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의정부시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3년차 추진 현황에서 시의 ‘경민대학로 더드림 재생사업’이 준공 사업으로 포함돼, 도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경기도 도시재생과가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광역형 도시재생 정책으로 도내 20개 시군 30개 사업 중 현재 2개 사업이 준공됐다.
그중 하나인 경민대학로 사업은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꼽히며 경기도 도시재생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2023년 6월부터 2년여간 ‘갈등에서 상생으로 협력으로 되살린 대학로’를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호국로 1111번길 일원에 ‘경민대학 광장’과 ‘상점가로 들어오길’을 조성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했다.
주요 내용은 △대학로 골목상권 활성화 △상점가 경관개선 △청년창업 및 문화활동 지원 △주민협의체 운영 등이다.
특히 ‘경민대학로’라는 고유 명칭을 부여해 지역 인지도를 강화하고 청년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골목마켓’을 13회에 걸쳐 개최했다.
‘청년마켓’에서는 청년 창업가들의 실험활동이 펼쳐졌고 주민협의체와 상인회 조직을 통해 상권 자생력과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이처럼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이 정착되면서 대학로 일대가 활력 넘치는 생활문화 중심지로 재탄생했다.
특히 시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상인회, 대학, 주민, 행정이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 협력체계는 도시재생사업의 계획부터 실행, 사후관리까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돼, 도시재생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시는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거버넌스 구축 분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창민 도시재생과장은 “경민대학로 재생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성과이자, 민·관·학 협력이 만들어낸 상생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재생 정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정부시를 경기북부 도시혁신의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