신의 시에는 한 톨의 외래어도 허용하지 않으며, 토속적 소재를 세련된 형식으로 표현해 냈다. 또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정서를 배경에 두고 시를 써 내려갔다. 저자는 그런 백석에게는 시와 사랑이 ‘고향’ 그 자체였다며, 격동의 세월을 이겨 내야만 했던 그에게 고향은 ‘사랑하는 여인’이었으며, ‘아름다운 시’였고, ‘지켜야 할 민족의 얼’이었음을 전한다. 책은 신문사 교정부에 입사해 여러 문인과 교류하며 시를 발표하던 시절부터 함흥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우리말을 잃어버린 세상을 떠나 만주로 이주했던 시절, 북한 정권 아래에서의 혹독한 시절까지 백석의 인생 전체를 되짚으며 그의 시와 사랑에 주목한다. 수없는 좌절에도 시와 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백석의 삶은,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변하고,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며, 불안함을 가진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도 충분한 의미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첫사랑에 실패하고, 내 나라의 언어를 잃어버리고,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시마저 빼앗기면서도 자유로운 삶의 의지를 불태웠던 백석을 통해 저자는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지?’ 독자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기를 권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인/전진식] [휘날리는 태극기는] 시인/전 진 식 만세 소리 또 만세 소리 삼천리 방방곡곡 무궁화 만만세 울어 울었던 세월로 뜨겁게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들 님아~ 잊었던 주검들도 일제히 일어서며 서러운 감격으로 목이 매인 광복 눈 감으면 다들 어디에....... 총소리 고함소리 피맺힌 원한인데 여보게 이 소리 들리는가 원성을 풀어 한맺힌 함성을 들어보세 골목마다 어귀마다 어깨동무 내 동무 바람도 함께하는 태극기 물결 님아~ 내 사랑 파아란 하늘 푸르른 자유 동해와 백두에는 해가 뜨는데 님아~ 님아~ 내 죽어도 그리울 님아 <프로필> 성명: 전진식(田鎭植) 필명: 전진(田塵) 거주지: 대구 월간 문학도시 신인상 시비건립 윤동주 문학상 최우수상 토지문학 가든 문학상 대상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 [시인 전진식]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용인문화재단,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개최] 용인문화재단은 다음달 30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김광석 다시부르기’콘서트 를 개최한다. 이번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는 ‘영원한 가객’으로 불리는 故 김광석의 노래를 5명의 가수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하며 김광석 노래에 얽혀있던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맑고 깨끗한 미성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포크 음악 붐을 일으킨 싱어송라이터 박학기, 1990년대 젊은이들의 꿈과 일상을 대변하는 소박한 서정미로 큰 사랑을 받은 동물원, 대한민국 대표 감성 포크 듀오 유리 상자, ‘너를 사랑해’, ‘사랑의 서약’으로 큰 사랑을 받은 한동준, 만능 엔터테이너 서정적이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알리 등 화려한 출연진이 나선다. 콘서트 출연한 5팀의 가수들은 ‘사랑이라는 이유로’,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먼지가 되어’, ‘거리에서’, ‘그날들’ 등 특별한 누군가가 아닌, 평범한 우리의 삶 속에 위로와 응원으로 뿌리내린 故 김광석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4만 원으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로 문의하면 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새로나온책] 여행 드롭] ‘여행 드롭’은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 등으로 국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쿠니 가오리의 여행에세이다. 여행과 관련된 시 3편과 단편 36편, 번외 편 1편이 실렸다.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 자신이 여행지에서 가져온 소중한 기념품과 같은 추억들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여행했던 장소와 공기, 음식,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과 동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우리에게 들려준다.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꼬맹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다’면서 여행이 주는 기분 좋은 긴장감과 호기심 가득한 마음을 전한다. 발 닿는 대로 떠났던 아프리카행 기차에서 일어난 일, 화랑을 찾아 1시간이 넘도록 걸어 다닌 일, 낭독회에 갔다가 들렀던 놀이공원에서 겪은 일 등 다채로운 일화가 수록됐다. 이와 함께 여행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느낄 법한 긴장과 낯섦 또한 에세이의 주제가 돼, 소소한 이야기까지 책에 담았다. 작가는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오는 여행 기념품을 볼 때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여행을 떠올린다. 또 낯선 백화점에 가서 익숙지 못한 구조와 사람들에게 긴장할 때면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며 기시감을 느끼기도 한다. 화려한 표현이 아닌 작가만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로 일상 속 이야기를 친근하게 건넨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석회수가 절벽 아래로 흘러내리며 형성한 석회 절벽. 박태수 수필가] ‘소녀 폭포’라는 이름을 가진 카스카다 치카(Cascada Chica)를 배경으로 수영복 차림의 깜찍한 소녀가 포즈를 취하고, 어머니는 딸을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몰래 소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셔터를 누르자 ‘찰칵’ 소리에 들켰다. 그녀는 민망하지 않게 함박웃음 지으며 괜찮다고 흔쾌히 허락한다. 사진 몇 장을 찍고 석회화된 절벽의 절경을 보기 위해 산 아래로 내려간다. 가는 길에 2천500여년 전에 고대인이 만든 관개수로 흔적을 만난다. 사포텍인은 이 수로를 이용해 산 측면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에 물을 대어 농사를 지었다고 한다. 아직 고고학적으로 완전히 발굴하지 못했으나, 이곳의 관개수로는 메소아메리카에서 발굴된 독특한 관개 시스템이라고 한다. 밑에서 바라본 석회화 폭포는 마치 한겨울 얼음폭포처럼 보이는 시각적 환상을 일으키며 장관을 연출한다. 기다랗게 늘어뜨린 코끼리 코 모습을 한 종유 기둥에는 온천수가 흘러내린다. 자연이 빚어놓은 천연 작품은 앞으로도 온천수가 분출하는 한 모습을 바꿔 가며 새로운 형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중요한 것은 셀 수 없고, 셀 수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Not everything that counts can be counted, and not everything that can be counted counts)”고 했다. 고대 유적지를 찾으면 깊은 맛과 향을 내는 와인처럼 역사적인 흔적과 향기를 즐길 수 있으나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치 높은 산에 오르기 위해 첩첩산중을 넘어야 하듯 어려움이 따르고, 때로는 고고학적으로 불가사의한 영감을 얻기도 한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2월 19일부터 2월 27일까지 9일간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축산대학 학생 총 38명을 대상으로 유가공, 육가공 및 축산식품 위생․안전 관리 분야 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 동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지원하는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산학연계형 고등교육 역량강화 사업(2022~2026)」의 일환으로 이론 및 현장 융합 교육을 통한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몽골대학 마이스터] □ 금번 프로그램은 몽골 생명과학대학 축산대학 학생들이 참여하여 유산균을 활용한 유제품 생산, 육가공품 제조, 축산식품 위생과 관련한 살모넬라 및 대장균 분석 등을 직접 하며 축산 식품 개발 및 품질 관리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 사업 책임자인 남인식 한경국립대학교 동물생명융합학부 교수는 “몽골 생명과학대학교는 몽골에서 유일하게 축산인력을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몽골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서 인재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본 교육과정이 몽골 축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앞서 한경국립대학교(총장 이원희)는 2월 23일 몽골생명과학대학교 축산대학과 축산산업과의 산학연계 역량강화를 위한 제2회 축산기술 산학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한경국립대학교는 몽골 축산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농가 대상 및 가공업체 대상 마이스터 프로그램, 대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