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부동산 99% 오르니 빨리 사라’ 중국인 투기 떳다방 기승 [금요저널]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현재까지 경기도 내 중국인 토지 매입 면적이 2022년 5800필지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8000필지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먹튀논란’과 관련해 자국민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정부는 지난 8월 외국인 토지거래 허가제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중국인들이 거주지와 부동산 종류에 상관없이 매입할 수 있고 심지어 증빙서류 제출의무조차 없어 ‘무늬만 허가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 발표 이후 주간 경기도 내 중국인 부동산 매수량은 규제 전보다 오히려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국회의원이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차오홍슈’內 한국 부동산 관련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중국인들은 한국의 부동산 임장 관련 정보는 물론 시장 전망, 심지어 부동산 규제 회피 꼼수 등까지 전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조사 결과 국내 외국인 투기가 가장 많은 지역이 2022년, 2023년, 2024년 3년째 경기도로 나타난 상황에서 정부의 자국민 역차별 정책의 피해가 경기도민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김은혜 의원은 “이재명 정부 부동산 대책이 우리 국민들 숨을 조이는 동안 중국인들은 버젓이 국내 부동산투기 정보를 공유하고 부동산 폭등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부동산 상호주의를 혐오가 아닌 공정의 가치로 인정해야 한다. 무늬만 허가제인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가 아닌 상호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전면 정책 재검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시흥월곶포구 (사진제공=시흥시의회) [금요저널] 경기 시흥시의회(의장 오인열)가 지난 18일 시흥시 월곶포구에서 열린 ‘제12회 시흥월곶포구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개막식 전날인 17일에는 제24회 시흥시 전국 가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국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본선 무대에서 열창을 펼쳤으며 시흥월곶포구축제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오인열 의장을 비롯해 축제 현장에 방문한 의원들은 개막식을 참관한 후, 축제 부스를 다니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축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소통하며 축제장 현장 곳곳을 살폈다.올해로 12회를 맞은 월곶포구축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어촌의 정취와 바다의 낭만을 배경으로 시흥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가을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포구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바다향기플리마켓 ▲어선승선체험 ▲맨손고기잡이체험 ▲새우젓 담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오인열 의장은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시흥의 바다와 시민의 열정이 만들어낸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시흥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함께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주택 8천 호 공급해도 주택 통계 안 잡히는 주택신축판매업자 전국 8.7만 개 … 尹 정부 3년간 1.3만 개 증가 [금요저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주택신축판매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 건설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통계에 합산도 안 되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8만 7,876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주택법’은 연간 단독주택 20호, 공동주택 20호, 도시형 생활주택 30호 이상의 주택 건설사업을 시행하려는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하고 30호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자는 사업계획 승인을 받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법’ 이 아닌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관할 세무서장에게 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법’에 따른 사업 승인을 받지 않는 30호 미만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주택신축판매업자는 2021년 7만 4,438개에서 2022년 7만 9,911개 2023년 8만 2,832개, 2024년 8만 7,876개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만 3,438개가 증가했다. 특히 주택신축판매업자는 2024년에 주택신축판매업을 영위하는 가동사업자 기준 경기 3만 910개, 서울 1만 8,094개, 부산 6,123개, 인천 4,859개, 대구 3,615개, 경남 3,221개, 충남 3,067개, 경북 2,567개, 제주 2,510개, 광주 2,402개, 충북 2,072개, 대전 1,959개, 강원 1,655개, 전북 1,509개, 전남 1,384개, 울산 1,299개, 세종 630개 등 수도권에 61.3%가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공급한 주택은 대부분 ‘주택법’에 따른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생략하고 ‘건축법’에 따라 30호 미만으로 공급한 주택이기에 부대시설이나 복리시설은 물론,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등 소방시설도 완화된 규정이 적용되며 ‘건축법’에 따라 공급된 주택은 주택 공급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제는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공급한 주택이 수백 호에서 수천 호에 달한다는 점이다. 