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청사전경(사진=인천서구청)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서구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지난 4일 서구문화회관에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격려하고 관련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구여성단체협의회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공헌 등의 활동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활성화 유공자, △평등부부,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자, △모범 청소년에 표창과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한, 서구가족센터와 서인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가 함께하는 ‘폭력 예방 및 양성평등 인식 개선 캠페인’도 열렸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양성평등은 멀리 있는 개념이 아니며 다양성을 가진 우리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실현되는 가치”며 “남녀노소 모두가 존중받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과 함께 공공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승환 서구의회의장, 김교흥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서구의원, 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 서구, 콜롬비아군 참전 74주년···경명공원 기념비서 추모행사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4일 경명공원 내 콜롬비아군 참전 기념비에서 74주년 추모식을 열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렸다고 5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주한 콜롬비아 대사관, 육군 17사단, 인천보훈지청이 참여했다. 콜롬비아는 유엔 참전국 중 유일한 중남미 국가다. 지난 1951년 콜롬비아군은 전투병 5,100여명을 파병하며 ‘절대로 후퇴하지 않는다’는 신조로 금성지구 전투, 김화400고지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다. 이를 기리고자 1975년 가정동 콜롬비아 공원에 세워진 참전 기념비는 지난 2018년 인천2호선 지하철 공사로 인근 연희동 경명공원으로 옮겨졌고 양국의 우호를 다지는 추모식도 매년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기념비를 찾고 있는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대사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콜롬비아군을 잊지 않고 꾸준히 추모식을 열어주신 대한민국과 서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참전용사 추모행사는 콜롬비아 국민뿐 아니라, 서구 주민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모든 국민이 콜롬비아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도록 서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사회적가치 최고위과정 수료식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와 이화여자대학교 ·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협약으로 추진된 2023년 사회적가치 최고위과정 수료식이 지난 24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번 과정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기업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와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 · 조지메이슨대학교와의 관·학 협력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총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본 교육과정은 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진을 포함해 KAIST, 인하대학교 등 사회적경제 분야별 전문 교수진들과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기업가정신 사업요건 분석 비즈니스 모델 검증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 약 3개월간 다양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전문가 심화과정 코칭을 통해 최종 아이디어 피칭 심사가 이루어졌다. 과정에 참여한 수료생은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모델 개발로 우리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용품 지원사업” 실시 [금요저널] 인천 서구 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2일 10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용품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석남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한파에 더욱 취약한 독거노인, 복지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에 협의체 위원들은 이불세트와 전기매트 등을 직접 전달하며 동절기 추위와 과도한 난방비 지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관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고재경 공동위원장은 “점점 날이 추워지고 있는 가운데 난방에 취약한 이웃들이 겨울철 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 앞으로도 협의체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현자 석남2동장은 “항상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신공항하이웨이 ‘이웃사랑 나눔의 김장김치’ 50통 전달 [금요저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관리·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24일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전달해달라며 검암경서동 행정복지센터에 ‘이웃사랑 나눔의 김장김치’ 50통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직원들이 힘을 모았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눔 실천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달받은 김장김치는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석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이·취임식 개최 [금요저널] 석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2기 민간위원장인 김대중 前위원장 이임식’과 ‘제3기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된 양재은 위원장의 취임식’을 함께 가졌다. 석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동 단위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2015년 11월 최초로 구성됐으며 당연직 위원장인 동장과 민간위원 중 1인을 호선해 공동위원장 체계로 운영된다. 김대중 前위원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지난 4년간 막중한 책임감으로 협의체 위원장이라는 직을 수행했다. 부족한 저를 믿고 협의체를 함께 이끌어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협의체의 한 구성원으로 계속 활동하며 석남1동 협의체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취임한 양재은 위원장은 “4년동안 많은 업적과 협의체 발전을 이끌어오신 김대중 전위원장님께 감사드린다. 그 뒤를 이을 위원장으로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지만, 협의체 위원님들과 함께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석남1동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성윤주 공동위원장은 “그동안 협의체 발전을 이끌어 주시고 수고해주신 김대중 前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쉽지 않은 동협의체 위원장직을 수락해주신 양재은 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석남1동 협의체 위원님들께서 이웃과 더불어 살기 좋은 석남1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이향희씨, 오류왕길동에 ‘이웃 사랑 쌀 10kg 100포’기탁 [금요저널]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향희 씨는 지난 24일 양곡 10kg 100포를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오류왕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이향희 씨는 해마다 꾸준히 현금을 기부하는 등 올해도 변함없이 250만원 상당의 금액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이향희 씨는 “요즘같이 추워진 날씨에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쌀을 후원하게 됐다”고 말하며 관내 어려운 이웃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줬다. 