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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DMZ를 걷다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일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2025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역사적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부터 남대천교까지 약 21.2km 거리로 평균 7시간이 소요된다. 16코스의 대부분이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던 만큼 청정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겨울 수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6.25 전쟁 중에는 군수물자 수송에 이용된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등도 해당 구간에 포함되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일반 국민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길리 검문소에서 삼합교 근방까지 약 7km를 걸으며 코리아둘레길을 즐겼다. 코리아둘레길 내에 포함된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으며 매주 2회에만 방문할 수 있다. 공사 이상민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DMZ는 분단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사는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둘레길 곳곳의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57세에 생을 마감하는데… 노령연금은 60세부터 준다 [금요저널] 장애인의 짧은 평균수명을 고려하지 못한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현행 제도상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60세 이후부터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실제 수급 전에 사망하는 장애인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은 2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중증·발달장애인의 현실적 수명과 소득보장을 고려해 국민연금 수급개시연령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출생연도별로 수급개시연령이 60세에서 65세까지 단계적으로 늦춰지고 있다. 그러나 지적장애인과 뇌전증·간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의 평균 사망연령은 60세 전후로 수급연령에 도달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 소 의원의 지적이다. 소 의원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장애인의 조사망률은 전체 인구 대비 5.2배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장애유형별 사망 시 평균연령은 △지적장애인 57.8세, △뇌전증장애인 60.2세, △간장애인 61.5세 등으로 나타났다. 현행 ‘국민연금법’은 광업·어업 등 위험 직종 종사자에게는 전체 가입기간의 5분의 3 이상을 채운 경우 55세부터 조기수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수명이 짧은 장애인에 대한 조기연금 제도는 전혀 없다. 소 의원은 “독일과 미국, 덴마크 등은 장애인의 생애 특성을 반영해 연금을 지급하는 조기수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장애인 생애주기에 맞는 국민연금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2년 8월‘대한민국 엔지니어상’수상자 선정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8월 수상자로 SK온㈜ 황덕철 PL과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SK온㈜ 황덕철 PL은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이는 고용량 니켈 양극재의 니켈 함량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기술의 세계 시장 선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량 니켈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을 높여주지만, 니켈 함량이 높아질수록 배터리의 안전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황덕철 PL은 니켈 함량 80%, 83%, 88% 양극재 개발의 핵심역할을 맡았다. 황덕철 PL은 “고용량 니켈 양극재 개발은 연구원 모두의 합심으로 이루어낸 기술혁신 성과”며 “K-배터리가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병돈 ㈜전진엔텍 연구소장은 증류탑 공정 설계 최적화 등 에너지 절감 신기술 개발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유화학 산업에서 분리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 중 85%를 소비할 정도로 증류공정은 에너지 소모가 크다. 이병돈 연구소장은 신증류 기술 개발을 통한 증류탑 공정 최적화로 에너지 소비를 13% 이상 절감했다. 또한, 고효율의 화공기 내장품 개발로 증류탑 용량을 40% 이상 증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병돈 연구소장은 “30년 이상 증류공정 신기술을 부단히 연구해온 성과”며 “탁월한 성능의 분리증류 신제품 개발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우리나라 최초 땅속 지도, 조선지질도 및 대한지질도 복원 [금요저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 지질도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를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원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사업’으로 실시됐으며 약 1년에 걸쳐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2008년부터 ‘맞춤형 복원·복제 사업’을 추진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국가기록물을 안전하게 미래세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반도를 구성하는 지질 관련 정보가 기록된 ‘조선지질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4년부터 1938년에 제작된 축척 5만대 1의 국내 최초의 지질도이다. 국내 지하자원 수탈이라는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처음으로 우리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 자료로 국내 지하자원 탐사 등에 활용되어 온 가치가 인정되어 등록문화재 603호로 지정됐다. 광복 후인 1956년 순수 국내 지질학자들에 의해 발간된 ‘대한지질도’는 100만대 1로 제작됐으며 한반도 전체의 지질 분포를 알 수 있게 제작됐다. 주요 지질 성분이 색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국내 학자들의 연구로 제작되어 학술적·역사적 큰 가치를 지닌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 ‘대한지질도 개정판’ 등을 복원했다. ‘조선지질도’는 찢어지거나 닳아서 약해진 상태로 내용 판독이 어렵고 기록물의 2차 피해가 진행되고 있어 복원이 시급했다. 약 1년에 걸쳐 왜곡·변색·경화된 부분을 개선했으며 찢김·결실부에는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해 보강하는 등의 복원처리를 실시해 기록물의 보존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이번 복원으로 인해 한반도 지질의 역사적·과학적 재조명하고 동북아 지각의 진화사 연구와 전시 열람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복제본도 함께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복원·복제 성공은 정부기관과 연구기관의 협력 모범사례로 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감사의 의미로 국가기록원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보존서고 공간에 ‘복원된 지질도 전시 코너를 마련’해 국민에게 공개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공공적 활용가치가 높은 지질도의 복원은 지질과학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성과다”고 강조하며 “땅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만능지도이자 땅의 백과사전 ‘지질도’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 고 말했다. 