실제로 박 의원이 ‘대전 주택신축판매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 동구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주택신축판매업자는 8,110호를 보유하고 있었고 두 번째로 많은 주택을 보유한 주택신축판매업자는 726호를 보유하고 있었다. 따라서 대전 주택신축판매업자가 전국 주택신축판매업자의 2.2%인 1,959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않고 주택 공급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한 주택신축판매업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박 의원은 “주택신축판매업자는 국민에게 필요한 주택을 공급하는 중요한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공급하는 주택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다”며 “주택신축판매업자가 건설하는 주택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주택법’을 개정해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토교통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를 9월 15일 정기고시한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서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고시하고 있다. 이번 고시를 위해 기본형 건축비 산출의 표본이 되는 모델을 5년 만에 현행화했으며 기본형 건축비는 공사비 변화 등이 반영되어 직전 고시된 ㎡당 214만원에서 217만 4천원으로 1.59% 상승했다. 개정된 고시는 2025년 9월 15일 이후 입주자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되며 실제 분양가격은 기본형 건축비와 택지비, 그 외 가산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자체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기본형 건축비 정기고시를 통해 공사비 변동요인을 반영하고 양질의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기획재정부(사진=PEDIEN) [금요저널]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과세대상 대주주 범위 조정 여부에 대해 시장의 의견을 종합 청취하고 국회와 긴밀히 논의해 온 결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 등을 고려해 대주주 범위를 현행과 같이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 이상’ 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 외에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 펀드를 조성하고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을 지원하는 등 자본시장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고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이어 나갈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내 일상이 펼쳐진 세계, 함께 그려요 [금요저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세계지도에 담아내는 ‘제20회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본 대회는 ’04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0회를 맞는 국토교통부 대표 어린이 공모전이다. 지난 20년간 수 천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작품을 남겼다. 특히 ’17년부터는 격년으로 바버라 페추닉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수상해 오며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주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의 지도’ 이며 어린이들이 경험하는 일상을 세계 속에 투영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일상을 담은 세계지도를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모기간은 9월 15일부터 10월 17일까지이며 작품은 국토지리정보원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택배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는 초등학생 학년별 특성을 고려해 1~2학년, 3~4학년, 5~6학년 3개 그룹으로 구분해 이루어진다. 입상작은 대상 1명, 우수학교상 1개교,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12명, 특별상 5명 등 총 27명, 1개교에게 수여된다. 입상작은 10월 중 국토지리정보원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국토지리정보원 국립지도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된다. 대상과 최우수상으로 입상한 작품은 ’ 27년 국제지도학회에서 주관하는 바버라 페추닉 어린이 세계지도 그리기 대회에 작품을 출품할 기회가 주어진다. 국제대회 출품을 통해 한국 어린이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세계 무대에 소개될 예정이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전국 어린이 지도 그리기 대회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온 뜻 깊은 공모전으로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만의 눈으로 바라본 지구와 일상을 지도 위에 펼쳐 세계와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체육관광부(사진=PEDIEN)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연·전시 할인권 사업의 1차 발행 사용기간이 9월 19일에 종료된다. 이번 공연·전시 할인권은 발행 개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공연 할인권의 경우 발행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행 물량이 소진된 예매처도 있었다. 발급받은 할인권은 그 사용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므로 반드시 기한 내 사용해야 한다. 1차 발행 할인권은 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발급받은 온라인 예매처[놀티켓,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11월 30일 이내 관람 예정인 공연·전시에 한해 적용할 수 있다. 1차 사용기간 종료 이후에도 미사용된 할인권 물량을 활용해 9월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발행을 한다. 2차 발행부터는 할인권 발행 주기를 1주일 단위로 운영해 온라인 예매처별 할인권 발급 횟수를 공연·전시 각각 발행 기간 내 인당 2매에서 매주 인당 2매로 확대할 예정이다.