안영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이향희 님에게 감사드리며 후원받은 쌀은 관내에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구, 치매가족 노래자랑‘우리들의 블루스’성료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24일 오후 서구치매안심센터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억쉼터와 구립 서구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가 함께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을 위한 노래자랑 축제 ‘우리들의 블루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행사, 2부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서 구립 주야간보호센터 돌봄터 어르신들의 차임벨 연주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뒤이어 2023년 어르신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 시작된 노래자랑에는 다양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치매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이 함께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보는이에게 노래 그 이상의 가슴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초로기 치매 환자인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터트려 노래를 잇지 못한 남편과 치매환자인 엄마의 밝아진 모습에 눈물을 보였던 모녀의 모습을 보고 장내는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치매환자의 딸은 “마이크를 싫어하던 엄마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밝아지기 시작해 이제는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치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위로해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가족들의 마음을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서구치매안심센터 내의 기억쉼터와 구립 서구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가 함께 주관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께 최적화된 치매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증치매로의 이행을 방지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이 치매어르신을 돌봄으로써 겪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생활 안정과 심신 기능을 향상, 유지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과 가족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기억쉼터와 돌봄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분은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제2회 서구GREEN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 및 저출생시대에 대응한 육아인프라 지원방향 토론회’개최 [금요저널] 인천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7일 인천 서구청소년센터 공연장에서 ‘제2회 서구GREEN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과 저출생시대에 대응한 육아인프라 지원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서구청과 인천서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행사 1부는 ‘제2회 서구GREEN 환경사랑 공모전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공모전은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보호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구 관내 어린이집 우수 보육프로그램 실천 사례분야와 영유아가정 숏폼챌린지 부문으로 시행됐다. 이 공모전을 통해 각각 어린이집 17개소와 5가정이 우수사례 및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행사 2부에서는 ‘저출생시대에 대응한 육아인프라 지원방향’ 토론회로 공병호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해 학계 전문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저출생시대에 대한 고민과 미래 육아인프라 지원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이러한 보육 현장의 환경사랑 우수보육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환경 보존의식 공감을 이루고 이러한 작은 실천들이 아이들을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한다”고 말했다. 보육 현장의 작은 것으로부터의 시작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커다란 영향을 준다며 보육의 현장과 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더불어 강범석 서구청장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여러 관계자 및 서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학부모님,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저출생시대에 대응한 육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서구, 2023년 안심식당 171개소 지정 및 위생용품 배부 [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가 총833개소의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 운영실태 현장점검을 지난 22일에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171개소의 안심식당이 추가되어 현재 서구에는 총 833개소의 안심식당이 있다. 안심식당은 식사문화를 개선하고 생활방역과 실천과제 수칙을 준수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을 3개반으로 편성해 점검을 실시했다. 안심식당 지정 조건인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유무를 점검했다. 또한 인천 서구는 안심식당 지정업소에 식사 문화 개선을 위한 위생용품을 배부했으며 안심식당 지정을 희망하는 업주는 식품위생과 식생활개선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안심식당 지정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구민에게 안전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외식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 일반·휴게음식점 업계에서도 식사 문화 개선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스마트 안심지킴이2 지원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관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심지킴이2 기기 108대를 지원·배부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발달장애인 실종시에 보호자들이 경찰서를 방문, 사건접수를 하고 수색을 시작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발생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 안심지킴이2’를 사용할 경우 약 1시간 이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발달장애인의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이동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종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서구는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을 위해 안심지킴이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 7월 인천시 최초로‘인천광역시 서구 지적 장애인 등 실종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3년 동안 총 601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지원했다. 올해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한 총108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이번 주 중으로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다. 위 기기의 주요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위치 알림 기능 안심존 이탈시 보호자 알림 기능 긴급 호출 건강정보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 안심지킴이 단말기는 시계 줄에 부착하는 손목형을 기본 구성으로 신발 깔창 뒤축에 삽입하는 인솔형 목걸이 또는 가방의 고리에 부착할 수 있는 고리 키드형 중에 1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용 대상자의 개별 선호도를 반영했다. 서구는 내년에도 실종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심지킴이2 지원사업을 추진해, 실종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의 양육 부담 및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갈 계획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구, 치매가족 노래자랑‘우리들의 블루스’성료 [금요저널] 인천 서구는 24일 오후 서구치매안심센터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억쉼터와 구립 서구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가 함께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을 위한 노래자랑 축제 ‘우리들의 블루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치매어르신들과 가족들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행사, 2부 어르신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서 구립 주야간보호센터 돌봄터 어르신들의 차임벨 연주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뒤이어 2023년 어르신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2부에서 시작된 노래자랑에는 다양한 사연의 참가자들이 열띤 무대를 펼쳤다. 치매환자와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이 함께 무대에서 부르는 노래는 보는이에게 노래 그 이상의 가슴 깊은 울림을 안겨줬다. 초로기 치매 환자인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터트려 노래를 잇지 못한 남편과 치매환자인 엄마의 밝아진 모습에 눈물을 보였던 모녀의 모습을 보고 장내는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치매환자의 딸은 “마이크를 싫어하던 엄마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밝아지기 시작해 이제는 노래부르기를 좋아하시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치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위로해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가족들의 마음을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서구치매안심센터 내의 기억쉼터와 구립 서구치매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가 함께 주관하면서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됐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께 최적화된 치매 맞춤형 서비스와 특화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증치매로의 이행을 방지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가족들이 치매어르신을 돌봄으로써 겪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생활 안정과 심신 기능을 향상, 유지할 수 있도록 가족교육과 가족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관계자는 “기억쉼터와 돌봄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분은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