최재희 국가기록원 원장은 “우리나라 지질과학 연구의 기초가 되었던 조선지질도와 대한지질도의 복원·복제를 통해 기록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기록물이 훼손되지 않고 안전하게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페트로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한국경제 모델을 공약으로 제시 [금요저널] ‘구스타보 페트로’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은 지난 6일 박덕흠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취임식 경축특사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자신의 대선 캠페인 기간 중 한국경제 발전 모델을 유권자에게 공약으로 제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덕흠 특사는 미리 준비해간 ‘한국경제 60년사’ 스페인어본을 페트로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책을 펼쳐 본 페트로 대통령은 첫 장에 한국의 토지 개혁사가 다뤄지고 있음에 감탄하면서 독립이후 단 한 번도 토지개혁을 단행하지 못한 콜롬비아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이며 우수한 지적 시스템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덕흠 특사는 우수한 한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콜롬비아 신정부의 복지 증진 및 사회불평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가능성도 유망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축하인사와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에 대한 고마움, 한국민의 콜롬비아에 대한 특별한 우정을 전했으며 페트로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거듭한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황보승희 의원은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콜롬비아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입장에 깊은 사의를 표하고 콜롬비아 내 높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양국 간 문화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특사단은 8.6. 콜롬비아 거주 교민 및 진출기업 대표들과 만찬을 통해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 예방 결과를 설명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국 간 우의와 친선 및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는 교민 및 지상사 대표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특사단은 8.7. 신임 대통령 공식 취임식에 참석한 데 이어 8.8. 한국전 참전 기념탑 헌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을 기린다. 또한,‘로이 바레라스’상원의장 면담에서 한-콜롬비아 간 의회외교 강화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유료방송 가입자 단말장치 기술규제 완화 된다 [금요저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유선방송국설비 등에 관한 기술기준’과‘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의 방송통신설비에 관한 기술기준’고시 개정안을 2022년 8월 8일 행정예고 했다. 그 동안 제한수신 등의 기능을 가진 가입자 제한 수신 모듈은 가입자 단말장치와 반드시 분리되거나 교환이 가능해야 했으나, 이번 고시 개정안은 가입자 제한 수신 모듈이 가입자 단말 확인 복호화된 데이터 암호화 해제 제한 영상 시청 가능 등의 주요 기능을 갖춘 경우에는 가입자 단말장치와 분리·교환의 예외로 인정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고시 개정안은“기술중립성 보장에 따른 기술 규제의 완화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으로 셋톱박스 개발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앞으로도 기술 관련 규제를 면밀히 살펴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혁신을 돕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농식품부, 집중호우 대응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 및 비상 태세 돌입 [금요저널] 농림축산식품부는 8.8.~8.11.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해 8월 8일 오후, 정황근 농식품부장관 주재로 농업 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 발생 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8월 8일부터 정체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매우 많은 비,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피해 우려에 따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집중호우 예보 발표 즉시 지자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에게 농작물, 농업시설 관리 철저,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하는 한편 피해 우려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상 및 예방요령 문자를 발송하고 자막뉴스를 송출했다. 아울러 정황근 장관 주재로 이번 주 예보된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재해 대응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 대응 태세로 돌입한 상태이다. 정 장관은 강풍 및 집중호우 종료 시까지 비상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하며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강화 등 부문별 대비상황을 재점검했다. 아울러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안전조치,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고 집중호우 종료 후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 복구 방안을 미리 준비해 바로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정 장관은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농업인들께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국립세종수목원, 고품질 정원산업 기반 구축 위해 상생협력형 시민 정원작가 발굴·육성 적극 나서 [금요저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고품질 정원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시민 정원작가를 발굴 및 육성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8월 9일부터 가드너 플러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목원·정원 분야 시민전문가 육성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가드닝에 관심이 많은 성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세부 교육내용은 라디오 조경 김지환 소장의 정원 식재계획 수립, 정원 배식도면 그리기 등 정원디자인 전반 님프 송명준 대표의 정원관리 방법 등이다. 교육기간은 8월 25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7주 동안 진행되며 교육참가비용은 12만 8000원이다. 교육 참가 신청은 국립세종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교육서비스실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세종수목원 제상훈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정원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정원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 부장은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목원·정원 분야 시민전문가 육성을 넘어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교육주체 65만명 설문 결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 94.7% 반대 [금요저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은 8일 10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주체 65만 여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에서는 지난 7월 29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5세로 하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이 혼란 속 많은 우려를 하며 폭염 속에도 지난 1일부터 나흘간 매일 300여명의 학부모와 교사, 전문가, 시민이 만 5세 초등학교 취학 정책 철회를 위해 한 마음으로 대통령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고 있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에 대해 교육 주체의 인식을 