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차시 내에 사용해야 하고 미사용 할인권은 기간 만료로 사라진다. 일부 예매처의 경우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공연·전시 각 2매씩 추가 발행한다. 특히 비수도권 전용 공연·전시 할인권 금액을 1매당 1만원에서 1만 5천 원, 전시는 1매당 3천 원에서 5천 원으로 상향해 지방 소비 활성화를 촉진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센터와 함께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할인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2차 할인권을 발행할 공연·전시 온라인 예매처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예매처 추가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세계의 악기로 재해석한 ‘한국의 소리’ 전한다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김태정, 이하 아리랑티브이]과 함께 주한 외국인들이 국악을 배우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주한 외국인 국악밴드 ‘소리원정대’를 결성하고 그 결성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5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10월에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공개한다. ‘소리원정대’는 독일 러시아, 멕시코, 몽골,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실력파 음악인 5명이 모인 국악밴드다. 전문 음악 교육과 공연 경력을 쌓아온 단원들은 각각 관악기와 건반악기, 소리, 현악기, 타악기를 담당한다. 지난 4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밴드 ‘이날치’ 출신 소리꾼 권송희, 국악 타악 명인 장재효, 대금 연주자 백다솜 등 국내 최고 국악 전문가들의 교육을 받으며 약 5개월간 훈련에 매진했다. 이렇게 갈고닦은 실력으로 지난 8월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첫 무대에 올라 ‘사랑가’, ‘북청사자놀음’, ‘굿풍류시나위’, ‘아리랑 메들리’ 등을 각국 악기와 어우러지도록 재해석·편곡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고려인 최갈리나 씨는 “어릴 적부터 익숙했던 아리랑을 외국인 연주자들이 함께 들려주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리원정대’는 대한민국 최초 국악 박람회인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공식 초청돼 9월 18일에 국내 관객과도 만난다. 해외 공연 경험과 현지 민속 음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국악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소리원정대’의 오디션과 훈련, 무대준비, 단원 개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는 10월 말, 아리랑티브이를 통해 전 세계에 방송된다. 본방송에 앞서 이들의 활동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영상들은 현재 아리랑티브이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소리원정대’는 외국인 음악인들이 세계의 악기로 한국 전통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특별한 시도”며 “국경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 다름을 통해 더 크게 울리는 한국의 소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문화체육관광부(사진=PEDIEN)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와 지역 경제의 회복을 확인하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24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을 진행하고 수상작 총 20편을 선정했다. 그중 수상자들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한 특별한 영상 4편은 9월 18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에 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 총 9,138편을 접수한 가운데 주제 적합성과 사연의 구체성, 사연의 진정성, 사연의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7편, 성장·회복상 10편 등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을 살펴보면 매출 증가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은 사례를 비롯해 골목상권에 생긴 상생 문화, 기부·나눔을 실천한 사례 등 따뜻하고 감동적인 소상공인 사연이 주를 이뤘다. 소상공인 외의 다른 국민들도 ‘소비쿠폰’ 으로 어려운 경기 여건을 함께 극복하는 공동체에 감사를 전하고 가족 간 지지와 사랑, 행복을 확인한 사연들을 보냈다. 농인 어르신들의 미술 활동 등 ‘소비쿠폰’ 이 만든 일상의 작은 여유와 기쁨 발견, 최우수상 상금 전액 기부로 감동 선사 대상은 ‘베이비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 사연자가 받는다. 사연자는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가게가 ‘소비쿠폰’을 통해 다시 활기를 찾았다고 밝혔다. 아기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던 카페가 ‘소비쿠폰’ 시행 이후 주말 예약률이 약 40% 증가, 한 달 평균 매출도 25% 이상 회복했고 무엇보다 지역의 ‘육아 공동체’로서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공간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에 매출 이상의 가치와 보람을 느낀 사연을 전했다. 최우수상 수상자는 ‘소비쿠폰’ 으로 인해 수어통역센터에 생긴 따뜻한 변화를 소개했다. 농인 어르신들의 의사소통을 돕는 수어통역사인 사연자는 ‘소비쿠폰’ 으로 미술도구를 구매한 한 어르신이 센터 내에 미술 활동을 유행시키면서 함께하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여유와 기쁨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 전액을 ‘서산 농아인협회 미술 물품 지원’ 명목으로 기부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노부부의 곰탕집 재기를 위해 온 가족이 아이디어를 모아 ‘소비쿠폰 사용 시 후식 제공’ 이벤트를 성공시킨 사연, 암 투병 중인 사촌 누나를 위해 응원의 선물을 구매한 중학생의 사연, 파주의 청년봉사단 ‘따숨’ 으로 활동하며 매월 만났던 89세 어르신이 그간의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며 ‘소비쿠폰’ 으로 잔칫상을 차려준 사연 등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사연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체부 이정은 디지털소통관은 “‘소비쿠폰’ 이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이란 목표대로 국민의 삶 속에서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나눔·상생·연대 가치와 어울림을 빚어냈다”며 “‘소비쿠폰’ 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된 것처럼, 국민들의 특별하고 감동적인 사연이 콘텐츠의 힘으로 널리 확산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국관광공사, ‘바다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돌보는 바다로’ 캠페인 전개 [금요저널] 한국관광공사는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활성화와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바다를 즐기는 특별한 여행, 돌보는 바다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다를 돌보는 여행을 하자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 전국 바닷가를 방문하는 누구나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으며 바다를 여행하며 발견한 쓰레기를 줍고 해당 쓰레기를 데이터로 기록하는 ‘데이터 플로깅’에 참여하면 된다. 데이터 플로깅이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에 어떤 쓰레기가 버려지는지 그 기록까지 함께 수집하는 새로운 방식의 환경운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세 차례 우수한 활동자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정화활동 전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는 ‘바다변신챌린지’ 와 주운 쓰레기 종류로 빙고를 완성하는 ‘바다빙고챌린지’ 등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플로깅 플랫폼 ‘돌보는 바다로’에서 확인하면 된다. 공사는 지난 12일과 13일에 경북 경주, 포항 지역 연안에서 런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과 연계한 런트립 행사에는 러닝 및 여행 분야 인플루언서 20여명이 참가해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와 인근 해안 명소를 함께 달리고 해안정화활동에 힘을 모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함께 수거한 해양 폐기물로 열쇠고리를 제작하는 등 업사이클링 활동을 체험했다. 김남천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캠페인은 국민과 함께 해양환경을 돌보며 즐기는 여행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했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여행 및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청소년 도박 ‘비상’… 10대 초반까지 번진 도박, 24배 폭증 [금요저널] 청소년 도박 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국가의 예방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촉법소년 도박범죄 검거 인원은 2021년 3명에서 2024년 72명으로 3년 만에 24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범죄소년 역시 63명에서 559명으로 약 9배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검찰에 송치돼 구속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예방교육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도박 범죄가 전혀 억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에 따르면, 10대 예방교육 이용자는 2021년 약 52만명에서 2024년 200만명을 넘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러나 예방 홍보 사업 예산은 3년 전에 비해 약 10% 줄어들었다. 기관 인력은 2022년 103명까지 늘었다가 2024년 97명으로 다시 감소하는 추세이다. 형식적 예방교육만 늘고 실질적 대응은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민형배 의원은 “청소년 도박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사회적 위기”며 “예방 교육부터 접근 차단까지 시스템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41년 버티거나, 8,517건 체납하거나 명단공개에도 버티는 만성 고액체납자 [금요저널]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에 따른 실명공개에도 30년 넘게 버티거나 9,000건 넘게 체납하는 악성체납자들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를 1년 이상, 1천만원 이상 체납해 명단공개 대상이 된 체납자 4만 5,073명 중 10년 이상 장기 체납하는 인원이 2만 3,420명으로 52%에 달했다. 명단공개 제도는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1년 이상 체납하고 1천만원 이상 체납자를 대상으로 자진납부를 유도하는 간접 제재로 2006년 도입됐다. 체납 기간별로 보면 10년 미만 체납자가 2만 1,653명으로 명단공개자의 48%에 달했다. 10년 이상 장기체납자의 구간을 세분해서 보면 △10년 이상 15년 미만 1만 329명 △15년 이상 20년 미만 5,888명 △20년 이상 25년 미만 3,783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25년 이상 체납한 인원은 3,420명으로 7.6%를 차지했다. 한편 체납자별로 체납 건수를 분석한 결과 10건 이상 체납한 사례가 2만 8,038건으로 62.2%를 차지했다. 10건 이상 체납자를 세분하면 10건 이상 30건 미만이 1만 6,165명으로 35.9%, 3명 중 1명 꼴이었다. △30건 이상 50건 미만 5,702건 △50건 이상 100건 미만 4,190명, 100건 이상도 1,981명에 달했다. 최장기간 체납자는 41년을 체납한 71세 김 모씨로 체납액은 3,300만원이었다. 최다 건수 체납자는 8,517건을 체납한 49세 김 모씨로 11억 9,300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했다. 한병도 의원은 “명단공개 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형식적 공개에 그치는 등 도입 취지 실효성을 잃었다”며 “양심불량 악성체납을 근절하기 위해 금융·신용평가에 반영되도록 하는 등 법적 근거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