파악하고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총 652,76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총 65만 여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그 중 학부모는 65.2%, 교직원은 17.4%, 중·고등학생은 10.2%, 시민은 4.2%, 초등학생은 2.1%, 대학생은 0.9% 순으로 많았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입학연령 만5세 하향 정책의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4.7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61만명이 넘는 응답자가 이 정책에 대해 반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정책 추진 절차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4.4%가 ‘정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2018-2022년생을 25%씩 분할해 정원을 늘려 입학하는 것에 대해서도 94.2%%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5세로 하향하는 정책에 대해 ‘학부모 및 교원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재검토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 91.8%가 동의했다. 설문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만5세 초등학교 입학연령 하향에 관해 반대하는 의견이 국민 대다수의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공론화 절차를 거치는 것은 시간 낭비이며 그 피해는 교육 현장과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와 우려가 큰 정책을 이제라도 철회하고 박순애 장관은 이에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환경부 장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 인정 [금요저널] 지난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안동댐 환경보전지역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의 질의에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재 안동댐 환경보전지역은 국내 21개 다목적 댐 중 유일하게 ‘호수 중심선으로부터 가시구역’으로 설정되어 있다”며 “장관은 이런 기준을 들어본 적 있는가”고 질의했다. 이에 한 장관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안동댐 환경보전지역이 과도한 규제라고 사실상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어서 향후 안동댐 인근의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완화 논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 전체 면적의 15.2%에 이르는 안동댐 환경보전지역은 1976년 지정 이후 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하며 안동시 도시발전의 가장 큰 저해 요소로 꼽혀왔다. 또한 김 의원이 “낙동강 상류 유역에 석포제련소를 두고서 규제 완화로 인한 난개발 우려로 물관리가 안된다는 대구환경청의 검토의견은 어폐가 있는 않는가”고 질의하자 한 장관은 “검토의견이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그동안 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댐에 모호한 지정기준이 적용됐고 각종 규제가 장기간 지속되어온 것은 인정되나 ‘상류 석포제련소로 인한 중금속오염 우려’라는 인과 관계없는 이유로 규제 완화에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김 의원은 “결국 댐도 사람이 살자고 만드는 것인데, 사람이 못 살도록 만드는 댐은 문제가 있다”며 “난개발이 아닌 과도한 규제로부터 시민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규제 완화’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김 의원은 환경부 긴밀히 협조해 모호한 환경보전지역 지정기준 폐지, 용도지역 변경, 자연취락지구 지정 등 안동댐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첨단기법으로 DMZ 매력에 빠져보자 [금요저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위치한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의 8월 8일 공식 개관과 연계, 실감미디어체험관 ‘DMZ생생누리’를 본격 운영한다. DMZ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를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코자 공사와 파주시가 공동 협력해 조성한 체험관으로 남북 접경지역에 위치한 3개 광역지자체와 10개 기초지자체의 공동 관광브랜드인 ‘DMZ평화관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공사는 작년 11월 시범 개관 후 현재까지 2차례 시범 운영과 모니터링을 거쳐 콘텐츠 보완 작업을 마치고 8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층 규모의 체험관엔 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의 역사, 생태환경, 상징성, 미래비전 등 DMZ의 가치와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기법들이 활용됐다. 1층 체험관엔 백두대간, 백령도 등을 VR시뮬레이터로 가상 여행할 수 있는 ‘드론라이더’와 DMZ의 사계절을 바닥과 벽면에 복합 연출한‘디지털 사계’, 직접 색칠한 동물들이 스크린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는‘생생동물원’외에도‘셔틀라이더’, ‘DMZ 248’, ‘비밀의 숲’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또 2층 영상관에서는 24미터 L자형 대형스크린을 통해 실감 영상으로 매력 만점의 DMZ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인터넷 사전예약과 현장 발권으로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성인 8천원이며 파주시민 및 10개 접경지역 주민들은 특별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본격 운영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준비됐다. 8월 9일부터 31일까지는 무료 입장 혜택과 방문객 대상 SNS 방문인증 이벤트, 팔로잉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또한 유료입장으로 전환되는 9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진 어린이 방문객 500명에게 특별 제작한 DMZ생생누리 워크북을 선착순 증정한다. 공사 제상원 한반도관광센터장은 “주변 시설인 평화곤돌라, 캠프그리브스 등과 제휴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해당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시장 대상으로 방한 상품도 개발, DMZ 접경지역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소방청 [금요저널] 소방청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8일부터 31일까지‘추석연휴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판매시설, 운수시설, 물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주거취약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안전점검 화재위험 요소 제거 등 예방환경 조성 화재안전수칙 홍보 등을 실시한다. 먼저, 해당되는 다중이용시설 6,539개소에 대해 비상구 주변 장애물 적치 및 폐쇄,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하고 불량사항이 있는 대상은 명절 전까지 보완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소방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의해 안전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한 자율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비상소화장치의 관리실태를 확인하고 보일러 사용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대국민 화재 예방 집중 홍보를 위해 명절 차량 이동 중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디오 매체에 화재 예방 캠페인 음원을 송출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별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초기부터 소방력을 한 단계 높여 화재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톱다운 방식을 운영한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추석 연휴기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평소 안 쓰는 플러그는 뽑고 음식물 화기 취급에 주의하는 등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